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7/14 16:39:52
Name coolasice
Subject [일반] 고독한 미식가의 홍대 투어 -수제버거편- (수정됨)
https://pgr21.com/?b=8&n=76016

지난번 라멘편에 이어서 이번편은 수제버거편을 연재하려고 합니다.

사실 라멘과는 다르게 수제버거는 코스트코에서 적당히 재료 사서 적당히 조리만 해도 일정수준의 퀄리티가 나오는 기적과도 같은 음식입니다.

근데 이 기적을 행하지 못하는 분들도 계시고 딱 그정도 선에서 크게 벗어나질 못하고 반대로 그 이상 올라가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도 하죠.
홍대및 그 부근에 그에 부합하는 가게들도 있고 꽤 괜찮은 가게들도 있어서 살짝 소개시켜드리려고 합니다.
한편, 굳이 이거 먹으러 일부러 찾아갈 필요가 없는곳은 과감히 쳐내겠습니다.
조금은 냉정한 평가가 될듯 합니다.

[아이엠어버거]

가게 위치가 조금 애매한것 빼곤  홍대에서 제일 유명한 수제버거 가게
다만 가게가 작아서 피크타임에 웨이팅 생기면 답없읍..
차라리 포장해서 근처 경의선 책거리에서 드세요.
아메리칸 치즈버거와 더블치즈버거가 있는데 솔직히 무슨차이인지는 잘모름..그러나 이 두 버거를 추천
나머지 버거도 상당합니다.

[아메리칸 델리]

생활의 달인에 소개 될땐 햄버거 하나를 위해서 엄청난 기술과 노력을 퍼 부은것처럼 포장해서 도저히 안먹어보곤 모를
극강의 버거인것처럼 홍보했으나 막상 가보면...
뉴욕식 필라델피아치즈 버거 나온다는거 빼곤 ...
방송 출연료로 얼마 들었는지 궁금하네요

[버거4.5]

걷고싶은 거리에 위치, 아마 이 글에 소개되는 가게중 위치는 제일 좋은듯
가게는 협소하나 바로앞에 벤치,공원이 있으니 테이크 아웃 추천....
그러나 사장님 고집인지 스타일인지 양상추가 패티 아래에 있어서 씹을때마다 패티가 밀려남
더불어 치즈,패티기름,소스가 뚝뚝 흘러서 손을 다 젹셔가며 먹게됨... 최악
가성비는 훌륭하지만 조그마한 그러나 아주 기본적인 룰인데 왜 그걸 안지키는지....

[니즈]

홍대-신촌 사이에 위치한 조용하고 작은 가게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맛도 깔끔
피넛버터버거가 시그니처

[포원제로]

신촌-이대쪽 큰길에 위치
다양한 라인의 개성있는 버거가 많아서 좋음
시금치버거, 고르곤졸라꿀버거...
전반적으로 퀄리티 있음

[더페이머스버거]

쉐이크쉑에 가장 근접한 맛
유명 래퍼가 운영하는 가게라 선입견가지고 들어갔다가 크게 한방먹고 나온 가게..
다운타우너에서 아보카도버거, 쉑쉑에서 쉑더블을 벤치마킹한듯
햄버거도 괜찮은데 감튀가 정말...
감튀를 어디서 독점으로 받아쓰는건지 직접제조 인지 시중에 유통되는 프렌치프라이류가 아님
인테리어도 뮤비촬영장으로 자주 등장하며 주말엔 dj퍼포먼스도 진행
홍대 핵인싸들 다 모이는 아지트 같은곳
다만 가격이 조금...

