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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7 15:36
이번 유행이 큰 피해없이 넘어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
코로나 정말 지긋지긋하네요 여왕의심복님 포함 일선에서 노력해주시는 분들 정말 진심으로 너무 감사드립니다...ㅠㅠ
22/07/27 15:40
해외에 있다가 한국 들어왔는데 덜컥 걸렸네요...
저는 아퍼서 힘든데 4차 접종 맞으신 부모님은 제가 어어? 몸상태가? 하면서 검사 안하고 이틀 낭비하며 같이 하하호호 식사하고 이야기 하고 한집에서 지냈음에도 불구하고 음성이시네요 (저는 3차까지 접종) 이번주 금요일 비행기로 다시 출국인데 글렀습니다 크크크크
22/07/27 15:46
10월 결혼 예정인데 9월 초에 코로나에 걸려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네요.
뭔가 코로나에 걸리면 위험하다는 위기감은 줄어들고, 어떤 행사나 일정에 방해가 되는 귀찮은 질병 정도의 느낌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실제로는 아직 위험한 편이겠죠?
22/07/27 17:31
저도 출국일정 얼마 안 남아서 몇 주 전에 가족이 걸린 김에 같이 걸려버렸는데 후유증이 많이 짜증나지만 암튼 출국에 문제가 없어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젊으면 죽진 않겠죠 뭐 라고 생각했는데 열이 좀 나기는 하더라구요
22/07/27 18:06
우선 결혼 축하드립니다!
저는 후유증으로 기침이 한 달 넘게 지속되서 실생활에서 꽤 고생했었네요. 케바케이지만 나애게 발생했을 때 어떻게 될 지 모르는거라 조심하실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22/07/27 15:55
응급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요새 다시 응급실 내 격리실이 만실인 경우가 잦아지고 있고 그 중 절반 이상은 확진자로 판정되는 거 같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나은게... 이전엔 고열에 숨 헐떡이며 온 환자 선별진료 위한 흉부X레이 찍자마자 으어 이건 짤 코로나군... 하고 격리실 진입 후 산소포화도 보면 7~80%대여서 공포에 휩싸였는데, 요샌 증세를 종잡을 수 없는 게 문제라면 문제겠지만 그래도 이전보다는 확실히 중증도가 덜해서 그나마 막을만합니다. (여전히 지쳐있지만요. 특히 간호사들 사직률은 역대급인듯...) 확진 영유아가 열나고 설사한다고 무작정 응급실 오는 경우가 많은데, 정규시간 또는 저녁시간엔 소아확진자 거점병원을 먼저 방문하셨으면 합니다.
22/07/27 15:56
저희 집은 저와 부모님만 아직까지 안걸렸는데...
여동생은..두번째 확진...확실히 활동량이나 환경에따라 마스크 착용유뮤등이 관련있는거 같아요
22/07/27 16:12
지금까지 안걸리며 잘 버티다가 엊그제 확진되었습니다 ㅜㅜ주변에 경미하게 넘어가는 분들이 많아서 별거 아니겠지 생각했는데 첫날에 근육통에 고열에 오한까지 장난아니더군요. 수술없이 치료하는 질환 중 최고로 고통스러웠습니다. 아무래도 안걸리는게 최선인 것 같습니다. 다들 조심하십시오.
22/07/27 16:13
지금은 4차 접종자가 50세 이상 혹은 기저질환자 라고 제한이 걸려있는데 이 조건을 풀거나 접종대상을 확대해야 한다. 는 의견에는 동의하시는지? 궁금합니다.
22/07/27 16:23
호주,뉴질랜드 보면 겨울철 영향도 있겠지만 추이가(특히 사망자) 꽤 안 좋습니다. 다른 나라 데이터를 봐도 BA.5 독성이 BA.1,2 보다는 심한게(약 1.5~2배) 보이고요.
