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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2/12 01:50:14
Name 테이스터
Subject [일반] 시진핑 "대학 사상교육 강화 '공산당 요새' 만들어야"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421&aid=0002442274


"고등교육은 공산당의 지배를 지지하고, 중국식 사회주의를 촉진 및 강화하는 데 전념해야 한다"

"대학은 당 지도에 충실한 요새로 변화해야 한다 더 호소력있는 정치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교사는 영혼의 엔지니어 신성한 임무를 지지해야 한다"


이 사람 행보가 매우 위험한데요

청나라 후반기 황제였던 건륭제를 보는것 같습니다.

흔히 모택동이 까이는게 문화대혁명 아닙니까? 그런데 이와 비슷한 짓을 과거 했던 사람이 청나라 건륭제이고 대표적인게 문자옥이죠

청나라 황제 건륭제는 스스로 신이되고 싶던 사람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본인이 믿는 세계관을 국가와 국민들 전체에 강제로 강요했던 사람이죠

즉 모택동이 유별나서가 아니라 스스로 자뻑이 심한 인간들이 권력을 쥐게 되면 어떻게 보여주는지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죠

히틀러도 마찬가지의 유형이였고요

전체주의하면 흔히 나치즘과 파시즘을 생각하시지만 굳이 서양 아니더라도 동양에도 전체주의의 기운은 이미 있었다는겁니다.

시진핑이 이런 사람이라면 우리나라 입장에서 매우 위험이되는 사람이 분명해집니다.

중국이 대놓고 전체주의로 빠지겠다면 우리의 선택지도 좁아질 수 밖에 없어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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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블빠
16/12/12 01:51
수정 아이콘
시황제시여...
16/12/12 02:02
수정 아이콘
트럼프와 시진핑이라...
진심으로 3차대전이 걱정됩니다.
소독용 에탄올
16/12/12 02:05
수정 아이콘
중국교육/연구계도 뿌리가 완전히 뽑힐려나요..

첫번째 인용구에서 중국만 북한으로 바꾸면 웃동네 식이 되는데 그 결과 그동네 교육과 연구는 ㅠㅠ
보통블빠
16/12/12 02:06
수정 아이콘
중국 이미 인문학은 박살내지 않았나요 ㅠㅠ??
소독용 에탄올
16/12/12 02:09
수정 아이콘
저 방향으로 달리면 결과가 북한이라...

"주석님께서 OO교시에서 예견하신 바와 같이.... 이처럼 주석님의 교시는 증명되었다"꼴이 나버릴 수 있지요.

심지어 자연과학에서도 그럽니다.
물만난고기
16/12/12 04:16
수정 아이콘
저런 방향은 강력한 국가주의식으로 흘러가는지라 못마땅하긴하지만 북한처럼 전제주의로 급퇴행할지는 회의적이지 않을까요 물론 의미하는바가 비슷하나 북한처럼되려면 주변으로부터 완전 고립에 가까운 정보통제가 이루어져야하는데 자본주의를 받아들여 이만큼 발전한 중국에서 그게 가능할지가...
소독용 에탄올
16/12/12 12:14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바와 같이 중국이 북한정도까지 가긴 가장 어려운 이유는 그전에 내파될 공산이 커서죠...

과거에 하셨던 분들도 결국 다 실패한 이유기도 하고요.
언어물리
16/12/12 03:09
수정 아이콘
저런 행보면 인문학만 박살나는 게 아닐겁니다. 자유로운 의견 개진과 소통만큼 학문 발전에 중요한 게 없는데 중국은..
16/12/12 02:06
수정 아이콘
미국과의 패권다툼이 더 심해지겠죠.
당장 사드도 걸려있으니 우리나라도 참 걱정됩니다.
보통블빠
16/12/12 02:15
수정 아이콘
시황제님이 그냥 북핵을 완전히 해결해주시면 사드 안하겠습니다..라고 찔러볼순 없을까요??
조선tv에서 어느 어르신이 이 문제로 엄청 화를 내시면서 말씀하셨는데 나름 납득이 된 기억이 있어서....
16/12/12 02:19
수정 아이콘
중국 경제가 언제고 한번은 터질텐데....
테이스터
16/12/12 02:22
수정 아이콘
오히려 그게 더 최악이죠 자국 내부의 문제의 비판을 돌리기 위해 외부로 물타기 하려 할겁니다. 과거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임진왜란을 일으킨 배경도 그거였고요
16/12/12 08:43
수정 아이콘
그 물타기한 적국이 미국이면... 사드배치가 우리나라의 운명을 가를수도 있겠네요 ㅠㅠ
cluefake
16/12/12 02:41
수정 아이콘
으..음?
솔직히 자폭으로 보이는데..흠..
국가 국력에 많이 안좋은 수라 봅니다.
중국도 쇠퇴할지도 모르는건가..흠.
통풍라이프
16/12/12 02:53
수정 아이콘
중국 학계는 이미 이데올로기의 지배를 받고 연구 결과도 그거에 맞게 내놓을 뿐이죠. 대표적으로 동시 발생설이 있고요.

