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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28 22:06
정치색은 둘째치고(인간이 어느 방면에 편향적인건 좀 종의 한계라 보고요) 이대목동병원 유가족들 대하는 모습만 봐도..-_-a.
그냥 의협에서 저 사람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있다고 한다면 정성을 다해 못 얻게 해드리는게 순리겠구나-라고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18/04/28 22:07
공중보건의나 군의관이 아닌 이상, 의사가 자신의 정치적 의사 표현을 하는 것이 문제될 일은 없죠.
다만 그 정치적 의사 표현이 대중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 것인지가 스스로 책임져야 할 부분일 뿐이지. 저 양반이 수장으로 있는 동안에는 의협에서 무슨 소리를 하든 여론에 씨알도 안 먹히는 환경이 조성되겠네요. 저만 하더라도 저 양반 때문에라도 의협에서 무슨 목소리를 내든 동조해주고 싶은 생각이 단 1%도 없습니다.
18/04/28 22:08
페북 지인의 건너건너 사람의 토론을보니까 의사협회는 문케어 통과되면 다죽는다고 정부에 협상이던 탄원이던 모든 수단을 총동원했는데 무시당했고 여론또한 의사에 회의적이다라고 하네요. 그래서 자신들을 위해 싸워줄수 있는 회장을 뽑았다 이게 골자였던거같은데 일단 이해는 가긴합니다만 뭐 이제 남은건 진흙탕싸움이죠 뭐
18/04/28 22:15
저런글을 올리는게 의사협회의 이권을 위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저사람은 그냥 현 야당에서 정치활동을 하는게 맞을거 같은데 도대체 왜 의사협회장으로 저러고 있는거죠? 제 좁은 식견으로는 저러다 나와서 정치판에 뛰어들거 같은 느낌인데 의사협회에서 왜 저사람이 저러는거 가만히 놔두죠?
18/04/28 22:20
와 이거 시골에서 저희 친척 어르신들이 MB정권 때 시국선언 하는 교수들 보면서 했던 말하고 완전히 똑같은데요.
역시 극과 극은 통하나봅니다.
18/04/28 22:35
의협 얘기가 문케어로 계속 가면 의보재정 붕괴가 온다는건데 이게 시국에 대한 선언이 아니라니 새로운 시각이네요.
아 그리고 전 존중 안해드립니다....
18/04/28 22:42
의협의 문케어에 대한 반발은 이해합니다.. 이권단체이니 이권대로 행동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시국선언이라고 말해드렸던건 의협회장의 정치적인 발언을 이야기 한겁니다.. 이권단체의 주장은 제가 존중할 필요는 없을거 같네요..
18/04/28 22:27
의협에서 저사람은 자기를 위해 싸워줄거라고 강하게 믿더라고여 실제로 후보전부터 투쟁했고 자기는 감옥가리라는 마인드로 싸우겠다 그러고. 뭐 의사들의 답답함과 분노를 해결해줄 총대멘 대행자로 보는게 아닐까요?
18/04/28 22:40
싸우긴 싸우는데 의사들을 위해 싸우는게 아니라 자신의 정치적 스탠스에 의사협회장이란 이름을 이용하는 느낌이 듭니다. 마지막에 굳이 의협회장으로써의 고충(?)을 추가한 것도 그런 의도를 은연중에 보인 듯 싶구요.
여론은 그냥 포기한다는 생각이라면 모르겠지만, 의사라는 이름에 정치단체나 이익집단의 색을 더할수록 현재 회의적이라는 여론은 아예 되돌릴 수 없는 지경으로 갈텐데 살짝 이해가 안가네요.
18/04/29 08:57
싸워서 이기는게 목적이 아니라 싸우는 거 자체가 목적이라면 저런 사람 뽑은게 이해는 되네요
싸워서 이기는게 목적이었다면 저런 사람 뽑은거 개삽질이지만요
18/04/28 22:13
일단 질게 가는게 맞지 않나? 싶은 글인것 같기도 하고
주변인들 의견 보면 정치색 좀 제발 안 내세웠으면 좋겠다 하지만 어짜피 여론이 의사편이었던 적은 한번도 없기때문에, 맨날 의견이 무시만 당했던걸 생각하면 한번쯤은 미친X가 필요한것 같기도 하다 정도? 주변인이기 때문에 표본이 매우 작습니다 ^^;;;
18/04/28 22:25
이권단체가 정치성향 안드러내는게 정상하곤 관계없죠.미국보면 대놓고 로비도 하는데요. 그냥 우리나라에서 무난무난 가만히만 있자 하니까 그렇게 보이는거죠. 그리고 민주당 지지 햇다면 안올리셧다고 할거면 그냥 대놓고 싫다고하세요. 공평해야죠. 어딘되고 어딘안되고 그거야 말로 정상이 아니죠.
