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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18 16:48
회사가 나랑 안 맞을뿐이지, 내가 쓸모없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수타군님도 마음이 힘드신거죠? 수타군님도 좋은 결정 하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18/04/18 16:43
안맞으면 벗어던질 용기도 필요한 법이지요.
선택을 후회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좋은 곳을 노리지 마시고 알바라도 하면서 소득이 있는 상태에서 구직활동을 하시길 추천합니다. 훌훌털어버리십시요.
18/04/18 16:49
그죠 후회는 짧게 하기로 맘 먹었습니다.
아직 한달남았으니, 열심히 구해보고, 안되면 알바라도 해야겠지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18/04/18 16:49
저도 같은 고민하고 있습니다.
대학 졸업하고 바로 취업해서 별 휴식기 없이 이직 몇 번 하고 지금까지 달려왔습니다. 어젯밤도 잠못자고 계속 깨면서 회사 생각을 했습니다. "버티는거다"라는 말을 많이 듣지만 저도 강한사람이 아닌걸 알기에 이대로 가다간 부러질 것도 알고 있습니다. 이제 좀 쉬고 싶습니다. 쉬어야 다음단계로 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18/04/18 16:57
많이 힘드시죠...
우리의 선택이 항상 성공할수는 없겠지요. 내가 살려면, 가끔은 이기적일 줄수도 있는거 같아요... 사신아리님도 좋은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18/04/18 17:09
전 타의로 자의로 이직을 밥먹듯이 많이 해서 그런지 처음엔 힘들더니 이젠 무덤덤하네요.
처음 장기간 쉬게 되면 걱정만 많고, 내가 한심하게 느껴질 때도 많아지긴 합니다. 가족들과 여행도 다니면서 분위기 전환하고 다시 달리면 됩니다. 그리고 쉬면서 이리저리 찾아보면 이전보다 더 좋은기회가 생기긴 하더라구요. 힘내세요.
18/04/18 17:14
꼭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실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위태로운 직장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장 그만두기는 싫지만 급여나 기타 상황으로 보자면 이 직장이 오래 다닐 수는 없는 직종인데, 요즘 분위기 보니까 1~2년 버틸수 있을까 싶더라구요. 다른 자격증도 없는 그냥 인문계 대졸 직장인이라 하아 막막합니다. 일단 나름대로 다른 학위를 딴다고 사이버대학교를 다니고 있긴 한데 적어도 졸업할 때까지는 있어야 하는데 잘 모르겠네요. 여기 분위기가. 힘냅시다!!!
18/04/18 17:20
토닥토닥...힘을 내시길.
저도 첫째 태어나고 1달 안에 그만뒀었습니다. 저도 첫 회사 스트레스로 우울증 비슷하게 왔고...눈물도 좀 흘리고, 어느날 아 죽고 싶다..이런 생각이 들어서 야 이것보다는 그만 두는 게 낫겠다는 생각에 과감히 때려치고 나왔습니다. 남들은 신의 직장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곳이었지만 ,안 맞는 건 안 맞는거더라구요. 앞이 막막하고 거의 1년 동안 재취업이 안되서 놀기도 했는데..(문과라서..) 그래도 어떻게든 살아는 지네요. 만약 과거로 돌아간다면 바보처럼 버티지 않고 더 빨리 그만두고 싶어요...
18/04/18 18:44
닉네임이 특이해서, 글이나 댓글쓰신거 기억합니다
정말 고생많으셔요 ㅜㅜ 이직이 결과적으로 잘못된 선택이였지만, 후회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또한 바보처럼 버티지 않고 결정한, 제가 대견스럽기도 하네요.. 감사합니다
18/04/18 17:34
멘탈에 타격입을 정도면 굳이 버티실 필요는 없죠. 좋은 선택을 하신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긴 인생에 잠깐 숨고르는 거라고 생각하시고 천천히 준비하시면 좋은 길이 보일 겁니다. 아이도 있으면 육아휴직을 쓰는 걸 추천드리고 싶은데 .. 이미 퇴사하신거네요.
