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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28 16:06
저도 블리치 빼고는 다 재밌게 봤네요. 요새는 허영만 화백의 만화 가끔 찾아보는데 너무 재밌습니다.
아스팔트사나이, 들개이빨, 벽, 쇠퉁소, 48+1 추천합니다.
22/10/28 17:45
작년까지는 신림동 고시촌 만화방에 가서 봤는데 그 만화방이 올해 없어졌습니다. ㅜㅜ , 알라딘에 가끔떠서 들개이빨은 운좋게 가지고 있고, 사이트 열심히 탐색하면서 찾아봅니다.
22/10/28 16:09
저랑 비슷하네요
슬램덩크의 경우 고3 담임선생님이 졸업식때 꼭 보라고 당부해서 봤는데 다 보고 베가본드까지 찾아봤던 기억이 납니다 블리치도 악명이 높아서 그렇지 다시보면 만신의 작화에 지립니다 다만 풀브링같이 소설설정까지 알아가야 납득이 되는 스토리가 있어서 조금 아쉬워요 나루토의 경우는 나,블이 완결난 지금 시점에서 원나블 중 가장 처음부터 끝까지 하차할 마음 없이 몰입해서 정주행하기 좋은건 나루토더라구요 원피스의 경우는 신세계이후편들부터는 조금 처지는 감이 있긴하나 끝나고 다시보면 다들 재밌게 볼만했습니다 다만 와노쿠니편은....
22/10/28 16:10
만화를 보면 볼수록 처음 만들 때부터 시작과 끝을 다 구상하고 시작 해서 딱 그대로 깔끔하게 마무리 짓는 작품 보다는 연재해 가면서 재밌는 에피소드 생각해서 끼워 넣거나 아니면 아예 중간에 배틀물로 전환하거나 인기 많아서 분량을 늘리거나, 줄이거나 같은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강철의 연금술사는 처음부터 딱 스토리 다 정해 놓고 시작해서 정해 놓은데로 깔끔하게 마무리 지은 느낌이 아주 좋죠. 근데 뭐 그렇다고 그러지 않은 작품이 별로 라는 건 아니지만요. 만화야 어떻게 되든 간에 재밌으면 땡이니까요. 강연은 이정도로 깔끔한 작품은 드물어서 가산점을 많이 받는 느낌이죠.
22/10/28 16:14
미스터리는 뭐 쭉 보고는 있는데 약간의 페미향같은게 느껴져셔 흠칫하다가도 뭐 일본이나 여기나 어느정도는 필요하지 않나 하다가도
여튼 좀 그런 부분이 걸리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론 잔잔하게 볼만한듯하지만 기본은 약간 가르침계의 만화이므로 취향에 따라힘들수있을듯
22/10/28 16:28
한국에선 여성이 낀 권력형 비리가 여럿 있는데 일본에선 그게 별로 안 보이니 일본 내부만 아는 작가는 저리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더군요. 여자들끼리 모여도 더러운 짓 많이 하는데 말이죠.
22/10/28 16:36
"여자는 좋겠어. 게다가 너 같은 미인이라면 뭘 하든 편하게 살 수 있을테지. 다음에 다시 태어난다면 여자가 되고 싶군."
"되면 되잖아. 이 나라든 아니면 다른 어느 나라든 맞고, 감금당하고, 지배당하고, 강간당하고, 팔린 뒤, 토막토막 잘려, 살해당하면 되겠네. 그런걸 상상한 다음에 말해." "헙! 무슨 소리야. 남자가 훨씬 더 많이 죽는다고. 전쟁에서 얼마나 많이 죽는 줄이나 알아? 언제나 전선에 서는 건 남자야." "그건 좋아서 하는 거잖아. 전쟁은 자연재해가 아냐" "뭐?!" "이성에게 강제로 당하는 건 전혀 달라." "아냐 우리가 더 힘들어." (이하생략) 이후 뭐 남자라 받는 편견 여자가 받는 편견으로 인해 이런일이 생기는거니 서양처럼 남성의 해방으로 운운하면서 좋게 마무리 하긴 했지만서도.. vs바보남자 형식으로 저렇게 했어야 했나 싶어서 전 여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22/10/28 16:15
강철의 연금술사는 아주 탄탄한 완성도를 자랑하는 작품이라 저도 좋아합니다. 재미야 호불호의 영역이지만 완성도로 태클걸 부분은 없죠.
그래도 소년만화라면 뭔가 부족하더라도 가슴을 불타오르게하는 한방이 있는 작품에 더 빠져들게 되는데 그게 최근엔 귀멸의 칼날이였습니다.
