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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16 17:35
감독이 나름 답을 준비해왔는지는 모르겠지만, 기자들의 질문이 적은 건 맞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번에 김학범 감독은 정말 인터뷰 준비를 깔끔하게 잘해왔어요. 아마 위의 질문을 했어도 답변 다 해주셨을거로 생각합니다.
18/07/16 16:41
맞아요. 전문가들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비판의 방향을 제대로 잡아줘야 하는데 매번 잘못되었다 라고만 하기만 하고 뭐가 잘못되었는지 제대로 이야기하지 않으니 비판의 방향도 매번 엉뚱하게 튀는 것 같아요. 그러니 에너지 낭비도 심하고 뭔가 제대로 해결되는 것은 없고요.
18/07/16 16:46
진짜 적폐가 누군지 증명한거죠 머 감독이 논란이 될걸 단단히 각오하고 기자회견장을 나왔는데 막상 월드컵 대표 이외는 관심없더라
사실 슬프게도 이게 현재 한국축구의 현주소겠죠
18/07/16 16:49
우리나라에 축구 전문 기자가 없지 않나요? 저는 한 20년 전부터 아예 없다고 알고 있었는데...
열심히 원서 내서 취업된 신문사에 그냥 위에서 기사 내라는거 기계 처럼 내는.. 전 야구정도만 조금 아주 조금 전문성이 있는 기자분이 있고 어떤 분야도 한 우물만 파는.. 준비되어 있는.. 본인의 맡은 일을 위해서 해당 분야를 파고드는 기자는 한 명도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렇지 않고서야 지면이건 인터넷이건 개 똥같은 기사만 올라올리 없잖아요. 제대로 취재해서 본인 외에 전문가에게 분석을 의뢰하고 제대로 된 통계치와 출처를 근거로 기사쓰는 스포츠 기자 못 봤는데요. 축구 관련 기자가 축구 룰이나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지 의문이네요.
18/07/16 20:31
개인적으로 축구는 아니지만 농구에 농학이형 (손대범 기자/현 점프볼 편집장) + 염용근 기자 정도면 전문 기자로 봐 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18/07/17 12:21
농구 쪽 기자들 수준 높습니다. 다만, 거기도 지금 허웅허훈 적폐논란 축구 못지 않습니다. 까는 기자 서정환 기자 밖에 없는게 안타깝습니다. 손대범 기자도 수준만 높지 진짜 문제에서는 나볼라라 합니다.
18/07/16 16:50
글쓴분 말대로 기자들이 그냥 기자 쓰기도 쉽고 어그로도 끌수 있는 자극적 소재에만 집중하는 것 같습니다.
비단 축구뿐만 아니라 스포츠를 넘어 정치, 경제, 문화 전반에 걸쳐 이런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봅니다. 그저 축구협회만 때리거나 대기업, 정부만 패면 된다는 식의 기사는 이제 좀 그만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기자들도 반성해야지, 맡은 분야에 맞는 전문성을 키우려는 노력이 너무 결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18/07/16 17:02
몇몇 기자들이 아니고서는 축구에 관심과 열정이 없을 수 밖에 없는게.. 저들에게는 저게 그냥 회사일이죠. 붙었더니 축구기자를 하라고 시켜서 하는 형국인지라.
18/07/16 17:13
일단 기자들이 K리그에 대해 잘 모릅니다. 질문이 안나오는게 이상할거 없죠.
차라리 선발과정에 대해 칼럼형식으로 인터뷰를 하면 모를까요.
18/07/16 17:15
뭐 대단히 열성적인 취재를 바라지는 않는데 기자로서의 준비성 자체가 결여된 사람들이 많죠. 비단 축구만의 문제는 아니고 그나마 야구를 제외한 거의 모든 스포츠 종목에 해당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이번 농구 대표팀 엔트리에 대해 짚는 기자가 얼마나 있었느냐를 생각해 보면..
18/07/16 17:28
뭐 일단 K리그를 뛰어봐야 질문할 거리를 알기라도 하죠 K2경기는 기자가 한명도 없는 경우도 있다잖아요 크크
기자들이 질문을 안하니 팬들사이에서 추측성으로 얘기할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죠. 황기욱이 왜 안뽑혔지? 장윤호는 체력과 활동량이 장점이니 수미로 써보려고 하나? 이승모는 포항에서 출장 못하다가 광주 임대가서 괜찮게 했다고? 역시 황인범의 테크닉을 높게 샀나? 한승규도 테크닉은 좋은데 결국 체력이 발목을 잡았고? 한찬희는 너무 장단점이 명확한가? 쓰리백은 공격적인 쓰리백인가? 이시영은 괜찮게 한다는 글을 본 것 같은데, 김문환도 좋은 자원인가? 이진현은 어디서 뛰지? 명확하게 답을 내릴수 있는 사람이 감독 뿐인데 감독한테 기자란 사람들이 질문을 안했으니 답은 영원히 모르겠죠 크크크
18/07/16 17:36
축구 관계자중에 김우중 시절 축협에 계셨던분들중
현대가문 축협에 비판포지션 하시는분들중엔 현직 돌아오면 똥싸는분들 계시죠 (신 해설위원님이라던지) 원래 총체적 비판은 저희도 할수 있는거고 디테일 비판은 진짜 전문가만 할수있는건데 그런 자원이 많지 않은듯.