18/04/18 17:44
총각이고 이직하려도 면접 보는 중인데...저보다 더 심적으로 힘드시겠습니다 최대한 마음 추스리기고 좋은 기회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18/04/18 18:15
최근에 여러 일로 인해 머리가 복잡한 상황인데, 마음이 많이 힘드시겠네요...
요즘은 정말 이방인이 이런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런데 많이 외롭습니다. ㅠㅠ
18/04/18 18:16
저는 지난주 사직서 냈는데..안보내주려는 사측이랑 신경전으로 많이 괴롭네요. 그만큼 괴롭히고도 뭘 그렇게 부려 먹으려는지! 같이 힘내고 꼭 더나은 직장으로 갑시다!
18/04/18 18:19
얼마나 힘드시면ㅜ 사랑하고 사랑받는 가족이 있으니 버텨내실거에요.
아침이 오질 않거나 아침이 와도 눈을 뜨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들 누구나 몇 번쯤은 하면서 살아내잖아요. 화이팅!!
18/04/18 18:43
아등바등 살다보면 기회자체는 오는거같더군요. 그게 작던 크던.. 저도 돌 막 지난 아이가 있는데, 회사를 퇴직하고 불안정한 일을 업으로 삼아 하려고 노력중에 있어요. 더파이터에 이런 문구가 있죠. "최선을 다한다고 성공하진 않는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최선을 다했다" 제일 현실적으로 와닿는 말이었습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18/04/18 19:35
총각때는 퇴직해도 큰 느낌이 없었는데 확실히 와이프기 임신하니 일을 그만두는 게 크게 느껴지더라고요. 글만봐도 책임감이 부족한 분이 아니라 느껴지니 잘 하실 거라 생각됩니다.
18/04/18 20:40
첫 이직때 비슷한 느낌을 느꼈었네요.
너무나도 다른 업무방식, 새로운 대인관계의 형성, 경력사원으로서 빠르게 성과를 보여주어야한다는 부담감... 내가 왜 이직을 했을까하는 생각이 하루에도 수십번 들었었죠. 그리고 몇번의 이직 후 지금은 덤덤해짐 것도 있지만 좋은 사람들 만나서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네요. 화이팅 하십시요
18/04/19 09:32
하루에도 진짜 왜 이직했을까, 수십번 생각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회는 짧은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항상 올바른 판단만 할 수가 없는게 사람이니... 감사합니다.
18/04/18 22:39
저도 비슷한 상황에서 꾹 참고 견딜수 있을때까지 견뎌보자는 생각으로 버텼는데 어느날인가부터 출근하는 지하철에서 심장이 쿵쾅거리고 기절할것처럼 어지러운게 반복돼서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니 공황장애라더군요... 결국은 병만 얻고 그만뒀습니다.
저도 처자식이 있는 몸이라 그 당시엔 정말 인생 끝난 줄 알았는데 몇 년 지나고 보니 좀 더 일찍 결심할걸 하는 생각입니다. 님도 잘 되실겁니다. 너무 우울해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18/04/19 09:31
정말 힘드셨겠어요...
인생 끝난거 같은 느낌이 무엇인지 알것 같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결정한게 차라리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8/04/18 22:48
저도 이번달까지만 일하기로 사직서 던졌습니다.
대학원을 졸업하고 취직한 지 벌써 12년이 지났지만... 남은 건 몸무게 25키로네요.... 졸업할 때 65키로였는데....ㅠㅠ 와이프가 애들은 어떻게 먹여살릴거냐고 하는데.... 애들 먹여살리려다가 내가 먼저 죽게생겼으니(몸 곳곳에서 이상신호를 보내오기 시작했습니다;;;) 두어달 쉬면서 몸좀 추스리겠다고 했습니다.
18/04/19 09:37
아이고.... 정말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내가 사는게 우선이죠.. 저는 와이프한테 솔직히 말했습니다. 나혼자 가족 먹여살린다는 생각으로만 사니 내가 너무 힘들다고... 많은 대화끝에, 와이프도 상황이 정 안좋으면 일할 맘 먹겠다고 하는데 어찌나 고마운지...