18/04/28 22:31
예를 들어 미국에서 이권단체인 총기협회가 로비한다고 공화당 의원들한테만 하진 않겠죠..
본인의 이권을 위해서 민주당 공화당의 유력의원이나 연관된 의원들 모두에게 하겠죠.. 그 로비의 내용은 당연히 총기협회의 이익에 관련되었겠구요.. 의사협회장의 저런 발언들이 의사협회라는 이익단체의 이익에 어떻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18/04/28 22:32
어차피 죽도 밥도 안되는거 들이받아보는게 낫다고 판단한거겟죠. 맨날 여론전에 밀려서 떠밀려서 머하나 제대로 이뤄낸것도 없으니까요 여태껏.
18/04/29 01:30
그냥 그렇게 일베 혹은 극우 집회의 흐름으로 따라 가다가, 대중의 무관심(또는 경멸의 시선)에 묻혀버릴 것으로 예상이 되서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저사람의 존재 자체로 (내용이 어떻든간에) 의협이 추구하는 지향점에 관한 호소력과 전파력은 바닥이 될 겁니다. "그래서뭐? 어떤 일베 한명이 뭐라고 하는데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을까"..이정도 겠죠..
18/04/29 09:01
로비는 차라리 이해가 됩니다
그건 이익 이해 관계에 따라 진영을 선택하는 거니까 근데 저건 글 내용을 볼때 이익에 의한 선택이 아니라 사상 문제 같군요 저게 실제 당사자의 사상이 아니라 정치적 공세를 위한 코스프레라면 그건 자폭이고요 이해관계를 위한 사상적 코스프레도 누울 자리 발 뻗고 뻗는건데 저 포지션을 취하는건 지금 정치 지형을 볼때 던지는거죠 민주당 지지자나 자한당 지지하지 않는 계층에서도 문재인케어에 수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꽤 있을텐데 저 포지션으로 싸우는 순간 자한당 바미당이 물거고 그러면 그건 정책 싸움이 아니라 정치 공세 발목잡기로 인식될겁니다 그리고 지금 자한당 이미지를 고려할때 그건 자살행이죠
18/04/28 23:25
안된다기보단 자업자득이 되겠죠.
민주당 지지 민주당 반대 반반싸움이 아니라 좋게봐줘도 35대 65..최대로는 20대 80정도 되는 주제에서 20퍼센트도 아니고 10퍼센트정도나 동의할까말까하는 수준으로 괜히 어그로를 끄니깐요. 소수입장을 강력히 주장하는게 뭐 의협일하고 관계가 있다면 모를까. 정치적 발언의 자유가 있다는건 본인의 의견에 대한 비판에서까지 자유는 아니니깐요. 누가봐도 구린 똥같은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힌다면(그것도 전국 10만?이 넘는 사람들을 대표한다는 사람이)욕먹는건 뭐 스스로 알아서 책임져야죠. 그 단체 구성원분들도 같이요.
18/04/28 22:17
저같은 입장에서는 정치색은 그다지 신경 안씁니다만 대학병원스탭이라는 의료일전선에 있는 저의 입장에서는 문케어라 불리는 개혁안은 수정이 필요해보이고, 의사들 입장에서는 이전 그나마 이성적인사람들을 시켜보았지만 다들 자기살기 급급한 모습들만 보였기에 어디한번 칼춤춰봐라 하면서 스탠스를 바꾼 결과라 볼수있겠습니다. 다만 이런 글을 자주 올리는것도 여론전에서 지는건데 허허
18/04/28 22:23
뭐 하도하도 안돼서 잘싸울 거 같은 사람을 뽑았다지만 똥뿌리는거랑 잘싸우는거랑은 다르죠. 아무리 억울해도 사방에 똥뿌리고 다니면 아무도 거들떠 안봅니다. 욕이나 쳐먹지.
