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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7 19:29
역으로 빨대꼽고 있는 것 같네요. 국제무대에서 논의 중인 위안부 유네스코 등재 문제를 굳이 국내 문제화 시키면서 반대하는 스탠스를 취하는 이유가 뭘까요?
21/03/27 19:16
저는 위안부 문제가 이렇게까지 강조되는게 맘에들지 않습니다.
전쟁의 최대 피해자는 강간당한 여성이 아니라 살해당한 남성이기 때문입니다. 20세기 최대의 여성인권 유린사건이라고 해봤자 결국 피해자들은 죽지 않고 살아 남았죠. 남자들이 수천수억명씩 죽은 사건에 대해서는 별말 없는 사람들이 위안부는 이악물고 쟁점화시키는데 그 바닥에는 결국 "여성의 인권은 남자놈들의 생명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이 깔려있지 않나 합니다. 한국에서 매년 산업재해로 남자만 2000명씩 죽고있는데 정치권에서는 별 관심이 없다거나 남자만 강제징용으로 끌려가서 다치면 느그아들 되는 현상에도 그런 잘못된 인식이 한몫하고 있다고 봅니다. 우리는 BLM이 아니라 MLM (Male Lives Matter)운동을 해야합니다.
21/03/27 19:36
위안부 문제가 강조되는 것을 불편해 하는 사람들은 주로 친일성향이 사람이었는데,
이러한 남녀 성별 대결 관점으로 보는 것은 꽤나 놀랍게 느껴지는 군요. 어쩌면 그만큼 남녀간의 성별갈등이 상당히 심각하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21/03/27 19:54
사실 딱히 놀라운건 아닌게, 우리나라에서 위안부건 자체가 여성단체에서 주도로 여성주의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이슈화 시키는것도 크거든요.
당장 작년에 정의연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생계지원 안한게 논란이 되었을때, 정의연에서 했던 변명이 "자기들은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가아니라 여성단체다" 라고 했었거든요. 그 외에도 정의연이었나 정대협이엇나에서는 위안부라는 명칭 대신에 일본군 성노예라는 명칭(정작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싫어하던) 을 밀기도 하고... 위안부 이슈는 원래부터 페미쪽과 관련이 많았죠.
21/03/27 19:57
댓글이 어이가 없네요.
그렇게 친일에 화내시는 사람들치고 정의연 사태에 침묵하시는 분들 많던데 정의연을 비롯한 위안부 단체는 친일 단체가 아닙니까? 친일 프레임 쓰는건 자유인데 최소 친일몰이 할꺼면 내부의 친일성향 인간들부터 쳐내야할텐데 현실은 그런 사람들이 보기 좋은지 입 닫고 있더라고요.
21/03/27 20:09
일본에 대해 우호적인 감정이나 그런 감정을 가진 자들을 친일이라고 하는게 사전적 정의지만
현실에선 매국노몰이로 밖에 안쓰는게 현실 아닌가요? 아님 본인의 정의를 말하세요. 남보고 물을게 아니라 본인의 정의부터 말하고 묻는게 기본 순서 아니에요?
21/03/27 20:11
그나저나 그리 위안부에 관심많은듯 하여 찾아보니깐 님 + 윤미향 or 정의연과 관련된 검색결과는 찾아볼 수가 없네요.
위안부가 어떤 자들한텐 돈벌이, 정의팔이용 소재라는데 딱 맞는 말이라는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
21/03/27 20:29
뭔가 댓글에 상당한 분노가 느껴지는 것 같은데
분노하는 요점이 무엇인가요? 친일이라는 용어를 정치적 편가르기에 사용한다는 것? 혹은 친일이라는 말 자체에 반감?
21/03/27 20:48
도덕편향자에 대한 적개심이 있더라도, 도덕 자체를 부정하는 (예 : 반일종족주의 출판) 것 보다 더 무게를 두면 안된다고 생각하네요.
사실 적개심 자체를 갖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더 좋습니다. 제가 정의연을 흠모한다고 생각하시는 이유는 뭔가요?
21/03/27 20:56
정의연때 도덕부정자들 많던데 제 기억이 잘못된건가 으음....
