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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28 21:32
'점'으로서는 믿지 않습니다. 맞추냐 안맞추냐는 별로 기대되지 않는다는 거죠.
단, 선인의 '경험'으로서는 믿습니다. 그러니까, 결국 그 점이라는게, '대강 이정도 나이때는 이럴만한 일이 있을거고, 이정도땐 이정도가 있을거고...'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17살짜리한테 지금 득남의 운이있다...고는 안할 테니까요. 저는 점을 안보지만, 어머니께서 제 점을 자주 보고오시곤 하는데, 그럴때의 점쟁이말은 그냥 어른의 충고정도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어머니와의 원만한 관계를 위해서기도 하구요.
11/03/28 21:38
저도 안 믿는 케이스긴 한데 주변에서 잘 맞추는 이야기를 들으면 혹~ 하기도 합니다.
일례로 예전 대학 생활때 제가 위때문에 심하게 고생했던 적이 있습니다. 집에는 걱정하실까봐 이야기를 안했는데 한참 후에 어머님께 들은 이야기로는 어느 날 어머님께서 친구 분들따라 절에 갔다고 합니다. 그 곳 스님께서 말씀하시길 아드님이 속이 많이 아프니 챙기셔야 할 것 같다고 했다는군요. 어머님은 그런 일 없다고 했는데도 스님께서 지금 심하게 아프니 다시 알아보라고 계속 이야기 했다네요. 어머님 말씀으로는 그 곳 스님이 굉장히 유명해 전국에서 꽤나 유명한 사람들이 점을 보러 온다는군요. 절 앞에 좋은 차들이 쫘~악~ 서 있다능... 워낙 유명한지라 지금은 만나기도 힘들다고 합니다. 언젠가 신문에서 본 적이 있는데 점을 보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 경우로 나뉜다고 하더군요. 첫 번째는 신기를 받아 점을 보는 경우... 두 번째는 역학을 열심히 공부해 점을 보는 경우... 두 번째는 보통 스승에게 사사를 받는데 제자가 점집을 차려 점을 보는 경우 현장 상황에 맞게 배운걸 적용해 가며 실력을 늘인다고 하더군요. 두 가지 경우 각각 장단점이 있는데 자세한 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11/03/28 21:54
열심히 살면 열심히 살수록, 노력하면 노력할 수록, 인생은 이미 다 정해져 있고, 모든 건 다 운, 하늘의 뜻이라는 생각이 강해지더라고요. 그게 사주건 팔자건 운명이건. 저는 삶은 정해져 있다고 믿습니다..
11/03/28 22:02
저는 믿습니다. 물론 100%는 아니지만 조심할건 조심하고 정말 확신이 안갈때 조언을 듣곤하죠. 얼마전에 제가 너무 답답한 일이 있어 사주를 본적이있는데.. 여러가지 말을 들었는데 끝나고나니 거의 다 맞았습니다. 그리고 사주를 볼때 제가 여쭤봤습니다. 이거대로 나오면 전 이대로 사냐고.. 그랬더니 사주는 사주일뿐 모든건 자신이 개척하는거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그런거 같습니다
11/03/28 22:04
저는 사주팔자가 설령 존재한다고 해도 열심히 노력하면 그것을 인간 개인이 바꿀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냥 약간의 흐름같은건 있을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아예100%거짓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군요.
11/03/28 22:15
인생의 기본틀은 정해져있고 그 틀안에서 어느 정도 되느냐는 자기 하기나름..이라고 들었습니다.
이를테면 사장급의 인생이면 사장은 사장이되 직원수 3~4명짜리 사장인지 삼성전자의 사장인지로 달라질 수 있겠죠. 한 나라의 지도자라면 듣도보도 못한 최빈국의 지도자가 될 수도 있고 미국의 지도자가 될 수도 있구요. 신기가 내려서 무당일을 하는 사람은 무당 이외의 다른 일을 하면 귀신이 해꼬지를 하고 그렇지 않으면 결국 목숨을 잃기도 하기때문에 무당 이외의 일은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역학을 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네요.
11/03/28 22:53
절대 안믿습니다
사주에 의하면 전 천하의 난봉꾼인데 사주 볼때마다 듣는소리가 여자좀 그만 후리고 다녀라 여자좀 밝히지 마라 이런 소리인데 현실은.....
11/03/29 02:30
절대 안 믿습니다.
찍어서 맞출 확률보다 조금 더 나은 정도겠죠. 왜냐면 사주팔자를 보거나 점을 보러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무언가 답답하고 불안할테고 연령이나 성별에 맞추어서 설명해주면 되겠죠. 20대 초반이면 대부분 공부+연애 30대 초반이면 직장 40대 초반이면 가정 뻔한 거 아닐까요..
11/03/29 04:59
고수는 70~80%는 맞춘다.. 정말 그렇게 믿으십니까?? 음.
전 근거가 없어서 안믿습니다. 통계라고 주장하는 분도 있던데 1. 같은 날 같은 시간에 태어난 사람의 인생을 일일이 조사한다는게 불가능합니다. 2. 그렇게 조사했더니 1980년 1월 1일 1시에 태어난 두 사람이 같은 날 같은 시간에 같은 이유로 죽었다고 칩시다. 그것은 우연입니까 필연입니까?? 전 우연이라고 봅니다. 그것이 설사 필연이라고 해도 역학은 그것을 입증하지 못했습니다. 입증할 수 도 없고요. 글쓴 분 께서 잘맞추는 예를 들어서 믿는다고 하셨는데 그런 사적인 경험 역시 전혀 논거가 될 수 없습니다. 저 역시 전혀 맞추지 못하는 경우 많이 봤거든요. 만약 어떤 사람이 '내가 롯데경기 직관 갈때마다 졌어. 오늘 직관 가니까 오늘 롯데는 분명히 져. 100%는 아니겠지만 분명히 어느정도 영향이 있어' 라고 한다면 어떻게 생각하시겠습니까?? 그냥 웃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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