18/04/28 22:24
어차피 여론전 하면 의사가 이길 수가 없어요.
문케어하면 의료비 싸진다. VS 저거 하면 의사들 다 죽고 결국 환자가 피해를 받게 돼요. 어느쪽이 직관적이고 손에 잡히는 이익인지 생각하면요. 게다가 국민들은 의사는 돈 잘버는 부자잔아? 저거 한다고 왜 죽는 소리하지? 결국 잘먹고 잘살잔아. 겁나 징징대네. 이정도로 생각 할 거예요. 어차피 여론전 해봤자 진다면 고래고래 소리라도 지르려나 보죠. 좋게 좋게 말하나 발악하나 결국 의사가 질 수밖에 없는 싸움인데요. 차라리 확실하게 자유당쪽에 붙는게 낫다고 생각하나 보죠. 선진화법 때문에 자유당이 반대하면 법안 통과도 힘들어요.
18/04/28 22:55
그건 두고 봐야 알죠. 그렇게 단언할 정도로 망할 것이 확실한 것을 정부 당국자들이 모를만큼 멍충이는 아니라고 봅니다.
더더군다나 문대통령 개인적인 심성을 고려할 때, 단기적인 자기 치적을 위해서 정책을 할 사람도 아니구요. 지켜 보면 알겠죠.
18/04/29 07:46
이번 정부는 그렇게 무책임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리더부터 그런 사람이 아니구요. 대책없이 할 사람들은 아니니 지켜보면 결과가 나오겠지요.
18/04/29 09:23
그렇게 망할 것이 확실한 것을 정부 당국자들이 모를만큼 멍충이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일산병원이지요. 그런 예가 아닐지라도.. 이런 의견이야말로 문재인대통령 개인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때문에 나오는 말이죠. 그 사람이 그럴리가 없으니 지켜봐야 안다구요? 문재인 대통령의 선의는 믿습니다만 지금 문재인 대통령의 의료정책 브레인들은 믿을 수 없습니다. 지금 의료정책은 의료사회주의자들의 놀이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현장의 목소리는 하나도 없는 책상돌이들의 실험장.
18/04/29 09:49
저는 그렇게 확신하는 것도 위험하다고 보네요.
제가 말하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도, 거기 정책자들도, 지금 불신하는 사람들도... 지켜 봐야 안다는 뜻입니다. 확신할 수 없는 주제가 아닐까요? 왜그리 다들 자신의 말에 대해서 모든 것을 내다보는 전문가마냥 확신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무조건 재원 고갈? 저는 그냥 지켜보렵니다. 땅바닥에 몇십조 갔다 버리고, 자원외교 천문학적 돈 날리고, 자기 주머니에 엄청난 슈킹해도 멀쩡했던 나라입니다.
18/04/29 10:03
재원 고갈에 대한 부분은 복지부도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에 대해서도 재원 고갈에 대한 얘기 많죠? 인구구조의 노령화, 신생아수의 감소에 대해서도 말 많구요. 이런 여러가지 사회문제에 대해서도 문제가 생길 때까지 그냥 지켜만 봐도 되나요? 뻔히 문제가 될 부분에 대해 선보완 후시행이 그렇게 어려운 문제인가요? 왜 무작정 선시행 후보완하려고 하죠? 게다가 정부는 의료쪽에 대해 후보완을 해준 경력이 제로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선시행에 대해서 부정적입니다.
