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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11 23:33
근데 딱히 대한민국 사이비 종교가 타국 사이비 집단과 엄청난 괴리감과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히스토리채널에서 사이비 종교 관련 다큐를 본적이 있었는데 거기서 나온 특징들하고 한국 사이비들의 특징이 다를게 없더라고요...
16/12/11 23:36
이건 사이비 종교(혹은 신흥 종교) 천국인 일본쪽을 보면 얼추 가늠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직접 린치를 당할 가능성이 있는 한국보단 일본 쪽이 언론 기사라던가 하는 양질의 고발, 분석 자료가 많죠.
16/12/11 23:38
그런가요? 그런데 일본의 경우에도 그런 사이비 교단들이 여러 회사를 거느리고, 정계와 언론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그런가요? 옴진리교에 대해 들은 바는 있지만, 사회적 영향력은 별로 없는 컬트적 집단인 것 같아서.... 혹시 다르게 알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 드리겠습니다.
16/12/11 23:47
사실상 창가학회라는 종교단체의 정당인 공명당이 자민당과 함께 연립내각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자민당도 공명당 없이는 선거를 치르기 힘들다고 할 정도죠.
16/12/11 23:51
사실이라면 상당한 문제로군요. 다신교 국가 일본의 특성상 수많은 종파들이 공존하는 건 알겠지만, 그 창가학회가 일반적인 사회적 상식에 어긋나는 그런 종파인가요? 만약 그렇다면 꽤 문제가 되겠습니다.
16/12/11 23:55
일본에서 생활하는 저로써는 창가학회가 그렇게 문제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과한 전도나 종교 관련 사건을 본적도 없고요 그냥 일본의 천도교같은 분위기로 전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종교가 정계까지 진출했다고하는것은 관점에 따라 문제가 있다고 생각될수 있다 봅니다
16/12/12 00:02
상당히 오래된 종교이기도 하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외국에도 은근히 신자가 많고, 교리 자체로는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불교의 일파인데 '부처의 시대는 끝났음'이라는 건 좀 거시기하긴 하지만).
다만 종교단체가 그 조직력을 활용해서 정치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게 썩 곱게 보이지는 않죠.
16/12/12 00:31
창가학회는 우리나라에도 어느정도 교세가 있죠..
아예 계열도 다르고(창가학회는 불교계열입니다.) 여러가지 상황이 다르지만 대략 미국의 몰몬교정도 포지션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딱히 사회적으로 평가가 나쁘지 않은 세력이 꽤 큰 신흥종교? 당장 기존종교를 포함해서 정당을 만들려고 했던 종교단체는 많지만 창가학회가 어느 정도 성공을 이루었다는 거 자체가 이 교단이 꽤 세력이 된다는 이야기죠.. 당장 옴진리교도 비슷한 시도를 했다가 택도 없이 선거에서 물먹고 테러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병크를 저지른지라..
16/12/11 23:38
사람들을 괴롭히지 않으면 소위말하는 정식으로
인정되는 종교와 뭐 다를꺼 있을까 싶습니다. 교회에서 내는 헌금과 통일교에서 내는 헌금이 다를 이유도 없구요. 대형화라는 측면에서는 뭔가 우리나라 전체 모든 종교가 추구하는 것이기도 하구요. 예전부터 이어오던 기복신앙이 좀 강한 나라라서 그렇게 이어져 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기독교나 불교 니들도 사이비랑 다를바 없어 라고 비판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냥 서로 존중하면 범죄행위가 일어나지 않는 한 굳이 왈가왈부할 부분이 없다고 생각되어 지네요. 물론 범죄행위가 있다면 군대라도 투입해서 다 잡아 들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6/12/11 23:43
역사와 전통이라는 어떤 공식적인 권위가 있는 기존 교단은 굳이 포교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오며, 또 공식적 지위가 있기 때문에, 사회적으로도 조심스럽게 행동을 하며, 운영의 많은 부분을 투명하게 공개합니다 (물론 대한민국의 일부 개신교 대형 교단은 기타 통일교와 같은 신흥종교와 같습니다. 유럽의 개신교와는 전혀 다른 존재라고 봅니다) 하지만 신흥종교는 거의 모든 것이 베일에 쌓여있고, 극단적인 교리를 주장합니다. 또 일반 사회적 상식에 어긋나는 규율을 요구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한국적 맥락에서 더욱 심각한 것은 이들이 상당한 자본을 가지고 정상적인 영리활동을 하는 '기업'을 설립하고 추가적 이윤을 창출해낸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천주교가 맥주회사, 옷회사, 유통회사를 경영하는 것처럼 비종교적인 활동에 몰두하며 신자를 그 회사에 취직시켜 저임금으로 착취한다고 생각해보십시오. 결코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죠.
16/12/11 23:52
일부 사이비교도가 저질렀던 악행과 범죄행위에 대해서는 저도 알고 있고 치를 떨고 있습니다.
하지만 통일교와 같은 종교는 해외에서도 Moonie라고 칭하며 딱히 사이비라고 차별 받지 않고 지내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공식적인 지위때문에 사회적으로 조심스럽게 행동하기때문에 꽤 많은 부분이 예방된다는 측면은 일견 일리가 있는 내용인것 같습니다. 저는 천주교가 맥주회사 옷 회사 유통회사를 하더라도 전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저임금으로 착취하는 파트만 없으면 되는 것이죠. 일부교회가 대형화되어 수십억씩 굴리는 것도 같은 측면에서 보자면 저는 결코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냥 두 경우 다 그냥 믿는 신도들이 불법적인 영향없이 스스로 한다면 그냥 그러려니 할뿐이죠. 쿨병이 아니고, 오히려 불법적인 행위가 없다면 일부 종교가 베타적으로 사이비라는 칭호를 받으며 왕따 당하는게 더 이상할 따름입니다.
16/12/12 03:29
사실, 불법과 합법의 경계가 모호한 부분이 많고 (예를 들어, 세뇌 당한 신도가 집단폭행 및 노예노동을 당하고도 자발적인 종교적 의식(....)일 뿐 이라고 주장하는 상황), 압수수색이라도 하기 전까지는 내부 사정을 알기도 어렵고... 하다보니, 일단 의심하고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16/12/11 23:51
쉽게 말해서 사람정신을 현혹해서 일생을 그 종교의 종처럼 살게 됩니다.
뭐 잘모르시는 분들 특징이 교회도 그런거 아니냐?? 라고들 생각하시는거 같은데...이거 참 정도의 차이라고 해야할지 아랫글의 어떤분 댓글처럼 은행과 대부업체의 차이라고 이해하면 쉬울거 같네요.
16/12/12 00:13
예를 들어보면 정상적이고 평범한 회사원 A씨가 있다고 해봅시다.
