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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9 19:37
손석구 매우 좋았습니다만, 1편 장첸의 임팩트 때문에 카리스마가 약간 부족하긴해요. 크크
15세라 그런가 여기저기 컷을 아주 영리하게 냈더군요. 묘한데서 딱딱 자르고 무기도 다 흐릿흐릿 애매하게 보여주고. 오락영화로는 더 바랄거 없다는 감상이네요.
22/05/19 19:43
비유가 딱입니다. 짜장면을 시켰더니 우리가 알던 늘 먹던 그 맛의.. 맛있는 짜장면이 나왔습니다. 1편보다는 아주 약간 못했지만... 대환장의 멀티버스보다는 훨씬 좋았습니다.
22/05/19 19:48
타격감에 약간 비현실적인 과장을 섞어서 시원시원하니 좋았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3편은 어쩌려고 그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22/05/19 19:54
그냥 스트레이트 직구 영화같아요
이 영화가 뜻하는게 멀까? 어떤걸 보여주고 싶은걸까? 이딴거 필요없이, 마동석이 어떻게 때릴까만 기대하면서 보면 되요 크크크
22/05/19 20:42
사실 장르명 마동석이라고 칭해질 만큼 마동석이 나오는 영화라면 공식은 거의 정해져있다시피 해있고
그로 인한 식상함을 많은 분들이 꺼려해왔습니다. 근데 범죄도시에는 아이러니하게도 많은걸 바라지 않고 그저 마동석류 영화의 기본인 통쾌한 액션...을 가장한 줘팸을 기대합니다. 똑같은 마동석 장르인데 왜 범죄도시만 그런가 곰곰히 생각해보면 범죄도시는 전형적인 마동석 영화이지만 그 안에 있는 빌런을 포함한 주변 캐릭터들이 너무 매력있었습니다. 메인 빌런인 장첸, 위성락, 양태에 주변 인물인 장이수, 독사, 춘식이, 전일만, 박병식, 오동균 하다못해 엑스트라 급인 휘발유, 경유까지 사실 마동석류 영화가 결국 포커스는 마동석에게 쏠리는 경향이 있어서 주변 인물이 잘 드러나지 않았다면 범죄도시는 마동석의 액션은 맛을 내기 위한 비장의 소스임에도 재료들까지 너무 좋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범죄도시가 마동석류 영화이길 바라지만 거기에 잘 어우러지는 캐릭터들도 바라는 경향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검증된 재료들은 여전합니다. 마동석식 소스는 여전하며 전작에 훌륭한 캐미를 보여줬던 주변인물들도 다수 등장합니다. 특히 범죄도시 최대의 수혜자중 한명인 장이수역의 박지환씨도 죽지않고 살아왔습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빌런...특히 강렬하면서도 독한 맛의 장첸과 그 밑에서 미친 존재감을 선보인 위성락 그리고 존재감은 덜할지언정 그 존재감이 묻히지 않고 끝까지 살린 양태까지 이 셋은 한국영화의 빌런 라인에서도 그 존재감을 놓고 본다면 탑클래스에 들어갈 정도의 삼인방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맛있는 짜장면이지만 맛은 조금 덜했다고 한다면 그 맛의 무게는 여기서 차이가 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강해상도 장첸만큼 강렬하면서도 독한 맛을 자랑했지만 전작의 장첸이 오롯이 본인의 힘으로 빛난게 아닌 저 셋의 캐미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미쳐버렸기에 더욱 강렬한 맛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평가할 수 있는 만큼 액션의 강렬함은 강해상이 조금 더 우위에 있을 지언정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빌런의 무게감은 역시 저 셋을 능가하기는 어려웠다 이렇게 범죄도시2를 평가해 보고자 합니다.
22/05/19 21:37
트랜스포머나 분노의질주 같은거 생각하면 까짓거 3편도 짜장면 주면 된긴하죠 크크
서비스 만두를 몇개줄것인가 짬뽕국물에 해산물을 넣어 줄것이냐 말것이냐 정도만 고민해도 되지 않을까요? 물론 간짜장이 더 맛있으니 3편은 간짜장으로!
22/05/19 23:06
와 손석구가 이렇게 연기를 잘할지 몰랐습니다.
