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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20 01:17
몇달 전에 장기여행 갔다 왔는데 이글 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나고 다시떠나고 싶어요. 저도 횡단열차 6박7일 타고 죽는줄 알았습니다. 정말 시간과 정신의 방이라는 곳이 있다면 이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드리드에서 쿠바로 넘어갔는데 진짜 쿠바는 글쓴분과 달리 저는 정말.... 다른나라는 모르겠는데 혹시라도 쿠바를 다시간다면(절대 그럴일이 없지만) 계획을 꼭 짜서가야지 재밌게 놀수있을것 같아요. 피츠로이는 개고생해서 올라갔건만 눈보라속에서 아무것도 못해서 아쉬웠고 왜 중간에 사람들이 텐트치는줄 올라갈땐 몰랐지만 내려올때 알게되었지요 흐흐흐 저도 피츠로이 가실분이 계신다면 꼭 텐트치고 며칠정도는 기다리시다가 날씨 좋다면 올라가시는것 추천드립니다. 콜라를 좋아서 모레노 빙하에다가 콜라 한잔 때렸던 기억이 나네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많은 곳이 겹쳐서 그런지 기분이 좋아져요. 여행사진 보니 아 현실이여
18/04/20 01:35
횡단열차는 정신과 시간의 방이 딱 맞죠. 혹시 누가 타신다면 친구 한명이라도 데려가시길 추천하고 싶습니다.
쿠바는 진짜 호불호 갈리던데 다행히 저는 호였네요. 크크. 음악과 술을 마음껏 즐겨서 그랬던 것 같아요. 파타코니아에서는 제 날씨운이 극상이어서 다행이었고..정말 많은 곳들 겹치는 것 같네요. 저도 현실로 돌아오니 고민이 많아지고 다시 떠나고 싶은 마음 굴뚝 같습니다.
18/04/20 01:45
글쓴이분도 2등석 타신거 같네요. 저도 다행히 동행 1명이 있어서 2등석에 있었는데 그나마 덜 심심하더라구요. 물론 거의 자기만 했지요
횡단열차는 약간 로망같은것도 있었는데 젊을때 타길 정말 잘한것 같아요. 이제 미련도 없고 돈 준다고 해도 안탈거에요 크크
18/04/20 09:04
대단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
PGR에 가끔 여행 후기가 올라오는데 읽고 있으면 집에서 아부지께서 자주 보시던 걸어서 세계속으로가 생각나네요. 저도 직접 경험해 볼 겁니다. 꼭!!!
18/04/20 09:41
사진 잘 봤습니다. 아침부터 힐링이 되네요. 흐흐
피츠로이는 날씨가 안 좋은 날이 많아서 저 모습을 보기 힘든데 정말 운이 좋으셨네요. 저는 엘깔텐에서 며칠 머물렀는데 결국 저 장면은 못 봤습니다 ㅠㅠ
18/04/20 12:11
저도 꿈이 세계일주 인데 아직 1/4정도 밖에 실행하지 못해서 가본곳도 있고 못 가본곳도 있네요.
사진을 통해서라도 대리만족 할수 있어서 기분이 좋네요.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18/04/20 18:36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앰버의 왕이시니 그림자를 걸어 여행하셨더라면 비행기 삯을 지불할 필요 없으셨을 텐데.... 크크.
아무튼 정말 부럽습니다. 저는 이제 아내에 아이까지 딸린지라 충동적인 여행은 못 할 것 같거든요.
18/04/20 21:45
가끔 남들 안볼 때 그림자도 걸어서 다녔습니다? 크크
저는 가정을 가지신 분들이 더 용기있는 것 같고 부러워요. 또 전 가족이 같이 어린 아이까지 데리고 세계일주 하시는 분들도 봤는데 정말 대단해 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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