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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03 12:57
이게 우리 입장에서도 꼭 좋은 건 아닌게..중국내 게임 규제가 심해지면서 기존엔 내수로 만족하던 중국 게임사들이 갈수록 해외진출에 더 목매는 중입니다.
21/08/03 13:11
게임사 입장에서 안좋은거지 게이머 입장에선 선택지가 다양해지니 훨씬 좋은거죠
어차피 한국에서 대작이라고 나오는건 다 리니지 스킨 게임들인데요
21/08/03 12:47
중국은 이럴 때 보면 진짜 좀 무서워요. 과거 SF 소설가들이 쓰던 정보통신 기술 발달로 인한 디스토피아가 저기선 더 이상 소설이 아닌듯 해서.. 얼굴인식으로 어플을 금지시킨다니..
21/08/03 12:49
중국이 청말 아편에 디인게 있어서 마약에는 무관용정책을 펼치는데 게임을 마약이라고 비유한건 큰 일이네요.
넥슨도 훅 가겠는데요..
21/08/03 12:56
아편 이야기가 나와서 생각난건데, 고등학교때 국사선생님이 아편전쟁이라는 영화를 보여주셨습니다.
나라가 어떻게 망하는건지 아주 정확하게 보여주는 영화라고. 임칙서가 관리들을 불러다가 금단증세 나올때까지 못나가게 하는 장면이 인상깊었던 기억이 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JIcA2E8ce4&ab_channel=%E9%99%88%E5%8D%8E 혹시 몰라서 인터넷 검색을 해봤는데 유튜브에 2시간짜리 풀영상이 올라와있는걸 보고 좀 놀랐네요
21/08/03 12:50
저는 중국쪽 투자는 안 하지만 이번 기회에 텐센트 주식을 사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확 빠지네요
왕자영요 매출이 너무 어마어마해서
21/08/03 12:53
사교육 기업이 비영리 맞고 나락으로 간 걸 보면 겜 규제가 고작 저걸로 끝나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더한 카드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21/08/03 13:43
어떤 규제를 때릴 줄 알 수가 없다는게...
한국같은 민주주의 국가야 셧다운만 해도 뒤집어지지만, 중국은 셧다운 정도면 감사하다고 절이라도 해야 되는 거라서...
21/08/03 13:25
겜 규제가 시작하지도 않았습니다.
일단 중국 규제방식 중 하나가 관영지쪽에서 좌표를 찍고(여론을 미리 형성) 그걸 받아 당에서 정책을 내는 형식이라 이번에 좌표를 찍은건 규제를 하겠다. 라는 액션이고 어떤 규제가 나올지는 모르는 상황이죠.
21/08/03 13:00
위에도 썼지만 덕분에 중국 게임사들 해외진출 동기가 강해져서 해외 진출 막하니 해외서도 돈 엄청 벌어들이기 시작했다는게 문제.. 작년 중국게임 해외 매출만 17조 5000억원이라고 합니다.
21/08/03 13:00
장기적으로 주가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주 주제를 준비중인 슈카형이 신날거라는건 알겠습니다. 안그래도 요즘 트럼프와 달리 바이든이 조용해서 답답해 하시던데...
21/08/03 13:15
https://kr.investing.com/equities/nexon-co-ltd
와......4월 고점이 3600엔이었는데 현재 2077엔
21/08/03 13:11
주가라는 게 여러가지 영향을 받긴 한데 관영매체 말 한마디에 저렇게 떨어지는 것 보면 중국 주식시장에서 최고 리스크는 중국 정부겠네요..
21/08/03 13:20
크래프톤이 싸게 나왔다면 혹시 모르지만 최대한 비싸게 팔아먹으려고 작정한 상황에서 이런게 터진거니 뭐.
혹시나 공모할까 고민했던 입장에선 그나마 다행인거죠.
21/08/03 13:29
핀테크-승차공유-배달-교육
일련의 흐름이 모두 B2C 테크기업들입니다. 공산당쪽에서는 인민들의 삶을 개선한다는 빌미로 B2C테크기업들을 털고 있으니 관련 주식 가지신 분들은 주의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바바 어제 오른다고 좋아했더니 쩝..다시 빠질거 같네요)
21/08/03 13:35
http://www.khga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0032
[‘블랙미스: 오공’ 핵심 개발자 퇴사] 트레일러 공개이후, 중국의 역대급 게임이란 평을 듣던 오공의 개발자가 퇴사한 것도 이와 관련된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21/08/03 13:41
와 엄청 빠졌네요.. 아시아.. 특히 한국쪽에서는 중국 판호가 거의 나오고 있지 않지만 그래도 판호 받으면 성공률이 아주 높은 중국시장 진출이다. 라는 여지가 있는지라 게임주에 어느정도 중국시장 매출 기대가 있는데.. 확 빠진거는 아니지만 하락세가 보이네요.