이 사람이 교회를 다니면 주말에 2~3시간 정도 교회를 나가고 자기가 생각해서 여유가 나는 정도의 액수를 헌금으로 내고 정신적위안을 얻고 그걸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교회에 나가보라고 권유도 할수 있겠죠. 자기 사회생활에 큰변화 없죠. 그런데 이 사람이 사이비종교에 빠지면 인생의 최우선 순위가 종교가 되고 여유시간과 여유이상의 돈을 종교에 투자하고 사회생활에도 변화가 오게 됩니다. 주변에 권유가 아닌 강요를 하게되고 거부받으면 인간관계도 끊기구요. 교회에 다니면서도 두번째처럼 되는 분도 물론 있겠습니다만, 종교에서 교인이 그렇데 되도록 유도한다는게 차이입니다..
16/12/12 00:28
주변에 교회다니는 사람은 보신적 있으실거 아닙니까 그 사람들은 그냥 교회를 다닌다 말고는 누가봐도 정상적인 사회인이고 사이비 종교를 다니는 사람은 상식을 가진 사람은 하지 않을 행동을 종교때문에 당연한 듯이 합니다.
법을 기준으로 판단하신다 하셨는데 교주가 교인을 꼬드겨서 성관계를 맺었는데 이걸 상식을 가지고 봤을 때 누가봐도 여자랑 잠한번 자보려고 말도안되는 소리로 꼬드긴건데 그 당사자가 그 말에 넘어가 버리면 여기에 위법사유는 없자나요...뭐 그런거죠 사이비라는 단어자체가 그렇자나요. 그 속을 정확히 안들여다보면 겉으로는 비슷해 보입니다.
16/12/12 00:35
경험담을 말씀드리자면 대학 1년 후배인 여자아이가 제가 군대를 갔다와서 안보여서 걍 재수나 뭐 그런갑다
싶었는데 사이비 종교에 빠졌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아이는 5-6년 정도 후에 학교에 복학했습니다. 아무리 종교에 푹 빠져도 기존에 어느 정도 인정을 받는 교단에선 그런 일이 흔하진 않겠죠
16/12/11 23:52
그런데 이건 마치 "조직폭력배도 사람을 때리지만 않으면 뭐... 일반 회사랑 다를 바 있을까 싶습니다" 같은거라고 봅니다.
물론 진짜로 사람을 때리지 않는 조폭이 있는지의 여부는 둘째치고, 조폭이라면 사람을 때릴거라고 판단하는게 편견은 아니죠(...)
16/12/12 00:00
조폭이 카지노 사업권을 따서, 합법적인 사업을 돌리면 합법적인 회사라고 봐야죠. 하지만 거기까지 가는 조폭은 극극극소수고, 대부분의 조폭은 철거현장에서 사람 괴롭히거나, 상인들 협박하거나, 성매매업소 뒤를 봐주거나... 기타등등 하면서 살죠.
신흥 사이비 종교가, 교리를 공고히하고, 양지로 진출하고, 몇백년 단위로 오랜기간 현존하면서 종교적 권위를 인정받게되면 정식 종교가 됩니다. 하지만 거기까지 가는 사이비 종교는 극극극극극소수고, 대부분의 사이비 종교는 교주가 신도들에게 "종말이 멀지 않았으니 전 재산을 바쳐라"는 식의 협박으로 전 재산과 땅문서 집문서를 빼았거나, 여신도들을 심신미약 상태에서 강간하거나 하다가 구속되면서 무너지죠.
16/12/12 00:24
언급하신 사례중 철거용역은 나름 합법적인(....)회사입니다.
거기까지 간 조폭과 같이 통일교정도 되면 기성화된 신흥종파라고 볼 수 있기도 하고요. 기업화된 종교와 사이비 사이의 차이는 사업체(...)로서 종교서비스업이 합법적인 선에 머무느냐(종교), 아니냐(사이비)정도의 차이 뿐이니까요.
16/12/12 00:27
제가 선을 긋고자하는게 그거죠.. 합법적인 틀안에 있느냐 없느냐. 조폭이고, 사이비고 합법적이지 않은 일을 행하는 집단에 대해서
존중을 해줄 여유와 이유는 저에게도 없습니다. 다만 제가 임마뉴엘 교회든 통일교 사람이든 굳이 이해하지 못하는 타이밍에 욕을 먹는 경우가 있는걸 몇번 봐서 이렇게 느끼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16/12/12 00:01
갱생한 조폭과 겉으로는 불법은 안걸리는 조폭은 분명 다르겠죠.
뭐 예를 들어 그 조폭기업에서 간부가 부하직원을 구타하는데 부하들은 거기에 불만이 하나도 없고 고소도 안하니까 겉에서 볼땐 문제될게 없습니다. 근데 그렇다고 그게 정상은 아니자나요.
16/12/11 23:41
인터넷 검색하다보니 한국 기독교의 이단 계보도라고 그림이 뜨던데 그 그림이 어느정도 신뢰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림대로라면 아 그렇구나 하고 이해가 가더라고요
16/12/12 00:27
이단하고 사이비는 판단의 기준이 서로 다른 범주입니다.
이단이야 특정한 종교(예를들어 개신교) 내부에서 해석의 문제로 인해 주류로부터 일탈한 교파/종파를 지칭하는 표현입니다. 이에 비해서 사이비는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하는 종교단체죠. 주류종파의 해석에서 크게 일탈한 내용을 교리로 한다고 해도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하지 않으면 사이비가 아니고, 주류종파의 해석을 그대로 굴려도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하면 사이비가 됩니다.
16/12/12 00:42
사소한 단어뜻으로 말장난 하자는게 아니고 검색하면 나오는 이미지를 보면 밑에 최종병기캐리어님이 단 댓글 내용과 유사하게 계보도로 나와있거든요 그거에 관해 말한거에요
16/12/12 00:54
아래 양반들 중 '정도교'는 정감록에 유불선+기독교인 한국산 신종교에 가까운 물건이고 딱히 이제와서 이단이라고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거리가 떨어진 종파입니다.
문선명씨가 만든 통일교는 기독교와의 관계를 나름 '정리'하고 이름에서도 기독자를 내다버린 기독교 '출신' 신흥종파가 됬고요. 해당 계보도에 나온 양반들이라고 전부 사이비인건 아닙니다.
16/12/11 23:42
사이비 종교 자체 보다는 믿는 사람들한테 의문이 가더군요. 최태민을 보면 최면술을 섞나 싶기도 하고요.
그렇게 해서라도 믿는 사람들이 마음의 평안을 찾는다면 그것대로 그사람들한테는 의미가 있겠죠.
16/12/12 00:04
그사람들한테만 의미가 있다는 뜻인데 만이 빠졌네요.
방송이나 언론에서 피해 사례를 밝히는게 제일 나은 방법 같은데 탁명환씨 살해나 예전 pd수첩 방영으로 몰려든 사람들이나 하다못해 조용기목사 얘기만 해도 교인들이 주기자를 죽기자 한다니 주변이 아니더라도 피해가 크죠.
