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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20 23:50
저는 요즘 제일 거슬리는게 "함부로" "일부러"의 오사용입니다.
"함부러" "일부로"로 하도 잘못 쓰여서 요즘은 저도 헷갈릴 지경입니다.
18/04/20 23:59
저는 ~됐다 대신 ~됬다 혹은 ~됫다 쓰는 거랑, ~~대는 대신 ~~되는 쓰는 거요. 찝적된다.. 우쭐된다.. 뭐가 자꾸 된다는지 으으
18/04/21 01:08
됫 보고 리플다는데 받침으로 쌍시옷 대신 시옷 쓰는거 볼때마다 미치겠습니다
물어보니 어짜피 의미만 통하면 되는 카톡하는데 귀찮게 키 한번씩 더 연타하는게 더 낭비 아니냐고 하는데 어후... 됫겟엇만 보면 막 이상하게... 다른 오타나 맞춤법은 틀리든말든 신경 안쓰이는데 이상하게 저게 거슬리더라구요.
18/04/20 23:53
말이란 변화하는 것이고, 표준어는 변화하는 말에 맞춰 계속 바뀌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한자어정도나 고정적이라고 보는데, 한자어조차 사용에 따라 뜻이 바뀌기도 하는데요.(예를들면 호랑이가 있겠죠.) 알나리깔나리는 얼레리꼴레리의 맞는 표현이 아니라, 옛날 표현이라고 해야죠.
18/04/20 23:58
다른건 몰라도 껍데기 껍질은 좀 어거지같아요... 다 어거지는 아니지만, 딱딱한건 껍데기고 아닌건 껍질이라면 왜 나무'껍데기'가 아니라 '껍질'인거며, 이게 껍데기이든 껍질이든 도대체 왜 이딴 일관성 없는걸 외우라고 던져주는건지(실제로 한 문제에 같이 들어있는 선지였네요), 국어사전에 있는 모든 구석탱이 단어들도 죄다 외우라는건지 크크... 이 땅의 모든 공시생들 파이팅 ㅠㅠ
18/04/21 00:05
사실 저런 가학적인 문제는 매번 과목당 1~3문제씩 랜덤으로 나옵니다. 변별력을 위해서 넣은거같은데 사실 가장 변별력없는... 운빨뭐망겜이죠 사실 ㅠㅠ
근데 평균 85선이면 합격선이라는걸 생각해보면 맞힐 수 있는 문제들만 다 맞혀도 합격이라는건 비밀 크크
18/04/21 06:13
음...딱딱하다는 의미가 다른것 아닐까요?
나무인 상태에서 껍질은 두드려보면 딱딱하지만. 벗길수있지요. 즉, 껍질 자체는 부드럽고 껍데기는 단단해서 쪼개질 지언정 휘지 않는것을 말하는것 같습니다. 라고 이해하려고 했더니 조개껍질묶어~노래가 생각나네요...이것도 틀린표현인건가... 헐~ 검색해보니 틀린표현 맞네요. 역시 국문법 넘모넘모 어려워요.ㅜㅜ
18/04/20 23:59
요새들어서는 한글은 과학적이지만 한국어만큼 어려운게 있을까 생각합니다. 모든언어가 그렇겠지만 알면 알수록 어려워요.
쳐맞다와 처맞다 이런거 '처,쳐'가 진짜어려운거같아요. 교양있는 서울사람이시라면 알나리 깔나리를 써야돼요. 사전에 등재가 안됐거든요 크크
18/04/21 00:03
제가 종종 느끼는 건데, 한글이 워낙 우수하다보니 한국어가 어려워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어조가 평탄해진 것도 음성신호로 많은 정보를 전달할 필요가 줄어서 그렇다고 생각하거든요. 제스처가 작은 이유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고요. 물론 가장 큰 이유도 아니고 이유 중에 작은 부분이겠지만요.
18/04/21 00:11
당연히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문자언어이니 한글이 우수한 건 맞지만, 한국어가 어려운 건 한글이 우수해서는 아닙니다. 그보다는 워낙 예외가 많고 각종 파생어나 합성어의 구별이 워낙 유래를 찾기 힘든 경우가 많아 학자들끼리도 설이 갈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게 큰거같아요
18/04/21 00:13
원 댓글로도 적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아닌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한글이 우수한 이유는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문자라서 그렇다고 생각하고요. 예전에 피지알에도 그런 댓글을 썼던 기억이 납니다. 만들어진 글자를 퍼트리기 위해선 강력한 힘이 필요한데, 왕이 직접 문자를 만들었기 때문에 가능한거죠. 세종의 위대함은 결과물인 글자 자체의 우수함도 있지만, 그 시도 자체가 더 훌륭하다고 봅니다.
