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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7 13:05
전 30대 중반인 현재는 사고가 나거나 큰 병 걸리면 그냥 안락사 하고 싶다 는 생각인데
나중에 나이 들면 또 바뀔지 모르겠네요 흠
22/07/27 13:11
아버지 간병하고 보내드리는 일을 겪으니 오래사는게 달갑지 않고 이제는 끔찍합니다
중풍으로 몸 제대로 가누지도 못하거나 치매 걸려서 정신줄 놓아버린 상태에서 저렇게 오래사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건강한 몸 상태로 삶의 질이 높아진 상태라고 하면 그나마 봐주겠지만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돈입니다 돈이라도 많으며 오래 살아도 주변의 눈치를 덜 보이겠지만 돈도 없으면 오래 사는게 고통스러울겁니다 노년에 돈없으면 병원 치료도 못할테니 죽음도 비참할거 같고... 제가 노년이 되었을때는 안락사가 합법화 되어서 제가 치매나 중풍으로 더 이상 답이 없는 노인이 되었을때는 안락사로 마무리 되길 바랍니다
22/07/27 13:24
아버지는 돌아가셨기 때문에 고생 하나는 그래도 끝났습니다
매년 부모님 건강검진해야 하고 조금만 이상하다 싶으면 병원보내서 검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내 건강이 중요합니다
22/07/27 13:30
돈 많은 사람에게도 건강이 중요하지만, 일반 서민층 이하는 정말 건강이 중요하지요 ㅠ
고생 많으셨습니다 제3지대 님도 몸 건강 잘 챙기세요!
22/07/27 13:32
메타몽님도 건강 잘 챙기십시오
제가 괜히 똥을 중요시하는게 아닙니다 내 발로 화장실 가서 똥싸고 내 발로 화장실에서 나올수있어야 합니다!
22/07/27 13:20
저도 흙수저로 살아서 평생 집 한 채 차 한 대 정도 재산이 전부일 공산이 큰 삶이라..
대충 나이 들고 몸 병나기 시작하면 안락사로 마무리 하고 싶습니다ㅜ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22/07/27 13:26
저는 집하나 경기도 외곽에 하나 마련하면 운이 좋은 수준입니다
그래서 안락사가 합법화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일단은 내 건강부터 최대한 유지하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22/07/27 13:31
저도 안락사 지지하는 입장입니다.
꿈도 희망도 없고 답도 없는 질병도 죽기까지기다려야만 하는게 너무나 괴롭다고나 할까요. 요양원에 보내는것도 참 싫은데 현실적인 대안이 없으니 그렇게들 하지 않나 싶어요. 외로움속에 고통속에 하루하루 더 살아가는게 어떠한 의미가 있나 (본인도 그걸 바라보는 가족도) 싶어요.
22/07/27 13:36
말기 암환자가 더 이상 답이 없어서 요양원에 갔습니다
그분이 그러더군요 빨리 끝나면 좋겠는데 빨리 끝나는 것도 아니고 여기서 이렇게 지루하게 기다려야 한다는게 답답하다 진통제도 먹히지 않아서 통증으로 고통받으면서 기다릴바에는 안락사로 마무리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라도 안락사가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합법화되길 바랍니다
22/07/27 14:45
님도 내 발로 화장실 걸어가서 내 힘으로 똥싸고 내 힘으로 화장실 물내리고 내 발로 화장실에서 걸어 나올수있도록 건강챙기길 바랍니다
22/07/27 13:12
저 비만의 기준도 좀 바꿔야할것같아요 거의 BMI 기준이라 그런지 괜찮은 몸이어도 근육때문에 무게가 나가면 비만이나 비만전단계로 분류되기 십상이더라고요
22/07/27 13:18
기대 수명도 기대 수명인데 [최빈 사망 연령] 한 번 검색해보세요. 몇 살에 가장 많이 죽느냐, 즉 사망 연령 그래프의 봉우리가 몇 살에 생기냐인데,
여성은 이미 90세를 돌파했습니다. 지금 40대 이하는 정말 100세까지 산다는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22/07/27 13:29
여성 수명 최빈값이 90세를 돌파했다니 (...)
돈 없이 100살까지 사는건 저주인데 말입니다 @_@... 그런데 20년 뒤에는 기후변화 때문에 오래살기 쉽지 않을꺼 같긴 합니다
22/07/27 13:57
[이 결과를 보면, 한국인의 최빈사망연령(2015~2019년 기간의 5년 평균)은 남성 85.6년, 여성 90년으로 나타났다. 자살이나 사고 등으로 조기 사망하는 이들을 제외하고 다수의 여성은 이미 기대수명인 85살을 넘겨 90살까지 산다고 추정할 수 있는 수치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42352.html
22/07/27 13:28
건강은 둘 째 치고,
개인적으로 일은 50살 넘어서까지는 안하려는 계획입니다. 독신이라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 수명 최소를 80세로 잡아도 더 많이 벌어놔야 가능하겠네요 ㅠㅜ
22/07/27 13:36
저도 45~50세 은퇴가 희망이었는데 다른건 다 생애소득 및 지출 계산이 어느정도 되는데 저놈의 병원비때문에 보수적으로 잡아야 하다보니 참..