[굳이] 찾아가지 않아도 되는 가게
핸드인핸드, 버거앤프라이즈,브루클린피그


제가 대충 가본 가게들은 여기까지 입니다. 이외에도 괜찮은곳 있으면 덧글로 추천 부탁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7/14 16:41
수정 아이콘
아 진짜 고로가 홍대투어한줄....
비익조
18/07/14 16: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핸인핸은 진짜 아닌듯
coolasice
18/07/14 17:14
수정 아이콘
알아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익조
18/07/14 17:15
수정 아이콘
저도 수제버거 좋아하고 홍대에서 자주 먹는데 핸인핸은 한 번 먹고 안먹네요. 다른덴 그래도 나름 장점이라도 있는데
18/07/14 16:59
수정 아이콘
직장이 여의도에 있는데 아이엠어버거 분점이 있어서 종종 들립니다. 맛있어요.
니즈는 배민 라이더스로 종종 시켜먹는데 역시 맛납니다!
coolasice
18/07/14 17:32
수정 아이콘
다운타우너도 홍대에 분점좀 내줬으면 좋겠어요
니즈 배민라이더스 하는군요..
사슴왕 말로른
18/07/14 17:19
수정 아이콘
아메리칸 델리에 대한 평가는 완전히 동의합니다...
coolasice
18/07/14 17:33
수정 아이콘
저도 기대가 정말 컸습니다...
참개구리
18/07/14 17:21
수정 아이콘
핸인핸은 가게 확장하기 전 혼자 만드실 때가 더 나았던거 같네요.
coolasice
18/07/14 17:32
수정 아이콘
예전에 괜찮았던 시절이 있었나봐요?
참개구리
18/07/14 17:41
수정 아이콘
예전에 산울림소극장 삼거리에서 불판 하나 놓고 혼자 하실 때가 있었죠.
그땐 수제버거가 많이 알려진 때가 아니라 새롭기도 하고 나름 가격도 괜찮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크크
coolasice
18/07/14 19:00
수정 아이콘
진정한 핸드인핸드 군요...
아리아
18/07/14 18:22
수정 아이콘
홍대와는 무관하지만
쉑쉑버거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맛은 있는데 가격이 비싸다고 평하거든요
글쓴분의 의견이 궁금하네요
18/07/14 18:27
수정 아이콘
작년에 뉴욕 여행가서 먹었고, 현재 직장이 고텀 근처라 고텀점 가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판이 미국판의 심각한 하위호환입니다. 특히 빵과 육즙에서 좀 차이가 많이 나는듯..
coolasice
18/07/14 18:59
수정 아이콘
저는 맛있으면 비싸도 상관없다 주의입니다.
쉑더블 단품 만원 좀 넘는 가격인데 먹을만 하다고 생각해요

사실 가격 상관없이 맛으로 줄세우면 본문에 없는 가게들도 많죠..
루카쓰
18/07/14 20:57
수정 아이콘
같은 가격에 더 맛있는 수제버거집이 꽤 있다 봅니다
18/07/14 18:59
수정 아이콘
아메리칸 델리 공감합니다. 여자사람친구와 갔는데 서로 잔뜩 기대했다가 기대와 비례한 실망만 하고 나왔습니다.
coolasice
18/07/14 19:01
수정 아이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방송빨로 그럭저럭 손님이 몰리더라구요...
18/07/14 19:07
수정 아이콘
저도 방송빨에 현혹되어 간 흑우중 한명이니까요 흐흐... 홍대 커뮤니티 들어가보면 학교 앞 방송(삼대천왕, 수요미식회 등등)물 먹은 음식점에 대해 욕밖에 없는데, 진실된 정보를 가리는게 쉽지 않네요!
coolasice
18/07/14 19:11
수정 아이콘
저는 맛없는, 실망하는 가게들 이라도 경험이라는 측면에선 즐겁더라구요
여긴 이게 아쉽네, 이걸 왜 못하지, 방송빨의 위력도 실감하고...
모험을 즐기세요 맛없는 식사가 있었기에 맛있는 식사가 빛나는 법입니다(일일외출록 반장 참고)
낙타샘
18/07/14 19:03
수정 아이콘
손으로 잡고 먹지 못하는 썰어먹는 버거는 햄버거가 아니라고 보는편이라 요즘의 위로만 높게 쌓은 햄버거가 참 불만입니다. 예전 감싸롱이 가장 좋았는데 옮긴후로는 좀 그맛이 안나구요. 아이엠어버거 한번 가봐야겠네요.
coolasice
18/07/14 19:07
수정 아이콘
어떻게 먹으라고 내놓은건지 모를 버거들 저도 싫어합니다..

