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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8 14:16
정확한 예측은 불가능하더라도 대략적인 방향성은 유추할수 있죠.
1960년대에 한 만화가가 예측한 2020년의 모습만 봐도 대부분 맞췄어요. (http://fpost.co.kr/board/data/editor/1912/aac4ee33710e8959cf6e6d7518d6b39e_1575628819_0093.jpg) 이런 발칙한 예측적 상상력들이 때로는 새로운 기술의 아이디어가 되기도 하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재밌잖아요.. 코웃음치는것보다 그냥 맞장구쳐주는게 더 재밌을겁니다. 저는 아직도 뇌파로 움직이는 풀다이브 VR MMORPG가 나와서 너브기어타고 엘프 미소녀랑 파티사냥 떠나는 꿈을 꿉니다. 오이오이 후방은 너에게 맡긴다구
21/03/28 14:19
자유주의자시군요. 자유주의는 인간은 무엇을 모르는지 모르고 있기 때문에 전적으로 인간이 지배할 수 없다고 논리를 펼치니까요. 저도 이게 맞다고 봅니다. 보수주의와도 맥락이 통하는데, 보수주의는 인간을 자유롭고 동등한 존재로 보고, 인간이 천사도 악마도 아니고 신은 더더욱 아니기에 정책은 극히 신중하게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하죠.
21/03/28 14:22
카를 마르크스는 지금 우리가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을 100년도 훨씬 전인 1859년 정치 경제학 비판 강요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자본론의 제 1초고(1859)에서 이미 예견했다. 마르크스는 자동화 또는 완전 자동차의 전개를 예견했으며, 그 결과 프롤레타리아트의 위상은 물론 사회의 계급구조의 변화를 예견하였다.
우리는 지금 30~50년 정도의 미래 조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와 같은 변화가 무슨 번개처럼 순식간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상응하는 사회적 역동성과 사회적 메커니즘이 성숙할 시간이 필요하다. 또는 미래 예측은 과학이다. 미래학자는 사회과학적 방법을 사용해 미래사회의 변화를 예측하는 연구자이다. 미래학자는 평소에도 끊임없이 통찰력을 훈련한다. 미래학자들의 농찰 결과물은 훈련된 통찰력을 가지고 집요하리만치 세상을 관찰하고 연구해낸 땀의 결과물이다.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사고력과 방대한 데이터, 그리고 10여 년 간 거의 매일 한국과 아시아, 세계의 정치, 경제, 기술, 산업, 문화, 사회, 종교, 영성의 변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관찰하고 연구해낸 땀의 결과물이다. 남들보다 많이 읽고, 생각하고, 연관시키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마치 예언자처럼 미래에 관한 통찰과 혜안을 발휘하는 것이다. 통찰력은 집념과 방법론의 차이에서 판가름이 나지 신에게 받은 신체척 능력이나 선천적 재능에 죄우되지 않는다. 또는 예전에 서프라이즈 방송에서 미래에는 비행기가 다니고 핵전쟁이 있을 거라고 예언한 사람이 있는데 당시엔 마녀 취급 당하기도 했지요. 한국에서도 예언가는 나오고, 보통 도가 있는 분이 아니겠고 또는 신끼있는 무속인은 가능하지 싶어요. 방송에도 잘 나왔었는데 코로나사태를 본 무속인이 있네요. 그게 감기에 걸린 듯 병원이 북적인다고 했던 게 방송에서 말했었나봐요. 그런데 당시엔 모른다는 거죠. 설마하거나. 안 믿고 지나고서야 알게되죠. 그래서 있으나 없으나 독같아요?
21/03/28 14:31
기술은 로지스틱 함수를 따라가는데 변곡점이 오기전 기하급수적을 성장을 하는 시점을 인간의 직관으론 이해 하기가 힘듭니다.
10*10은 쉬운데 1.1^10은 바로 안나오죠. 근데 그 성장률이 40-50퍼면 5-10년안에 짧은 미래라도 예측하기가 힘들어집니다.