16/12/11 23:53
그런데 사이비 교단의 문제는 그저 멍청한 사람들 꼬드겨 이윤만 추구하는 단체와 달리 '비영리적 목적'(권력, 영향력, 또는 사회적 통념에 어긋나는 대의 등...)을 위해 종교적 위세와 자금을 동원하고 이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조직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죠. 이것의 극단적인 사례가 일본의 옴진리교이고요.
16/12/11 23:55
일단 일전에도 말한 적 있지만 아브라함교의 특징이 '내가 바로 선지자다!'라고 선언하는 게 용이한 게 첫번째라고 봅니다.(다시말하면 이게 다 모세, 예수, 특히 무함마드때문..읍읍) 두번째로는 우리나라가 굴곡이 심해서 몸과 마음이 피폐해져서 이런 종교에 빠지는 환경이 많이 수월해진 게 있겠죠. 대표적인 사례가 전쟁후 미망인들을 상대로 했던 신앙촌이고요. 뭐...그리고 사실 이런 특징들은 미국과 일본에도 똑같은 특징을 보이고 있긴 합니다. 미국은 땅덩이가 워낙 커서 안보이고 일본은 고발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것 처럼 구는 사람들이니 알기가 힘들고요.
16/12/12 00:11
살아있는 인간을 신격화하는 교회가 없어서 전화 못합니다.
목사가 스스로를 신이라고 참칭하면 당장 정통 교단이 처단하러 쫓아오고, 교황청에서 자동파문 냅니다. 그런걸 "사이비"라고 규정짓는겁니다. 교회가 신을 참칭하면 더이상 교회가 아니게 됩니다. 그때부터는 사이비입니다. 따라서 신을 참칭하는 교회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신을 참칭하는 사이비만 존재할뿐.
16/12/12 00:31
말씀하신 부분은 '이단'이지 사이비가 아닙니다.
당장 성직자가 자신이 신이라고 '주장'하는 경우에도 세속법을 준수하며 선행을 쌓으면 내가 구원해줌 형태라면 사이비가 아니니까요. 사회문제를 야기하는 경우에 사이비가 되죠.
16/12/12 00:39
예 종파 내부의 해석의 차이는 사회에서 수용될 수 있는 종교냐 아니냐를 가르는 기준이 아니니까요.
예로 신천지양반들이 이 부분에서 문제가 되는건 기성 교단에 대한 상도덕이 없는 사업관행이 아니라 사회상규에서 벗어난 사업관행이죠.
16/12/12 00:30
주체사상은 박정희 숭배에 비해서 종교로서의 특징을 더 강하게 보입니다.
그리고 파편화된 개인숭배 수준에 머무는 박정희 숭배보다 천주교와 같은 '절대자'와의 관계를 전제하는 종교에 더 가깝습니다. 주체사상은 교리도 굴리고, 신앙을 공유하는 종교단체도 있어서 적어도 일부 학자들에 의해 본격적인 '종교'로 간주될 수 있는 수준입니다.
16/12/12 00:11
사실 본질적으로 같죠..
근데 기존 종교는 그래도 수천년 동안 이어져 오면서 사람에게 해악을 끼치는 부분이 잘렸잖아요? 역사를 보면 그 과정이 참으로 유혈을 동반하고 무시무시한 과정이었음을 알 수 있죠.. 근데 저런 사이비 종교는 생긴지 100년도 안되서..누군가의 사유물이기도 하고..안좋은 부분이 많으니..
16/12/12 00:16
오늘, 빚을 못갚은 고객의 전 재산을 빼았고 그 딸을 섬마을에 팔아넘기던 대부업체도, 500년 뒤에는 신뢰 받는 굴지의 대형 은행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분명히 있죠. 하지만 그렇다고 대부업체가 은행이랑 같고, "우리 회사도 언젠가는 은행이 될거라구요! 은행이나 우리나 거기서 거기에요!" 라고 주장하면 사상이 수상한거죠.
16/12/12 13:51
시점을 다르게 잡고 이렇게 분석하시면 안되죠.
기독교와 카톨릭이 정말 악질적인 짓을 하던 예전에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주장한 적 없습니다. 현대에 와서 많이 개화되었다고 하는 것이고 지속적으로 잘못된 교리, 잘못된 인식등을 개선해 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오래전 대부업체였어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와서 대형은행 으로 발족을 해왔으면 그것은 인정을 해줘야 하는 겁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그런 은행들이 유럽 쪽에는 있고요. 잘못된 짓을 하던 시점에 우리가 미래에 바뀔 것이다 라고 주장하는 것은 자신의 잘못을 알고도 그 짓을 하고 있는 것이기에 용서받기 힘들지만 역사적으로 대부업체나 종교는 그 시대상에 맞는 인식과 문화에 맞춰서 쓰레기 짓을 한 것이고 그 이후에 점점 고쳐 나간 것입니다. 그 때 당시에 자신들이 옳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행동을 했지 지금은 잘못되었고 200년 후에 바뀔 것이다 라고 생각한 회사나 단체 없습니다.
16/12/11 23:58
주변에 한번 빠졌다가 나온 친구 이야기를 들어보니 조금은 짐작이 가는 부분이 몇 있습니다.
저 사람들이 노리는건 정상적인 상태의 사람들을 노리는게 아니죠. 심리적으로 어딘가 아픈 사람들을 찾아 헤매는거 같습니다. 겉으론 멀쩡해도 속이 아픈 사람들 많습니다. 종교도 없는 사람들이면 누구한테 속 시원하게 이야기 못할 사정들이 있는 사람들, 아니면 너무 엉망이 된 사람들이 좋은 타겟이 되는거 같습니다. 의외로 저런 사람들에게 친절히 다가가 아픔도 동조해주고 나도 그랬었다 하지만 종교를 믿고 조금은 나아졌다라고 하면 다들 그럼 나도 한번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거 같더라구요. 그런 무서움에 대해서 다들 잘 알고 나는 내가 원하면 나올 수 있어 라고 생각하고 들어가겠지만 실상은 한번 들어가면 왠만한 사람들은 나오지 못하게 만드는게 저 종교들의 무서움이고요. 그 친구야 부모님이 그래도 힘이 좀 있는 사람들이어서 쉽게 나오고 정신도 차렸지만 일반인이면 아마 쉽지 않을꺼 같습니다.
16/12/11 23:59
완벽한 인간이란 건 존재하지 않죠. 누구나 자신도 모르는 약한 고리라는 게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어떤 사람은 돈 욕심이 많고, 어떤 사람은 인정을 받고 싶어하고, 어떤 사람은 이성의 몸이라면 눈이 뒤집히고, 어떤 사람은 자리라면 줄반장이라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어떤 집단이 한 개인을 타겟으로 삼아 오랜기간 관찰한 후에 파고들어오면 걸려들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죠. 거기다 한번 걸려들면 세뇌작업이 시작되고... 머릿속 회로에서 '합리화'가 시작되면 한발 떨어져서 보면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내가 왜 이런 걸 모르고 살았을까'로 바뀌어버리죠. 심지어 이들은 조직력을 이용해서 폭력도 서슴없이 사용합니다. 게다가 이젠 외부에서 보기엔 합법적 형태의 기업까지 운영하기도 하니 종교의 탈을 쓰고 있는 것일 뿐 가장 진화한 형태의 사기집단이에요. 심지어 여기에 사회적 불안요소는 점점 높아지기까지 하니... 아주 좋은 환경인거죠.