22/10/28 16:17
백성귀족이 애니로 나오나보군요. 작품내용 상 20분씩을 서사로 채우긴 어려울 거 같은데 뭔가 취재형(?) 애니메이션이 될지 중간에 소개되는 재밌는 에피소드를 짧게 짧게 만드는 식이 될지… 흥미롭네요.
22/10/28 16:43
블리치 최악의 단점은 작가가 만화 내에서 떡밥 펑펑 던지고 그거 회수도 안한 뒤 소설에서 킹실은 이렇습니다 하고 풀어버리는 거였죠. 심지어 소설 안본 사람은 만화책 끝까지 봐도 세계관의 가장 중요한 근본 설정을 알 수가 없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22/10/28 16:43
슬램덩크, 나루토를 제외하면 저랑 생각이 전혀 다르시군요.
저는 강연은 괜찮은 만화지만 같이 올리신 만화들이랑 어깨를 나란히 할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쪽 잡지 만화라면 명탐정 코난정도가 격에 맞을거같네요.
22/10/28 16:44
어떤 만화를 보기에 걸맞은 나이가 있는 듯합니다.
드래곤볼은 너무 재미있게 봤는데 다시 보니까 많이 유치하더군요. 슬램덩크도 지금 다시 보면 어떨지는 모르겠네요. 물론 초반은 어렸을 때도 별로였습니다. 원피스는 보다가 때려 쳤고 나루토는 마지막이 이해가 잘 안되는 느낌으로 끝이 났고 블리치도 마지막이 뭐라는 거야 그래서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마 1권 볼 때보다 마지막 권 볼 때 나이가 훌쩍 들어서 공감이 안 되는 걸 수도...
22/10/28 16:45
다른 건 몰라도 블리치는 뭐야 그래서 하는 게 맞습니다. 크크크 가장 중요한 근본 설정을 만화에서 떡밥만 던지고 회수도 안한뒤 끝내서...심지어 블리치 최고의 인기 캐릭인 아이젠이 반란을 일으킨 이유조차 만화만 보면 대강 떡밥 비스무리한 대사로 추론만 할 수 있을 뿐 진짜 이유를 알 수가 없으니....
22/10/28 17:21
만화는 남부럽지 않게 봤다고 생각하는데
원나블은 도저히 3권을 못넘기겠습니다. 왕도물을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보긴 하는데 원나블은 영 재미가...
22/10/28 17:22
6편 다 재밌게 봤습니다. 원피스는 아직 보고 있고 블리치는 중간에 하차했지만
나름대로 분류를 해보자면 드슬 / 원나블강 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순 세대 차이 때문이 아니라 액션에 얼마나 가중치를 두었는지에 따른 분류입니다. 드슬에 비해 원나블강은 비교적 문학적이죠. 세계관이 방대하고, 복잡하고 세세합니다. 특히 원피스 같은 경우엔 연구 분석 커뮤니티가 있을 만큼 떡밥이 넘쳐나고 서브 캐릭터 하나 하나에 서브 플롯을 부여하는 지라 굉장히 산만합니다. 처음엔 다양한 이야기거리가 장점이라고 생각했는데 뒤로 갈수록 지저분하고 몰입도를 방해하는 느낌이 더 큽니다. 강철이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간결함)와 대척점에 있는 것 같은 인상입니다. 이런 성질에서 나루토와 블리치가 둘의 중간 정도에 위치할 것 같은데 나루토가 훨씬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블리치는 장황한 기술 설명, '난 사실 힘을 숨김, 나도 숨김, 나는 더 숨김' 식의 전개가 마음에 안 들어서 하차 한지라... 개인적으로 블리치 대신 헌터X헌터를 넣고 싶네요. 반대로 드슬은 설정과 스토리가 심플한 대신 역동적인 액션 묘사에 치중한 작품이죠. 드래곤 볼은 잘 만든 액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전투 씬의 연출이 뛰어나고 이야기가 단순한만큼 임팩트가 큽니다. 슬램덩크의 역동성이야 두 말하면 입 아프고.. 진한 감동까지 주는 만화죠. 두 작품은 다른 어떤 것들보다도 만화적이고, 그래서 여지껏 많은 사람들에게 최고의 만화로 꼽히고 있지 않은가 싶네요.
22/10/28 17:59
댓글들 즐겁게 읽었습니다. 코난은 사실 보다 말아서 뭐라고 쓸게 없었고 진격의 거인이랑 귀멸정도 추가할걸 그랬네요 크크
둘 다 좀 호~극호 사이입니다!
22/10/28 21:59
사실 애니는 다 본거 또 본다는 느낌이라 원작 보고 애니를 다시 본 물건은 하나도 없네요.