18/04/21 00:22
그렇죠 세계사적으로만 봐도 유례가 없죠. 온갖 반대를 무릅쓰고 백성을 위해 없던 문자까지 만드는 왕은 크크. 게다가 혼자서 창제한 글자가 실용적인데다가 과학적이기까지해서 단순히 일회적인 시도에 그친게 아니라 조선초부터 널리 쓰이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쓰이는 걸 보면(물론 많이 개정되기는 했지만) 세종대왕이 왜 이순신과 함께 대한민국에서 존경할만한 위인 1, 2위를 다투는 지 알만하죠.
18/04/21 00:00
아 덧붙여 우리나라만큼 국가적으로 표준어 강박증에 걸린 나라도 흔치않다고 하더라구요. 암울한 근대사에서 한국어가 갖는 의미때문인건지.
18/04/21 00:13
만약 통일이 된다면 큰 어려움을 겪게될 문제중 하나가 언어라고 생각해요.
북한은 이씨가 리씨가되고 아이스크림이 얼음보숭이, 게다가 강한 어조는 덤 그때가 되면 국어학자들 머리터지겠죠 크크
18/04/21 00:02
제대로 쓰려면 진짜 표준어는 어렵죠 동음이의어 할때 장단음 그거 다 맞춰서 발음해야 진정한 표준어발음이잖아요 ㅠㅠ
밤 밤? 눈 눈 아직도 헷갈려요 초딩때 배웠던것같은데 저도 국어를 잘쓰는 편이 아니긴한데 작년부터인가 유행했던 "1도" 이거 정말 거슬리더군요.. 공중파 드라마에서도 대사로 나오고 아주 -- 그리고 문법적으로 맞지않고 사람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주문하신 ~~나오셨습니다" "가격~원 되세요" "~없으세요" 과도한 존칭표현.. 국어관련 종사자들은 얼마나 빡칠까..
18/04/21 00:23
"하나도 모르면서~" "하나도 알지 못하면서~" 여기서 "하나도"를 -> "1도" "1도 모르면서" 이렇게염..
유행탄후에 네티즌들이 엄청쓰고 예능에서도 자막으로 쓰고, 드라마에서 막나오고 (낭만닥터 김사부였나 한석규가 썼던 걸로기억합니다) ㅠㅠ
18/04/21 00:33
한국어 너무 어려워요. 1도도 그렇고 최근 장단음이나 강약을 구별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런점에서 경상도 사람들이 e에 2승 등을 구별할 수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이에요 크크 근데 과도한 존칭은 이제 적응돼서 한 100년지나고도 사람들이 계속쓴다면 정식 문법으로 인정해줄까요.
18/04/21 00:05
제가 충격 먹은게 흔히 쓰는 표현으로
친구들에게 야 오늘 저녁에 [다기나 먹으러 가자] 는 틀린 발음입니다. ‘달기나 먹으러 가자’ 가 맞대요. 아무도 이렇게 발음 안 하고 제가 친구에게 야 오늘 저녁은 달기나 먹자 그러면 못 알아듣고 친구가 뭐래 크크크 말 똑바로 해 크크크 무슨 달기라는 풀 뜯어먹자는거야 라고 말할게 자명한데.....
18/04/21 00:17
이미 수많은 예외가 중요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이상 예외를 늘리고 싶지 않다는 국립국어원의 입장도
이해가 안가지는 않지만, 제가 입안자라도 진짜 난감할거같아요. 무슨 선택을 해도 한쪽에선 실생활과 다르다고 비판할거고, 다른 한쪽에서는 한국어 문법을 얼마나 파괴해야 만족할거냐라고 할 것이 자명하니 크크
18/04/21 00:21
전 그래서 표준어나 맞춤법에 크게 신경을 안쓰고 삽니다.
어차피 뜻이 통하면 되니까요 표준어를 쓴다고 뜻이 100%통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직업상 힘듭니다 ㅠㅠ
18/04/21 00:22
나름 글 쓰는 직업이라 맞춤법 공부를 늘 계속하는데 근래 제일 이해 안 가는 건 국립국어원에서 '멍청아', '야옹아''가 틀린 표현이라고 답변한 겁니다.
멍청이야, 야옹이야 라고 해야 한다고...