16/12/11 23:59
1. 영적인 사람들이 있어요. 신이라거나, 영혼이라거나, 하여튼 물질적 세계에서 만족과 행복을 얻지 못하기 때문에 영적이고 정신적인 방식으로 행복을 찾는 사람들이죠. 이런 사람들은 뭐가 됐든 일단 믿어야 해요. 믿는게 없으면 탐색중이기라도 할겁니다....이런 부류는 그냥 유전이고 선천적인거에요. 어느 사회든 이런 사람들은 일정한 비율로 있고 그게 수요가 되고 시장이 되는거죠.
2. 기존 대중적인 종교가 세속적이고 범속해져서 평범하게 느껴져서 끌리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마치 남들 다 믿는 불교, 기독교를 내가 똑같이 믿어봤자 자신이 전혀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이런 사람들은 모든 기존 권위에 대해 의심하고 잘 믿지 않아요. 현대의학이나 백신을 안믿는 사람들 있잖아요? 정부가 하는건 뭐든 절대 안믿는 음모론자들도 있구요. 같은 부류같아요. 3. 사이비 종교라고 우습게 보지만 나름 자신만의 경쟁력이 있을 거예요. 기존 종교에서 잘 풀이 못해주는 모순된 교리에 대한 명확한 풀이라거나, 명상이나 영적인 수련법이 특히 효과가 있거나...카리스마있고 잘 조직화돤 사제집단이 있거나......종교, 영혼, 정신, 심리학 등등..이 분야도 계속 연구되고 발전하고 있어요. 근데 기존 종교에서 받아들이지 않거나, 늦게 적응하는 부분이 있을텐데 이쪽이 발빠르게 선점하는 거죠.. 최면술 얘기했죠? 분명 최면술이나 세뇌에 대한 것도 이용하고 있을 겁니다. '명상, 영적인 수련'이란 모습을 빌려서.. 4. 다단계, 피라미드, 네트워크 마케팅이랑 비슷한 부분이 있어요. 어떤 집단이 조직화되기 시작하면 발을 빨리 담글수록 그 조직에서 자기 위치가 격상되는거죠. 기존 종교는 이제와서 발을 들여봤자 그런 이점이 전혀 없지만..이런 사이비 집단은 평범한 사람도 먼저 믿기 시작했다는 이점을 이용해서 남들보다 자신이 우월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아요. 다단계처럼 이 부류의 사람들은 자기 가족, 지인, 친척, 친구를 끌어들일려고 하는 것도 이런 이유라고 봅니다.. 평범한 아줌마가 자기 지인들 사이에서 이제 영적인 지도자가 되는거죠..사이비에는 그런 매력이 있어요. 5. 돈이야 사람만 모이면 어떻게든 벌게 돼있죠...그 이유 때문에 사이비가 어떻게든 신도수를 늘리려 하죠...전 사이비는 무조건 돈을 착취하리라 생각했는데....순진했던 거죠..돈 건드리면 의심한다는 걸 알고..요즘 사이비는 돈을 요구하기보다...자원봉사나 수행이란 명목으로 노동력이나, 시간 등 다른 방식으로 착취하더라구요..
16/12/11 23:59
사이비 종교라고 부르는 것들의 대부분은 주류 개신교의 언플 및 왜곡에 의해 그 실체가 지나치게 부풀려져있다고 봅니다. 먼저 창시자의 신격화는 물론 미치광이를 숭배하는 정신나간 집단으로 볼 수 있지만 다른 측면에서 보면 존재하지도 않는 신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 역시 그와 크게 다를 바 없다고 봅니다. 배타성과 막강한 결속력은 비개신교인들을 지옥에 떨어질 영혼들로 여기는 개신교의 아이덴티티 그 자체가 아니던가요? 압도적인 자금력 역시 대형교회들을 보면 이게 종교인지 사업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죠. 애초에 교회에 내는 수백 수천만에 이르는 십일조나 사이비 교주에게 내는 헌금이나 크게 다를 게 있나 싶습니다. 본문에는 없지만 사이비 종교들이 딱히 정식 종교들에 비해 크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다는 생각도 안 듭니다.
16/12/12 00:36
왜냐하면 제가 믿는건 예수 그리스도 지 교회나 목사가 아니거든요.
그리고 제가 해외 거주 중이라 다행스럽게도 제가 다니고 있는 교회는 한국의 주류 개신교와는 많이 다릅니다. 아 참 그리고 제가 쓴 댓글은 지극히 무신론자의 입장에서 보려고 노력해서 쓰기도 했습니다.
16/12/12 00:40
지금 한국교회를 다니시는게 아니라면 본인의 지금 그 주류개신교에 대한 생각또한 언론이나 이런 인터넷 사이트의 언플 왜곡 등의 영향이 있을수도 있지 않을까요?
대다수의 한국 개신교인들도 님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교회나 목사를 믿지 않습니다. 참고로 전 무교고 모태신앙으로 교회를 15년 정도 다녔는데 밖에서 보는 교회와 안에서 보는 교회는 많이 다르다고 봅니다. 한국교회들에 문제가 많고 쇄신해야 하지만 사이비와 크게 다를게 없다는 말을 개신교인이 하시는건 참 신기하군요;;;
16/12/12 00:49
뭐 개인적으로는 무교인의 입장도 신앙인의 입장도 모두 겪어봤고 한국 개신교에 대한 공부도 많이 하고 직접 다녀보기도 했기 때문에 충분히 객관적으로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런 영향이 전혀 없을거라고 단정짓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저 역시 피정 님이 말씀하신 "밖에서 보는 교회" 와 "안에서 보는 교회"를 모두 경험한 후 이런 입장을 갖게 되었습니다.
16/12/12 01:05
그럼 사이비 종교나 종교인도 혹시 경험 해보셨는지요
개인적으로 한국 개신교가 내부적으로 비판적인 시선을 가지고 쇄신해야 한다고 보기때문에 님 같은 견해를 지지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사이비와는 다르죠 똥맛카레와 카레맛똥의 차인데 똥맛카레가 야 우리 똥맛좀 없에자라는 인식이 필요하지만 안먹어본 사람은 진짜로 둘을 구별 못하니까요
16/12/12 01:17
네 개인적으로 또는 지인을 통해서 경험해본 사이비 종교가 신천지, JMS, 하나님의 교회, 대순진리회 등이 있습니다만 대순진리회야 뭐 워낙 유명한 사이비라 여기엔 이견이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신천지나 하나님의 교회처럼 소위 개신교에서 파생된 사이비 종교들은 물론 척 보면 사이비 인것은 알 수 있지만 막상 해당 사이비들을 비판할 때 쓰이는 논리나 근거들이 주류 개신교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6/12/12 00:23
님이 말씀하시는 정식종교에 다니는 사람이지만 정식 종교에서 청부살인을 하는 경우는 없죠.