그리고 여태 온갖 갈라치기를 보고 또 그에 따라 도덕이 달라지는걸 보고 적개심을 가지지 말라니요. 그리고 위에 썼잖아요. 미향 누나, 정의연은 꽤나 언급당한편인데 검색 결과가 없더만요. 그러면서 위안부는 관심이 많다. 그정도면 충분히 연결고리 많아보이는데 더해서 지금도 제 원댓글에 대한 답은 볼 수 없군요. 그정도면 정도는 과장했다치더라도 님이 정의연에 대해 어떤스텐스인지는 충분히 짐작할수 있다 봅니다.
21/03/27 21:16
누군가입니다 님// 정의연의 행보에 대해 분노할 수 있지만, 위안부를 부정하는 자들을 비판하는 내용에 정의연 문제와 연계해서 변론하는 경우를 가끔 보아왔기 때문에 이 부분을 경계할 필요는 있습니다.
일단 뭔가 단정 짓는 성격이신거 같은데, 더 이상의 말은 생략하겠습니다.
21/03/27 21:23
헤일로 님// 님과 같은 스탠스 분들보면 정의연을 비판하는 자들을 오히려 위안부를 부정하는 자로 둔갑시켜서 욕하던걸 꽤나 봐온지라 딱히 공감되진 않네요.
뭐 제 주장을 부정할수 없으면 더 할말이 없긴 하겠습니다만
21/03/27 22:50
아니 댓글이나 글을 미리 쓰고 내가 전부터 관심있는 걸 미리 보여줬어야 뭐 말할 수 있는 자격이라도 생기나요? 뉴비는 말도 못하겠네 검색결과는 대체 왜찾아요 차라리 예전에는 반대로 말했었다 이런거면 그래서 찾았나보다 하지;;
21/03/27 23:12
그렇기에 일관성이 중요한겁니다.
이분이 여태 써온 글, 댓글들을 봤을때 친일에 대한 시각이 (일반글이긴 하나 다른 표현이 없기에) 진보 지지쪽에서 보이는 친일 시각과 매우 유사합니다. 여기에 더해 진보 지지자들의 일반적인 스탠스와 동일하게도 정의연과 관한 일련에 사태에 대해 침묵하고 있습니다. 이정도면 [흠모]라는 표현은 과장이라 쳐도 [스탠스]에 대해선 확신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해당 글쓴이의 원댓글을 보면 [위안부 문제가 강조되는 것을 불편해 하는 사람들은 주로 친일성향이 사람이었는데,] 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는 정의연 사태에 대해서도 충분히 적용될 수 있는 것이며 이에 반하는 사람들을 친일로 몬다고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런 댓글을 적은건데 본인의 답은 안 적으면서 남한테만 답을 요구하는 태도를 보아했을때 저의 지적이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전달 방식에서 태클을 건다면 모를까요. 별개로 님의 지적은 타당합니다. 하지만 반박은 된다고 생각하여 일련의 댓글을 작성했습니다.
21/03/28 00:22
제가 인터넷에서 제일 싫어하는 사람들의 행태가 [너는 이런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그런 식으로 얘기하는 사람들은 다 무슨무슨 편이더라 그러니까 너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 이런 얘기를 할거야] 식으로 싸잡는 건데요. 진보지지자 스탠스 어쩌고 하는 지금 댓글이 딱 그런식이네요.
무슨 생각인지는 알겠고 어느 정도는 그런 편견에 근거도 있다는 생각도 합니다. 근데 그건 그냥 속으로 편견으로만 가지고 계시고 판단의 근거로 쓰든가 해야지 그렇게 대놓고 일반글에서 정치얘기 하시면서 너는 진보지지.. 스탠스가 어쩌고.. 그러니까 이렇지.. 옛날에는 말도 안했잖아.. 이러고 계시면 어떡합니까. 댓글들 내용 자체에는 제가 뭐 말 섞을 게 없어서 더 말씀은 안 드리겠습니다.
21/03/28 00:28
안드린다고 하니 마지막으로 하나만 말하죠.
[위안부 문제가 강조되는 것을 불편해 하는 사람들은 주로 친일성향이 사람이었는데,] 이 댓글부터가 프레임 걸고 싸잡는 댓글입니다.
21/03/28 05:26
어... 사실 이 문제가 좀 난감한 문제이긴 합니다만 어찌보면 이 얘기가 너무 안나온 걸 수도 있어요. 위안부 문제를 통해 여성단체들이 성장하고 어떤 헤게모니를 구축한게 있거든요. 한국 페미니즘은 민족주의, 그 중에서도 위안부 문제를 통해 급성장했습니다. 여성운동이 민족운동으로 치환되는 형태였던거죠.