멜로가 체질에서 그럭저럭 봤는데 순경을 처치하고 그 아랫입술 떠는 연기는 진짜 그 돈에 대한 열망과 집착이 적나라하게 느껴져서 무서웠습니다....
22/05/19 23:17
장첸같이 긴 빌드업, 인상적인 동료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손석구 좋은 연기로 어느정도 매꾼느낌이었습니다. 그냥 영화 자체가 시원하단 느낌에 계속 들었습니다. 스트레스없이 보기 좋았습니다.
22/05/19 23:21
제 기준에는 최근 나오는 마블 영화보다 범죄도시2가 훨씬 재밌었습니다.
영화보면서 시계 한번도 안 봤고 웃다가 팝콘 남기고 나와서 주변 사람들한테 강추했구요. 멜로 필요 없어, 신파극 집어 치워, 혹시 저 사람이 숨은 흑막이 아닐까? 하는 반전 따위 넣지마! 오로지 액션,코믹 딱 두가지로 만든 영화인데 완성도가 참 좋습니다. 아쉬운 점은 1편만큼 유행어가 나오지는 않을 것 같아요. 워낙 장첸 캐릭터가 만화적으로 잘 뽑혔고 '니 네 누군지 아니?' '진실의 방으로' 같은 다른 예능에서 따라할 만한 멘트는 없더라구요. 그래도 기대했던 짜장면이 고기 듬뿍 들어간 수타면이라서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매년 계속 시리즈로 나와주면 좋겠어요.
22/05/20 05:34
검색해보니 개봉 이틀만에 누적관객 101만명 돌파했네요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중 100만명을 돌파한 두번째 영화이며(첫번째는 해적2), 이틀만에 돌파한건 처음 범죄도시2 손익분기점이 150만명인데 토요일에 돌파할것으로 보입니다
22/05/20 08:45
서브빌런의 부재만 빼면 개인적으로 1편보다 더 재미있게봤습니다. 특히 액션씬에서 상당히 공들였다는게 보이더군요. 오랫만에 영화관 사운드로 봤더니 마동석한테 맞는 악역들이 진심 걱정될정도 크크크크크
22/05/20 08:58
K-히어로, 아니 K-마블영화느낌이랄까요
기본적으로 권선징악형 액션영화인데 과하지 않은 유머가 잘 버무러진, 1편보다 2편은 그 유머가 더 의도적으로 많이 집어넣은 느낌이었습니다
22/05/20 10:42
마동석보다 물리력으로 센캐가 존재하려면 어떻게 나와야 할까 생각해보니..도통 떠오르지 않는데..
무기를 엄청 잘 다루는?? 마동석의 약점(가족등??)을 잡고 살살 약올리다 끝내 응징?? 국내에 마동석보다 힘이 더 센캐는 떠오르지 않는데..추성훈 같은 근육질의 악역이 나와야하는가..
22/05/20 23:59
참고로 범죄도시2는 해외로케 안하고 베트남씬이라고 나오는게 전부 세트장에서 찍은씬이라 하더군요.
(지나치게 실내씬 위주더만 역시..) https://news.nate.com/view/20220519n18162?mid=e1100 기사중 이날 팬이 촬영 비하인드에 대해 질문하자 마동석은 "저희가 해외 촬영을 못 했어요"라고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마동석은 "원래는 가서 촬영하려고 했는데, 촬영을 못 하게 됐다. 결국 한국에서 베트남처럼 만들어서 촬영을 했다. 외경들은 찍어서 CG로 합성하고, 그래서 아마 보시면 잘 모르실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최귀화는 "실제로 제가 촬영했던 장면에 쌀국숫집이 있는데 거긴 용산에 있다. 얼마 전에 거길 다시 갔는데 '여기를 우리 팀이 잘 꾸몄던 거구나'하고 깜짝 놀랐다. 완전 다른 집이더라"라고 미술팀의 실력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2/05/21 00:04
액션이 더 화려해지고 강력해져서 좋았습니다
개그는 더 많아지긴 했는데 더 재밌진 않았네요 허를 찌르는 개그같은게 없어서 좀 아쉬움... 손석구에 연기가 좋아서 볼만했습니다 장첸만큼은 안되더라도 충분히 매력있는 악역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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