22/07/27 13:31
암과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지난 10년간 감소했는데, 심장질환과 폐렴으로 인한 사망은 증가했네요. 특히, 폐렴으로 인한 사망은 두 배 이상 증가해서 눈에 띄네요. 노화 때문일까요? 그렇다고 보기엔 2010년 대비 평균수명은 3.5세 정도 증가했는데 말이죠. 흥미롭네요.
22/07/27 13:54
암환자들이 합병증인 폐렴으로 죽으면 폐렴으로 인한 사망으로 잡나보군요. 의학이 발전해서 암 같은 단일 질병으로는 잘 안죽게 되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걸까요? 흠...
22/07/27 13:59
그건 모르겠고요...
다른 질환으로 돌아가신 분들 중에서도 합병증이 폐렴인 경우가 의외로 있습니다 이건 의사분들의 댓글이 달리길 바랍니다
22/07/27 16:24
아버지가 80세에 몇달 아프시다가 돌아가셨는데, 사망진단서에 폐렴이라고 적더군요.
노령자가 특별한 병명없이 앓다 돌아가시면 그냥 폐렴이라고 퉁 쳐서 적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경험이라 일반화 할 수는 없겟네요.
22/07/27 13:50
한국인 평균 기대수명 1970년 62.3, 1980년 66.1...
기사보시고 여기 피쟐분들이 80까지면 아직 많이 남았네, 유병장수 걱정되네 하시며 넉넉하게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80대는 지금 태어난 애기들 이야기인거고 여러분들은 대부분 이미 기대수명에 근접해 있어요.
22/07/27 13:58
기대 수명과 기대 여명이 기준이 틀린가 보네요.
일단 저는 아래의 기대수명 통계를 보고 글을 썼어요. https://www.index.go.kr/unify/idx-info.do?idxCd=8016
22/07/27 14:06
특정 해의 기대 수명은 그 해 기준 0세의 기대 여명입니다.
1970년 당시 기대수명은 우리나라가 이렇게 발전할 걸 계산한 게 아니기 때문에, 현재 중년의 평균적인 수명을 보려면 매해 갱신되는 기대여명을 보시면 됩니다. 이말인 즉슨, 생활 개선의 추세가 계속 되는 한 기대 수명은 더 늘어나고, 지금 중년은 80세보다도 오히려 더 오래 살 걸로 기대(?) 해야 한다는 겁니다.
22/07/27 14:09
해당 통계는 1970년 시점, 1980년 시점에 기대되는 수치가 그랬다는 겁니다.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죠.
[현 시점에서] 제일 정확한 건 최신 완전생명표를 보는 겁니다. 2021년 12월에 발표된 2020년 완전생명표로는 만 30세 남성은 51.2년(81.2세), 여성은 57.0년(87.0세)이 기대여명입니다. 만 40세 남성은 41.5년(81.5세), 만 40세 여성은 47.3세(87.3세)고요. 또한 이 수치 역시도 향후 의료/사회/기술 변화에 따라 추후에는 개선될 공산이 큽니다. 어디까지나 [현 시점]에서 정확하다는 거지 10년/20년/30년 뒤에는 각각 갱신되는 수치를 봐야. https://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101&tblId=DT_1B42&conn_path=I2
22/07/27 13:57
어르신들 65살 넘어가면 서로 만나서 은퇴했냐 아직도 일하냐 물어보는데 일한다고 하면 부러워합니다
나이들어서도 무병으로 건강하게 살면서 일하다 간다면 나쁜건 결코 아닙니다
22/07/27 14:00
19살부터 지금까지..진짜 거의 안쉬고 일을해서요....
회사그만두고...카페하면서도 한달에 하루 쉴까 말까라.. 세상에 맛나고 좋은 풍경 1년정도면 보다 갈수 있을거 같아서요 흐
22/07/27 14:08
저는 65세 넘은 분들이 일하는 것을 부러워 하는 것이 좀 이상합니다.