현생 인류,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가 아프리카로부터 여행을 시작해 전 세계로 퍼져나간 건 끽해야 10 만년 전 일인데 베이징에서 발견된 100 만년 전의 호모 에렉투스 화석을 붙잡고 '우리 중국인은 최소 100 만년 전부터 여기 살고 있었다능! 유서 깊은 종족이라능!' 이라는 말을 하고 싶어서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는 아프리카에서만 출발한 게 아니라능! 아프리카에서 호모 사피엔스로 진화한 인류가 있고 중국에서 호모 사피엔스로 진화한 인류가 있다능!' 이라는 말도 안 되는 동시 발생설을 주장하는 게 중국 과학계입니다.

뭐 한국도 쪽팔리는 일이 있긴 있어요, 역사 교과서에 호모 에렉투스의 화석이 발견될 걸 두고 '우리 민족은 70만년 전부터 여기 있었다' 고 적어두었더군요. 하지만 그건 역사교과서고, 고고학계를 비롯한 정식 학계는 그런 이야기를 공식적으로 주장하지 않을 뿐더러 역사교과서의 그런 서술을 쪽팔려 하죠. 그런데 중국은 저 동시 발생설이 중국 고고학 정식 주장이고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중국만이 주장하고 있으니까요.

중국이 민족주의적, 전체주의적 독재 국가였던 건 사실 어제 오늘일이 아닌데, 요즘들어 중국의 국력 신장과 미국의 약화, 동아시아 정책 실수 등을 통해 목소리가 커지며 새삼스레 그 사실을 피부로 자각하고 되새기게 되네요.
16/12/12 03:08
수정 아이콘
10만년은 너무 짧지 않나요?

책에서 한반도 구석기 시작이 50만년전이라고 배웠던거 같은데...
김소혜
16/12/12 03:37
수정 아이콘
일반적으로 현생인류인 호모사피엔스의 발생은 보통 '아프리카 기원설'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지역에서 호모사피엔스가 등장했고 이 종이 전세계로 퍼져나갔다고 보고 있는데요.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호모사피엔스가 발생한 시기를 보통 20만년전으로 보고 있고 전세계로 퍼져나간걸 보통 10만년 전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통풍라이프님이 말씀하신 '동시 다지역 기원설'은 호모사피엔스 시대가 아닌
호모에렉투스 시대에 각 대륙으로 퍼져나간 종들이 각각 지역에 맞춰 진화하여 호모사피엔스로 동시에 진화했다는 것인데
현재 진화학에서는 다수의견은 아닌게 사실입니다.

한반도에도 호모에렉투스 화석이 발견되었고 호모에렉투스가 존재했던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호모에렉투스가 진화하여 호모사피엔스가 되었다고 볼수있는것은 아니죠.

다만, 다지역기원설이 아프리카기원설에 비해 소수설로 인정받고 있는것은 맞지만
말도 안된다고 하시는 표현이나 중국 과학계만 주장하고 있다고 말씀하시는것은 제가 알고있는것과는 조금 다르네요.
언어물리
16/12/12 03:10
수정 아이콘
뭔가 이상한데요. 10만년은 너무 짧은데..
Soul of Cinder
16/12/12 03:49
수정 아이콘
한꺼번에 댓글을 달기는 그래서 여기에 답글을 답니다.

