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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20 02:24
라제는 PC에도 개연성이 없었죠
어제 포스를 배운 주인공이 오늘 자유자재로 포스를 쓰고 평생 포스 발현이 안 됬던 레아 공주가 포스유영으로 살아돌아오고 막판엔 생판 본적도 없는 제독이 하이퍼드라이브 발싸(...)까지... 근데 최소한 일라스티걸은 히어로 활동을 오래 했던 사람이라 이러한 캐릭터의 활약에 뒷배경이 철저하기 때문에.... 뭐 보이드나 빌런도 여자인 건 뭐 PC 노렸다? 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근데 이 영화는 PC라기엔 일라스티걸이 너무 ㅗㅜㅑ하지 않나.... 그냥 봐도 라제급 PC질은 절대 아닙니다....
18/07/20 02:28
PC를 떠나서도 가족영화로서도 그 근간을 잃었다고 평을 하셨던데 꽤 오랫동안 좋은 평을 많이 해주던 분이라 찰떡같이 믿고 있었거든요 크크
역시 직접 봐야 알 수 있겠네요.
18/07/23 15:42
근데 미스터 인크레더블은 레이한테 발려서 엉덩방아 찧은 루크랑 흡사하다는 느낌을 받을정도로 처참하게 뭉게집니다.
PC질은 동급인데 인크레더블2가 훨씬 잘만들어서 평이 괜찮은거라고 봅니다.
18/07/20 02:49
저도 실망감이 좀 있었네요. 1편에서는 밥에게 서사가 맞춰졌지만 다른 가족들도 일상+ 히어로 로서의 모습이 비중있게 다뤄졌는데
2편은 헬렌은 히어로만, 밥은 주부만 보여줍니다. 대쉬는 스킵 수준이고요. PC 함을 강조하는 건 아닌데, 결과적으로 여성 캐릭터들이 죄다 비중을 거의 대부분 가져가서 1편에 비해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18/07/20 05:13
두 번 봤습니다. 픽사의 위력을 느낄 수 있는 굉장한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이상 인크레더블스 시리즈는 볼 수 없는 것이 정말 아쉽네요.
18/07/20 05:56
PC 라기보다는, 원래 일라스티걸이 인크레더블과 대등한 능력잔데 1 편에서 완전 주부 모드였으니 이번에 차례가 된 것으로 보았습니다. 저도 완전 만족했어요.
18/07/20 08:49
너무 지나치게 PC를 강조하는 장면들이 있어서 굳이 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대포적으로 일라스티걸이 TV광고로 남자만 영웅역할 하는것이냐? 이런장면을 굳이 넣어야 하나 싶더라구요. 거기다 인크레더블을 아주 너프시키다 못해 안달이난듯 했구요 너무 기대해서 봐서 그렇지 평균값은 하는 영화였다고 생각해서..
18/07/20 08:53
전 좀 별로였습니다, 인크레더블을 열등감 덩어리, 능력없는 쩌리로 만들어놔서 굳이 저렇게까지 너프시켜야 하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네요,
18/07/20 10:50
미스터 인크레더블 너프가 심각하긴 했...지만 그래도 납득할 만한 수준이였다고 생각해요. 나중에 결국 키 돌리는 걸 성공하기도 하고...
18/07/23 15:47
엘라스티걸을 살리기위해 일부러 미스터 인크레더블을 망가뜨린걸 넘어간다고해도 대쉬가 남습니다.
가족영화라고 했는데 잭잭의 다양한 초능력, 바이올렛의 연애관련 시나리오+정신적으로 성장한 모습에 비해 아무런 성장요소가 없으며 대쉬가 포커스 받은 부분은 거의 없습니다. 개그파트마저도 분량이 처참하죠.
18/07/20 11:00
영화내에서 그정도의 주장은 할 수 있다 생각이 들어서 PC에 대해 생각하진 않으려고 하는데, 문제는 1편에서 강조하던 헬렌 파의 가족애를 갖다버렸죠.
1편에 이어지는 관점에서 엘라스티걸을 가족과 분리시켰다면, 인크레더블은 무슨 일이 있어도 애들이랑 같이 문제 해결하는 장면을 넣었어야합니다. 인크레더블을 무능한 캐릭터로 만들 순 있지만, 남아있는 가족의 중심이 되게는 해줘야죠. 그냥 바이올렛이 '노력하는 밥을 가상히여겨 쿨하게 용서해주고' 넘어가는걸로 끝났습니다. 애들을 뛰어놀라고 하는 사람은 없었는데 남은 캐릭터들이 중구난방으로 뛰어놀게끔 판을 짜놨습니다.(하다못해 인크레더블이 '우리 가족에게 어려움이 찾아와도 너희들이 힘내준다면 우린 언제든지 함께할 수 있어' 이런 뉘앙스의 문장이라도 남기고 떠나든지 1편에서 엘라스티걸이 섬에서 남매에게 가르침을 주는 장면이 회상씬으로 나왔어야합니다. 인크레더빌 작동도 아저씨 프로존이 가르쳐줍니다). 부부는 통으로 스크린슬레이버 때문에 무력해졌습니다. 애들은 능력을 발휘했고 어쨌든 가족을 지켰습니다. 밥은 무능한 아버지이자 영웅으로 그려졌지만 그래도 힘은 썼습니다. 프로존은 뛰어난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영화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던 헬렌은 이제 어떤 영웅이 될지 고뇌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습니다. 잭잭의 능력을 보고 기뻐하며 그렇게 다시 가족으로 돌아갑니다. 실컷 영웅 집합 가족으로 그려진 캐릭터들이 엔딩씬에는 또 가족영웅이 되어 나타납니다. 개인적으로는 1편에 기대어 얼렁뚱땅 만든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잭잭을 볼 수 있어서 좋았지만 영화는 불만족이었습니다.
18/07/20 13:13
정말 재밌게 보긴 했는데 요즘 디즈니&픽사 애니는 너무 틀이 짜여져있어서 아쉽네요.
항상 악역은 반전.. 주토피아 정도가 참신했지 대부분 등장과 동시에 예측 가능함
18/07/20 16:06
한 편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이었습니다.
인디아나존스2를 처음 봤을 때와 비슷한 감흥이었습니다. 1편을 안 봤는데 찾아봐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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