별 스트레스 없이 건강도 생각할 겸 적당한 시간만 일한다면 좋겠지만 일이라는 것이 다 스트레스를 동반해서 아무리 건강해도 잘못되면 한방에 갈 수도 있는데, 돈이 그리 중요한 것인지 은퇴하고 나면 할 일이 없어서 그러는 건지모르겠지만 나이가 되면 자신의 인생을 즐길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물론 일을 하는 것을 인생을 즐긴다고 생각한다면 계속 일을 해야겠죠. 물론 은퇴하려면 예를 들어 60세에 은퇴하려면 10억이 있어야 한다 어쩐다 이야기 하지만, 세상에 그렇게 돈 쌓아 놓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됩니까. 삶 = 돈을 번다 혹은 일한다로 하고 싶진 않습니다.
22/07/27 14:15
너도 나도 경제적으로 완전 풍족하지 못하니까
일이라도 할수 있는게 부러운경우도 있죠 앞으로는 더힘들어 질거같습니다.우리세대가 늙으면 예전 노인들처럼 정말 수천원으로 하루 때우고 만족할분들은 거의 없을거같은데 20년 이상 오래 살테고 예전 세대보다 부유한 노인이 된다지만 재산도 부동산이 대부분이라 ..
22/07/27 14:26
뭐라고 해야 하나...
일을 안하는게 스트레스라고 하더군요 내가 남자역할, 가장역할 하고 나의 존재를 느끼는 그런걸로 일을 단순히 돈벌이 이상으로 인식하는게 있습니다 그런 인식이 일이 힘들어도 계속 견디면서 일하게 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22/07/27 14:33
아게 2가지의 의미라고 봅니다
1. 모아둔 돈이 없는데 일을 못해서 경제적으로 쪼들리다 보니 일하는 친구가 부러움 2. 돈은 충분히 있는데 일하는게 몸에 배여서 집에서 놀려고 하니 갑갑해서 못 있겠음 전 노후 걱정 안해도 될 정도로 돈 벌고 우리집 냥이처럼 뒹굴거리고 싶습니다
22/07/27 17:56
경제적인걸 빼도 젊은 사람이야 시간이 없지 이런저런 즐길게 많지만 나이들수록 그렇지 않죠. 역주변이나 공원에 하루종일 앉아서 시간때우는 노인분들이 괜히 많은게 아닙니다.
일을 한다는게 젊을땐 내 시간써서 돈으로 바꾼다는 의미뿐이지만 나이들면 일을 할수 있는 그 자체가 아직 건강하고 본인이 사회에서 역할, 가치가 있다는 거죠.
22/07/27 14:35
인대, 관절 부상은 몇 주 쉬면서 잘 나아야 합니다
30대 이상 나이에서 이 부분 다쳤을때 대충 넘기면 언젠가 100% 후회하는 날이 옵니다
22/07/27 14:40
지금 몸으로 50년 더 살아도 그럭저럭일것 같은데 끊임없이 노화하면서 50년 더 산다고 생각하면 좀 끔찍하네요.
분명 2030년쯤이면 장기도 새로 배양해서 이식할 수 있을거라고 한 것 같았는데..
22/07/27 14:49
적당한 때가 되면 스스로 묵숨을 끊는 것도 나쁘진 않죠
봉사활동으로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등을 자주 방문한 적이 있는데 건강하지 않은데 오래 사는 것은 정말 복이 아니에요
22/07/27 15:30
예전에는 오래 살아봤자 뭐하냐란 마인드였는데 아버지가 환갑도 채우지 못하시고 급격하게 병세를 얻어 돌아가시는걸 보니 적어도 아부지보단 오래 살아야 되겠다는 식으로 좀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당연히 가난하고 병든 채로 오래살고 싶진 않지만, 예전처럼 허세에 가득 차서 빨리 죽어버려야겠다느니 짧고 굵게 가야겠다느니 따위의 중2병스러운 생각은 잘 안하게 되네요. 심지어 전 가족도 없고 아마 정황상 이대로 쭉 1인가구로 혼자 살다가 이승을 하직할 가능성이 높은데도 그렇습니다. 못해도 한 70까지는 살아봄직하지 않나....뭐 그런 생각이 요샌 주로 드네요.
22/07/27 22:44
그러니까 생각나네요
제가 군대에서 말년으로 향할때 신병이 왔는데 부모님 한분은 병으로 다른 한분은 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모토가 '벽에 똥칠할때까지 살자'였습니다 1인가구가 될지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가족을 이루고 오래 사셔도 괜찮다고 봅니다 예전 직장 사장님은 아버지 집안이 일찍 돌아가시는 집안인데 본인이 건강관리를 잘해서 그 흐름을 깨버렸습니다 님도 그 흐름을 깨시길 바라고 삶의 질이 높은 삶을 누리다가 가시길 바랍니다
22/07/27 16:15
시간이 참 상대적이지요 군대에서 한시간은 영원만큼 긴것같은데 지나고 나면 순간이고 저한테도 숨넘어가기 전 마지막순간이 어느새 곧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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