18/04/18 23:37
여길 그만두면 다시 취직할 수 있을까?
다른 곳도 여기랑 별 차이 없지않을까? 란 고민은 필요없습니다. 지금 당장 안나오면 죽을 것 같으면 나와야죠.
18/04/19 00:17
직장인들은 다 같은 생각을 하고 사는 것 같아요
저도 박봉이긴 하지만 근무 여건이 여유로운데다 칼퇴라서 그 부분은 좋은데.. 성격이 지랄맞은 팀장 때문에 불면증으로 고생하네요 저 뿐만 아니라 팀원들이 모두 고생.. 힘냅시다! 분명 좋은 일 찾으실 수 있을 거에요
18/04/19 00:44
힘내세요, 저도 전 회사에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우울증에 불면증에 난리가 났었습니다. 사직서내고 밖에 나와서 산책을 하는데 세상이 어쩜 이리 아름다운지....정말 기묘했습니다. 회사 그만두고 두달쯤 쉬었는데 그동안 불면증과 우울증이 정말 기가막히게 줄었습니다. 아예 없어지기엔 좀 짧은 시간이었나 싶었지만 병원다녀도 낫질 않던게 회사 그만두었다고 이렇게나 좋아지나 싶더라구요. 마음의 안식을 가지면서 휴식을 조금 가져보시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전 직장에서 크게 불만이 없었다면 재취업도 한번 던져볼만 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18/04/19 07:07
>밖에 나와서 산책을 하는데 세상이 어쩜 이리 아름다운지
이 느낌을 사람들이 받으면서 살아야하는데 보통 잘 못받습니다. 다음 직장을 가지시면 꼭 이 느낌도 같이 갖고 사세요.
18/04/19 12:27
어제 퇴근후에 저녁노을과, 공원을 비추는모습이...
어찌나 아름답던지요... 마음의 안식취하며, 더욱 단단해져볼께요 두분다 감사합니다...
18/04/19 07:34
힘내십시요 ..
저는 it 계열에 일하는대 이번에 옴긴 회사가 사업자가 바뀌어서 퇴직금도 못 받고 회사가 바뀌어버리내요 .. 연봉협상등 이런저런 인터뷰를 했는대 마음에 안들어서 이번달 말일까지만 하기로 했습니다 .. 조금 쉬시고 좋은 일자리 찾으셔서 다시 힘내시길 빕니다 .
18/04/19 08:07
용기있으시네요.
가정의 행복은 개인의 행복으로 시작합니다. 어렵고 힘든일 꾹 참으시지 않아도 괜찮아요. 가족들도 다 동의할겁니다. 행복하게 하실 일 곧 찾으시길 바랍니다.
18/04/19 08:07
힘내세요
저도 다니던 회사 잠못자고 위장병 달고 다니다 그만두고. 완전히 다른 업종으로 일하다 다시 한번 다른 업종으로 일하게 되네요 다 살아지더라구요 그냥 살다보면 살아지는거 같고 다른 곳에서 다시 행복을 느끼게 되는거 같더라구요 행복하자. 라는 노래가사가 맴도네요 불행해서 그만둔거 행복해지려 그만둔거 이젠 행복해지기만 하면 될거 같네요
18/04/19 09:36
저도 주변에선 그래도 다니면서 알아보는게 좋지않느냐라고 많이들 얘기하곤했는데
가장 중요한건 본인 건강인거 같습니다 괜히 버티다가 몸도 마음도 상하는거보다는 나아요.. 가장이 행복해야 가족도 행복할수 있죠 잘 되실겁니다
18/04/19 12:30
모든분들의 응원글에 힘이 납니다.
일일이 답변하기에는 힘도 부치고, 지저분해질꺼 같아서 일부만 댓글 달았습니다. 댓글 못 달았더라도 양해부탁드리며, 해주신 말씀 하나하나 마음속에 새겨넣었습니다. 너무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저 행복할날이 금방 올것 같습니다. 다들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피지알 회원분들 사랑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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