18/04/21 00:29
저도 어릴 적에는 표준어를 잘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짜장면과 닭도리탕을 겪은 이후로는 표준어도 변화하는 생물 같은 거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표준어란 사람들을 계도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사람들이 많이 쓰는 것을 대표하는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18/04/21 04:28
닭을 볶지 않는 닭볶음탕도 황당하긴 하지만, 네이버였나 다음이었나 짜장면 대박 리플 하나가 아직도 기억납니다.
[짜장면이 자장면이면 짬뽕은 잠봉이냐?]
18/04/21 10:48
요리의 원리로만 따지자면 팬에 볶아서 마이야르 반응을 끌어낸 이후에 물을 붓고 끓이는 형태니까 생각보다 괜찮을 것 같긴 하네요..
기존 요리를 생각하면 좀 희한한 방식이긴 합니다만;;
18/04/21 02:03
이게 국립국어원 원칙이 단어의 어원에 따라 외래어표기법이 달라진대요.
baguette는 발음이 바게트여도 어원이 프랑스어라 바게뜨로 표기하는 것처럼 havana도 어원이 스페인어라 아바나가 맞는뵤깁니다. 근데 havana부른사람도 스페인어쓰는 쿠바사람인데 노래에서 하바나라고 발음하는게 함정이죠크크
18/04/21 16:49
어원...이라기 보다는 외래에표기법에선 해당 말이 어느 나라에서 쓰이고 그 나라에선 어떻게 발음하냐를 따져요. 가령, 그리스 신화나 그리스 사람이 쓴 책에서는 헤라클레스를 헤라클레스라고 적어야 합니다. 반면 밤하늘에 있는 헤라클레스 별자리는 실은 헤르쿨레스자리가 국립국어원 정식 표기에요. 로마 시대에 포함된 별자린데, 로마애들은 헤르쿨레스라고 발음했거든요. 반대로 미국제 비행기 헤라클레스는 허큘리스가 정식 표기입니다. 미칠 노릇이죠...
18/04/21 17:11
아...생각해보니 이 말 하려고 댓글 쓴게 아니었는데...전에 일하다가 빡쳤던 게 생각나서 헤라클레스 얘길 했네요. 의외로(?) 바게트가 정식 표기입니다.
18/04/21 18:32
외래어표기가 진짜 어려운거같아요
바게트였다니크크 다행히 외래어는 표준어만큼 강조하지 않아서 다행같아요. 혹시 관련직종이시다면 '처 쳐'붙은단어들도 구분가능한 팁이라도 있을까요. 봐도 모르겠네요 크크
18/04/21 20:11
예외가 있긴 하지만 쳐 발음은 사실상 안 쓰신다고 보면 됩니다.
조금 더 포괄적인 어와 여로 말씀드릴게요. 어 발음 앞에 반모음 y가 앞에 붙어야 원칙적으로 여가 됩니다. 처가 쳐가 되려면 중간에 y가 끼어야 하는데, 그런 단어를 찾기 힘들어요. 챠, 쵸, 쳬도 마찬가지고요. 간혹 츄가 되는 경우는 나옵니다. 츄르모프 게라시멘코처럼요. 그래서 그냥 처만 쓴다고 생각하시면 쉽고 99.9% 맞습니다. 처치, 마거릿 대처, 벤처, 위처 이렇게 쓰시면 돼요.
18/04/21 00:51
망상에 가까운 생각입니다만 저는 지역별 방언에 대해서도 주기적으로 표준화 시켜주는 작업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경북의 경우 각 시군에서도 조금씩 차이나는 방언이 있다는 말도 얼핏 듣긴 하였습니다만, 대체적으로 수도권 영동 영서 영남 호남 충청 제주 정도로 정리가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일본의 경우 각 현에서도 '우리 현에만 있는 방언'을 강조해서 관광객에게 소개한다던가 하는 걸 자주 본 기억이 나는데 솔직히 수도권화된 영남, 호남 방언 말고는 아예 모르겠습니다.
얼마 전에 유게에서 본 기억이 나는데 서울 사람이 생각하는 '부산 방언'과 부산 사람이 실제 쓰는 '부산 방언' 사이에도 엄청난 간극이 있다고 합니다. 이러다가 언젠가는 서울 사람이 생각하는 이미지사의 '부산 방언'만 남고 진짜 부산 방언은 아예 없어져버리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표준어는 유연하게, 방언은 표준화 작업을 통해 보존하는 작업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아마 각 지역에 거주하시는 뜻있는 언어학자분들 중에는 지역 방언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궁극적으로는 단어 하나를 찾아보면 각 지역별 사투리 표현도 같이 보여주는 그런 국어사전이 하나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18/04/21 01:08
실제로 지금 서울방언이랑 제주도방언 제대로 구사하시는 분들이 얼마 없다더라구요. 제주도방언은 그나마 좀 있는데 서울방언은 이제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할 수준이라고 들었습니다.