21/08/03 14:03
아무튼 중국정부는 자존심의 괴물같은거라,
한번 까기로 스탠스를 잡았으면 반 죽이지 않는 한 입장철회할 리가 없어서 빠른 시일내에 반등세로 돌아서긴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21/08/03 14:17
14:06 China newspaper removes link to story slamming online gaming
바보들은 아닌가 보네요..
21/08/03 14:19
https://youtu.be/S_i50t6zpIs
가끔 보던 중국 정보 유튜브인데.. 중국 정부가 출산율을 최우선으로 두고 집값,사교육,서민물가, ... 등을 때려잡는거 같다는 의견입니다.
21/08/03 14:32
저는 우습게 볼만한 일이 아닌 게 결국 인적자본 건전화를 목표로 하는 거라 중국의 전략이 통하면 타국도 따라갈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중국에서 청년들의 능력 향상, 출산율 반등이 성공하면 다른 나라도 따라할 확률이 큽니다. 빅테크 기업 조차 목적에 따라 정부 통제로 성장 방향을 좌우 할 수 있게 되는 거고요. 당장 코로나 락다운 정책만 해도 중국식 정책과 빅테크 기업의 조합이 전 세계로 퍼진 건데 마냥 문혁 시즌2이니 하며 조롱할만한 상황이 아니라 봅니다.
21/08/03 14:39
예를 들어서, 당장 셧다운만 해도 문제죠. 한국같은 국가는 작으니깐 마인크래프트 같은 게임사의 사실상의 강경대응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라면? 게임사에서는 중국 요구사항 들어줄 확률이 매우 높고(즉 야간에 미성년자 게임실행 못하게 할 코드 삽입) 이러면 한국의 셧다운제 반대 운동에도 제동이 걸려버립니다. (마인크래프트가 성인 게임이냐? ->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대응 해줬으니 문제 없음...)
한국에 불똥이 튈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21/08/03 15:02
세계에서 PC니 코로나 락다운이니 해서 난리인데 큰 정부 내지 대규모 정부지출에 기반한 정책과 빅테크 기업의 결합은 무서울 정도에요. 추적, 감시, 구분, 격리가 가능하고 그게 실현된다는 겁니다. 백신여권이나 백신접종 증명서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괜히 난리치는 게 이니죠. 결국 발달된 식별기술을 토대로 대규모 정부지출과 기업의 정보수집이 사생활이나 사적 행동의 모든 영역을 침범하게 될지 모른다는 본능적 우려가 있는 거죠.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서구권이나 한국에서 경제의 일본화(제로금리와 양적완화, 정부지출 확대 등)를 우습게 생각했는데 지금 보면 일본 정책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죠. 2010년대 초반만 해도 서구권이나 한국에서 행정의 중국화(발전된 기술로 정부 주도의 산업, 인적자본 육성 및 사회통제)를 우습게 생각했는데 지금은 전 세계가 이런 방향으로 가고 있죠. 중국의 방식을 웃으면서 바라볼 상황이 아니라 봐요.
21/08/03 15:13
인류 역사라는 것이 일반적인 처방이 안 들어서 점점 센 처방을 하다가 극약 먹고 저승길 문턱 밟고 돌아와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반복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정말 냉정하게 민주주의를 원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 지도 궁금하고요. 민주주의의 개념이나 이상을 그저 피상적으로 좋다 생각하지 만약 플라톤이 말한 철인정치 같은 상황이 실현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기꺼이 민주주의를 그 자리에서 내팽개칠 사람이 절반 이상일 겁니다
21/08/03 18:09
표면적으로 미중갈등이라 하지만 실질적 갈등은 산업이나 정치체계의 갈등 아닌가 싶습니다. 빅테크 바이오 같은 경우는 미중갈등이 아닌 미중협력에 가까운 모양새기도 하고요. 오히려 제조업이 국가 단위 경쟁 구도였죠.