18/07/16 17:42
뭐 한국 스포츠기자의 자질에 대해서는
2002년 월드컵때 독일의 철벽 수문장 올리버 칸을 어떻게 뚫을것인가하고 무려 공중파에서 전문취재 기자라는 사람이 천하의 올리버 칸이라도 근거리에서 들어오는 공격수의 슛팅은 막을수없다 그러니 우리가 올리버 칸의 지근거리까지 압박해들어가면 된다식으로 보도하는 모습에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를 느껴서 그이후 그냥 거릅니다
18/07/16 17:49
꼭 축구가 아니더라도 내가 내 분야(전공 분야 아닌 파트야 그렇다 치더라도)에 정말 관심이 없고 궁금한 것도 없다 것을 온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직업이 기자라고 할 수 있죠-_-;;
18/07/16 17:59
대부분 여론에 편승해서 조회수나 노리는 기자들이 대부분이라 전문적인 내용은 고사하고 이슈거리가 될만한 질문만하는거죠
스페인유학파나 조현우 황의조 와카발탁배경, 손흥민 황희찬 합류시점등
18/07/16 18:15
거꾸로 얘기해볼까요.
축구기자들의 수준이 떨어지고 조회수만 노리는 저질기사가 쏟아지는 이유는 그만큼 기사를 보는 사람들의 안목이 떨어지고 대중들이 그러한 저질기사에 열광하기 떄문이겠죠. 당장 저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들에 대한 상세한 프로필을 브리핑하고, 선수 구성에 대한 기사를 쓴다한들 사람들이 얼마나 관심을 갖고 읽을지 생각해보면 암담합니다. 대중들은 조현우, 손흥민이 포함 되는지 안되는지 정도만 궁금해하고 열광할 뿐이죠. 야구전문기자들의 수준이 그나마 높은 것은 사람들이 야구를 많이 보고, 많이 알기 때문에 기자들의 수준 역시 덩달아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별거 없어요. 기사의 수준은 그 기사를 읽는 대중의 수준에 비례합니다.
18/07/16 18:18
다른 것보다도 팬과 기자들이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선수 이름값만큼 기본만 해주면 당연히 따놓은 당상이라 생각하는 거 같아서 걱정이네요. 이번 U23 솔직히 별로 안 강해요. 대놓고 이름값으로 놓고 봐도 별로 안 강해요. 솔직히 인천아시안게임 때 이광종호보다 많이 약해 보여요.
기본만 하면 우승할 수 있는 대회 절대 아니고요, 선수들이 정말 역량 이상으로 잘해줘야만 우승 각이 엿보일 듯한 대회인데. 그런데 지금 분위기 보면 혹시라도 우승 못하기라도 했다간 '아니 손흥민 황희찬 이승우 데리고 아겜 우승을 못 했다는 게 말이 됨? 감독이 적폐네!' 같은 반응 나올 거 같아요. 진짜 그런 꿈에 부풀어 있을 정도 클래스의 팀이 아닌데... 풀백 수미 대체 어쩔 거... 풀백 수미 와일드카드를 왜 안 썼냐고요? 김학범 감독이 적폐라서? 아니면 보강이 필요없어서? 둘 다 아니죠. 와일드카드로 쓸만한 자원이 죄다 군필로 빠져서, 미필 명단에서 뽑을 만한 선수를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어서 못 뽑은 거예요. 정말 우승했으면 좋겠는데... 상황이 결코 녹록치가 않다는 걸 많이들 알아줬으면 좋겠음. 선수들 힘도 많이 내 줘야 하고 응원도 많이 해줘야 합니다.
18/07/16 18:24
근데 링크 기사를 보니 코치가 그 차상광 알까기의 차상광이네요. 공교롭게도 아시안 게임 4강에서 제대로 알까서 결승진출이 좌절된...
. 기자들 질문안하는 이유는 기자들이 축구를 몰라서겠죠. 스포츠 담당 기자중에서..딱히 축구 관심있는 기자가 있겠습니까.. 야구 담당기자들도 덕아웃에서 우동이나 먹고 가쉽거리나 취재할줄알지 야구에 대해서 잘 모르는거 는 마찬가지죠..전문적인 글을 쓰는 기자들은 사일상 신문사 기자라기 보다는 인터넷에서 글쓰는거로 시작한 웹진 기자들이고요..
18/07/16 18:24
나름 분석 좀 한다는 기자들도 해외축구와 국내축구에 대한 논조 자체가 확 달라지죠.. 국외는 칼 같은데 국내는 우리가 X이가?를 깔고 하는 듯한..
일부러 논란거리를 안 만드려고 처음부터 질문을 안한건지(조용히 넘어가자) 글쓴이분말대로 관심과 자질이 없는건지.. 궁금하네요 (제가 축협이라면 질문하는 기자는 말이죠..) 기자분 자질 이야기 나오면 언론고시 부활 논쟁만 떠오르기만 하고.. 그나저나 이번 라인업 보고 이병 손흥민만 떠오르더군요 대진 라인업이 너무 좋아서 왠만해선 못해도 3.4위전 확정 (4강 하이패스..?? ) 이 생각 하시는 관계자분들 꽤나 있으실걸요
18/07/16 21:41
마지막 김학범 감독의 말을 보니 정말 철저하게 준비한 것 같네요.
이 명단 추리는 걸 저 정도로 치밀하게 준비했다면 아시안게임에서 충분히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더.
18/07/16 23:42
이게 좀 아이러니한게 대표팀은 축구협회 소관이고 K리그는 프로축구연맹 소관입니다.
무슨 말씀인고 하니 축구협화에서 언론을 관리를 합니다. 몇몇 기준에 맞추는 주류 언론사들이 이에 들어가죠. 근데 정작 K리그를 취재하는 언론은 마이너한 언론들이고 이들은 축구협회 언론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기자회견장에 참석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평소 K리그 취재를 안했던 기자들이 참석을 하니 꿀먹은 벙어리가 된 것이죠. 질문 수준도 낮을 수 밖에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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