18/04/21 01:28
저도 부모님이 서울 분이 아니어서 그런지 서울방언이란게 뭔지 솔직히 이해는 잘 안갑니다. 60~70년대 과거 영상보면 그냥 북한말 느낌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이미 전국에서 많은 이들이 올라온 상황에서 표준어와 다른 서울방언이 과연 존재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60년대의 서울방언에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이들의 특성이 합쳐진게 현재 표준어는 아닐까요
18/04/21 01:17
몇몇지방에서는 다문화가족들도 많인지는 추세인데 그들에게 그지역 사투리를 가르치는 것에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옛날에는 교과서에서 황소개구리와 우리말이라고 영어를 공용어로하자는 말도 많았는데 참 시대마다 생각이 달라지는거 같아요. 저는 무형문화재처럼 소수만 명맥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것도 괜찮다고 봐요.
18/04/21 01:27
무형문화재로라도 방언을 남기려면 일단 방언이 정리가 잘 되어 있어야 할 것이고, 지역 방언을 잘 모르는 수도권 화자들도 원하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사전이 만들어져야죠. 사투리를 가르치진 않더라도 최소한 억압만 안해도 좋겠네요.
18/04/21 01:57
미국을 생각해보면 동일표기 단어를 사람마다 자기 멋대로 발음하는 것은 거의 기본이고, 똑같은걸 두고 지역별로 통용되는 표현이 다르거나 (e.g. 회전교차로 - roundabout/traffic circle/rotary, 고속도로 - highway/freeway, 탄산음료 - coke/pop/soda, 운동화 - tennis shoes/sneakers/running shoes/trainers/athletic shoes), 사람마다 제각기 다른 표현을 쓰는(e.g. 식빵 양쪽 끝의 조각 - heel/end/butt/crust, 종이 봉지 - bag/sack, 고속도로 옆에 나란히 있는 도로 - frontage/access/service/feeder road, 서브웨이 같은 모양의 샌드위치 - sub/hoagie/hero/po’ boy/grinder) 경우가 매우 흔한데, 이런걸 다 정리해서 보여주는 사전 같은건 없습니다. 너무 대규모의 서베이가 필요하니까요.
한국에서도 비슷할 것 같습니다. 짱, 달고나(뽑기), 판치기 같은 단어들을 생각해보면, 그 변종이 매우 다양하고, 시대에 따른 변화폭이 크고, 통일성이 없어서 같은구 내에서도 학교에 따라 통용되는 표현이 갈리는 경우도 있으니까, 지역별 용례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지역마다 상당히 많은 인원에게 서베이를 해야할 겁니다. 그런데 다수인 대상 서베이를 한다면 수십개 많으면 수백개 정도의 단어를 선별해서 물어볼 수는 있어도 수천 수만개의 단어는 딱히 조사할 방법이 없죠.
18/04/22 22:24
저는 그런 연구를 하자는 생각입니다. 지금도 지방 군의 면단위는 노인 인구가 50% 넘는 곳이 허다하고, 제 부모님 고향도 지방의 면인데 환갑 가까우신 분이 30년째 청년회장이라고 마을의 허드렛일 다 하고 계십니다. 구마다 마을마다 다른 것은 차치하고서라도 최소한 광역단체 기준으로라도 방언을 보존하고, 각 방언의 표준 형태를 연구해서 책으로 남길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제주도의 경우 도 홈페이지에 방언사전(https://www.jeju.go.kr/culture/dialect/dictionary.htm)이 있는데 영어의 유의어사전(thesaurus)처럼 만드는게 어렵진 않다고 봅니다. 일단은 그동안 나온 연구성과를 종합하고, 거기에 반영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만 서베이 등을 통해서 채우면 되겠지요.
18/04/21 02:19
공무원 시험 문제가 어떻게 나왔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얼레리 꼴레리를 틀렸다고 하나요? 국립국어원에서도 알나리 깔나리같은 감탄사는 이형태가 많고 그것들을 사전에 다 실을 수 없기에 꼭 사전에 실린 형태가 아니더라도 표준어 자격으로 실제로 쓰일 수 있다고 보고 있어요.