예를 들면 일본의 군국주의를 남성성의 극대화로 보는 시각 같은게 그 일례일겁니다. 이거 그 쪽에서는 꽤 알려진 걸로... 이게 위안부 - 구조화된 성매매 이야기로 가서. 해방후에는 정부의 양공주 관련 정책들을 여전히 남아있는 일제의 잔재(동시에 남성들의 지배적인 문화)로 해석하는거지요. 따라서 군부정치를 몰아낸다는 것은 일제에 의해 한반도에 각인된 과도한 남성위주의 문화를 몰아낸다는 것과 같은 의미가 된다는 겁니다.
21/03/27 19:38
뭐 민간인 학살을 전제로 한다면야 그렇겠지만......일단 민간인 학살이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기도 하고...
군인 간을 말한다면 그건 좀 다르긴 하죠...전쟁이라는 행위에서는 말이죠...일단 교전단체에 속해버리면 발생해버리는 어쩔 수 없는거라...
21/03/27 19:44
민간인 강간이면 문제가 되지만, 군대에 배속된 위안부는 좀 다르죠. 일단 군에 속해버리면 발생해버리는 어쩔 수 없는거라..
라고 말하면 친일파 일뽕 민족반역자 취급을 받겠죠. 위안부가 군대에 소속된게 자발적이 아니고 강제로 끌려갔기 때문에 민간인 강간과 똑같이 취급하는데 왜 남성 군인은 자원입대가 아니라 강제징병으로 끌려가서 죽어도 민간인 살해와 다른 취급을 받아야 할까요?
21/03/27 19:54
뭐 님이 여성들을 더 신경써주는거로 느끼는건 현대적 맛탱이간 페미니즘보단 과거의 레이디퍼스트같은거의 잔재에 더 가까울겁니다만...
사실 전쟁관련 관습관련들을 국제법으로 제정하면서 남은 잔재에 더 가깝긴 하지만요...
21/03/27 19:56
여자도 징병해서 전투에서 사망하면 그걸로 끝나겠죠. 문제는 성노리개로 썼다는 겁니다. 전투용으로 이용된거랑, 성적인 노리개로 이용된 것이랑은 차원이 다른 문제이에요.
군 속에 속해버려서 성 범죄가 발생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말해버리면.. 사실 친일 일뽕 문제뿐만 아니라, '여자가 옷을 그렇게 입고 다니면 강간도 당해버릴 수도 있는 거 아니야?' 같은 발언과 비슷하게 취급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21/03/27 20:03
성노리개로 쓰는거랑 징병당해서 죽는거랑 차원이 다른문제라면, 전투용으로 징병당해서 사망하는거 보다 성노리개로 쓰이는게 더 피해가 큰거다 라는 말씀이신가요?
21/03/27 20:12
뭐 전쟁이라는 행위에서 할려면 교전권을 가진 단체들끼리 해먹어라는게 전쟁관련 국제법들의 기본 스탠스긴 하죠...교전권 없는 애들에게 나대지말고...(테러리스트같은 교전권 없는쪽이 교전행위하는건 좀 다른 건이지만요...)
뭐 애초에 국제법들이 모순이 난무하고 전쟁관련도 그걸 피할 순 없지만요...
21/03/27 19:47
군인간의 전투라면 모를까, 민간인의 학살은 꽤나 심각한 이슈죠.
베트남전에서 미군이 발을 뺀 이유도 민간인 학살로 인한 반전여론 때문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 21세기가 되면서 여성인권에 대해 강조가 되면서.. 그동안 전쟁사에서 언급되지 않았던 여성들에 대해서 강조하고, 기록하는 추세이긴 합니다. 불과 90년대까지만 해도 강간당한 여성이랑 남성이랑 화해하라는 판결을 법원에서 내리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최악의 범죄 중 하나로 성범죄가 찍히는 거랑 같은 추세이긴 합니다. 위안부가 단순히 '일본이 나쁜 짓을 했다.' 가 아니라, '2차 대전 당시 최악의 성범죄 사건'으로 세계에서 인식되기 때문에.. 사실 저는 이런 추세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말이죠.
21/03/27 20:21
강간한 남성과 결혼하라는 예전 판결이 현재 잘못된 것으로 취급되듯, 강제로 징용되서 죽은 군인들이 민간민의 생명보다 가치없게 취급되는 것도 잘못이라서 봅니다.
