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10/28 16:55
그냥 특수절도로 넣으시는게 낫습니다. 직접 잡으려고 하지 마세요.
마음만 다치시는게 몸까지 다치는 것 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22/10/28 17:00
3번이 가장 낫습니다. 개인이 이 부분에 대해서 판단하고 한번 꼬는 순간 오히려 생각하신 것보다 더 어그러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건 형사 건이라 굳이 맞상대하실 필요도 없고요. 수사기관이 알아서 하시게 두시면 됩니다. 그리고 굳이 경찰 대동하실 필요도 없고요. cctv 건네주시고 주변 cctv로 대상 특정되면 알아서 다 잡습니다.
22/10/28 17:02
무인 아이스크림 집 볼때마다 궁금했던 부분인데
입구에 신용카드를 미리 입력하게 한 뒤 문이 열리게 하는건 안되는 건가요? 편의점 경우엔 이런 경우들을 봤는데 다른 무인 점포들은 안그러는 것 같아서 무슨 이유가 있나 궁금하더군요.
22/10/28 17:32
신용카드는 그냥 개인 신분 증명의 수단입니다. 문만 열고 들어가서 구입 안해도 상관은 없고요. 아무나 들어오지 말라고 문 잠궈 놓는 셈이죠.
열고 싶으면 본인인증하라는..
22/10/28 17:08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의 .. 대부분이 초중고 학생들이라서요.
신용카드로 가능은 한데 그거 설치하면.. 매출이 확떨어지긴 한답니다. 저는 초창기라서 못달았고 달고 싶어서 알아봤더니 그러더러구요
22/10/28 17:02
제2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게 용기를 내서 경찰에 신고하시는 게 나와 우리 이웃들을 위해 최선이 아닌가 싶습니다...
남이 안 본다고 남의 물건을 저렇게 훔치는 친구는 선처해줘봐야 안 바뀝니다. 절도 40범 전과자가 될 지언정이요...
22/10/28 17:05
단순 절도가 아니라 계획적이고 상습적인 절도인데 경찰에 신고하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뒤에 학생이 반성문 제출하고 피해금액을 물어주는 등 성의를 보이면 그때가서 수사기관에 선처를 바란다고 말씀하시는 게 가장 나을 것 같습니다. 그 경우에는 아마 검사가 기소유예를 할 것 같은데 그러면 빨간줄도 안 남을 거예요 다만 경찰에 신고하시는 경우에도 굳이 대동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신고만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2/10/28 17:06
그쵸... 답은 3번이겠죠.
답답하네요.. 차라리 그냥 절도였으면 신고해서 경찰에 잡아놓고 훈계랑 배상합의 하고 선처해달라는거 써주면 경찰선에서 끝나던데 아.. 답답하네요
22/10/28 17:07
신고가 제일 적절해보이고 정 마음이 불편하시면 해당 영상을가지고 그 학교를 가시는건 어떠신가요? 학교에서는 누군지 특정하기 쉬울거같은데
22/10/28 17:09
특수절도라 해도 합의 못 해도 기소유예 될 가능성 매우 높습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잡는 게 범죄자 본인에게도 낫습니다.
22/10/28 17:11
경찰에 신고하시는걸 권하지만, 정 마음이 불편하시다면 사진과 함께 "이거 특수절도다. 너 잡시면 처벌이 만만치 않을거다."는 정도의 경고문을 써놓으시고, 그래도 범인이 안나타나면 신고하시는 것도...
22/10/28 17:25
절도범이나 글쓴이님 모두를 위해 3번이 가장 좋죠...
나쁜짓은 어릴때 바로잡아 줘야죠... 고쳐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리고 후기 남겨주시면 좋겠네요...
22/10/28 17:26
학교가 유추가능하시면 cctv영상과 함께 학교에 먼저 얘기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얼굴이 식별가능하면 바로 해결이 될거 같고 불가능하다면 그 학교 교복은 확실하니 학생이 나타나는 시간대에 학생부? 선생님이 같이 계셔주면 3번까진 안가고 해결되지 않을까요? 물론 선생님들이 협조적이어야 하지만;; 학교에서도 비협조적이면 그냥 3번으로 가시는게...
22/10/28 17:59
빨간줄은 고등학생될 때까지 잘못 키운 걔네 부모가 걱정할 일이죠. 저도 신고 여러번 해봐서 아는데, 법의 쓴맛을 보여주는게 그나마 효과적인 개과천선 방법입니다.
