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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8 12:24
저도 코골이 수술 하고 병원 입원 한 적 있는데 뭔 진통제라고 주는데 통증이 1도 안가시고 무슨 암환자용 패치라더니 그것도 효과 하나도 없고 통증이 피크 치고 좀 가시니까 그제서야 효과가 드는 것 느낌 크크
22/07/28 12:24
신체의 고통은 생에 대한 의지조차 놓게 만드는(헷까닥 거려서겠지요) 끔찍한 녀석 같습니다. 그렇게 다시는 병원 안올거야라고 항상 다짐하지만..
22/07/28 12:34
제목보자마자 혹시 "그 것"인가 했는데... 맞혔네요. 10년전 겪고 저도 여기 고통담(?)을 썼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병원가서 마약성 진통제 맞기전까지 끄아악 거리면서 굴러다녔습니다.비뇨기과에서 무슨 풍선같은걸로 두들겨패는 쇄석술 받았고요. 그날 이후로 매일 물 3L 마십니다.
22/07/28 14:53
근래 식품에서 수분을 섭취하기 때문에 사실 900ml만 마시면 된다는 의학 글을 읽고 수분 섭취에 신경을 줄였었는데 반응이 이렇게 오네요..
22/07/28 12:49
전 오른쪽 등짝이 아팠지만 무시하고 출근했고 원인도 반나절 뒤에 겨우 알았는데 타이레놀을 먹어도 통증 무시가 안되더라구요
퇴근 직전에는 너무 아파서 쪼그려앉아서 새하얗게 질린채로 다음 근무자 왔을때 울뻔했고 다음날 해뜨자마자 15분거리 비뇨기과 걸어가서 누웠습니다만 결국 크기만 줄여놓고 참다가 다음날 밤에 배출이 되었는데 지난주에 먹은 하몽에 대한 분노가 멈추지 않아 이제는 하몽을 잘 안먹어요.. 사실 하몽보단 수분섭취를 거의 안하고 살았던 죄가 크지만
22/07/28 14:06
유전자적인 요인이라기보다 보통 신장에서 칼슘 성분이 빠지지 않는데 요로결석이 생기는 분들은 칼슘이 신장에서 빠지는 겁니다. 근본적으로 요로결석을 예방하려면 신장에서 칼슘이 빠지는걸 막아야 하는데 이게 아직 불가능하여 요로결석이 생기는 사람이 안생기는 사람보다 재발율이 훨씬 높은 겁니다.
22/07/28 13:08
저도 작년에 퇴근길에 통증이 와서 길에서 구르다가 택시타서 응급실 4군데 거부 당하고 (코로나 심할때라) 5번째 병원에서 링겔 맞고 기절했던 기억이 나네요...
요로결석 진짜 무섭습니다...진짜 인생에 경험한 통증을 일시불로 받는 느낌이였어요...그때 이후로 하루에 진짜 물 1,5L~2L 근처는 꼬박꼬박 먹는거 같습니다.
22/07/28 14:54
아이고 5번이나 돌으셨다니 ㅠㅠ,,, 진짜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앞으로 더 물을 신경쓸 것 같네요.. 남일로만 생각했느데..
22/07/28 14:56
크크.. 진짜 사람이 정신이 나가면 앞에 사람이 누가있던 신경도 안쓰이더라구요.. 거즈 개같이 씹고 뜯었습니다.
22/07/28 13:24
아 저도 비슷한 경험 했습니다. 맹장염인 줄 알았는데 요관결석...
제 입장에서 다행인건 통증이 요관 결석 치고는 심하지 않았다 그 정도네요. 이후에 비뇨기과 갔는데 돌이 빠져나간건지 잘 보이지 않고 쇄석술 일부러 받기에는 제가 비만이라 효과가 없을꺼라고 하셨네요. 뭐, 그러고 있습니다. 다들 조심하세요. 저는 발 뼈도 부러져 본 적도 두번이나 있고, 허리디스크도 걸려본 적 있습니다...
22/07/28 13:33
겪어보면 알게되죠.
경험했다보니 글로만 봐도 얼마나 아프셨을지 알 것 같습니다. 저도 성인되고 나서, 처음으로 응급실 가서 엄마를 찾게 되더라는...
22/07/28 14:57
저도 요로결석 말로만 들었는데.. 사람이 개가 되는 질환이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에 누군가가 요로결석으로 고생했다고 말하면.. 안아주고싶어지네요..
22/07/28 13:55
저도 재작년 추석 때 똑같은 일로 응급실을....
