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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7 17:20
와... 불법 공매도를 그냥 맘껏 하겠네요. 그깟 과태료? 껌값인데 물면 되지 뭐~
슈카 형님이 항상 하는 말이 한국은 금융 후진국이라는 이야기인데 뭐 별게 후진국이겠습니까. 저렇게 대놓고 배째라 나와도 이쑤시개 만큼의 타격도 못주는 현행법이 후진국이지.
22/07/27 21:55
국내 리포트 보시면 아시겠지만 매도 의견 대신 보류나 매수만 줄창 외칩니다. 제가 식견이 짧아서 그럴 수 있는데 리포트에 적극 매도하라는 의견을 낸걸 본적이 없네요.
22/07/27 22:10
LG생활건강같이 근 1년동안 하락폭이 너무 심한데 올라갈 기미는 안보이는 종목은 그쪽에서 매수하지말고 매도하라는 의견 낼 때 있긴 합니다
22/07/27 22:13
저 같은 경우에는 예전에는 많이 참고 했었는데 솔직히 저런 뒷통수 치는 케이스 많이 봐서 이제는 아예 안보고 있어서 그런 경우도 있는거를 몰랐네요.
22/07/27 22:25
그런 부분보다도 (공매도 후) 매도의견을 내야 증권사가 이익을 보는지, 매수의견을 내야 증권사가 이익을 보는지 모르겠어서 쓴 댓글입니다.
공매도 물량을 받아줄 사람을 만드려면 매수의견을 내야할테고, 공매도 물량은 소화된다 보고 그 후 이익을 보려면 (가격이 내려야하니) 매도의견을 내야할거구요. 쓰고보니 선매수 의견 후 물량 소화되면 매도의견 다시 내는게 최상(?)이긴하네요.
22/07/28 09:07
증권사가 개별 주식 투자를 안하는 건 아닌데 그 규모가 크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기관투자자는 운용사, 보험, 기금사들이니까요.
증권사 기업분석 리서치의 비즈니스 모델은 좋은 분석 서비스를 기관 및 개인에게 제공한다-> 서비스 제공이 맘에 든 투자자들이 증권사를 통해 거래한다-> 거래 수수료를 먹는다 입니다 즉 애널리스트 의견은 소속 증권사의 주식 매수매도 포지션을 통한 이득과는 큰 관련이 없고 얼마나 잘 맞추냐가 중요합니다
22/07/28 02:20
공매도는 기울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기관과 개인은 신용이 다르니까요. 공매도가 잘못되면 기관은 회사가 부도나더라도 신용을 유지하려고 하지만, 개인은 배째라면서 버텨버리면 끝이죠. 금융위원회는 안정적인 금융시장을 유지하려 노력하지만, 개인들에게 허용해 하나둘 배째기 시작하면 개판이 벌어지는 거죠.
22/07/27 17:43
이래도 공매도는 주가에 영향 없다고 맨날 업계 사람들 나와서 떠들어대고 있죠.
공매도의 순기능? 제대로 작동할 때나 통하는 얘기지. 무차입에 기간제한도 없고, 걸려도 처벌 안 받는데 주가에 영향이 없다는 멍멍이 소리를 당당하게 하더라고요.
22/07/27 17:44
한투증권 관계자는
“주가조작·시세조종 등 목적이 아닌 [직원의 업무 미숙으로 인한 단순 실수로 벌어진 상황”]이라며 “관련 교육 강화 등을 통해 시스템적인 조치를 완료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번 사고의 경우 무차입공매도가 아니었던 만큼 주가에 유의미한 영향은 주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기사에 이런 관계자 이야기도 있네요.
22/07/28 02:45
저는 오히려 긴 기간에 걸쳐 반복해서 일어났으니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 단순 조작 실수 정도로 생각합니다.
단순히 시스템 클릭 순서 조금 바껴도 합법과 불법이 오가는 곳이니까요. 저 정도 대기업엔 보는 눈이 많을텐데 대놓고 불법을 한다? 내부자 찌라시가 얼마나 무서운 동네인데 회사 망하려고 작정한거죠. 의심을 하려들면 뭐든지 의심되겠지만, 그렇다고 굳이 억지로 의심을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22/07/27 17:57
단순실수든 고의든간에 일반매도로 처리될 경우 낮은 호가에 막 던질 수 있죠.
