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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11 10:36
되도록이면 페미니즘 논쟁 사안에 대해서 아예 눈을 돌리려고 노력은 합니다만, 사람이다 보니 가끔 보고선 욱하고 저도 같이 욕하고 싶을때가 있긴합니다.
그래도 같은 수준으로 내려가진 않아야겠거니 하고 자중하고 있고, 그게 옳은 방향이 아닐까 생각하는 입장에서, 이번 운영진의 결정은 마음 깊은곳에서 약간의 반발심은 가질지언정 존중하려 합니다. 실수도 있지만 고생하시는 분들에 대한 예의라고도 생각하구요. 그리고 본문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글곰님의 목을 졸라버리고 싶은 운영진'이라고 생각하는데 맞습니까? 흐흐 (농담입니다 헤헤헤)
18/04/11 10:45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운영진 여러분의 고충을 더 잘 알게 되어서 다행입니다. 이로 인해 PGR21 유저들이 운영진 여러분들꼐 조금 더 존중심을 갖었으면 합니다.
18/04/11 11:06
글 제목을 클릭만 했는데 글이 알아서 머리속에 내용을 다 쑤셔 넣어주네요. 순간 스크롤도 글이 알아서 내려준것같은 착각까지 들었습니다.
18/04/11 11:07
잠시나마 수고하셨습니다.
음 운영진과 관련해서는 pgr 초기에 분위기 잘모르고, 너무 알바같은 댓글에 '밥은 먹고 다니시는지?'라고 리플 달았다가 경고먹었던 기억이.. 참.. 이게 화가 날때 운영진을 생각하고 자제하기란 넘모넘모 어려운 것.. 이런 감정배출같은 글들을 모니터링해야하는 운영진분들께 저도 압도적 감사를 표합니다.
18/04/11 11:24
읽는 이로 하여금 자신에 대한 반성과 타인에 대한 이해를 일깨우도록 하는 좋은 글입니다.
피지알이 대형 커뮤니티는 아니지만, 타 커뮤니티에 비해 예의와 정도를 중요시하기 때문에..(저는 그게 피지알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운영진 입장에서는 규모에 비해 훨씬 관리가 힘들지 않나 하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이 커뮤니티와 그 유저들에게 상대적으로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있다고 할까요... 지금도 노고가 많으실 운영진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글곰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18/04/11 11:37
단순히 사실을 나열만 해도 그것들에 행간이 생기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지요.
그렇기에 컨텍스트 없는 팩트, 이른바 팩트지상주의를 부르짖는 건 사실상 자신의 의도를 숨기고 면피하기 위한 자기변호에 지나지 않지만, 그것의 정확히 반대편에 서있는 팩트 없는 컨텍스트는 그야말로 맹목적이고 공허하며, 또한 그만큼 단순한 감정의 배설인 것이 없습니다. 일베가 한창 준동하던 시절 자기 입맛대로 텍스트를 인용하고 호도하면서 이건 나의 주관이 배제된 단순한 사실의 나열이라 말하는 무책임한 글들을 참 많이 봤는데, 그 반동인지 아니면 예전부터 해오던 가락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내가 보시기에 불편하시더라'라는 컨텍스트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경우가 참 많아서 씁슬합니다.
18/04/11 11:38
추천하려고 로그인했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운영진은 참 어렵습니다. 완장을 차는 것인지 십자가를 짊어지는 것인지 컨텍스트에 따라 개개인마다 완전히 달라지는것 같습니다.
18/04/11 12:23
맥락에 따른 이해 문제 때문에..
저는 오래전부터 인터넷상의 모든 글과 댓글들에 내 생각에는...내가 보기엔 .. 이란 말을 제가 쓴 것이든 남이 쓴 것이든 간에 무조건 붙여서 읽고 해석하는 버릇을 들였습니다. 아! 님은 그렇게 생각하는군요..넵! 이렇게 그냥 넘어가게 되더라구요.. 물론, 그러다보니 자연히 눈팅족으로 변하긴 했지만요.
18/04/11 13:52
글 내용의 퀄리티에 감탄
글에 담긴 진정성에도 감탄 '텍스트'와 콘'텍스트', '판단'의 '고단'함 - 제목의 라임에도 감탄 삼탄하고 갑니다!
18/04/11 18:24
항상 콘텍스트가 사람을 잡죠...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존재하는 영역이다 보니... 근데 요즘은 가만 보면 텍스트 그 자체가 문제일 때도 많은 듯해요. 아주 짧은 텍스트조차도 선택적으로 해석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18/04/11 19:53
저도 운영위원에 잠시 발 걸쳤던 입장에서 말해보자면
겉에서 보기엔 '당연'하게 보이는 사안들도 안에서 처리하고자 하면 머리 싸맬 일이 한두개가 아니죠. 콘텍스트엔 구멍이 많고 텍스트는 명확히 보이니 어쩔수 없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다만 확실한건 개개인의 성향과 가치관과 신념은 다 달라도 의사결정과정에선 그런걸 최대한 배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겁니다. 아니 배제하는걸 넘어서 의도적으로 반대편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경우도 많아요. 운영진에 대한 불만이야 어디를 가든 나올수밖에 없는 것이지만 그런 점은 알아주시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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