자발적으로 나서서 전쟁일으킨 것도 아니고 끌려가서 죽은건데 그게 왜 더 가치없는 생명인가요? 군인 보다 위안부 여자들이 나라에 공헌을 더 많이하기라도 했나요? 죽음이 성범죄 보다 더 큰 범죄인가요? 더 큰 희생을 한 사람들을 먼저 챙겨주고 작은 희생을 한 사람들을 나중에 챙기는게 옳은거 아닌가요?
21/03/27 20:26
군인의 생명을 민간인 생명보다 더 가치없게 취급하기 보다는 민간인을 무장한 군인이 학살하는 것을 군인이 군인을 죽이는 것 보다 더 심각하게 여긴다는 것이 맞겠지요.
범죄라는 것이 피해자의 결과도 있지만, 행위 과정 자체도 중요하게 보죠.
21/03/27 20:37
저도 여기에 어느 정도는 동의하는데 강제징용당한 군인들도 강제로 끌려간 위안부들처럼 원래는 그냥 민간인이었을 겁니다. 조선으로 치면 위안부로 끌려가신 여성 분들과 병력으로 끌려가서 죽은 남성 분들, 어느쪽의 피해가 더 심각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물론 둘 다 중요하겠죠. 그러나 병사로 끌려간 남성 분들에 비해 위안부로 끌려가신 여성 분들의 피해가 너무 강조되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여성 분들의 피해를 강조하지 말라는 것은 당연히 아닌데, 우리 사회가 남성이 받은 피해도 함께 강조해주었으면 싶네요. 사회 분의기가 그런 게 있죠. 여성의 비극을 더더욱 강조하고 중요시하는 그런 분위기 말이죠. 저는 이게 약자인 남성과 남성 피해자들을 경시하는 분위기 때문이라고도 봅니다.
21/03/27 20:44
여성의 비극이라기 보단 '성범죄'를 더 중시하는 흐름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은 남성이 가해자고 여성이 피해자인 상황이 더욱 강조되는 상황이지만, 이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양쪽다 중시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네요.
21/03/27 20:49
성범죄의 피해자 대부분이 여성이고 가해자 대부분이 남성이라는 점에서 성범죄는 여성중심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징병이 남성중심적인 문제인 것처럼 말이죠. 성범죄를 중시하는 흐름 자체는 저나 다른 남성분들도 수용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로 인해 남성 분들이 주로 받았던 피해가 경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흐름이라 보구요. 그리고 비단 성범죄와 관련된 이야기는 아니죠. 최근의 성인지 감수성도 그렇고, 과거 여성 분들이 받아왔던 불평등이나 구조적 모순만 강조되고 있는 실정이죠. 성범죄 중시가 강화되고 있는 최근 경향도 그러한 맥락의 일환이라 보구요. 여성 분들이 받은 피해나 불평등을 중요시하지 말자는 게 아닙니디. 남성 분들이 받은 피해나 불평등도 함께 중요시하자는 거죠.
21/03/27 20:51
그런 현실적인 한계는 물론 있겠죠. 그러나 남성 분들이 받은 피해도 사회적으로 함께 재고해보고 중요시해보자는 이야기는 충분히 해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21/03/27 20:54
뭐 전쟁자체가 교전단체들이 교전권자들로 싸워 죽이는걸 전제하니까...피해라고 볼 수 있지만 전쟁범죄라고 볼 순 없어서라는게 문제겠죠...
최소한 다루더라도 이걸 위안부같은 전쟁범죄와 얽혀서 다루기엔...뭔가 좀 다르다고 해야한....
21/03/27 20:56
닉네임을바꾸다 님// 강제징용 당한 남성들은 전쟁의 주체라고 보기 어려우니까요. 물론 애국의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동참한 분들도 꽤나 있었겠죠. 일제에게 강제로 끌려간 조선의 남성들에게도 그런 말을 할 수 있을는진 모르겠지만요. 저는 범죄로 인정받든 그렇지 않든 그게 중요한가 싶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피해를 받았다는 거죠.
21/03/27 20:58
실제상황입니다 님// 강제징용을 엄밀하게 하자면..이건 남녀 안가리고 일어난거고...징병은 강제징용중 하위카테고리니까...
징용이란게 전시에 국가가 강제로 노동에 동원시키는걸 말하고 우리나라에선 강제징용은 일제가 저지른걸 지칭하는걸 말하는거니까...
21/03/27 21:01
닉네임을바꾸다 님// 성범죄가 그러하듯 강제징병으로 끌려간 것은 주로 남성들이었으니까요. 물론 시대마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겠지만요. 징용은 제가 잘못 표현했네요. 지적 감사합니다.