실매도로 처리된 부분만 불법인게 문제가 아니라, 그게 실매도라서 실제 영향이 더욱 큰게 진짜 큰 문제죠. 그런 불법 공매도가 있든 없든간에 어차피 개별주식들의 가격은 그냥 지 갈길대로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결국 시장상황에 따라 도달할 수 밖에 없었던 가격들을 오가며 움직이는 것 아니냐. 실제 영향이 어느정도 있었는지 측정하기 어렵고, 사실 별로 없었을 가능성이 크다. ..라고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반드시 그렇다고 장담하기 힘들죠. 이러한 행태가 시장 전체에 만성화되어 있을 경우, 그게 시장 전체를 만성적으로 주가 수준이 낮게 하는 원인이 될 가능성이 없지 않습니다. 내릴때 결과적으로 조금 더 내리게 만들고, 물론 오를때 숏커버링 효과는 있겠지만 오른 후 조정이 발생할 때 또 똑같은 일이 발생하거나 하는 등 영향이 충분히 있을 수 있죠. 기사에서는 대상이 주로 대형주로만 되어 있는데, 대형주라고 해서 영향이 미미할지도 의문입니다. 또한 음모론이긴한데.. 최근 3년여 뿐만 아니라 그보다 훨씬 더 긴 기간에 걸쳐서 많은 기업들의 경영 승계와 관련된 상속, 합병 등 여러가지 문제에 이것이 작용(기괴할 정도로 낮은 주가가 만성적으로 유지되는 쪽으로 작용)했을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실제로 많이 그랬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22/07/28 02:43
그래서 열심히 샀고 늘 사고 있습니다.
그게 무슨 문제인지 모르겠다니요. 다른 문제들을 다 떠나서, 주식시장이든 아니면 다른 어떤 시장이든간에 가격의 수준이 정상적이지 않다는 것은 그 시장이 비효율적임을 뜻합니다. 가격이 펀더멘탈과 너무 괴리되면, 그 괴리도 및 움직임이 세계적 수준과 동떨어짐이 너무 심해지면, 합리적이고 계획적인 투자 및 거래가 어려워지고 소수의 특정 주체들에 의한 조작성 시세에 대한 수급 쏠림과 투기만 주로 남게 됩니다. 시장이 그 지경이 되면 어떤건 너무 말도 안되게 싼 상태가 지나치게 지속되는게 문제이지만 또 어떤건 말도 안되게 비싸지는 일들도 많이 일어납니다. 위에서 말했듯 사람들이 주식에 대해 정상적인 평가라는걸 거의 하지 않게 되니까요. 그리되면 많은 개인투자자들은 유행과 같은 수급쏠림에 여기저기 휩쓸려 다니며 지나치게 높은 가격에 거래를 일삼는 일을 반복하게 되며, 결과적으로는 늘 고가권에서 물량을 받아주는 꼴만 됩니다. 가격이 낮은건 낮은것대로 비슷한 문제가 생깁니다. 일단 사람들의 심리 및 더 나아가서는 큰틀에서의 투자관 자체가 모멘텀 쪽으로만 집중됩니다. 뭐가 가격이 싸므로 미래에 많이 오른다는 발상 자체는 전혀 하지 않게 되고, 모두가 다 단기 모멘텀에만 지나치게 집중하며 그게 정상이라고 착각하게되죠. 그러니 대체로 싸게 살 기회를 잃게 되며, 시장이 늘 이상하다보니 싼게 자꾸 더 싸지는 상황이 반복되어 그런걸 사면 절대 안된다는 착각에 심취하게 됩니다. 단순히 거래와 관련해서만 그런 상태가 되면 그나마 다행인데, 그러한 모멘텀적 거래가 하나의 사고방식이 되어버리고, 그게 투자관으로까지 발전하며, 궁극적으로는 투자관을 넘어 경제관으로까지 되어버립니다. 그러한 경제관으로 인한 시장에서의 표본 중 하나가 맨날 집값이 하락한다는 둥 떠드는 동시에 맨날 경제위기 찾으며 주식시장에서는 맨날 기술주니 바이오니 하는 것만 찾는 상태가 되는 사람들이죠. 경제와 자산의 순방향에 대해 고찰과 인식을 아예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버리는 겁니다. 그러니 시장을 통한 부의 효과(Wealth Effect)같은건 늘 찾아보기 힘들고, 사람들의 부를 강탈만 하는 쪽으로 늘 작용하게 되죠.
22/07/28 02:54
가격이 괜시리 낮으면 그냥 님이 사면 됩니다.
그 외 본인이 믿고있는 이상한 철학과 망상(?) 주저리주저리 이야기 하실 필요 없습니다. 저는 주식이든 뭐든 그런식으로 거래하진 않으니까요.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참여자들은 자신 만의 방법으로 거래하고요. 그 거래법에 오류가 있었다면 그것 또한 그 밥법의 문제일테고요. 정보와 참여자가 적은 협소한 시장이면 어느정도의 조작과 그걸 이용하려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위에서 언급되는 일반 주식시장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22/07/28 03:07
제가 뭘 사고 말고는 제 개인의 문제입니다. 이 글의 주제 및 제가 댓글에서 얘기하는건 개인이 뭘 하느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불법 공매도의 사회적 영향이라는 주제로 사람들이 얘기를 하고 있는데, 뜬금없이 '그러면 니가 사면 되겠네'라는 말씀을 하시는건 주제와 너무 맞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주 일반적이고 원론적인 얘기를 하는데 그걸 두고 이상한 철학과 망상이라뇨. 그리고 그걸 이야기 할 필요가 없다뇨. 필요가 있는지 없는지를 님이 왜 맘대로 정하나요. 공매도 얘기를 하는데 갑자기 님이 사면 된다니, 그게 무슨 썡뚱맞고 엉뚱한 얘기입니까.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네요.