본문에 나온 가게들중 그런 가게는 없는듯
낙타샘
18/07/14 20:11
수정 아이콘
우왕 그럼 다 가봐야겠어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요플레마싯어
18/07/14 20:02
수정 아이콘
사진이 없어서 아쉽네요. 음식리뷰의 절반은 사진인뎅
coolasice
18/07/14 20:15
수정 아이콘
흑흑 제 정성이 다 부족한 탓입니다.
조금 번거러우시겠지만 본문에 있는 가게들 다 유명한곳이니
사진및 위치등의 정보는 쉽게 찾으실수 있을겁니다
길나비
18/07/14 20:10
수정 아이콘
홍대가 핫한 시절을 지나서 이젠 뭐랄까 힙하다고 해야하나요?
홍대는 마음의 고향같지만 인터넷으로 접하면.. 아재.. 아니 아줌으로 쓰러져가는 보쌈집과 콩나물국밥, 호미화방,피자헛과 샤갈의 눈내리는 마을이 자동으로 떠오르네요. 빵을 좋아하지 않아 리치몬드를 가진 았지만..
전 홍익대학교 출신이 아닙니다; 그저 난지도 라인에서 살고있었을뿐, 그리고 그때 유흥가가 홍대였을뿐
coolasice
18/07/14 20:16
수정 아이콘
저는 서울출신이 아니라...
제 기억에서 제일 옛날? 홍대는 현 스파오 자리에 무슨 국밥집 있던 시절..
강북최고의 절대 저물지 않을 상권이죠
바카스
18/07/14 20:40
수정 아이콘
뚝섬의 테이 버거는 어느정도인가요?
루카쓰
18/07/14 20:55
수정 아이콘
아메리칸델리 백프로 공감입니다. 잔뜩 기대하고 갔는데 정말 평이한 수준이더군요.
본문에 더 추가하자면 망원동에 행벅식당이라고 있습니다. 패티가 뛰어난 건 아닌데 캐러멜라이즈된 양파와의 조합이 상당히 매력적이에요. 인테리어도 망원동스럽게 이뻐서 데이트 장소로도 괜찮을 거 같더라고요. 다만 망원동이 요새 핫하다보니 웨이팅은 감안해야 합니다.
coolasice
18/07/15 00:43
수정 아이콘
망원동 행벅식당 추천 감사드립니다
치열하게
18/07/14 23:36
수정 아이콘
아이엠어버거는 정말 제가 생각하기엔 손가락에 꼽을만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그 어니언쉬림프가 맛있더라구요. 요새 수제버거(?) 중에는 크라이치즈버거를 가끔 먹습니다. 가성비도 좋거든요. 부천에만 있었는데 요즈음은 삼성역 근처에도 생겼어요
coolasice
18/07/15 00:41
수정 아이콘
어니언쉬림프 여성분들이 많이 좋아하더라구요
크라이치즈버거 강남쪽만 있어서 가기 힘들어요...
18/07/14 23:44
수정 아이콘
좋은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페이머스버거는 비주얼로봐선 감자튀김으로 유명한 M사 제품 같군요. 시중에 유통되는 감자튀김 중에선 가장 평이 좋긴 합니다.
coolasice
18/07/15 00:40
수정 아이콘
맥도날드요??
18/07/15 00:46
수정 아이콘
아뇨 M케인 이라고..
coolasice
18/07/15 11:29
수정 아이콘
맥케인 아닌거 같은데; 슈스트링보다 더 얇고 더 작고 더 크리스피합니다.
18/07/15 00:32
수정 아이콘
버거비 홍대점이 본점이고 괜찮았는데 사라졌더군요.. 육즙덕후인 저에게 괜찮았던 수제버거 집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이태원 라이포스트의 햄버거 추천합니다. 샌드위치로 유명하지만 햄버거 퀄도 장난아니에요.
coolasice
18/07/15 00:36
수정 아이콘
예전에 상수쪽에 있던거 맞나요? 여기도 [굳이]보단 쪼금 더 나은수준인데 가격이 착했던걸로 기억하네요
18/07/15 00:39
수정 아이콘
넵 버거비는 다른메뉴는 그닥이었는데 시그니처매뉴는 진짜 고기에 올인한 버거라 맛있었어요 감튀도 얇은감튀라 바삭하고
호박주스
18/07/15 12:42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무화과잼이 들어간 여의도의 ok버거를 베스트로 뽑고 싶네요.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초록물고기