21/03/28 01:12
애초에 문화등재 이유가 최대 피해자여서가 아닌데 뭔가 변죽 올리는 소리네요.
그리고 군인은 기본적으로 나도 죽지만 적도 죽일 수 있습니다. 일방적으로 성적 착취를 당하는 것과는 피해자의 범주가 달라요. 애초에 이런 식으로 따지면 '그' 전쟁을 일으킨 당사자들도 대다수가 남자이기 때문에 자업자득 소리도 됩니다. 여자가 지도자나 권력자여도 일어날 전쟁은 일어나겠지만, 현실에서 실제로 일어난 전쟁의 지도자들은 남자잖아요? 설마 이런 글에서 성별갈등을 꺼내고 거기에 추천이 많이 달리는 걸 보니 조금 어처구니가 없네요.
21/03/28 02:06
다분히 생물학적 이유입니다. 남자는 하나만 살아남아도 열 여자를 임신시켜 사회가 재생하게 만들수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사회가 망해버립니다. 마찬가지로 70대 노인도 임신시킬수 있지만 여자는 50만 넘어도 사회재생과는 무관합니다. 따라서 안정적인 국력의 증대와 전후재생을 위해서는 젊은 여성이 필요하고 그걸빼앗기면 화가 나는겁니다. 젊은남자가 당장에는 제일 필요 없어요.
그냥 인간적 이유에요. 생물학적 이유고요. 암컷을 빼앗기면 수컷이 죽었을때 보다 더 화가납니다. 닫힌 사회를 가정하면 수컷이 많이 죽을수록 번식의 기회가 높아지니 오히려 본능적으로는 좋아할 수 있겠네요. 왜 우리가 성범죄에 이렇게 민감한가 잘생각해보시면 됩니다.
21/03/28 02:22
그렇죠. 사실 다른 분들도 어느 정도는 그렇게 느끼고 있을 겁니다. 근데 그럼 사회운동은 왜 하고 젠더성에 대한 고민은 왜 하나요. 생물학적 이유만이 다가 아닙니다. 영원히 거기에 얽매여야 하는 것도 아니구요. 현실적인 맥락이야 있겠죠. 근데 거기에서 해방돼 보자는 거 아닙니까. 인간성을 재고해보자는 거 아닙니까. 진보해보자는 거 아닙니까. 그런 식으로 따질 것 같으면 위안부 동원도 그냥 그런 생물학적 현상이었을 뿐입니다. 그냥 다 그런 거죠. 근데 그런 걸로만 끝낼 수는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21/03/28 05:21
저분이 위안부 문제에 갑자기 성대결로 급발진 하시길래 저도 좀 급발진했습니다. MLM? 재미있는 개념이라서요. male life는 그렇게 안 중요해졌거든요. 특히나 Young males' life Does not matter.
남녀평등 혹은 어떤 분들이 느끼시는 남성인권의 후퇴는 사실 기술의 발전에 영향을 받은것이 많지 않을까요? 요즘 세상에 남자만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남았겠습니까. 다만 아직도 출산은 많은 여성 그리고 소수의 남성이면 가능한 것이니 당연히 남자 값이 싸질수 밖에요. 신은 수컷을 성욕의 노예로 만들어놓았고 섹스로봇 그리고 인공자궁이 발전하지 않으면 쭉 이대로 가는겁니다. 원론으로 돌아와 위안부 문제는 기본인권에 관한 일이니 재발하지 않도록 일본이 똥바가지 좀 써야지요. 정부에서 나설필요도 없고 시민단체들 인권관련 기관에 적당히 지원만 잘해줬으면 하네요.
21/03/28 05:28
뭐 그렇게 치면 미국에서 흑인들이 받는 취급도 당연하다면 당연하죠. 과거에 여성들이 받았던 취급도 당연한 거구요. 사회경제적 조건의 영향을 지대하게 받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런 식으로만 따지기에는 곤란하죠. 그런 식으로 따질 것 같으면 일본이 역사부정 해대면서 자국내 프로파간다 하는 것도 그냥 당연한 겁니다.
21/03/28 06:17
옳으신 말씀입니다. 당연히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기본인권에 대해 양보할 수 없는, 양보해서는 안되는 부분이 있는 것이고요. 저위에 모아님의 댓글이 맘에 들지 않고 자꾸 삐딱해졌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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