사실 사이비는 특정 종교, 특히 개신교의 종교 내부 문제로 치부되는 경향이 있는데 그게 사이비들이 가장 좋아하고 잘 써먹는 논리입니다. 사이비는 종교문제가 아니라 사회문제입니다. 개신교의 탈을 뒤집어쓰고 있는 사이비가 개신교인들을 노리는 것 같지만 사실 그들이 노리는 대상을 엄밀히 보면 '돈이나 사회적 지위가 있거나, 자신들의 내부 논리를 강화시켜줄 지식인'위주로 선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저처럼 돈없고 빽없는 사람은 신천지가 물어가지도 않습니다. 결혼정보업체 등급표가 있듯 그들도 등급표가 있거든요;;; 크크;;;) 그러면서도 사이비는 자신들이 마치 무슨 종교개혁, 종교내부투쟁을 하고 있는듯한 포지셔닝을 하고서 '일반인들은 이쪽을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는 식으로 나오죠. '그게 그거에요'라고 말하면서 말이죠. 사기꾼과 조폭을 교회나 성당에서 어떻게 잡습니까. 경찰이 잡아야죠.
16/12/12 00:34
저도 그 정식 종교 중 하나인 개신교인 입니다만
사이비 종교에서 노리는 대상이 '돈이나 사회적 지위가 있거나, 자신들의 내부 논리를 강화시켜줄 지식인' 위주라는건 제 경험상 반드시 맞는 말은 아니더군요. 실제로 제 친구 중 하나가 신천지에서 적극적으로 포교해가서 한 때 신천지에 빠졌다가 지금은 나왔습니다만 먼저 그 친구는 돈도 사회적 지위도, 지식도 전혀 없는 그저 평범한 학생에 불과했는데도 신천지에서 엄청난 정성을 들여 포교해갔습니다. 그리고 친구가 신천지에 빠진 이후 그 친구는 물론 신천지 사람들과도 대화해봤는데 특별히 일반 개신교인과 다른 점을 못 느꼈습니다. 그들이 교주에게 바치는 충성심이나 맹목적 믿음 만큼을 목사에게 바치는 개신교인은 얼마든지 많이 봐왔으니까요. 오히려 님께서 본인이 속하신 종교의 틀(아마 저와 같은 개신교이실듯) 에서 벗어나서 한번 사이비 종교들을 바라보신다면 기존 종교의 문제점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여기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회적 문제라는 말에는 저도 동감합니다. 다만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건 사이비 종교 뿐만이 아니거든요. 또한 저는 종교 내부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개신교에서 적극적으로 사이비 종교를 이용한 언플로 사회적 영향력을 넓히려 한다고 생각하고 이는 사이비 종교 못지않게 매우 위험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16/12/12 00:47
신천지 등급표가 있다는 건 확인된 사실이니까요. 경험에 의거해서 말씀하시면 안될 것 같고,
나머지 부분은 더 논하지 않겠습니다. 논쟁을 해봐야 생각의 차이가 너무 심해서 좁혀지질 않을 것 같네요. 제가 전에 이런 논쟁을 한번 빡세게 했는데 나중에 혼자 생각해보니 비신자분들도 많은데 다른 분들 다 보는데서 교리논쟁 해봐야 그게 좋을게 하나도 없는데 내가 무슨 짓을 한건가... 했던 적이 있어서 말이죠. 대댓글은 달지 않아주셨으면 합니다. 좋은 밤 되십시오.
16/12/12 00:01
우리나라 기독교계 사이비의 원류는 이순화의 "정도교"에서 시작합니다. 이 정도교가 이어지고 이어져 김백문의 "이스라엘수도원"으로 이어지게되고, 이 "이스라엘 수도원"에서 한국 기독교계 사이비의 양대 거두 '박태선'과 '문선명'이 교리를 창설하게 됩니다.
박태선은 독립하여 "천부교"를 세우고, 이 천부교에서, 조희성의 '영생교', 유재열의 "장막성전", 이영수의 "에덴성회"가 갈라져나옵니다. 그리고 "장막성전"에서 이만희가 독립하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을 만들게 되죠. 또한, 최충일이 '예수재림교"를 만들어 독립하고, 이외에 수많은 사이비가 "장막성전"에서 갈라져 나옵니다. 또한 "장막성전"과 "통일교"를 짬뽕한 장명석이 "JMS"를 세웁니다. 박태선의 "천부교"계열 외에 딕 욕이 세운 "구원파"에서 갈라진 유병언의 "기독교복음침례회", 이요한의 "생명의말씀선교회", 박옥수의 "기쁜소식선교회", 박순자의 "오대양"이 있으며(구원파계), 안상홍의 "하나님의 교회" 이정도가 굵직한 기독교계 사이비지요. 이 기독교계 사이비 계보는 5호 16국 시대보다 막장입니다. 또한 그 이면의 추악함과 범죄는 더 심각하구요
16/12/12 00:38
몇몇 내용에 수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JMS에 장명석이 아니라 정명석입니다. 추가적으로 예수재림교의 경우는 SDA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라는 명칭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그것과 비슷한 이름으로 최충일이라는 사람이 만든건가요? 이 부분은 제가 자세히 알지는 못하나 예수재림교 자체는 SDA에서 쓰는걸로 알고있어서...
16/12/12 00:46
조금 더 검색해보니 최충일이라는 사람이 만든 것이 재림예수교회이고 하나님의 장막으로도 알려져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사이비이네요.
16/12/12 10:37
정리 깔끔하네요.
여기다가 해외에서 수입(?)해온 "여호와의 증인", "제칠일안식교", "몰몬교"를 끼얹으면, 기독교계 이단/사이비 계보가 완성될 듯 합니다. 아뭏든... 이순화/김백문을 태동기, 박태선/문선명/최태민(?)이 1세대라고 치면, 현재는 대략 3세대쯤 되는 시대라고 봐야죠.
16/12/12 11:25
저기있는 거두들은 못해도 수천명을 신도로 데리고 있던 거두들인대 반해 최태민은 많아야 수십명 정도라 저기 낄만한 급이 안되죠.
16/12/12 00:21
종교가 인적, 경제적 성장을 하려면 그에 필요한 조건이 갖추어져야 합니다.