저도 그때 맹장인줄 알았다는 게...ㅡ.ㅡ;; 저도 응급실에서 계속 진통제 맞고 있었는데 정작 결석 자체는 방광으로 빠져나와서 별 추가적인 진료 없이 퇴원했었습니다. 근데 그 날 가족들은 다 시골가고 저 혼자 집에서 4일동안 아프면 약먹고 하면서...ㅠ.ㅠ
22/07/28 14:57
오우.. 결석이 금방 나와서 그래도 다행이신 듯 하네요.. 나오는 과정에서도 지옥이 펼쳐진다던데.. 걱정입니다.
22/07/28 14:58
그거 말고는 딱히 예방법이 없다네요.. 운동하고.. 고단백 섭취 조심하고.. 이런 류
~~하면 그나마 낫다더라..
22/07/28 14:58
자연배출될 확률을 높여주... 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로 만약 자연배출될 경우 그냥 변기물 내리지 마시고 [수집(...)] 해서 병원에 들고 가면 좋다고 합니다. 성분 분석을 통해 식습관 등을 분석하여 원인을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겁니다. 어디까지나 건너 들은 이야기입니다만.
22/07/28 14:10
저는 몇년전에 이정도 고통은 아니었는데
아랫배가 뻐근하고 며칠간 계속 요의가 심해서 다음날 병원가야지 하고 뜨거운물에 샤워했는데 뭔가 느낌이 와서 조물조물?했더니 웬 돌멩이가 나오더군요 첫경험이라 너무 신기+쇼킹했습니다 그뒤로 물 엄청 먹었더니 아직 이상은 없습니다
22/07/28 15:03
오오 안그래도 신기해서
그날의 치욕을 잊지 않기 위해 화장실 창문에 한동안 전시? 해두고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했었는데 어느날 보니 사라져버렸... 까치가 물고갔나 다음에 기회?가 오면 그렇게 해보겠읍니다
22/07/28 15:10
아니 전시라니! 크크크
첨언 드리지면, 어차피 의사가 하는 말은 똑같다고 합니다. 물 많이 드시고요... 과식하지 마시고요... 술 담배 줄이시고요... 유전적인 요인도 있을 수 있으나 그렇다고 그냥 포기하지는 마시고요... 등등. 근데 한 번 출산(...)하셨으면 재출산 확률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마음의 준비를... ;;;
22/07/28 14:14
요로결석 진료보는 입장에서...
6월부터 10월까지가 요로결석 시즌입니다. 여름에는 수분 불감소실분(호흡이나 피부 수분 증발 등)이 다른 계절보다 일당 500cc 이상 많아지니까 수분 섭취를 더 많이 해줘야 합니다. 맥주 안됩니다. 40여년 전에는 급성기시 요량 증가 목적으로 맥주 마시라는 말이 있었다는데 지금은 맥주 마시면 장기적으로 결석 더 생긴다고 합니다.
22/07/28 15:00
최근 제로콜라 섭취 하루 2~3캔, 생수 0.5~1L가량..
당장 어제 밤 유제품 커피 2팩.. 마셔서 피크를 찍은걸까요.. 크크.. 물로 잘챙겨 마시겠습니다.. 조언감사합니다
22/07/28 21:04
당연히 사람마다 다르겠십니다만, 전 여태까지 이걸 5번 빼 냈는데, 공교롭게도 전부 다 4월이었네요. 앞에것들은 2년주기로 4번 빼고, 올해 뺸건 4년만인데, 묵혔다 빼서 그런지 16미리... 관절경수술로 빼냈네요...
22/07/28 14:27
제가 몇년에 한번씩 요로결석이 왓었는데
이게 아프면 정말 대변 때문에 배아픈거랑 헷갈리긴 합니다. 하도 아프니깐 자꾸 화장실 가게 되기도 하고..... 아픈거 때문에 가만있질 못하겟어서 새벽에 다니던병원문 열때까지 두어시간동안 걷기도 해보고.... 비뇨기과에서 돌만 한 여섯번 깼나? 처음에는 괜히 내과가서 계속 진통제만 맞아서 며칠동안 고생만 하고 치료도 못햇었는데 나중에서야 돌 깨고 살아났었던 기억이 나네요. 저의 경우에 초반에 아플때 그 마약성 진통제 들어가면 언제 아팠냐는듯이 통증이 싯은듯이 사라지더라고요. 그러다가 며칠뒤 다시 오고..... 그 다음부턴 아프면 그냥 비뇨기과 가서 바로 당일날 파쇄했죠.
22/07/28 14:42
결석은 증상이 어떠한가요?