22/07/28 03:33
"또한 음모론이긴한데.. 최근 3년여 뿐만 아니라 그보다 훨씬 더 긴 기간에 걸쳐서 많은 기업들의 경영 승계와 관련된 상속, 합병 등 여러가지 문제에 이것이 작용(기괴할 정도로 낮은 주가가 만성적으로 유지되는 쪽으로 작용)했을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실제로 많이 그랬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님의 이 음모론을 반박하는 겁니다. 공매도를 해서 가격이 낮아지면 님이 사면 된다는 겁니다.
22/07/28 03:42
이건 음모론이라기보다는 거의 공공연한 사실수준입니다. 공매도 뿐만 아니라 각종 합법/탈법적 수단들이 많이 동원됩니다.
다만 쓸데없는 논란을 피하기위해 조심스럽게 말을 해서 음모론이라고 한거죠.
22/07/28 04:50
다른 글들도 그렇고 뭔가 하나 들으면 과대 해석하는 재주가 있으신 듯 한데, 끼워맞추지 마시고 있는 그대로만 받아들이는 습관을 들이는게 어떨까 합니다. 말씀드렸듯이 주어진 정보와 참가자가 작고 매매되는 상품의 가격이 낮으면, 그런 조작과 악용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주식시장처럼 오픈 마켓에선 쉽지않고, 설령 하더라도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22/07/27 18:06
그래도 종목 선정만 잘하면 국장도 돈벌기 좋던데... 여담으로 위에 나열된 종목들은 삼성전자 하이닉스만 빼면 저같아도 공매도 칠수있으면 공매도칠 종목들이네요
22/07/27 19:45
국민정서와 가장 괴리된게 경제범죄 형량아닐까요?
전세계에서 중국에 버금가는게 한국인들의 황금만능주의인데말이죠. 연쇄살인범, n번방 공모자들보다 이런 범죄가 더 무겁게 처벌 받아야 할거같아요.
22/07/27 20:30
공매도글에 꾸준댓글다는데 기관이건 개인이건
트레이딩 시스템에서 주식을 빌리고 빌린주식이 입고되면 그걸 팔수있게해야죠 빌려주는 주체에게 몇 주 빌리는지 얼마 뒤에 갚을건지도 다 시스템으로 제공해야하고요
22/07/27 21:27
저도 공감합니다.
일전에 삼성증권 공매도 사고나서 한국거래소가 시스템 개편한다고 하지 않았나요? 공매도 개념자체에 저는 반대하지는 않는데, 공매도 하려면 차입공매도로 해야죠 주식이 차입처리 된 후 보유량과 차입량을 더해서 실제 계좌에 있는 양 만큼만 숏 할수 있게해야죠..
22/07/27 20:52
개인 공매도 가능 금액이나 올려줬으면 좋겠네요...
개인은 공매도가 3천만원 밖에 안되서 공매도 열심히 쳐봤자 대주가능수량 부족에 개인 공매도 가능한 기간이 짧아서 큰 수익을 내기 힘들어서 자꾸 개별종목 선물쪽으로 눈이 돌아가는데 이번장에서도 하방 베팅 열나게 때려봤자 많아 벌어봤자 코스피200 종목이 많이 떨어져봐야 30%고 그것도 두달 안에 다 청산을 해야되고 중간에 청산하면 대주가능한 수량이 없어서 팔고나면 다시 공매도를 못치고 한종목에 몰빵 공매도를 칠 수가 없으니 3개로 나누어서 공매도 쳐도 1천만원에 30% 먹어봤자 고작 300만원...그래도 남들 다 꼴을때 돈 벌어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하면 좋긴 하지만 제시리버모어처럼 우리나라에서는 개인이 공매도 크게 쳐서 유명해질 수가 없는 구조니 안타깝죠... 선물은 만기가 있어서 손을 안데는데... 개인 공매도 가능한 금액 좀 10억정도라도 올려줬으면 좋겠습니다.
22/07/27 21:53
수기거래 금지, 트레이딩시스템 전산화, 시스템에 등록된 대차주식을 조건에 맞는 개인과 기관이 특정기간 임대해서 공매도하는 방식으로 가면 이런문제가 크게 줄어드는거 아닌가요?
22/07/28 09:38
일반탭인데요 + 코로나 터지고 개미들 역대급 참여하는 장에 공매도 제도 재정비하라고 짖어대도 안 고친 건 어디 + 이와중에 추천 수
삼위일체로 난리났네요 라고 할 뻔
22/07/27 22:41
사실 공매도에서 요건사항을 붙이는게 상책이지만 그거도 똑바로 못할꺼면 그냥 한시적금지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이걸 이재명이 말해버린이상 맞말이라도 청개구리 하겠죠.
22/07/28 13:05
https://n.news.naver.com/article/374/0000296580
[단독] 한투증권 이어 신한금투도 공매도 규정 위반 적발…과태료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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