말씀하신 높은 '동원력'에 필요한 조건이 잘 갖추어진다면 어느동네에서건 컬트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한국의 조건을 살펴보면 1.상당한 인구밀도, 2. 선진경제국, 3. 종교의 자유보장, 4. 급속한 자본주의 발전에 따른 공동체의 파괴라는 조건을 가집니다. 이 상황에서 급진적인 컬트들이 성공하는건 딱히 의아한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16/12/12 00:26
밑에 글이나 이글을 보다보면 최소한 우리나라 인터넷에는 종교 자체에 대한 반감을 가지신 분들이 많구나 싶네요
저는 비종교적인 가치관을 어느정도 가진(즉 신의 존재를 의심하는...) 종교인이라는 포지션이긴 한데.. 사이비나 기존교단이나 다를게 뭐냐고 물으신다면.. 아무리 그래도 우리나라 기존 종교단체가 그정도까지 막장은 아닐거라고 봅니다. 최소한 사이비라고 이름붙인 곳에 피해를 입은 주변분들이 계시다면 차이를 느끼실거라고 생각해요..
16/12/12 00:44
글쎄요. 복상사하신 분을 과로사라고 써놓았던 일이나... 빤스목사나... 얼마 전에 있었던 청소년 선교로 유명하신 분의 여학생 상습 성폭행이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이단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여의도 순복음교회의 행태나.... 굳이 아랍계열 땅 가서 선교하겠다고 난리 피우는 모습이나 절마다 쫓아다니며 땅밟기 하고, 서울시를 통째로 봉헌한다고 하고. 말이죠.
진짜 제대로 된 몇몇 목사님들이 운영하시는 교회 말고 대부분의 대형교회들은 지금 당장 하느님이나 예수님이 내려오셔서 '너 이단' 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정도인데, 당연히 사람들이 실망하고 반감을 가지고 있을 수 밖에요. 기독교 종교인들이 제대로 처신했다면, 이런 반감이 있었을까요?
16/12/12 00:46
실제로 성경 구절에도 너희들의 행동을 통해서 사람들을 믿게하고 감화시키라고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정작 사이비들이 저걸 포교 전략으로 실천하고 있으니...
16/12/12 00:50
목사들 하는 꼬라지를 보면 도저히 기독교라는 종교를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가 없어요. 허허.
뭐 불교도 깊이 들여다보면 막장 스님들 꽤 있습니다만, 불교나 천주교는 중앙집권식(?) 이라 너 파문! 이라도 하지 기독교는 이쪽 협회에서 짤리면 저쪽 협회 들어가면 그만이고 그래도 안되면 협희 소속 아닌(?) 독립 교회 꾸리면 그만이라.. 더 개막장으로 굴죠. 게다가 교회는 목사 사유재산이잖아요. 거의 사고 팔드만... 그러니 비신자 입장에서는 웃음밖에 안나오는거죠. 신자들도 솔직히 믿음으로 실드 쳐주는거지 거의 뭐 인지부조화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목사가 벤츠타고 다니고 불륜하고 다녀도 그걸 방임한다는거 자체가 이미 제대로된 신도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16/12/12 00:49
여당야당 가릴거없이 정치인들이 문제 많다고해서, 정치적 사안에 대해 토론하고 있는데 거기 껴들어서 "크큭 정치인들 어차피 다 그게 그거 아님? 죄다 썩었지" 댓글 쓰는건 제대로 된 반응이 아니죠.
그래놓고 지적당하면 "정치인들이 제대로 처신했다면, 이런 반감이 있었을까요?" 물타기 댓글 쓰는 격이죠.
16/12/12 01:15
댓글이 굉장히 무례하네요. 적어도 님이 쓴 이 댓글은 님이 그렇게도 혐오하는 특정 종교인들만큼 사람 기분나쁘게 한다는 점에서, 수준이 똑같네요.
반감을 가지는건 자유지만 그 반감을 때와 장소에 맞게 표현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사실은 모르는군요. 밑에 올라온 글은 신천지의 기승 때문에 영국 국교회가 우려를 표시했다는 거고, 이 글은 거기에 연관되서 나온 사이비 종교들의 계보와 성장에 대해 논하자는 글인데, 거기서 뜬금 기존 종교와 사이비가 그게 그거니 유사성이 어쩌니 하는 얘기가 왜 나옵니까. 님이 "그게 그거"라고 안했다구요? 도뿔이님의 댓글이 바로 그런 사람들 보라고 쓴 댓글인데 자기가 무슨 댓글에 껴들었는지도 이해 못하고 있네요. 박근혜 탄핵 문제 얘기하고 있는 글에서 "이쪽 당 의원들은 이런 비리가 있고 저쪽 당 의원들은 이런 비리가 있습니다. 이들이 제대로 처신하지 못해서 국민들의 신임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댓글 쓰는게 참도 어울리는 행동이겠습니다. 더 자세한 예시를 들어줄까요? https://pgr21.com/?b=8&n=68327 예를 들어 님이 올린 이 글에서 뜬금 "다른 정당과 의원들도 이런이런 비리 있던데, 친박연대랑 다를게 뭔가요?" 댓글 달리면 어땠을거 같아요? 게다가 지금 친박연대 얘기하는데 다른 정당 얘기 왜 꺼내냐고 물으면 "정치인들이 제대로 처신했다면, 이런 반감이 있었을까요?" 엉뚱한 대답을 하는 셈이죠. 그리고 제가 기성종교의 범죄행위에 대해 옹호라도 했나요? 그 얘기가 사이비의 계보를 논하는 자리에서 왜 나오냐는건데요. 남한테 논리력 따지기 전에 자기 난독증부터 의심하는게 어떨까요.
16/12/12 01:15
저도 기존 종교들을 정말 싫어하지만 신천지 및 여타 사이비 종교들에 비할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왜 저런 의견들이 나오나 했더니 신천지 알바들이었군요 크크
일베도 장악하는 집단이니 댓글알바부대도 많을거라는 생각을 왜 못했을까 싶네요
16/12/12 01:19
피지알 규모 생각하면 사이비에 빠진 사람도 몇 명 정도는 충분히 있을 법 합니다만..
그래도 확실히 저런 댓글들은 노골적이긴 하네요 정해진 패턴이라도 있는지 똑같이 반응하는 거 보니 조금 무섭긴 합니다.
16/12/12 03:04
몇몇 사람들이 사이비 종교를 옹호하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그건 사이비 종교를 믿고 있어서가 아니라 개신교에 대한 반감이 굉장히 심해서일거 같은데.. 그럴 일은 없겠지만 제게 신천지 (가 아니라도 사이비로 통하는 어떤 종교든지 간에)와 개신교 둘 중 하나를 지구에서 영영 내쫓을 기회를 준다면 저는 전혀 고민 안할거 같거든요.
16/12/12 07:07
저는 신천지 다니는 사람도 아니고 그냥 보통 교회 다닙니다만? 물론 저희 교회가 막장을 달리고 인터넷 뉴스에도 나오는 교회라는건 다르지 않지만
뭐 자기들 의견과 다르면 무조건 알바라고 한다면 할말 없습니다. 굳이 그런분들과 길게 댓글싸움하면서 시간과 감정을 소모할 생각도 없구요. 신천지가 안나쁘다는게 아닌데 자꾸 그런쪽으로 몰아가는 것도 전 잘 모르겠네요 http://m.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04232 http://m.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04010 그냥 제가 다니는 교회 근황이구요
16/12/12 09:39
크크 이 교회를 다니신다고요? 아니 신천지가 딱히 사이비로 볼 수 없다는 시각을 가지신 분이 교회를 왜 다니실까요?