저 얼마 전부터 비정기적으로 우측 허리 뒤쪽이 누가 주먹으로 옆구리치면 울린 듯한 통증같이 럼 한 번씩 속에서 찌이잉 하고 오는데... 이 통증에 계속 있는 건 아니고 밥먹고 얼마 안됐을 때라던가 조금 걷기 시작했다던가, 의자 같은데 비스듬히 허리 기대고 앉았을 때 라던가 이런 경우 통증이 스믈스믈 왔다가 사라지고, 보통 누워있거나 할 땐 통증이 거의 안 오구요... 비뇨기과 가봐야 할까요?
22/07/28 14:53
제가 겪은 증상과 일치하네요.
허리 뒤쪽을 누르면 아픈데 저도 맨 첨에 허리 통증으로 정형외과 찾아갔다가 x-ray 찍고 비뇨기과로 갔어요.
22/07/28 14:55
아... 그렇군요. 조만간 비뇨기과 가서 검사하고 초음파 받아야겠네요... 다들 결석은 엄청난 통증이라고 해서 이건 결석은 아니고 허리가 좀 안 좋나? 다른 내장이 좀 안 좋나? 이러고 있었는데...
22/07/28 15:02
배만아프다가 허리쪽까지 통증이 번지더군요..
아픔의 강도는.. 그냥 이성을 잃고 나 아프니까 당장 응급실 1타로 수술 시켜 줘~~!! 쾅쾅 하고싶은 정도입니다.. 사회적 지위를 버릴 수도 있었어요.. 결국 참았지만.. 결국 아프기만 디립다 아프고 웬만해선 죽을병은 아니라는게.. 아이러니.. 커지기 전에 미리 확인하는게 경험자들의 대세인가 봅니다.(보통 1년에 한 번 정도인듯..)
22/07/28 14:52
혹시나 이게 얼마나 아픈 건지 모르시는 분들은 검색엔진으로 '요로결석 확대'로 '이미지 검색'해 보시면 됩니다.
저도 물 뜨러 갑니다.
22/07/28 16:00
근데 전문가님, 지인의 말을 빌어 윗댓글에서도 썼던 말인데요, 자연배출된 돌을 병원에 들고 가면 성분 분석을 통해 뭔가 예방책이나 향후 습관 개선에 대한 조언을 해주신다고 하는데 정말인가요?
22/07/28 16:19
검색해보니 해주는 병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성분분석을 하면 예방에 도움이 되겠네요 수산이 많이 나오면 시금치는 덜 먹는다던가..
22/07/28 15:21
어쩌다 생긴 습관인지는 모르겠으나 하루 최소 4리터 이상의 물을 먹는 저로서는 상상하기 어렵군요.
하루 2리터 정도의 물만 마셔도 요로결석은 예방된다고 하던데 2리터 미만의 물만마시고 어떻게 살 수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
22/07/28 15:56
출산과 요로결석 모두를 겪어본 지인의 말에 따르면
출산 : 윗입술을 강제로 이미까지 당기는 느낌 요로결석 : 그걸 머리에 뒤집어 쓰는 느낌
22/07/28 21:06
근데 지금 안 아픈건 진통제때문인가요? 어설픈 진통제로 막아질게 아닌디... 제가 처음 3번은 자연배출이 되었는데, 이미 자연배출된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자연배출되는 순간은 진짜 지옥에서 갑자기 천국으로 튀어오르는 느낌인데 말이죠.
22/07/28 22:11
배출된건 아니고.. 진통제로 틀어막고 있는거 같습니다. 처방받은 약에도 끼니마다 진통제 먹고 못참는 통증일때 먹는 강한 진통제도 따로 받았어요.
22/07/28 23:39
어우... 그러시군요... 아직도 자연배출의 희망은 있으니까, 물 꾸준히 많이 드시구요, 안 좋더라도 쇄석술선에서 끝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22/07/28 22:34
저도 어릴 때 한 번 경험했는데, 통증은 견딜만해서
석쇄술 조금 미루고 기다렸는데 다행히 배출됐습니다. 배출되는 순간 진짜 존슨이 잘려나가는 듯한 고통이 느껴져 통증보다 그게 더 공포였습니다. 크크 다행히 붙어 있는 거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죠... 쾌차하십쇼.
22/07/29 15:21
아 결석... 이해합니다 크크 저도 14년부터 2년에 한번씩 병원가고 재작년에 체외파쇄석술까지 받아서 잘 안다능
고통이 어마어마하죠. 병원에서 간호사가 그러는데 "아프죠? 근데 진통제 더 못 놔드려요. 진통제 더 놓으면 환자분이 못 버티고 죽을 수도 있어요." 반수치사량 수준의 진통제를 놓아도 못 틀어막는 고통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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