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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3/14 00:10:35
Name Happiness
Subject [질문] 비전공자가 공대 대학원 갈 수 있을까요?

대학에서 심리학/응용통계학을 이중전공한 문과 출신 직장인으로 현재까지 공대쪽과는 무관하게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간만에 고향에 내려가서 아버지랑 이야기를 하다보니, 저희 아버지께서 건설 자제 관련 공장을 하셔서 제가 공장을 이어 받았으면 하시고, 또 그래서 건축이나 토목 쪽 대학원에 가시기를 원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저같은 경우는 공대랑은 너무 무관하게 살아와서 건축이나 토목 대학원 커리큘럼이 비전공자도 노력을 하면 들을 수 있는 것인지, 또 대학원에 입학 하는 것은 어렵지는 않은지, 지금 상황에서 제가 뭘 준비해야 대학원 입학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지 같은 것들을 여쭤보고 싶습니다. 피식인 여러분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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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Lasid
16/03/14 00:26
수정 아이콘
이공계에서 경상계열이나 인문계열로 넘어오는 것은 상대적으로 쉬운데요. 그 반대는 그렇게 쉽지 않아요. 제 경우는 경상계열인 재무 전공으로 국내 대학원을 나왔는데요. 공과 대학원과는 많은 차이가 있겠지만 제 경험으로 답변하겠습니다.

그래도 학부에서 응용통계학을 하셨으니까 수리적인 감각이 어느정도 있으실테니 아주 불가능하진 않을거에요.

대학원 입학은...상위권 대학이면 국내 대학원이더라도 직장인인 비전공자가 들어가긴 쉽지 않을 것 같고요. 해외에서 대학원을 나가고 싶으신거면 거의 불가능하시지 않을까...싶습니다.

미리 본인 생각대로 뭘 준비하시기보다는 목표 대학원의 목표 교수님이나 그 조교에게 직접적으로 메일을 보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전 컨택을 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대학원 준비는 해당 학교의 홈페이지에서 자격 요건 같은 것만 보시면 안되요. 자격 조건은 말그대로 응시를 위한 최소 조건이고 실제로는 교수님이 원하는 사람을 뽑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전 컨택이 잘 되면 이후의 면접은 일종의 겉치례인 경우도 많아요.

그리고 직장을 유지하시면서 파트타임으로 다니실 생각인지 그만두고 풀타임으로 하실건지도 중요하고요. 공대 분들은 랩실에서 연구도 같이하고 말그대로 생활을 같이하던데 파트타임으로 하긴 좀 힘들것 같습니다. 경상대의 경우는 과에 따라서 파트타임 분들도 많이 받지만요.
Happiness
16/03/14 09:34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외국 대학은 아예 생각 안하고 있고요, 대학원은 아무래도 동대학원이 여러가지로 편하다보니 동대학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찾아보니까 야간과정하고 주간과정이 있더라고요. 일단 제가 야간을 갈지 주간을 갈지를 정하고 바로 교수님께 연락 메일드려봐야겠네요.
Arya Stark
16/03/14 00:30
수정 아이콘
노력을 하면 들을 수 있기는 합니다만 그 노력이 어느정도인지는 가늠이 안되네요.

기본적으로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의 학부 커리 큘럼을 알아보시고 전반적인 이해도를 가져야 해야하기 때문에

직접 컨텍을 시도해보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같습니다.
Happiness
16/03/14 10:00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바로 컨택을 해봐야겠네요.
16/03/14 01:27
수정 아이콘
건축이나 토목이라 하셨는데 공학쪽이란게... 산업대학원 쪽을 알아보시면 훨씬 수월하지않을까 싶습니다만
건축은 물론 기본적인 공학도 배웁니다만 창의력의 디자인 계열이고 토목공학은 상당히 다양하긴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재료 및 정역학, 진동, 동역학 등을 배우셔야 할겁니다. 미적분을 배우셨을테지만 통계학이랑은 또 많이 다르고 아셔야할 것도 많아보이네요. 산업공학쪽이시라면 조금이나마 더 수월하실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통계 베이스인 분야도 많고요.
Happiness
16/03/14 10:01
수정 아이콘
저도 산업경영이나 공학경영을 가장 먼저 생각해봤는데, 저희 집에서 하는 일이 콘크리트 이런 쪽이라 그런쪽을 해야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있어서요. 공학경영 같은게 하기는 더 쉽고 친구들(문과생들) 이야기도 그건 들을만 할거갈고 하긴 하는데
16/03/14 01:37
수정 아이콘
학교마다 다르지만 보통 대학원은 교수님 재량으로 입학부터 졸업까지 결정나는데 원하는 랩실에 컨택 먼저 해보는걸 추천드립니다
제가 겪어본 교수님들은 회사출신들이 학생 물 빠지고 열심히 한다고 좋아하더라고요. 대학원 입학에 대한 당위성만 납득시켜 드리면 충분히 가능성이 보입니다. 물론 이건 입학만 본거고 입학 후에 내부 커리큘럼을 따라가며 졸업까지 할 수 있을지는 선택한 분야/랩실 분위기/교수님/Happiness님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달라지겠죠
뱃사공
16/03/14 01:55
수정 아이콘
근데 꼭 대학원을 가야 하는 건가요? 대학교 혹은 전문대를 다시 가는 건 어떤가요?
제 생각엔 차라리 학부로 가서 기본을 익히고, 그 다음에 대학원을 이어서 가거나 아니면 경영쪽 대학원을 가는 건 어떨가 싶은데요.
어차피 당장 공장을 이어받길 원하는 건 아닌 것 같아 보이시니깐 기초부터 잘 다지시는게 좋을 것 같아 보이는데요.
Happiness
16/03/14 13:33
수정 아이콘
제가 나이가 30대고, 막 돈 벌다가 대학교나 전문대 가는게 그렇게 쉽게 선택이 되지 않네요...
SonicYouth
16/03/14 02:30
수정 아이콘
산업공학 쪽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Happiness
16/03/14 13:32
수정 아이콘
그것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tempo stop
16/03/14 07:43
수정 아이콘
직장 다니면서 파트타임으로 직장 근처 대학원 다니시면 될듯
풀타임 대학원생하고 천지차이라 잘 비교해보고 선택하세요
Happiness
16/03/14 13:32
수정 아이콘
넵, 조언 감사합니다.
어떤날
16/03/14 07:45
수정 아이콘
박사까지는 힘들 거라고 생각하구요, 석사는 본인 노력에 따라 불가능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사실 공대라고 해도 순수학문 쪽으로 갈수록 비전공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거고 건축이나 윗분들이 언급하신 산업공학 같은 것들은 실제 산업계와 맞닿아 있는 내용들이 많아서 접근성이 그나마 나은 편이라고 보여요. 그래도 물론 비전공자는 어렵긴 할 겁니다. 우선 기본적인 학부 내용도 모르실 거잖아요. 그런 내용 공부부터 하는 게 먼저겠죠.
16/03/14 08:41
수정 아이콘
해당학과 3~4학년 과목들 실라버스 보시면 대충 감이 오실 것 같습니다. 보고서 외계어 보는 기분이 들지 않는다면 가서 생존은 가능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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