21/08/03 19:44
저런 막가파식 규제는 공산당 독재인 중국이나 가능한거지 선진국들이 따라한다는건 상상하기 힘드네요.
중국 좋아하는 현정부는 혹시 모르겠네요.
21/08/04 13:49
중국의 출산율 반등은 성공하지 못할 겁니다. 출산율은 결국 소득분배와 관련이 있거든요.
그런데, 최근 외국기업 투자 유치가 힘들어지니까 중국의 대다수 지방정부들이 오히려 임금을 억제하는 쪽으로 노선을 바꾼 모양입니다.
21/08/03 16:45
인간은 항상 이로운것만 하는게 아니라서(대표적인게 술담배) 이야기하시는 논리는 크게 와닿지가 않네요.
게다가 과거에 결과가 좋지 않은 만화책 분서갱유 사건까지 경험했었는데 말입니다.
21/08/03 15:57
비상장회사라 주가 걱정할일도 없고,
원신은 중국에서 9세이용가인가 그러다보니 다른 게임회사들에 비하면 괜찮지 않을까...싶긴 합니다. (대충 공산당에 충성중인것 같다는 느낌)
21/08/03 15:35
공유차-빅테크-사교육-배달업-게임
중국이 21년들어 갑자기 왜 이러는 걸까요? 외교도 엉망 내치도 똥볼 차고있고;; 미국이 열심히 중국기업 흔들고 있는데 중국도 자국 기업을 흔드는게 맞나... 아무리봐도 시진핑이 10년하고 물러나는게 중국에게 옳은길인거같은데 자기가 더하겠다고 욕심부리면서 꼬여가는거같아요.
21/08/03 16:12
이게 자국 기업을 흔드는게 아니라 외국인 투자자 흔드는 거라고 보면되는거라... 지금 털고 있는 기업들 주주명단 보면 상당 부분이 해외투자자 지분이거든요. 밸류 나락으로 보내놓고 그때 비싸서 집 못산다고 투정 부리는 개돼지님들 저렴한 주식사서 인생역전 하라고 당근 나눠주는 전술이라고 봅니다.
21/08/03 16:30
다른것을 떠나서 새벽2시에 아들이 개임을 하고 있다면 좋게 볼수가 없죠.
다만 그것을 콘트롤 하는 주체가 국가라면 여기서 물음표가 찍히기는 합니다. 그럼 누가 하느냐로 간다면 할 주체가 마땅치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6시 이후 교과목 관련 수업도 못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21/08/03 17:25
사실 셧다운제만 해도 그런 논리로 접근하면 반박하기 쉽진 않죠. 프로게이머 같은 극소수 케이스나 해당되는거지, 대다수 학생들에겐 그 시간에 자는게 건강을 위해 도움이 되는게 팩트니까요.
공부는 왜 금지 안시키냐고 하는데 공식적으로 보습학원도 셧다운제와 같은 22시까지입니다. 부모들의 '개인적 일탈'인거뿐이죠.
21/08/03 16:41
여기서 끝날 것 같지 않아보이는데 과연 다음 타겟은 무엇이 될지 궁금해지네요. 과연 중국의 현재 행보에 빅픽쳐가 있을까는 의문이고 목적한 바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는 부정적이긴 한데, 그것과는 별개로 그 구상의 전체적 모습이 무엇이었는지 정도는 알고 싶긴 하네요… 뭐 조만간 알게 되겠지만요.
21/08/03 18:30
현재 다수의 예측은 의료입니다.
B2c +테크주라는 흐름이기도 하고 원격의료 등의 경우 중국정부가 경계하는 개인정보수집의 정점이기도 하구요. 다만 코로나가 진행중인 상황이라 함부로 치기는 어렵겠죠. 비슷하게 보험쪽도 얘기는 나오고 있구요
21/08/03 17:22
이제 게임규제하면 공산당이냐고 하면 되나요? 크크
농담이고...우중이는 어떻게 됐으려나...비상장이라 좀 괜찮으려나요?
21/08/03 19:28
시진핑이 이렇게 자유시장경제에 반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추진하는게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겠습니다...
이건 아무리 중국이라도...분명 지속가능하지 않은 방향성이거든요...
21/08/03 22:43
머지않아 중국 투자 위험주의보 발령 되겠는데요. 크크 ..
미국 투자자들,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자본 철수할 것 같기도... 만약 시진핑 3연임 장기집권체제 들어가면, 이런 식의 반시장적 형태도 장기화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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