그것도 저런 교회라고 타이틀 붙이기도 부끄러운 곳을...어디 주보에 닉네임 적어서 인증이라도 해보시죠?
16/12/12 10:37
왜 비꼬시는 거죠? 저는 그냥 신천지가 종교 종파중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하는건데 왜 제가 교회를 다니지 않으면 안되는건지?
그리고 제가 인증을 해야 되는 이유는 뭐죠? 제가 그런 수고까지 할 필요는 없어 보이는데요. 궁금하시면 직접 찾아오세요 교회에. 이렇게 말하면 또 내가 왜 거기까지 가야되냐고 하시겠지만요
16/12/12 10:41
그리고 교회에 문제가 생긴것은 현재 부임한 목사로 인해 반대파와 찬성파가 갈리면서 생긴 문제인데 왜 어렸을때 부터 다닌 교회을 다니면 안되는거죠? 목사님이 부임한지는 몇년 되지도 않았고 사건들이 본격적으로 일어난건 최근 1~2년 사이의 일인데요. 법적으로 해결되면 될 일입니다.
16/12/12 00:30
멀리 갈필요없이 사이비종교가 국교인 북한이 있습니다. 북한은 3대째 신격화 하고있는데 그것도 사이비나 마찬가지겠죠? 그럼 그게 그거라는 분들은 기존교단과 북한의 사이비도 동급이라 생각하시는 건가요?
16/12/12 01:00
주체사상은 해당 지역에선 종교지 사이비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 외 지역에서도 '종교'라고 주장 할 경우(물론 해당 종파의 신도가 이러한 주장을 하는것은 나름의 자기모순을 내포합니다만...) 종교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예외적인 지역으로서 한국의 실질적 관할권이 미치는 영역 내부에선 해당 종파를 신념으로 향유할 수는 있지만, '전도'와 같은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종교활동이 불법이라 부분적으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16/12/12 00:40
무종교인이라서 사실 별 생각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기독교-천주교-불교 등등은 '카레'고 이단은 '똥' 이죠
이단인지 아닌지 구별하는 방법은 쉬워요. 개인을 신격화 하면 이단입니다. 다른게 이단이 아니에요. 신천지가 제대로 된 종교요? 성경에 나오는 '그룹'을 Group 이라고 해석하는게 무슨 기독교에요 크크크 이거만 봐도 빼박 이단이죠. 아 하나 더 있네요. 그리스어 파라클레토스의 음역인 '보혜사'를 한자로 해석해서 '은혜로 보호하는 스승'이라고 하던데.. 그거만 봐도 성경의 시옷자도 제대로 모르는 동네라는걸 아주 쉽게 알 수 있죠. 그런데도 빠져드는 사람들은 뭐.... 예전에 학교 축구단 활동할 때 알고보니 그게 JMS 계열 축구 선교단이었던걸 알고 벙쩠는데.. 그때 그 선배들 진짜 법 없이도 살 사람들이었는데 JMS 소속이었다는걸 알고 진짜 황당했었어요. 나중에 그 이야기 한 번 쓸까 합니다.
16/12/12 00:49
미르치아 엘리아데의 "종교형태론"이나 "성과속"을 읽으면,
인간은 기본적으로 종교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종교적 인간"은 본질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이 종교적 성향의 가장 기본적인 값은 성과 속의 구분인데, 인간은 기본적으로 자신을 "성스러운 영역"에 존재하도록 하고, 그 밖을 속세의 영역으로 놓는다고 하던군요. 이것은 가장 낮은 단계인 미신이나 원주민의 종교부터 시작해서 고단계인 우리가 알고있는 일반적인 종교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힌두교"등에서도 다 같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사족 : 에반게리온을 보면 마지막에 안티필드라는 것이 나오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이것이 성과 속을 구분지는 경계를 이미지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이 안티필드안에서 성스러운 존재로 인식하고, 자아를 가지는데, 그것이 마지막에 보면 부서지면서 성과 속의 구분이 불명확해지고, 그에 따라 자아가 붕괴되면서 인간으로서의 존재감을 상실하게 되죠.( 이상 뻘소리였습니다. )
16/12/12 01:03
(이렇게 까지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성 까진 없습니다만...) 성과속의 경계는 '터부'라고 불리는 꺼림/공포/특별함에 강하게 연결되기도 하니까요.
16/12/12 01:19
http://science-infuse.tistory.com/m/486
제가 쓴 글은 아니지만 나름 정리가 된 글이 있어서 링크 남깁니다
16/12/12 03:00
사이비 종교야 비단 한국만의 문제는 아닐거구요.
평소에 똑똑하고 합리적인 사람들도 비합리적인 판단과 행동을 충분히 그리고 아무 모순된 감정없이 할 수 있다는 걸 이해해야 사이비종교에 빠진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합리적인 행동만으론 행복감을 느끼지 않죠...
16/12/12 03:23
허참..
사이비 종교는 인생을 좀먹는 악귀같은 것입니다. 기성 종교는 이미 수천년간 속세에 적응되어 그 극단적인 측면이 잘려나간 꽤 안전한 성격의 것이구요.
16/12/12 04:09
종교란것이 기본적으론 막연함이라는 요소에 긍정을 담아 기대는거라 생각해서....그렇게 기대고싶은사람이 사실 한둘이 아니니 이용해먹으려는 입장에선 얼마나 쉽겠습니까.
16/12/12 06:30
제 주위에 통일교, 신천지 신자 있습니다. 통일교 국제결혼으로 건너온 일본인 여성과 신천지 베트남 여성. 전 직장 동료들인데 . 둘 다 미녀들. 흠흠.
정확히 그들이 뭘 숭상하고 삶이 어떤지는 자세히 모르겠습니다만, 통일교 여자는 과거를 말하지 않았고 신천지 여자는 베트남 국제결혼으로 왔다가, 남편이 개같은 놈이라서 어찌어찌 고생하다가 공장 아줌마의 포섭으로 가입해서 신천지교에 의지하는 것 같습니다. 분명, 둘 다 힘든 삶에 의지할 곳을 그쪽 종교로 잡은 것 같습니다. 둘 다 항상 궁핍하다고 생활을 힘들어했는데 어째 그쪽 종교에 돈을 갖다바치지는 않길 바랄뿐.