21/03/28 14:42
인구의 감소가 국력의 쇠퇴와 사회 시스템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며 염려하는데 (동의들 안하시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사실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일입니다. - 여기서 미래는 불확실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무엇도 단정할 수 없지만
파국으로 치닫는 상황을 떠올릴 때는,단단히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 재앙에 이를 것이라 생각한다. 최악의 상황이 일어날 거라 예측한다. 고 해요. 이게 좋은 건 만약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를 떠올리면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계획을 세운다면 괜찮다. 하지만 그러나 최악의 상황을 예상하는 것이 단순히 당신을 주눅 들게 하고 마비시킨다면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고 하네요. 미래에 대하여 비관적일 것도 낙관적일 것도 없고 현절적낙관주의가 좋고. 모르겠을 때 너무 먼 미래나 3. 5년을 계획하기 보다 1년을 보고 하루하루 열심시 부지런히 하는 것이래요. 이건 일본의 교세라 라고하던가.. 또 예지몽이나 태몽도 있네요. 또는 여자의 육감이라고도 하구요.
21/03/28 15:38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겼을 때만 해도, "인공지능의 세상이 도래했다, 이제 강인공지능이 인류를 넘어설 것이다. 근시일내에." 라는 예측이 난무했죠.
그러나 5년이 지난 지금, 영상분야, 게임분야 등에서는 꽤 발전이 있었지만, 다른 분야까지 딥러닝이 그렇게까지 크게 발전했는가...를 생각해보면 그렇게 긍정적으로 대답하지 못할 것 같아요. 실제로 당시에 나왔던 강화학습, 지도학습 프로그램들이, 5년이 지난 지금 눈부시게 발전했는가 하면, 딱히 그렇지는 않거든요. 진짜로 AI가 전방위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정도의 시대가 왔다면, 코로나 백신을 제조하고 유통하는데 이렇게까지 애를 먹고 있진 않았겠죠.
21/03/28 17:25
마소엑박사업부, 쏘니, 닌텐도의 미래학 - 미래 거실은 게임기가 TV 영상 인터넷 게임을 통합하는 멀티기기로 우뚝 설 것이닷!!!!
마이크로소프트 OS 사업부의 미래학 - 엑스박스 사업부 쟤넨 미쳤어!!!!
21/03/28 17:34
동의합니다.
예측은 무조건 틀릴 겁니다. 30년 뒤 예측은 둘째치고 1년 뒤 예측도 당연히 맞는게 하나도 없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다 해서 그게 예측을 하는 일은 무의미하다는 뜻은 아닐겁니다. 당연히 신중해야 하고 신중하기 위해 많은 학자들과 위원회들이 모여 연구를 하고 토론회를 합니다. 그렇게 줄창 틀릴 건 연구하는 이유는, 아마도 못 맞추는 게 "시기" 이지 "상태"는 아니기 때문일 겁니다. 예를 들면, 이를테면 투키디데스 함정 이론에서부터 내려온 중국의 부상, 같은 자기실현적 예언이 있죠. 또 유의미한 예측 중 하나는 워게임이나 핵전쟁 다음에 대한 연구입니다. 파국적인 결과를 내다보고 정치가들이 전율을 느끼기에 여간하면 전쟁을 피하게 되는 효과가 있죠. 물론 상태만 연구하면 그게 미래 연구는 아니고 그걸로 연구예산을 탈 수는 없으니 2050년 대비 연구..같은걸 하는 거겠죠. 물론 그래도 틀립니다. 하지만 그래도 합니다. 인간이기 때문이죠. 인간의 호기심을 막을 수는 없으니까요. 아무튼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해주신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21/03/28 18:49
출생아의 감소는 고대 로마시대부터 국력의 감소를 가져왔는데 "미래는 알 수 없다"식의 회피로 얼버무릴만한 소재가 아니기는 합니다.
21/03/28 23:09
저는 차라리 미래는 알 수 없다는 겸허함이, 수십억씩 저출산 예산이랍시고 들여놓고 아무런 결과도 만들어내지 못하는 비효율적 솔루션이나 챠우셰스쿠 식의 반인권적 솔루션보다는 훨씬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21/03/29 01:01
난이도 측면에서도 미래는 예측하기 힘들고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있느냐 없느냐로 따지면 불가능이냐, 어렵지만 가능은한데 불가능에 가깝다라고 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우선 모르는게 너무 많으니깐 어렵기는 한데 그래도 순간 순간에 잘 대처하는 방법은 가지고 있어야겠다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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