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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7 13:04
와키자카죠...
전 갠적으로 그냥 우리말하지 딕션도 안 좋은 일본어 왜 쓰냐 싶었네요. 그 외에는 좋았습니다. 아 거북선이 대포 뿜뿜하며 다 때려부순다니까요!
22/07/27 13:25
화포의 위력은 상당했었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았다면 함선 자체는 더 위력적일지라도 수적으로도 열세였던 상황에서 모두 이기는 것은 힘들었을테고 교환비를 보면 화포를 빼고는 더욱 설명하기 힘들죠.
22/07/27 13:32
실제로 저시기에는 해전에서의 화포사거리는 매우 짧습니다.
출렁거리는 배위에서 출렁거리며 움직이는 배를 맞추는건 쉬운일이 아니죠. 그전쟁 영화를 보면 수성전이나 돌격하는 기마대를 싱대할때 최대한 가까이 왔을때 발사명령을 내리는것과 비슷한 이치죠. 결국 무기라는게 맞춰야 의미가 있으니깐요
22/07/27 14:44
1. 이동진 평론가의 이야기처럼 큰 장점은 없지만 단점도 없는 영화였습니다.
2. 말씀하신거처럼 화포일제사격한번에 대첩이 끝났다는 식의 묘사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화포로 크게 때리고 난 다음 조금 더 포위섬멸하는 연출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었어요. 3. 거북선은 여러가지 학설을 다 넣었더군요.흐흐 (2층, 3층, 용머리 수납등등) 자라를 등장시켜 용머리 수납을 암시한 연출이 좋았고 개인적으로 3층설을 지지하는터라 3층 거북선이 털릴때 조금 슬펐습니다.크크
22/07/27 16:27
해전의 단조로움(?)은 의외로 고증을 잘 따랐다는 걸로도 볼 수 있겠네요.
이순신의 조선수군은 전투에서 압도적인 교환비를 보였고 특히, 아군의 사상자가 매우 적었다는 것은 상대보다 우월한 사거리와 화력집중을 이용한 전술 덕분이었다는 게 주류학설이니까요. 학익진도 견내량까지 완전히 포위하는 쌍학익진설도 많이 주장되고 있구요.
22/07/27 18:41
개인적으로는 넣지 않아도 될 국뽕을 두어숫갈 더 넣는 바람에 후반부가 영 아니었습니다.한산전투의 시작은 영화전체적으로 타이밍이 좋았는데 끝내는 타이밍이 좀 아쉽더라구요. 게다가 주인공이 변요한이라는 착각이 들정도. 소재빨, 배우빨 생각하면 감독의 역량이 딱 여기까지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 교육용으로는 좋을듯하네요.
22/07/27 21:50
이순신 장군역 박해일보다 와키자카역 변요한이 분량이
더 많아서 그런지 주인공이 변요한 같다는 말은 많이 나올거 같네요. 그래도 박해일 이순신 역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잘 만든 영화는 맞고 저는 10점 만점이라면 8점은 줄만한 영화라고 봅니다. 한산 한타를 위한 서로 진영간에 빌드업 이야기 전개가 장점이라고 봅니다. 마지막 마무리가 진짜 딱 한타로 끝나서 좀 아쉽더군요. 그리고 거북선은 진짜 돌격선에다가 전방위 포격까지.. 울트라리스크가 저글링들 학살하는 느낌이라.. 크크
22/07/27 23:09
거북선이 괴물로 묘사된것처럼 치트수준 살상병기로 나와서 그냥 거북선 다수면 유인이고 자시고 견내량 밀어버리겠는데? 느낌이었지만 유인선이 암초가 있는부분으로 퇴각하면서 적선이 암초에 박히고 반격을 하는 모습에서 물길을 안다는 설정을 그냥 폼으로 붙이기보다 살렸다는점과 물밑작업 러닝타임이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았다는점, 한타 자체는 볼만했다는점이 있네요.
22/07/27 23:16
한줄로 평가하면
담백하고 명량보다는 나았습니다 근데 무슨 메시랑 호날두 뛰어다니듯 개판치고 다니는 거북선보고 뽕차는건 둘째치고 진짜 저랬나 싶은... 그리고 뭐랄까 원더풀고스트는 뒤에 그런 결말이 나올줄 모르고 빌드업을 보다가 와! 했다면 한산은 뒤에 결과가 이미 정해져있는데 거기까지 가는 빌드업이 좀 지나치게 길다싶긴 하더군요 또 끝은 그거에 비하면 허무했구요 일본어를 몰라서 그런가 와키자카 역의 변요한이랑 준사 역의 김성규 연기가 인상깊었고 이순신의 박해일은 그냥 원래 모습의 느낌 고구마 담당하는 원균(손현주) 재평가의 여지도 없었던게 좋았네요
22/07/28 00:24
해전은 뽕 맞아도 좋을정도로 괜찮았습니다. 나머지 다 영화적 측면으로 이해해도 될 정도로.
그리고 명량에서 나온 그 말 못하는 여성과 자폭하는 군인이 마지막 장면의 둘인것 같은데....음.. 아 그리고 일본어로 할거면 딕션좀... 오프닝에서 몰입도를 박살내지 말란 말이시. 왜장에 대한 스탠다드가 뭔가 망치고 있는것 같습니다. 말에 꼭 힘을 안줘도 된단 말이죠. 그걸 오케이 한것도 문제. 영화적으로 필요한거였겠지만 본진 수비가 너~무나 허술한것도요. 장군님 초병 목을 몇명이나 베었을까. 딱 이정도 빼고는 좋았습니다. 마지막도 깔끔하게 끝났고요.
22/07/28 00:31
해전은 정말 쩔었습니다. 굉장했어요.
영화 안에서 노골적으로 국뽕을 강조한 건 없었지만, 저절로 국뽕이 최대치까지 차올랐습니다. 특히 거북선이 닥돌할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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