18/04/29 09:10
여론전 어차피 밀리니 소리라도 질러보겠다는 의도라면 그냥 단기적으로 뽕만 채우고 장기적으론 자기들 여론 불태우는 짓이죠
질때 지더라도 잘 져야 우호적인 인식이 쌓이고 훗날 그게 여론적 자산으로 돌아와서 승리할 기반이 되는건데 그냥 소리 지르다가 지겠다 이런건 이득 없는 자위행위라 봅니다 뭐 의사 협회가 그런 의도라면 '인간적'으로 '이해'는 됩니다 멍청한 짓이란건 달라지지 않지만요
18/04/28 22:25
의사협회장이 정치색을 가지는 것이 문제가 되는가? - X
의사협회장이 자기 정치색을 빌미로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가? - O 의사협회장이 자기 본업에 신경 안 쓰고 정치질만 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가? - O 상식적으로 어떤 협회는 자기 집단의 이익을 우선시하려고 만드는 것인데 그 협회의 협회장이란 자가 그것을 신경쓰기보다 자기 자신의 성향과 정치질에만 여념이 없다면 그건 자격미달이지요. 전병헌 전 정무수석의 e스포츠협회장 시절 비리의혹이 나왔을 때 여기 여론이 험했던 것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제가 보는 최대집씨는 의사협회장이라기보단 그냥 정치꾼이고, 어떤 직위나 권위를 얻으면 그것을 자기의 개인적 정치질을 강화시킬 명분을 얻는 데에 사용하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자칭 보수라고 하는 것들이 훼방놓을 때 하는 말처럼 엄연한 사실도 왜곡하고 있지요. 뭐 저런 함량 미달의 인간을 뽑아둔 건 제가 아니라 의사들이니 저 사람이 저러는 거 가만히 놔두든 말든 그건 의사들이 알아서 하시겠지요.
18/04/28 22:30
저 분 보면 자한당의 홍준표 대표 떠오르던데요 거친 말도 잘 하고, 파이팅 넘치고, 행동력도 있고요
그래서 자한당이 지금 어떤지 보면, 과연 저 행동들이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18/04/28 22:32
저건 사실 정치색이라고 포장하기도 한심한 수준이라서.
머리도 똑독한 양반들일텐데 정치적 투쟁을 할 때 메신저 중요성도 모르니 뭐... 망하겠죠.
18/04/28 22:33
저 양반은 회장으로 있는 동안 자중 좀 하지 참....그렇게 태극기 들고 싶으면 의협회장 때려치던가...저런 얘기 해 달라고 회장 뽑아준 게 아닐텐데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네요 ㅡㅡ;;
18/04/28 22:34
의사들이 경제적으로 일반 국민들에 비해 우위에 있던 기간이 길었던만큼,
여론을 바꾸는데 시간이 필요한 것은 당연한 일인데 너무 쉽게 바꿀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안되니 너무 쉽게 포기하고 막나가는 듯 하여 안타깝네요.
18/04/28 22:51
저는 어차피 여론전으로 의사들이 안 된다. 할만큼 해봤는데 다 안 됐다 그러시는데 정말 할만큼 최선의 수를 다 써서 해봤나? 그냥 스스로 최선을 다했다고만 여기고 있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내가 혹은 우리가 못해서, 사실은 우리의 한 수 한 수가 최선의 수가 아니어서, 타인의 눈으로 일련의 과정을 봤다면 정무감각이 떨어진다는 평을 들을만 해서 그랬던 것은 아니었나 하는 성찰이랄까. 이 사태에 대한 의견들을 쭈욱 읽어보면서 이런 거에 대한 성찰은 잘 못느꼈던 것 같긴 합니다.
어차피 국민들은 의사말 안 듣는다고 하는데 그 말에서 '우리는 할만큼 했고 잘했고 유능했다 못한거 아니다, 우리를 이해못한 너희가 모자란거고 나쁜거다'라는 자존감 보호가 느껴져서 말이죠. 저정도로 배웠고, 사회적 위치도 있고, 나름 조직력, 금력도 있으신 분들이 여론전에서 안 된다는 것도 좀 이해가 안 가네요. 아예 사회적 위치고 여건이고 다 모자란 사회단체야 힘이 모자라 해야할 것 잘 추진 못한다고 하지만. 뭐 의사 커뮤니티에서 이국종 교수님 까는 댓글들 텍스트 원문 보니 아무리 배워도 결국 사회적 존재로서 인간은 이러나저러나 고만고만하구나라고 느꼈던지라, 그 관점에서 보면 이해가 안 되는 것도 아니긴 하지만요.
18/04/28 22:38
마음에 안드는거 투성이지만 뭐 하나만 해달라고 뽑은 사람이면 그거 잘하면 인정받고 그거 못하면 최악의 평을 들을 텐데 어떻게 될런지..