18/07/15 14:35
수정 아이콘
아무도 어떻게 하면 코스트코에서 햄버거 만들수 있는지 안물어보시네요. 저도 좀 만들어보고 싶네요
coolasice
18/07/15 15:20
수정 아이콘
코스트코 햄버거빵, 코스트코 패티, 코스트코 치즈 만 있어도 됩니다.
지금뭐하고있니
18/07/21 15:28
수정 아이콘
그래서 아이엠어버거랑 더페이머스버거 중에 어디가 더 맛있는건가요?
전 육즙 풍부하고 패티 빵빵한게 좋습니다 크크
coolasice
18/07/21 16:07
수정 아이콘
둘다 진짜 괜찮아요 더페이머스버거 더블이 괜찮으실듯
지금뭐하고있니
18/07/21 16:4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흐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7623 [일반] (혐주의)(링크클릭주의)워마드 회원, 낙태후 태아 시신훼손 [218] 아점화한틱29483 18/07/16 29483 11
77622 [일반] 상가 임대료 추이 [137] 삭제됨15693 18/07/16 15693 2
77621 [일반] 내 친구는 연애 고수였다. <5> [20] aura7079 18/07/16 7079 8
77619 [일반] [축구] 아시안 게임 명단 속 답답한 기자들 [37] 잠잘까12010 18/07/16 12010 35
77618 [일반] 한국 경제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 - #1. 최저임금 [103] Jun91110212 18/07/16 10212 15
77617 [일반] 튼튼이의 모험 (Loser’s Adventure, 2018) [7] 리니시아5429 18/07/16 5429 3
77616 [일반] 고전 문학과 성희롱 [65] 한쓰우와와8369 18/07/16 8369 4
77614 [일반] 불교에 대한 잡설 [33] Just_fame5737 18/07/16 5737 2
77613 [일반] 더운 여름날 먹는 음식 [40] 비싼치킨8674 18/07/16 8674 17
77612 [일반] 아름다운 통영 알차게 관광하기 [50] 파츠14566 18/07/16 14566 39
77611 [일반] 오늘의 잡 정보! [20] 현직백수8036 18/07/16 8036 6
77609 [일반] 영화, 드라마로 듣는 Best 80s 팝/락 [9] azrock7633 18/07/15 7633 11
77608 [일반] 7월 1, 2주차) <앤트맨과 와스프>, <스카이스크래퍼>, <몬몬몬 몬스터> 감상평 [44] 마스터충달10117 18/07/15 10117 4
77607 [일반] 어림짐작 [9] ohfree5357 18/07/15 5357 6
77606 [일반] 무상과 나 [12] Just_fame4662 18/07/15 4662 2
77605 [일반] 최저임금 논란 [410] 수미산23141 18/07/15 23141 8
77604 [일반] 어두운 현대사와 화려한 자연경관 - 크로아티아 [66] 이치죠 호타루16797 18/07/15 16797 80
77603 [일반] [스포주의] WWE PPV 익스트림룰즈 2018 최종확정 대진표 [18] SHIELD5720 18/07/15 5720 1
77602 [일반] 프로듀스 시리즈에 대한 고찰 [23] 애플망고8167 18/07/14 8167 5
77601 [일반] [뉴스 모음] No.188.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페미니즘 외 [19] The xian11599 18/07/14 11599 33
77600 [일반] 교통공학 이야기 - 3. 현장에서 수요 내는 과정 [15] 루트에리노6845 18/07/14 6845 7
77599 [일반] 김대중 마중 나가려는 김영삼 (약스압) [85] 삭제됨12674 18/07/14 12674 18
77598 [일반] 고독한 미식가의 홍대 투어 -수제버거편- [45] coolasice9823 18/07/14 9823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