애니가 대흥행해서 만화를 띄워준 작품들의 경우에도 만화는 만화만의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고 작화가 구린것도 뭐 그냥 작풍이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는 편입니다. 진거는 다들 완결을 까던데 전 연재분 안보고 정발판 하나하나 사모으다보니 개정?된 완결만 봤는데 나쁘지 않게 마무리한것같더라구요.
22/10/28 22:04
읽을때 좀 어려서 그랬는지 이거 뭐 무슨내용이지? 하고 어버버하다 마지막권 덮은것같습니다..차라리 20세기 소년을 더 재밌게 본듯해요.
나이 들고 보려니 대여점은 쓸렸고 만화방은 안가고 주로 쓰는 이북에 또 없다보니 접할 기회가 없어서 평가 개선이 안되네요 흑흑
22/10/28 22:15
원나블 동시대 함께 연재된다는 게 축복이었을만큼 놀라운 작품들이었는데 끝인상은 전부 별로라 아쉽습니다. 나루토 블리치, 닌자 사신이라는 고리타분한 소재를 감각적으로 재해석해서 참 좋았는데 나루토는 상성 전략 전술이 중시되던 전투의 컨셉이 후반갈수록 드래곤볼식으로 바뀌어서, 블리치는 간지로는 따라올 작품이 드문데 한두번 우려먹어야지 모든 전투에서 같은 패턴의 턴제전투를 하고 있어서 실망스러웠습니다. 원피스도 항해물, 모험물로서는 정말 좋아했는데 후반부의 결은 취향에 안 맞아서 아쉽습니다.
22/10/28 22:23
나루토 진짜 좋아하는데 종반부(특히 카구야) 조진건 부정 못하겠네요....에휴. 예토전생까지는 좀 그렇긴 한데 그리운 얼굴 보니 좋다! 하고 재밌게 봤어도 마지막 페이크 최종보스 4연타(최종보스 마다라!-사실 토비-사실 마다라-사실 카구야)는 정신이 혼미했...
참고로 페인의 부활시켜줌 수고 연출은 포켓몬 스페셜의 지라치가 부활시켜줌 크크와 함께 워스트로 꼽는 클리셰....
22/10/28 23:28
역시 만화는 어릴때 봐야 되는듯 해요
그때는 좀 유치해도 볼만한데 나이 먹으니깐 기본적으로 모든데에 재미를 느끼기가 어렵고 예전 소년만화들 너무 유치해서 못 보겠음 고딩때 원피스 하늘섬까지는 재밌게 봤는데 최근에 다시 시작해서 완결까지 달려볼까 했는데 1권에서 다시 접음
22/10/28 23:33
3. 원피스 히루루크편은 고딩땐 참 좋아하는 에피소드였는데,
같은 직업을 가지게 된 지금 최근 읽어보니 굉장히 빌런처럼 느껴지더라구요 크크크크크 저는 워터세븐(메리호, 우솝결투, 로빈 배신)의 어지러운 와중에 에니에스 로비로 정리되는 스토리가 원피스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22/10/28 23:47
점프 원화전 갔었는데 블리치가 실물원고 원탑이더군요. 구도나 작화에서 오는 뽕맛이 넘사벽이라 왜 점프가 블리치를 못놓았는지 이해가 갑니다
22/10/29 07:46
나루토는 주인있는 하급닌자들 하나하나씩 맡던 에피가 최고존엄같아요. 당시에 단행본으로 봤는지 어쨌는지 모르겠는데 정말 다음 화가 기대됐었습니다. 알고보니 다 살아있어서 좀 감동이 식긴했지만;; 소년만화라 어쩔 수 없지 했죠.
이때까지만 해도 능배물 컨셉이 있었는데 뒤로 갈수록 눈깔대전에 파워싸움으로 바뀌어서 재미가 좀 식은듯..
22/10/29 08:18
저도 만화는 나름 좀 봤다고 자부하는 편인데 이상하게 나루토 블리치는 못 보겠더군요. 여기에서 나온 밈도 좀 되다 보니 아쉽긴 한데 볼 때마다 몰입이 안 되서 중도 하차.. 사실 강연도 그랬는데 얼마 전에 겨우 다 끝냈네요. 완성도로 평이 좋지만 제 취향은 아닌 것 같아요.
얼마 전 본 만화 중 일곱 개의 대죄가 있는데 이건 아무래도 위 작품들 정도는 아니겠죠? 그래도 소년만화로 꽤 볼 만하더군요. 흐흐
22/10/29 11:10
만화 상당히 좋아하는 편인데 원피스, 나루토, 블리치는 도저히 3권 이상을 더 못읽게 되네요. 그렇다고 최근 만화들을 안보는 것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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