18/04/28 22:57
안그래도 의사에 대한 곱지 못한 여론과 국민 지지율 역대급 대통령하고 싸워야 하는데...
뽑아도 저런 사람을 뽑는지... 의사들 분명 머리 좋을 것인데, 왜 저러는지 아무리 이해를 해보려 해도 이해가 안 가네요.
18/04/28 23:07
사실 의사집단만큼 이익집단이 콩가루인곳도 없을겁니다. 단적으로 의사수가 면허번호상 12만번대까지있는데 2만번까지는 이미 활동안하거나 일접으시거나 돌아가신분이라 쳐도 10만명이 넘게활동하고 있죠. 이번의협회장선거시 총유권자수가 4만명입니다. 의협회비내는사람만 투표권이 있는데 절반넘게는 회비도 안내요. 회비내는 사람들 대부분은 개업의입니다. 회비내야 지역의사회에서 개업해서 활동하기 때문에.... 봉직의는 회비 내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저도 의사지만 문재인케어고 뭐고 저살기 바쁩니다. 정말 정의감넘치고 원칙주의자 의사가 대한민국에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의사집단이 콩가루집단인건 확실합니다
18/04/28 23:25
의사협회뿐 아니라 대부분의 직능협회가 관심있는 몇명에 의해서 돌아갈겁니다..
그런데 다른 협회장이 저런식의 발언을 계속하면 회원들이 가만히 있을까요? 의사협회 내부적으로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솔찍히 최대집은 의사분들을 위해서 아닌거 같습니다..
18/04/28 23:07
조용하게 말하면 안통하니까 그냥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어그로꾼 뽑은거라고들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 어그로꾼 뽑은 결과가 어떤지는 앞으로 답 나오겠지만 잔잔하게 말해서 안통한다고 대로변에서 응가싸면서 말하는게 통할지는 갸우뚱 하군요.
18/04/28 23:15
개인적으론 래디컬 페미니즘이 택한 길과 비슷한것 같네요. 정치 성향이 비슷하다는 의미가 아니고, 좋게 말하면 이슈가 안되니까 일단 똥을 싸서 이목부터 끌겠다는 방향이 비슷합니다. 사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의외로 설득력은 있는게 메갈 출범 이후로 페미니즘의 존재감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10배는 커졌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저 의협 협회장의 문제는 똥을 싸는게 아니고, 너무 조용하게 싸고있는겁니다. 이슈가 되는게 목적이면 더 요란하게 싸야죠. 아예 민주당 지지자가 의협 하면 혐오를 토해내고 자한당이 관심을 기울일 정도로 요란해져야 그 어그로의 의미가 생깁니다. 그런 존재감이라도 생기면 한 10~15년후에 정권교체되면 뭐라도 떨어지죠. 그런 관점에서 보면 의협 협회장은 너무 조용하시군요.
18/04/29 09:15
글쎄 십년 전이라면 몰라도 지금은 그닥
유리천장이 아직도 실존한다면 다 여성 고용해서 저비용으로 동일 아웃풋 뽑아내겠다는 사장들이 널렸을테고 성폭력 문제는 기성세대 십수년 전 것들이 터지는거지 요즘 누가 그렇게 쉽게 그럽니까 인생 조질려고..... 여론적으로 힘을 발휘하려면 사안이 구체적이고 인과관계가 분명해야 합니다 문캐어로 의사가 손해본다는건 좁혀볼 수 있는 주제지만 지금 여성주의는 그럴 수가 없죠
18/04/28 23:15
차라리 이국종교수를 추대하던가
싸울 사람이 필요하면 정부하고 싸울사람을 뽑아야 지 설득해야할 일반대중들하고 괜히 쓸모없는 싸움만 할 사람을 뽑다니 노답이네요. 저양반이 갑자기 돌변해서 저러는것도 아니고 애초에 저럴 양반이였다는건 뽑으신 선생님들도 다 알고 뽑았을테고.. 뭐 우리 우매한 대중들도 가카가 깨끗하고 청렴할걸 기대하고 뽑은 사람은 별로 없었겠죠. 적당히 해먹더라도 경제만 살려달라고 뽑았지 수준인증이죠 뭐 상황이 절박하네 어쩌네 다 의미없구요. 토크빌이란 분이 그랬죠. 국민은 국민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갖는다고. 이명박그네를 기어이 거쳐서야 문통 뽑은 우리국민의 케이스도 있으니깐 의사선생님들도 입으로 똥싸는분 뽑아서 망해도 보고 해야 깨닫겠죠. 국민들도 기어이 박근혜 최순실한테 당해보기 전까진 정신 못차렸잖아요.