감염 방지는 백신 or 델타까지의 감염은 별 소용이 없고, BA.1,2 감염은 방지율이 꽤 높습니다(80% 이상) 한국의 재감염률 데이터도 이를 보여주고요. 한국의 오미크론 웨이브는 공식 데이터 상으론 한번에 가장 많은 비율의 인구를 감염시킨 웨이브 중 하나일겁니다. 그만큼 혹독했지만, 최소한 이번 웨이브에는 도움이 되는거 같습니다. 반대로, 겨울-봄 오미크론 웨이브를 자제시켰던 일본은 또다시 자숙 카드를 꺼낼지 말지 하고 있고요... 저는 [일관성]을 국민들에게 잘 전달했으면 좋겠습니다. 말씀하신 마지막 문단같은 워딩이 핵심 정책 담당자나 유력 정치인에게서 나온다면 지금보다 훨씬 안심할 수 있을거에요.
22/07/27 16:47
올 초 오미크론 유행 때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2월 18일 10만을 뛰어넘고 3월 17일(62만1천147명) 정점을 찍었다가 4월 21일(9만846명) 10만명대를 벗어날 때까지 사망자는 많게는 하루에 469명까지 발생했다.
추가 예측을 하신다고 하셨는데, 긍정적이라는 부분은 어떤 걸까요? 오미크론과 비교시 정점(max)이 많지 않을거라는건지, 아니면 유행기간(오미크론 2달)이 짧을까요?
22/07/27 17:20
코로나19 재감염되었다가 오늘까지 격리하고 이제 격리해제됩니다.
항상 여왕의심복 님께서 전해주시는 정보들 덕분에 이번 상황도 별 걱정 없이 지나보냅니다.
22/07/28 06:21
8월10일 출산예정인 산모입니다.
초산이라 며칠 넘길거 같은데 그래도 교수님이 예상한 피크타임때라 저번 글에서 제 맘이 참 참담하더라구요. 바깥상황 보면 사람들 경각심이 너무 낮아졌습니다. 식당종업원들 실내마스크 안 쓰기 일쑤구요. 그때마다 얼굴 철판 깔고 핑크뱃지 보여주며 마스크 쓰라고 (정중하게) 말씀드립니다. 나 자신만 사는 곳이 아니라 가족, 친구 함께 사는 공동체이니 경각심을 좀 더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한집에 살지 않아도 집 밖만 나가면 다 하늘 아래 같은 공기 주고받습니다. 임산부 커뮤니티 보면 출산하러 병원 갔다가 입원 필수인 코로나검사해보니 양성 나와서 큰 병원 찾아 이동하는 사건이 다시 벌어지고 있습니다ㅜㅜ 무고한 피해자가 없도록 민폐끼치지 말아주세요!
22/07/28 06:26
제가 산모면 외식을 안하는게 경각심을 가지는 것 같은데요 그정도 경계심이면 ..공기는 공유하는게 맞는데 식사할때 다들 밥먹느라 마스크 벗는데 너무 유난떠는거 어닌가 싶네요.
22/07/28 06:56
하다못해 산부인과나 조리원, 베이비페어 등, 출산 전에 출산/육아 준비와 관련된 외출 용건들만 해도 여러가지이고, 외출해서 자연스럽게 식사를 하게 되는 상황들이 있습니다. 몸조심한다고 외식을 아예 안하는 건 역으로 몸을 해칠 수가 있어요. 그리고...
- 일시적으로 머무는 불특정 다수의 손님들이 자기 자리에서 식사할 때 마스크 벗는 것과, - 그 모든 불특정 다수의 손님들과 한 공간 안에서 공존하면서 + 자리 사이사이로 이동하면서 근무하는 식당종업원이 마스크를 안쓰고 일하는 것은 아예 다른 얘기죠. 애초에 방역지침 위반입니다.
22/07/28 12:08
제 얘기의 핵심을 못 짚으셨네요. 쿠마님 말씀대로 종업원이 안 썼다는게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심리적으로 경각심이 너무 없어졌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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