10만년이 짧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구석기 시대에 뗀석기 떼시던 분들은 그게 현생 인류가 아니라 다른 선조 분들(?)까지 다 포함해서 구석기 시대를 이야기를 합니다. 호모 에렉투스라든가... 위 댓글에선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를 이야기하고 있기에 차이가 있습니다.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가 아프리카를 떠난 게 빠르면 10만년 전, 통상 유전자라든가를 이용해 추적할 수 있는 시작은 6~7만년 전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중동에서 유럽이나 아시아로 갈라진 게 5만 년전 쯤 되려나요. 그래서 현생 인류를 기준으로 한다면 끽해야 10만년 전, 아마도 6~7만년 전 쯤에나 아프리카를 떠났다고 보는 게 오늘날의 통설인 것으로 압니다.

그래픽으로 정리되어 있는 곳은 https://genographic.nationalgeographic.com/human-journey/ 가 편리한 것 같습니다.
언어물리
16/12/12 03:51
수정 아이콘
호모 에렉투스..도 인류이긴 인류인데, 우리의 직계 조상은 아닌 인류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되는 문제인가요?
김소혜
16/12/12 04:50
수정 아이콘
호모에렉투스도 인류의 직계조상이 맞습니다.

설명하자면

1 호모 에렉투스가 호모 사피엔스로 진화하였다.
2 중국이나 동아시아에도 호모에렉투스는 존재하였다.
3 호모에렉투스의 후손 중에 일부가 아프리카지역에서 호모사피엔스로 진화하였다.
4 아프리카에서 진화한 호모사피에스가 전세계로 이주하였다. (10만년 전)

이렇게 보는게 현재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아프리카기원설인데
다지역기원설은 위의 3,4번 부분이 다르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미 전세계에 퍼져있던 호모 에렉투스가 전세계에서 동시에 호모사피엔스로 진화했다고 보는것이죠.
언어물리
16/12/12 05:00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 기원설은 그럼 아프리카 지역에 있던 호모 에렉투스만 호모 사피엔스로 진화했다고 보면 되는 거죠? 그래서 그 아프리카의 호모 사피엔스가 전세계로 뻗어나갔고..

호모 사피엔스와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여쭈어보아도 될까요? 너무 많이 질문드리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
김소혜
16/12/12 05:15
수정 아이콘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에서 마지막 사피엔스는 '아종명' 입니다.
'호모 사피엔스'의 아종 중에 하나가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 인것이죠.
현재인류는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이고 다른 아종은 모두 멸종하였습니다.
대략 4~5만년 전후에 발생한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호모 사피엔스'와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의 관계는 사실 딱 잘라서 구분짓기는 애매하고
아종이란 개념자체가 종의 하위 개념으로 다른종이라고 볼수없는 같은 종이지만
각각 다른 종으로 분화될 가능성이 있는 정도의 구분으로 보면 될것 같습니다.

비슷한 예를 찾자면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늑대와 개는 동일한 '종' 이지만 아종이 다릅니다. 늑대 중 일부가 가축화된것이 개인데 종이 분화될 만큼 유전적 차이는 보이지 않는 상태이고 다른 아종으로 구분하고 있는 정도이죠.
'호모 사피엔스'와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를 비슷하게 봐도 될것 같네요.
언어물리
16/12/12 07:35
수정 아이콘
아.. 정말 한번에 이해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호모 사피엔스의 아종 중 하나가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인 것이로군요!
건이건이
16/12/12 09:30
수정 아이콘
요즘 네안데르탈인과의 혼혈도 나오고 있던데,, 맞나요?
김소혜
16/12/12 15:58
수정 아이콘
네안데르탈인과의 혼혈이 나오고 있다고 하기보다
우리 현생 인류(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의 유전자 DNA를 분석한 결과 네안데르탈인과 유전자 교환이 있었다고 볼수 있는 연구결과가 비교적 최근에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네안데르탈인과 공동생활을 했던 흔적도 발견되고 교배가 있었다고 해석할수있는 화석자료도 있구요.