18/04/28 23:42
이국종 교수가 무슨 일 있을 때마다
외상외과 체계 바꿔야 한다 바꿔야 한다 해도 결국 지금도 3d 업종인 건 똑같거든요. 치료비도 제대로 못 받은 건 유명한 얘기고
18/04/28 23:44
그렇다고 대중들한테 괜히 시비거는게 도움이 1이라도 되나요. 뭐 꼭 그분이여야 된다는게 아니고 절박하신것도 알겠는데 저건 누가봐도 최악의 선택이였다는 생각입니다. 싸울라면 정부하고 싸워야지 관련없는 주제로 괜히 대중들한테 시비나 걸게 뻔했던 사람이라서요
18/04/29 05:45
정부하고 싸운건 하루 이틀이 아니죠. 의약분업때 파업까지 했다가 사망자 나오면서 국민들한테 욕 먹고 손발 다 짤린게 의협이고 (의료법으로 인해서 합법적인 파업도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파업하면 복지부에서 업무 복귀 지시 후 불응 하는 순간 무조건 불법 파업이 됩니다) 정부는 어느쪽이 집권했던 의협 및 의사들의 말을 무시하는 건 기본에 통수를 친 적도 있던지라 (의약분업때 수가 올렸다가 건보 재정 위험하다고 롤백 후 그 수준으로 다시 돌아가는데 10년 가까이 걸렸었죠....) 어느 정도 이해는 합니다. 아마 현 문재인 케어가 박근혜 시절에 나왔으면 최대집과 정반대 성향의 과격한 인사가 뽑혔을 확률도 꽤 높았다고 봅니다...
18/04/28 23:40
의협회장에 왜 자꾸 관심을 갖는 건지 모르겠군요
어차피 성군께서 하라고 하시면 신민들이 다 따를 텐데 말입니다 그분이야 5년만 하고 말 거니 어차피 노났고요.
18/04/28 23:40
페미니스트들이 좋게좋게 해줬더니 바뀌는거 하나없다고 하면서 레디컬 페미니즘 표방하는거랑 비슷하네요.
좋든 싫든 이슈화는 확실하죠.
18/04/28 23:55
이것도 솔찍히 맞는 비유인지 모르겠습니다..
꼴페미의 기본 전제는 지금까지 여성이 약자고 피해자였다는 건데.. 시각에 따라서 그럴수도 있겠구나 싶기도 하지만.. 같은 논지에서 지금까지 의사들이 피해를 봐와서 막나가겠다라고 한다면.. 그럼 지금까지 의사는 피해자고 약자였다? 그래서 그 많은 수험생들이 피해를 보기 위해서 의사를 희망한다? 예를들어 이국종 교수가 응급의료를 위해 희생했다 하지만 이국종 교수 보다 더 고생하면서 이국종 교수보다 훨씬 못버는 사람은?? 의사가 피해자라는 기본 전제부터 대다수의 국민이 받아들이지를 못하는데 피해자라 막나가겠다고 최대집 같은 사람을 뽑으니.. 처음부터 끝까지 공감이 안되죠..
18/04/29 00:15
취한 전략이 똑같다는 의미지 굳이 그 집단과 특징이 똑같을 필요는 없어요. 전쟁으로 치면, 취한 전술이 화공이다, 수공이다 이런 이야기지 양 집단의 성격이 똑같다는게 아닙니다. 열~심히 나름 떠들었는데 아무도 관심 없다 싶을때 택하는 전략이라는게 사실 어딜 가나 비슷비슷합니다. 예시가 래디컬 페미니즘일 따름이지 거기 말고도 일단 똥부터 싸서 이목부터 끌고보자는 전략을 택하는 경우는 흔한거 아니겠습니까. 극단적인 사례로 안가더라도, 예컨대 연설이나 발표를 할때 관중들이 졸거나 관심 없어보이면 드립이라도 쳐서 일단 관심이라도 끄는건 일반인도 자주 쓰는 전략입니다.