16/12/12 06:50
(1)
창시자의 신격화는 비단 한국내에 사이비종교의 특수성이라기 보다는, 전세계 사이비 종교 컬트집단에서 일어나는 보편적인 현상입니다. 특히나 보통 사이비 종교는 교주의 카리스마에 이끌림과 동시에 교주를 메시아와 동일시 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특별히 신기하다고 할수도 없습니다. (2) 사이비종교 등은 보통 이는 멸망이후에 다가올 성전, 왕국이나 혹은 현시점의 세상을 어떤 악마나 나쁜것에 물든 상태로 간주하고 본인들을 도리어 "핍박당하는" 참된 소수 혹은 구원자들로 포지션을 잡고있습니다. 이러한 전제가 가능한 이유는 사이비종교가 신자들에게 "일상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의 시간을 포교나 혹은 성전연구등을 빙자하여 사이비 종교에 투자하도록 강요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로 인해 단절되기 쉬운 인간 관계는 손쉽게 사이비 종교내에 인간 관계로 대체되기 시작합니다. 특히 기존의 인간관계등이나 사회에서 스트레스를 당하고 있는 입문자들이라면, 주위사람 모두가 나에게 공공연하게 호감을 보여주는 커뮤니티는 참 매혹적이기도 합니다. 이 작은 유토피아는 현재 핍박당하고 있는 (사회에서, 언론에서, 주위의 인식에서) 소수이라는 점에서 도리어 신자들이 어떤 사명감을 가지기도 쉽고 그걸 넘어서 우둔한 대중들 위에 있는 깨어있는 소수에 속하게 된다는 우월감을 느끼게 됨과 동시에, 이해하기 쉬운 사회구조(광신자가 위로 올라그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복잡하지 않고 도리어 간단해보이는 느낌도 있습니다. 이러한 안락하고 견고한 유토피아를 유지하기 위해서 기존의 집단과 양립할수 없는 베타적인 성격을 띄게 되는 것은 필연적이며, 이시점에서 본인이 의지할수 있는 집단은 사이비종교 밖에 없기 때문에 결속력도 무척이나 강합니다. (3) 사이비 종교가 내세우고 있는 세계관을 면밀히 따져보면 다르지만 크게 보자면 세상은 이미 썩었거나 혹은 곧 멸망하는 단계에 임박했기 때문에, 신자들은 스스로가 딱히 "사유"재산이나 경제적인 독립을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궁극적으로 도리어 현재 자신이 누리고 있는 사이비 종교내에서 위치가 더욱 굳건해지거나, 빠른 구원의 시기가 올 수 있도록 사이비종교에 돈을 헌납하는 것이 도리어 상식적인 방법이라고 느끼게 됩니다. 또한, 보통 사이비종교가 요구하는 일정에 맞추어주는 회사는 적기 때문에 신자들을 자연스럽게 종교생활도 무리없이 할수있는 그들만의 회사에서 일할수 있게 추천해기도 합니다.
16/12/12 07:40
https://namu.wiki/w/%EC%9D%B8%EB%AF%BC%EC%82%AC%EC%9B%90%20%EC%A7%91%EB%8B%A8%EC%9E%90%EC%82%B4%EC%82%AC%EA%B1%B4
비단 신천지 뿐만아니라, 이 사례와 일제의 국가신토,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북쪽동네의 주체사상만 봐도 사이비 종교가 위험한게 맞는거같습니다. 물론 후자와 신천지를 비교하는건 오히려 신천지쪽에서 불쾌하기 짝이 없을정도로 후자는 막장이지만 말이죠;;
16/12/12 10:49
본문 자체는 좋은 지적이고, 핵심을 잘 꿰뚫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이 글을 읽으면서 뭔가 좀 아쉽고 불편한게... 약간, 국까(?) 적인 뉘앙스가 보이는 점인데요... 예를 들자면... * 우리나라는 유독 왜 막장 정치세력들이 이렇게 많은걸까요? * 우리나라는 유독 왜 정경유착이 이렇게 심한걸까요? * 우리나라는 유독 왜 시민의식이 낮고, 거리가 이렇게 더러운 걸까요? * 우리나라는 유독 왜 노동인권, 여성인권이 낮은걸까요? * 우리나라는 유독 왜 가진자들의 갑질이 이렇게 심한걸까요? ...이런 식의 문제제기의 느낌이 많이 듭니다. 근데... 아니거든요;; 어디 선진국들 중에서 특정 나라들이 우리나라보다 나은거지, OECD평균적으로 봐도, 우리나라가 그렇게 최하위권까지는 아니거든요. 비슷한 맥락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세계 어딜 가나 비슷비슷하고, 사람 사는건 결국 다 거기서 거기라는거? 예를 들어서, 미국의 유타주를 완전히 장악하다시피 한 몰몬교처럼, 우리나라가 특정 종교세력이 한 지방을 지배하다시피 할 정도의 세력은 없고, 존재감도 없는 한국의 기독당에 비하면, 일본의 공명당은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고, 현재 독일의 수권정당이 기민당(기독교민주연합) 이라는걸 생각해보면...
16/12/12 10:59
댓글을 쭉 보니 왜 사람들이 저런 종교에 빠질까? 하는 의문이 해결되네요
그런데, 저 전도 방식들이(공부모임, 세상 멸망론, 악의 무리 규정, 해답제공, 인간적 접근 등) 정치에서의 당원들 혹은 열혈지지자들의 정당 활동과 매우 닮았다는 것.. 진영 장사꾼들이 자주 쓰는 방식들이라는 것이 쫌 서늘하네요
16/12/12 13:52
(대부분의 지역에서) 제정일치가 끝나며 공식적으로 갈라서긴 했지만 두 영역은 매끈한 경계를 가지고 있지 않지요.
그리고 이것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종교와 정치에서 '동원'부분의 공통점이 있는것은 이상한일이 아닙니다. 양쪽모두 사람을 특정한 이념하에 동원하기 위한 조직으로서의 요소를 가지고 있고, 이 분야에서 효과적인 방법이 말씀하신 그 부분이니까요. 경제영역에서 다단계도 유사한 형태를 보인다는걸 생각해 보면 '동원'을 위한 방법으로서 현시점까지 효율적이라고 널리 알려진 행위들에서 공통점이 있는 형태일 공산이 큽니다.
16/12/12 11:14
우리나라에서 사이비 종교가 제대로 힘을 얻은 건 IMF 때문이죠.
IMF에 세기말과 휴거가 겹치면서 사이비 종교의 세가 엄청나게 증가했습니다. 정치와 경제와 종교는 끈을 당겨보면 결국 다 이어져 있더라구요.
16/12/12 19:11
교리고 나발이고 그냥 목적이 돈인 집단은 사이비 종교죠.
교주를 신으로 모시지만 신도들은 신실하게 사회봉사하면서 헌금은 죄다 기부하면 사이비가 아니고, 하느님을 외치며 헌금은 사익을 위해 쓰며, 지도자의 권위를 이용해서 사고치면 그건 사이비. 무신론자가 밖에서 볼때 교리로 이단이니,사이비니하며 싸우는건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설정 놀음이고, 결국 하는 행동을 보고 판단할수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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