그래서 네안데르탈인은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 라고 하여 '호모 사피엔스'와는 별개의 종으로 가까운 사촌지간으로 인정되어왔으나 점점 '호모 사피엔스 네안데르탈렌시스'로 호모 사피엔스의 아종으로 구분하는게 맞다는 쪽이 최근 추세입니다.
sen vastaan
16/12/12 02:58
수정 아이콘
망하려면 주변에 민폐 흩뿌리지 말고 멋대로 조용히 내부붕괴나 했으면 좋겠지만...
언어물리
16/12/12 03:24
수정 아이콘
저게 말이 좋아 교육이지, 세뇌이죠. 큰일이네..
말다했죠
16/12/12 05:40
수정 아이콘
몇년 전부터 공자 재평가하기 시작하면서 드디어 유교 테크트리 가는구나 생각은 했는데 예상보다 몇년은 더 빠르네요
몽키.D.루피
16/12/12 05:51
수정 아이콘
시진핑 물고 빨던 도올은 어떻게 생각하려나...
16/12/12 06:24
수정 아이콘
중국은 진짜 혁명이 일어날수도 있겠네요. 사람 많이 다칠것 같아 무섭네요.
16/12/12 07:28
수정 아이콘
중국이 슈퍼파워가 되기 힘든 이유가 드러나네요. 저렇게라도 통제를 하지 않으면 체제 유지가 힘든 상황까지 갔다는 것이겠죠.
킹찍탈
16/12/12 07:44
수정 아이콘
저동네 역사에서 저짓거리 안 한 기간이 거의 없죠
제버릇 못버리나 봅니다
언어물리
16/12/12 07:59
수정 아이콘
중국의 역사에서 문화검열이 이렇게 많이 일어난 걸 보니 이쯤되면 필연인듯..
Been & hive
16/12/12 07:59
수정 아이콘
트럼프 1승이라는 느낌;
아시안체어샷
16/12/12 08:22
수정 아이콘
우리핵 짤방이 필요하네요
호풍자
16/12/12 08:47
수정 아이콘
문혁 때처럼 그냥 나라안만 혼란하면 괜챃을텐데 중국이 너무 커지니 큰 문제네요.
배고픈유학생
16/12/12 09:20
수정 아이콘
중국어 기사를 여러개 읽었는데요. 생각하시는 것 만큼(?) 색다른 내용은 아니였습니다.
원래 안그랬던 나라가 갑자기 정치사상 교육한다면 문제 되겠지만 중국은 원래 저런 나라입니다.
지금도 중국대학에서 모택동사상, 마르크스사상 등 수업은 전학년 필수과목입니다.

다만, 최근들어 경제학 등을 중심으로 서양 학문이 기초가 되다보니 시진핑이 정신차리라고 말한마디 한거죠. 물론 사회주의 국가에서 국가 원수의 지시사항은 무시 못하니 엄청난 캠페인이 벌어지긴 하겠네요.
언어물리
16/12/12 09:38
수정 아이콘
음? 현대 학문 거의 모두가 따지고보면 다 서양 학문 아닌가요? 중국은 대체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지 혼란스럽네요. 모택동은 그렇다치고 마르크스도 서양 사람(?)이고 서양 사상의 일부로서 볼 수 있는 사람일텐데..;;
배고픈유학생
16/12/12 09:43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한 서양 사상이란 보통 자본가들의 논리를 말하는 건데요..

시장경제 체제가 급속도로 중국에서 확대되고 있고, 이 이론의 기초는 자본주의 사상에서 나왔으니까요.
(뭐, 실제로 북경대학교 경제학과 1학년 첫 전공수업 교재가 맨큐의 경제학이긴 합니다만)

중국 공산당은 그점을 우려하는 것 같습니다. 무분별한(?) 자본주의 사상이 시장경제 체제와 함께 중국 인민들에게 전파가 된다면, 자연스럽게 민주와 자유를 외치게 될 것이니까요.

계속해서 '중국 특수의 시장경제체제'를 언급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언어물리
16/12/12 10:20
수정 아이콘
답변 고맙습니다. 자본주의를 무분별하게(?) 받아들이지 않게끔 중국 나름대로 안간힘을 쓰고 있군요. 하지만 이 노력이 엄청 부자연스러워 보이는데 언제까지 얼마나 먹히려나 의문이네요.
루크레티아
16/12/12 09:26
수정 아이콘
저렇게 안 하면 16억이나 되는 인구가 1국가 체제로 될 리가 없죠.
묘이 미나
16/12/12 09:36
수정 아이콘
시진핑이 굳히기 들어가는군요 미 중 대립각에서 우리나라에 콩고물 같은거라도 떨어지길 바랍니다.
Korea_Republic
16/12/12 11:58
수정 아이콘
우리도 힘들어 죽겠는데 주변국 놈들까지 저 모양이니 참......
16/12/12 12:36
수정 아이콘
전세계가 폭주하는건 막기 어려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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