22/10/28 18:02
3번 하시고
신고했다, 경찰한테 연락오기 전에 미리 나에게 연락/사과/배상 안하면 나중에 연락오면 합의 없다 정도의 안내문 올리시는건 어떨지... 무인매장들이... 사람 인건비 없어서 좋을줄 알았더니 절도금액 합하면 비슷비슷하다고 누가 그러더군요 ㅠㅠ
22/10/28 18:10
초등학생, 아무리 봐줘도 중2 정도까지는 그러려니 할 수도 있지만 고2,3이면 머리 다 컸습니다
자신의 행동에 대가가 따른다는 걸 알 나이죠
22/10/28 18:16
그런데 생각보다 이걸 하면서 혹은 같은 무인 아이스크림점 점주님들과 이야기 해보거나
신문에난 절도건을 봐도 초등 3~6학년 여학생의 절도가 가장 많습니다. 신기하죠. 실질적인 통계야 당연히 안나올테지만 ( 처벌도 안받고 기록도 안남고 ) 체감? 혹은 범인을 잡고 보면 저 경우가 가장 많아요. 덕분에 사진 올리면 옷이랑 머리 스타일 덕분에 바로 특정지어져서 연락 오긴 합니다.
22/10/28 18:33
오히려 이런곳에 신고당해보고 경찰서 왔다갔다해보고 검찰도 한번 갔다와야 앞으로 이런 일 안합니다. 갱생의 여지가 있는 대부분의 사람은 생각보다 아 내가 이 조그만한 절도로 인생이 망가질 수 있구나 라는 느낌이 엄청나게 듭니다. 그리고 검사도 그정도면 기소유예 해줄거구요
22/10/28 18:40
벌금형 아닌가요? 장발장도 아니고 아이스크림 훔친걸로 설마 징역살까요. 정말 심해봐야 공무원 시험 몇년 응시 못하는거고 사기업 취직은 별로 지장없을거 같은데요.
22/10/28 18:47
저도 이번글로 기소유예를 알았습니다.
전에 특수절도건으로 잡았을때 그전까지는 그냥 절도라서 경찰선에서 끝났는데 특수절도는 무조건 검찰로 넘어가고 기록에 남는다고 해서 지금까지 전과가 남는줄 알았습니다. 오늘 알려주셔서 찾아보니 기소유예가 되면 조사기록??이 5년 남는데 전과는 안남나 봅니다.
22/10/28 19:08
아고.. 그런 것까지 알아보시고.. 비꼬는 게 아니고 정말 마음씨가 고우신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런 싹수 노란 것들은 글쓴분께서 걱정해줄 가치가 없다고 단언합니다.. ㅠㅠ
22/10/28 18:48
3번을 하지않는한 글에도 있듯이 동네맛집 되는건 시간문제라서 그 학생 개인냉장고를 만들어주시고 싶거나 자선사업을 하실생각이 아니라면 앞으로라도 하면 안되는걸 보여줘야죠. 사람이라는게 처음 범죄를 저지르는게 어렵지 처음에 쉬우면 오히려 계속 하게됩니다. 말마따나 직접 그러기엔 무섭다고 하셨으면 더더욱 3번이고요.
22/10/28 18:59
청소년은 교도소 안가고 소년원이라 빨간줄 안그이는거로 알고요.
제가 잘못알고 있더라도 저 나이면 많이 배워서 알거 다아는데 청소년방패로 미는거라 처벌해도 상관없다는 생각이네요
22/10/28 19:32
사회에서 횡령사건을 몇 번 경험하고 보니, 조기에 처리해주는게 나쁠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못잡은 적이 많다니 경찰이 그렇게 무능한가요? 몇 번에 걸친 사건이라 금액이 소액은 아닌 것 같은데 강력하게 말씀해보세요. CCTV와 신용카드가 많은 세상이라 잡으려면 잡을 수 있을거에요. 차후의 법적인 절차에서 선처해주실 용의가 있다면 그때 의사를 표명하시는게 타인으로써 최선의 조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교육은 그 집에서 부모님이 시키는거니까요. 금액보전도 못받으신 상태에서 굳이 선처하시겠다, 금액은 필요없다 하실 필요는 없죠.