물론 그 전략이 실제로 통하는가는 전혀 별개의 이유긴 한데, 사실 안통해도 당사자들은 딱히 손해볼거 없다고 생각할겁니다. 어차피 그동안도 안통했다고 여길테니 그 관점에선 밑져야 본전이거든요.
18/04/29 00:26
주변 의사들 얘기들어보면 피해자 맞는거 같던데요.
잘은 모르지만 공산권 국가 제외하면 외국의사들이 훨씬 잘번다고 하던데요. 걔네들은 국가나 정부 상대로 자기들이 약자라 생각하는 거겠죠.
18/04/29 00:34
미국과 비교해서 그럴겁니다..
유럽만해도 우리나라 의사 평균 연봉보다 많은 나라가 그리 많지는 않을겁니다.. 쓰다가 검색해보니 대표적인 영국 독일 프랑스 의사연봉은 우리나라와 별 차이 없네요..
18/04/29 00:42
의사분들도 보통 연봉이 적다고 문제 삼는게 아니라 환자를 많이 보는걸 문제 삼는거 같더라구요..
근데 그렇게 따지면 우리나라 다른 직종의 업무 강도도 다른 나라에 비하면 과도한건 마찬가지라서..
18/04/28 23:56
`의사협회 내부적으로도 이문제가 공론화 되고 있나요?`
-> 의협 내부는 모르겠는데 의사 사회는 별 관심이 없는 쪽에 가깝죠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것 중에 하나가 의협이 무슨 어마어마한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대표적인게 왜 사고치거나 부적절한 의사 면허를 의협에서 안날리고 있냐는 주장이죠. 권한 하나도 없는데...) 의사 사회에서 절대적인 단체로 군림하는 거 아닌가 하는 시각인데, 실은 의협서 뭐라 난리를 치든 관심 안 주는 의사들이 훨~씬 많습니다. 이 댓글 달고 있는 저조차도 피지알 자게 와서 아 의협 대표가 페북에 저런 말을 썼구나 알게 됐을 정도니까요. 의사들이 왜 의협에 무관심하느냐고 까는 건 뭐 그러려니 할 수 있겠습니다만, 의사 사회 내부가 의협 회장의 선도 하에 하나의 집단으로 동질성을 가지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보는 건 좀 억지에 가깝습니다. mb 당선과 비교하는 분도 계시는데 아니 애초에 투표율이 대선과 비교하기에 처참했다는 건 애써 무시하더라도, mb는 정동영과의 표차라도 컸지 당장 저 대표가 당선될 때 모든 후보들 득표율이 고만고만했어요 -_- 도토리 키재기에서 최대집 도토리 키가 조금 더 컸을 뿐이죠.
18/04/29 00:30
저도 분명 자기 공약에 회장되면 정치색 표현 안한다고 하는걸 봤었는데...
안보는 결국 정치색과 상관없는거라면서 합리화하네요... 흑흑 안타깝네요 결국 자신의 정책적인 주장들을 가려지게 할 뿐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가려지지 않아도 어차피 의사들 말에 관심없을것 같긴하지만
18/04/29 00:41
협회장 하는 기간동안은 정치의 중립성을 지키겠다고 말하더니 본성 어디 안가네요.
그 유시민과 박형준은 그 정치색 때문에 질꺼라고 예상하던데. 지겠네요. 어차피 질꺼 정치색때문에 졌다!!해서 명예로운 죽음을 택하는건지.
18/04/29 01:06
최대집씨도 한심하고 그 사람을 뽑은 동료들도 한심하지만.. 이 건은 그냥 명예로운 죽음 꼴이 될 거 같군요. 이 글처럼 어차피 의사들 얘기엔 관심도 없는 사람들에게 메신저 탓을 할 빌미나 주는 느낌... 누가 되어도 어차피 ‘그래서 월급 얼마?’로 끝날텐데.
18/04/29 01:07
정치색 표현하는 것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그 내용이죠.