18/04/21 09:35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reamsys686&logNo=220366915207&proxyReferer=https%3A%2F%2Fm.search.naver.com%2Fsearch.naver%3Fquery%3D2013%25EB%2585%2584%2B%25EA%25B5%25AD%25ED%259A%258C%25EC%25A7%2581%2B8%25EA%25B8%2589%26where%3Dm%26sm%3Dmtp_hty
2013년 국회직 문제인데 해당직렬을 준비한다면 (사실 오늘이 시험날입니다) 최소 기출은 봐야되니 외워야 되는 상황이죠. 현실과 국립국어원이 괴리돼있고 국립국어원과 시험도 괴리됀 아이러니네요 크크
18/04/21 10:03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사전에 오르면서 공인된 표준어는 아니지만 그걸 굳이 꼽아다가 틀렸다고 할 줄은 몰랐네요... 문제 자체가 수험생들을 걸러보겠다는 의지만이 너무 생생하게 보여요
18/04/21 10:11
크크 그래서 최근에도 한국사시험관련해서 출제위원 갑질논란이 있었죠.
어떻게든 변별력을 높이고자하는 출제위원이 조금 과하면 얼레리꼴레리같은 문제가 나오는거같아요. 변별력높인다는게 참 어려운것같습니다.
18/04/21 06:48
저도 맞춤법 공부 많이 하고 다만 하루라도 맞춤법 검사기를 안 쓰는 날이 드문데,
말씀하신 대로 상당수 맞춤법은 일상어와 괴리된 감이 있어요. 근데 또 한편으론 소위 교양있는 말, 나아가 문체는 언제 어디에서나 일상어와 괴리됐던 것 같아요. 교양어의 대명사인 라틴어도 일반 대중이 쓰는 라틴어와 상류층과 식자층이 쓰는 라틴어가 확연히 다르더라고요.
18/04/21 07:10
표준어를 정하고 사람들이 그렇게 쓰도록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사람들이 많이 쓰는 표현방식을 표준어로 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죠 저는 후자요
18/04/21 08:00
아스날이 스토크 시티를 [꺽고]
볼튼을 [꺽은] 첼시는 저거 꺽이라고 써도 되는 거에요? 분명 꺾이 맞다 배웠는데 당장 pgr에서도 꺽으로 쓴 글이 더 많아보이고 인터넷 기사에서도 심심찮게 보이는데 누구하나 시원한 답을 안주네요
18/04/21 09:44
짜장면이야 워낙 유명한 거고, 이해가 안가는 게 쭈꾸미입니다. 이걸 왜 주꾸미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표준어 정하시는 분들이 된소리를 아주 싫어하는 것 같은데... 왜 그런 건가요?
18/04/21 09:57
정확히는 우리가 된소리를 아주 좋아하는 겁니다.
갈수록 된소리되기(경음화)현상이 문법규칙에 상관없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주목받고자 하는 현대인의 심리가 반영되는 거라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구요. 쏘주, 짜식, 도찐개찐, 쫌, 쩌기, 쪼끔..
18/04/21 11:20
요즘에 '의'를 '에'로 표기하는 사람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너는 나의 친구'를 '너는 나에 친구' 이렇게요. 관형격조사 '의'가 포함된 문장에서 [의]를 [에]로 발음해도 되는 것은 맞지만 표기까지 부사격조사 '에'로 하는 분들이 종종 보이네요. 이 양상은 나중에 어떻게 될 지 궁금합니다. 만약 대부분이 사람들이 의를 에로 표기해서 두 조사가 합쳐지는 시대가 오면 국립국어원에서 느끼는 자괴감이 상당할 듯 하네요...
18/04/21 20:18
요즘은 ‘무려’를 잘못쓰는 사람이 너무 많더라고요.
숫자 앞에서만 쓰는건데 방송 자막이고 잡지 글이고 너무 틀리게 쓰는 곳이 많아요
18/04/21 23:33
저는 오히려 다른 사람들은 거부감 없이 쓰는 거 같은데 혼자만 거슬려 하는 건지 모를 표현이 하나 있는데
'그닥' 입니다. 알맞은 표현인 그다지 가 더 쓰기도 편하고 듣기도 정갈한데 왜 굳이 그닥이라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18/04/22 14:53
음성언어와 활자언어가(맞는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주는 괴리가 '쏘시얼네트워크' 시대에 사는 문맹(명)인들에게 일종의 언어유희가 된거 같습니다.
항상 '말'과 '말씀'을 구분할 필요는 없으니까. '각'의 어원요? '멍게감독'이 '투머치토커' 팔꿈치 각도 좁혀야~라는게 어원이 될지 누가 알았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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