22/10/28 20:09
단점에 학생에게 빨간줄 생긴다고 하신거부터가 너무 너무 착하시다못해 안타깝네요 ㅠㅠ
돈벌려고 부업 하시는건데 큰돈이 되는것도 아닌데 그 부업에서 스트레스를 받으시는일이 생기는데 거기에 왜 봐주기까지 하실려는건가요... 그럴거면 왜 부업하시는거죠 ㅠㅠ
22/10/28 20:47
예전에 pgr에 올라왔던 자전거 털려다가 pc방 주인 자전거여서 걸렸는데
pc방 주인이 알바 시키면서 용돈주고 잘 타일러서 보냈다는 글이 생각나긴 하네요. 저런 절도 같은 거 저지르는 애들은 가정환경이 안 좋을 확률이 높죠. 말그대로 환경이 안 좋거나, 돈이 없거나 둘 다 거나 좀 답이 없어요... 갠적으론 법대로 처리하시길 바랍니다.
22/10/29 04:29
90년대 2000년대 초반까진 통하는거같은데 지금은 아니라고 보고요. 청소년이나 어른이나 범죄의 무게는 같으니까 나이가 페널티로 되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22/10/28 21:00
참 아이러니한게 그동안 잡을 방법이 없어서 그냥 맘 편히 내돈이 아닌가보다 했는데
잡을방법이 있으니 오히려 심란하네요 ==> 아... 위로를 드립니다.
22/10/28 22:10
글쓴님의 조심스런 마음이 여기까지 느껴지네요. 사실 칼같이 하는 게 (상대적으로) 쉽고 또 옳은 길인 걸 알아도 뭔가 마음이 불편한 그런 심성이 참 귀하고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번 일은 잘 결심하신 것 같습니다.
22/10/28 22:58
입구에 대문짝만하게 적어보세요. 너 보고있다. 학생같아서 넘어가고 있는데 잘못하면 인생 훅 간다고…
효과없으면 선처하지마셔요.
22/10/29 09:55
112 신고했더니 매장 근처에서 신고해야 된다고 해서: 이건 좀 아닌데요? 112 말고 경찰서 방문하셔서 정식으로 고소하시고, 112의 대응에는 정식으로 민원 넣으시죠.
22/10/29 12:10
친구들과 나눠먹으려고(어떤 의미에서건) 많이 가져갔다. 착한 애다. 이러면 마음이 흔들릴까요?
마음이 안 흔들려도 문제인데요. 마음이 천 번이 흔들려서 꽃이 피려면 그동안 안 흔들리는 것도 있어야 버티죠.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22/10/29 12:23
중학생이면 고민될 것 같은데 고등학생이면 그냥 신고하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중학생이면 고민이 되는 게 사실 중1때 같은 반 친구가 저런 짓을 했었는데 저나 그 친구나 아침에 일찍 등교를 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친구는 어떤 사정이었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학교에서 좀 먼 곳에 살아서 아버지가 출근하시면서 학교 앞에 내려다주고 가셔서 아버지 출근 시간에 맞춰지다 보니 그렇게 됐었거든요. 아침에 일찍 등교를 하다보니 일찍 오는 몇몇끼리 반에서 놀게 됐는데 그 친구가 늘 통조림같은 걸 가져와서 나눠 먹고 그랬는데 알고 보니 저런 짓이었더라고요. 그러다 한 번 걸려서 학교로 연락가서 학교에서 선생님한테 뒤지게 맞았어요. 중1때 반에서 성적으로 50명 중에 40등대에서 놀던 애였는데 고등학교에서 다시 만나서 깜짝 놀랐어요. 중2,3 때는 같은 반이 아니라 그간 어떻게 지냈는지 몰랐거든요. 당연히 실업계 쪽으로 갔을 줄 알았는데 인문계 고등학교에 왔길래. 인문계도 간신히 온 거였는데 고등학교에서도 저한테 방학 때(20여년 전 자율학습 있던 시절) 자율학습 시간 끝나고도 학교에서 공부가르쳐달라고도 하고 고2때 다른 지역으로 전학을 가서 가끔 전화로만 연락을 하고 그랬는데 결국 연세대학교로 진학하고 지금도 멀쩡한 사회구성원으로 잘 살아가고 있어요. 나중에 술 한잔하면서 너 왜 그 때 갑자기 공부했냐고 물어보니 걸렸던 그 때 학교로 통보가서 어머니 학교 와서 우시는 거 보고 열심히 살아야겠다 생각했다고 하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