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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4 16:56
뭐 좋은일이고, 가서 과자랑 음료수 잔뜩 마시니까요 크크
성분 헌혈은 기계 돌고 나온거를 다시 집어넣는거라 못하겠고, 전혈만 하는중입니다. 전혈해도 어차피 성분으로 쓰인다는건 아는데... 못하겠더라구요.
22/08/24 17:12
이온음료는 헌혈전에도 마실 수 있습니다.
저도 2주전에 지정헌혈 할 일이 있어서 헐레벌떡 올라갔다가 문진 할 때 혈압이 안떨어져서 이온음로 그자리에서 원샷하고 검사받았네요 채혈 후 나와서 보니깐 이온음료 마실 수 있게 여분을 따로 배치해 두었더라구요...
22/08/24 19:32
저는 처음 10번 정도만 전혈을 해보고 계속 다종(혈장+혈소판)만 해서 147번인가 했는데요. 확실히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한창 때는 30분 후반대에도 마쳤는데 지금은 거의 50분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성분헌혈이 전혈에 비해 몸에 무리가 덜 가긴 하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는거랑 바늘 - 검사를 따로 받아야해서 한 번 더 찔러야하고 바늘 자체가 전혈보다 두꺼움 - 에 거부감 있는 분들한테는 장벽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꽤 많이 겪어 봤는데도 통증은 별로 신경 쓰이지 않지만 바늘을 쳐다보지는 못하겠더라구요. 헌혈하면 간단한 피검사를 해서 알려주는데 꾸준히 하다보니까 몸상태 변화를 체크할 수 있기는 합니다. 다이어트 기간에 덜 먹고 운동 많이 하면 철분 수치가 계속 떨어진다거나 술 많이 마실 때는 간수치 변하는 것도 보이고.
한창 헌혈 열심히 할 때는 혈액원에서 하는 이벤트 응모도 해서 제빵 봉사활동도 해보고 (이건 나중에 오히려 참가비를 받던데 그럴만하긴 합니다.) 춘천 여행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헌혈증은 예전에 기부 한 번 했었고 포스코에서 한 행사에서 헌혈증이랑 슈트케이스를 교환 받은 적도 있긴한데 80장 정도 쌓여 있습니다. 100번 했을 때 유공장인가를 받았고- 아마 은장 때 손목시계, 금장 때 USB 메모리, 그리고 100회 때 블루투스 스피커를 준 것 같습니다. 200회, 300회에도 상패를 주나보던데 남은 생애에 200회 채우는 것도 쉽지 않을거 같습니다. 예전만큼 자주 안하기도 하고... 가끔 보면 당근에 헌혈해서 받은 상패를 파는 분들이 있던데 파는 사람이나 사는 사람이나 잘 이해가 안가긴 합니다.
22/08/24 21:21
헌혈 많이 했었는데 영국에 좀 있었다고 평생 헌혈금지 당했습니다. ( 웃긴건 제가 말하지 않았으면 시스템으로 막지도 못했다는거 - 오래전 일이니 지금은 바뀌었을수도 있겠네요.) 동생이 금장있다고 형은 평생 못받는다고 놀렸었던 기억이 나네요.
22/08/25 00:20
100회까지 얼마 안남았는데 대구혈액원 화재 ㅠㅠ
혈액도 타고 성분혈도 금지되어 전혈한방 박고 피부약 먹으면서 휴식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살찌면서 혈소판을 못하는게 아쉽지만...
22/08/25 00:38
얼마전에 수혈 받았는데 진심으로 헌혈 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더리구요. 꼭 수혈 받아야 하는 상황에 혈액이 없을 수도 있다 하셔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수혈받고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22/08/25 14:33
딱히 정기적으로 하는건 아닌데 집 부근 사찰이나 전철역 앞이나 회사 근처나 이런데서 헌혈차를 보면 웬만하면 하는 편입니다.
과거에는 해외 출장을 자주 다녀서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코로나 되고나서 해외를 못 가니 근 2년사이에 한 대여섯번 한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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