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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7 16:58
이것도 아마 현판으로 분류될텐데, 저도 무협물로 봐도 된다 생각합니다. 완결이 안난 작품이라 일단 기재하진 않았는데, 현재까진 꽤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22/07/27 17:11
다 들어본건데 이상하게 시작이 안되서 언제볼지 보류중이였던 작품들이었습니당...
좋은 작품 추천 감사드립니다! 지금 보는 웹소설이 끝나면 한번 챙겨봐야겠네요.
22/07/27 17:14
최근 몇년간 본 현대배경 무협 소설 중에선 [죽은 협객의 사회]를 원픽으로 꼽습니다
'무공꽤나 익힌 요구르트 아줌마들이 대게 국제 마피아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라는 첫문장으로 시작하는, 동서양 무림 집단이 현대까지 남아있다는 설정의 아주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작가님이 여러 이유로 사실상 주간 연재를 하고 있는데도 너무 재미있어서 계속 따라가는 작품이죠 :)
22/07/27 17:51
예전에 예고없이 잠수탔을때는 마음이 좀 식었는데
작가에게 여러 우환이 있는걸 보고 마음을 다 내려놓았습니다 그리고 죽협사 like 작품이 나오는줄은 몰랐네요
22/07/27 18:25
좋은 작품이라 생각하는데 위에 악수를 두다 도 그렇고 죽은 협객의 사회도 연재주기를 떠나
아직 100화도 안나온 연재중인 작품이라 일단 배제했습니다.
22/07/27 17:17
반로환동전 짧고 굵고 감성적인 면이 참 좋았죠. 검미성 작가도 슬슬 신작 들고올 타이밍 됐는데 언제오려나..
현대 무협이 소재적으론 참 매력적인데 이걸 좀 말이 되는 식으로 살려서 쓰는 게 참 어려운거 같아요. 가끔은 현대스킨만 씌운 무협같아서 뭔가 몰입도가 팍 식음
22/07/27 17:39
무적자 정말 재밌습니다.
그리고 무협을 좋아하신다면 임준욱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참 재밌는데 그중 하나만 꼽자면 진가소전이 전 제일 좋았습니다.
22/07/27 17:44
무적자 재밌게 보다가 후반부 스케일 커지면서(유대자본) 좀 재미없어졌던 기억이 나네요.
반로환동전 극추합니다 저도. 무협에서 보기 드문 깔끔한 엔딩. 장영훈 작은 다 저랑 안맞아서 안보고 있었는데 꼭 봐야겠네요.
22/07/28 11:04
장영훈 작가 소설은 초~중기 소설은 괜찮은데 중기~현재 소설은 스타일이 많이 바뀌었는데 그게 저랑은 잘 안맞아서 끝까지 못보겠더군요.
본문에 설명된 칼든 자들의 도시도 2어번 쯤 시도해봤는데 끝까지 보는데 실패했습니다. 특정 계층을 노리고 쓴 듯한, 이야기 전개가 위기나 갈등상황이 거의 없고, 전개가 답을 정해놓은 것처럼 뻔하다는 것, 등장인물의 행동과 의도를 노출시키고 억지로 정당성을 부여하는 설명을 해서 독자가 상상하거나 유추를 하는 재미가 없다는 점 등이 제게는 부정적인 요소입니다.
22/07/27 17:56
무적자는 언제 봤는지 막 나왔을때였나 기억은 잘 안 나는데
진짜 초반이 지루하다기보다는 너무 매웠습니다. 도저히 못 읽겠어서 떨어져나갔던 기억이;
22/07/27 18:32
네 초반 지루함은 충분히 그리 느끼실수 있습니다. 다만 그 구간 벗어나면 무공이나 싸움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니 좀만 더 참고 보시면 좋아요.
앞 부분은 설정 깊이 구하느라 설명이 좀 길죠.
22/07/27 17:56
마이너한 작품인데
매드 시티 : good.kid.mad.city 추천합니다. 천하제일인의 제자로 들어가서 마약을 하고 마약을 만드는 이야기입니다
22/07/27 18:09
요즘 장르소설계에 천마가 넘쳐나지만 이 21세기 반로환동전에 나오는 천마만큼 이게 진짜 천마(天魔)로구나 라고 느껴진 건 오래간만에 봅니다.
무협지에 흔히 묘사되는 이른바 천마는 천마신교, 명교, 마교 등으로 일컬어지는 컬트집단 교주의 이명이지만 그런 소설속의 별칭이 아니라, 과거 천마라고 하면 부처님이 도를 닦을때 깨달음을 방해하던 마라 파피아스나 예수님이 광야로 나가셨을때 그분을 유혹했던 악마를 부르던 명칭의 역사가 훨씬 길다고 보는데, 흔해빠진 1차적 유혹이 아니라 진짜 고차적으로 수도자의 도인(導引)을 방해하는 백련교의 폴란드 지부장 금발벽안 미소녀 라나 레반도프스카의 유혹은 그 외모 및 배경의 괴리와도 어울려서 정말 진정한 천마 그 자체가 아닌가 느껴질 정도로 뛰어난 묘사였습니다.
22/07/27 18:34
깨달음의 방해자로서 원류를 따지는 천마로선 저도 정말 훌륭히 표현했다 생각합니다.심지어 그 어떤 "악"의 행동을 주인공에게 가하질
않았죠. "백련교의 폴란드 지부장 금발벽안 미소녀 라나 레반도프스카의 유혹은 그 외모 및 배경" 이 설명 구절은 다시 적고봐도 웃기네요
22/07/30 08:58
"최종보스는 제가 아니에요. 천마죠."
"댁이잖소?" "나는 천재 마법사구, 마음 속의 천마 말이에요." 그동안 수행을 방해하는 마라 파피야스 지분이 반, 주책바가지 드립쟁이 할망구 지분이 반이었는데 거기에 갑자기 종교인 속성이 더해지는 명장면이었어요
22/07/27 18:42
총 나오는 무협 중에 최고는 아직은 비적유성탄 아닌가 싶습니다. 천마홈즈 만마앙복은 카카페 아니면 시리즈에서 연재 시작할 거로 보이고
22/07/27 18:45
아 그렇죠. 비적유성탄도 근대로 치면 꼭 언급해야하는데 깜빡했습니다.
만마앙복은 굉장히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문피아작은 100화부근에서 무림외노자 빼면 거의 A급은 시리즈로 가는것 같아서 시리즈로 오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22/07/27 20:10
무협 클리쉐는 휘긴경의 흑랑가인이 제대로 꼬집었죠 크크
근데 그땐 이게 구무협이였고 당시 흥하던 신무협이 다 죽어 다같이 죽어버린 .. 장영훈은 뭐랄까 어느순간부터 무협 탈을 쓴 로맨스소설같고 요즘 제 취향이 변한건지 무협은 아무리 봐도 예전 작가들이 쓴 것들도 노잼이다라구요 (학사검전 카카페에서 다 보고 피토한…) 사신 급은 바라지도 않고 화산질풍검이나 십전제 급만 되도 좋을텐데 무림서부 시도해볼까 고민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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