개인적으로 이번 정상회담을 두고 신중한 입장이긴하나 그건 설레발치지 말자는 정도에서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는 정도지 저 협회장이 페북에 쓴 근거없는 비난은 신중론을 넘어 회의적인 입장에서조차 받아들이기 힘들거라봅니다. 도데체 회담 어디에 핵보유국선언이라 읽힐만한 대목이 있는지, 만약 그런게 있다면 그건 궁예의 관심법이죠. 북한이 통수칠 여지가 전혀 없는건 아니지만 만약 북한이 핵보유국으로 미국과 열강들에게 인정받고 싶다면 지금과 같은 퍼포먼스는 오히려 독이될 공산이 더 크다보여지는데 궁예의 관심법을 저 협회장에게 써보고 싶군요.
18/04/29 02:20
그런식으로 외면하는동안 괴로워하는건 결국 이국종교수같은 기피과에 있는 의사들이 대부분이겠지요.
의료수가문제를 순전히 의사들 돈 더벌게해준다는식으로 생각하는것도 문제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8/04/29 09:01
의사협회는 이권단체이고 최대집을 뽑은 이유는 문케어가 의사의 이익에 반대된다고 생각해서죠..
내부적으로는 그렇고 외부적으로는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라고 열심히 포장하고 있겠죠 다른 이권 단체 모두 자신의 이익을 공익에 연괸시키니까요.. 좀 낯뜨겁긴 하지만.. 게다가 국민의 건강을 생각하다면서 뽑아놓은 회장분이 최대집인데 설득력이 있을거 같나요? 메신저가 중요하다는 이유죠..
18/04/29 02:03
요즘 제가 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당선되어 정치적 견해 표명을 자제해 달라는 요청이 많습니다. 저 역시 그런 점을 국내 최고 전문가 단체의 대표로서 수긍하였습니다. 그러나 국가 안보의 문제는 협의의 정치의 문제가 아닙니다. 나라가 없으면 의료도 없습니다. 국가 안보, 대한민국의 존립이 걸린 이런 중차대한 문제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입장을 밝히는 것이 지식인의 책무이자 대한민국의 성숙한 국민의 올바른 자세라고 확신합니다
의사협회회원들도 자제를 요청하는 모양인데 정작 본인은 신경도 안쓰는것 같네요. 나라가 없으면 의료도 없는건 맞는데 현상황이 저분이 충성했던 저번 정권에 비해 안보가 불안하다는데 동의할 국민이 몇있을까 궁금할 따름입니다. 최소한 상식적인 수준에서의 의견은 나와야 여론이 돌아서지 않을텐데 현실과는 동떨어진 말을 하고 있으니 저분이 하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을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18/04/29 02:05
학문적 소양이 뛰어나다고 해서 종합적인 인격과 가치관까지 그에 부합되진 않는거 같군요. 사진을 보아하니 나이로는 아직 아닌거 같은데 생각하는거나 하는 짓거리는 태극기랑 성조기들고 시청앞에 나오는 노인네들과 비슷해 보입니다. 대개 저런 부류의 인간들은 정치적으로 사대주의적인 성향을 지닌 경우가 많은데 얼마후에 있을 북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만약에 한반도 비핵화의 과정으로 주한미군철수라도 결정하게 되면 어떻게 나올까 궁금해집니다.
18/04/29 03:57
정치색을 가지는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그 색깔이 극우라면 문제시할만 하죠.. 태극기집회 옹호하는 비정상적인 정치신념을 드러낸 사람이 협회장을 한다면 당연히 비판해야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18/04/29 08:24
문재인케어 막으라고 완전 반대성향 인사를 뽑은거긴 한데 정치적 의견이야 자유지만 생중계된 현장을 왜곡,곡해하는건 큰 문제가 있죠.
설득력이 없는 설득을 하려고 하는데 통할리가..
18/04/29 09:39
이국종 교수 최근 인터뷰 보셨어요? 최대집 씨 개인이 싫다고 이런 글 올려봐야 외과의사들 없어서 사고로 죽고 나면 무슨 소용이랍니까?
18/04/29 12:12
하다못해 다산 일부 아파트 택배 떼쓰기도 여론이 안좋아서 원점으로 돌아가는데 의사협회 회장 저 사람이 대신해서 고래고래 소리 질려서 떼쓰기 한다고 될려나요.
사자 직업이면 그에 맞는 품위도 기대하게 되는데 역시나 품격 아파트 타령이나 똑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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