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12/11 15:17:29
Name 군디츠마라
File #1 2278867_article_99_20161209113109.jpg (74.6 KB), Download : 61
Subject [일반] 미 의회 "트럼프의 친러 행보, 좌시하지 않을 것" 경고


http://foreignpolicy.com/2016/12/09/trump-will-face-wall-of-resistance-in-congress-if-he-gives-putin-a-pass-on-ukraine/

크리스 쿤스(Chris Coons, 민주, 델라웨어) 상원의원은 9일 포린폴리시와의 인터뷰에서

"의회는 트럼프 정부가 푸틴에게 잘보이기 위해 우크라이나와 발트 3국을 팔아넘기는 행위를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이는 민주, 공화 양당 모두 같은 생각임을 트럼프는 알아야 한다."

라고 말했습니다. 쿤스 상원의원은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으로 실제 상원 외교위 의원들은 트럼프 정부가 시리아에서 러시아와 협력하거나 크림 반도 합병에 찬성하는 행위를 할 것에 매우 우려스럽게 보고 있다고 합니다.

트럼프는 대통령 당선 이후 자신이 한 여러 발언들을 취소하거나 번복했지만, 러시아와의 관계개선은 확고하게 고수하고 있는데요. 특히 국무장관으로 푸틴과 친한 틸러슨 엑손모빌 CEO를 임명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친러정책을 추진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공화당 주류는 트럼프의 친러정책에 매우 부정적이며, 실제 폴 라이언 하원의장, 미치 매코낼 상원 원내대표,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 존 맥케인 군사위원장은 트럼프에게 "푸틴과 러시아를 신뢰하지 말라" 며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더욱이 반대편인 민주당도 트럼프의 친러행보를 그다지 지지하지 않기 때문에 트럼프는 이 문제로 의회와 갈등을 빚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언어물리
16/12/11 15:19
수정 아이콘
애초에 미국이 친러정책을 펴서 이득을 볼 위치가 아니기 때문이죠.
군디츠마라
16/12/11 17:27
수정 아이콘
만일 친러정책으로 미국이 이득을 볼 수가 있다면 민주당이 반대할 이유가 없었을 겁니다.
Been & hive
16/12/11 15:31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이양반 박근혜탄핵은 한국이 알아서 할 일이라 그랬죠. 최소 한국 정세에 개입할 생각은 없어보입니다
16/12/11 15:33
수정 아이콘
대선에 러시아가 관여했다는 소식이 근거가 있나요?
공화당이 상하원 다 가져가서 민주당에 힘이 약해서 답답하겠어요.
침묵하는자
16/12/11 15:46
수정 아이콘
"CIA, '러시아가 트럼프 당선 도우려 美대선 개입' 결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8881392
16/12/11 15:57
수정 아이콘
대선 며칠 남기고 fbi가 나서고 오바마 임기전에 cia가 나서고 지난 우리나라 대선을 참고 했나요.
각 나라 국가기관들이 난리도 아니네요.
도깽이
16/12/11 15:40
수정 아이콘
힐러리야 선거인단에서는 졌지만 총투표에서는 이겼다고 정신승리가 가능하지만 국회의원선거까지 깨진건 왜일까요?
아케이드
16/12/11 15:45
수정 아이콘
미국 선거제도 문제죠
인구비율 높은 캘리포니아 등이 시골에 비해 인구대비 의원수가 적으니까요.
밴가드
16/12/11 16:07
수정 아이콘
원래 집권당이 오래 집권 할수록 의회 장악력은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레이건과 클린턴도 임기 초반에는 의회 전체나 상하원 중 하나라도 장악을 했지만 결국엔 야당에게 양원을 모두 빼앗겼죠. 레이건의 후임자인 조지 부시 시니어는 임기내내 민주당 의회와 공존을 해야 했고요.
닭, Chicken, 鷄
16/12/11 15:47
수정 아이콘
미국은 어느 나라든 간에 협상 혹은 압박을 할지언정 저렇게 대놓고 거대한 나라가 무언가를 삼키려는 걸 지지하지는 않았을 텐데...
참 특이한 양반이에요 트럼프-0- 러시아에게서 뭐 얻어 먹었거나 먹지 않은 이상 생각하기 힘들 텐데
포도씨
16/12/11 15:53
수정 아이콘
엥? 트럼프 그거 완전 빨갱이 아니냐?
라고 말해도 틀린 말이 아니네요...덜덜
마르스
16/12/11 16:12
수정 아이콘
현재 러시아는 공산국가가 아니라 오히려 극우국가라..
16/12/11 16:12
수정 아이콘
그래도 억울한 것이, 이번 건은 트럼프가 사주한게 아니라 러시아가 알아서 도와줬다는게...
밴가드
16/12/11 16:30
수정 아이콘
무조건 그렇게 말하기에는 우리가 모르는 배후의 담합이 있을수도 있고 트럼프가 실제로 한 말도 있죠.

트럼프, 러시아에 '힐러리 해킹' 부탁…대선판에 불 질러 (7월말 기사입니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0728_0014251535&cID=10101&pID=10100
Been & hive
16/12/11 17:16
수정 아이콘
통합러시아당은 중도우파로 분류되는걸로 압니다
공산당은 야당으로 분류되며, 흔히 생각하는 그 빨갱이 맞습니다;
밴가드
16/12/11 16:13
수정 아이콘
의회가 아무리 견제를 한다고 해도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는 풀릴겁니다. 그리고 설령 미국 의회가 트럼프의 거부권을 넘어서 따로 제재안을 통과시킨다고 해도 러시아에게 타격이 가는건 유럽연합발 제재인지라 결국 푸틴이 원하는 대로 일이 돌아가는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그게 되리어 푸틴의 장기적 정권유지에는 독약이 될수 있습니다. 제재가 풀리고 나서도 러시아 경제가 계속 침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면 푸틴이 서방에게 더 이상 책임 전가를 할수 없기 때문이죠.

러시아 경제는 이미 우크라이나 사태 이전인 2013년부터 급격히 냉각되고 있었죠. 현재의 궤도대로라면 내년 중순에 들어서 러시아의 안정기금도 바닥이 나서 비유동성적인 연금기금에 손을 대어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북한보다도 국제보건지수가 하위권인데 올해 보건예산을 3분의 1을 삭감한다고 했고요.
군디츠마라
16/12/11 17:17
수정 아이콘
일단 프랑스 대선에서 마린 르펜이나 피용이 당선되면 제재가 완화될 것은 확실합니다. 이 두 사람은 워낙 친러성향이 강해서... 메르켈도 유럽의 극우열풍이 계속되면 아마 대러재제에 힘을 못 쓸겁니다. 유럽의 극우파는 대부분 친러 성향이 강하거든요.

근데 러시아는 자체적으로 제조업을 키울 역량이 못되기 때문에 현재의 저유가 기조가 계속되면 제재가 풀려도 결국 몰락할 가능성이 크죠. 지금 우크라이나, 중동 개입도 있는 힘껏 쥐어짜내서 하고 있는 마당에..
minyuhee
16/12/11 16:16
수정 아이콘
미러동맹으로 일본 중국 우크라이나를 조진다는 게 아니라 시리아처럼 미국이 발빼는 것만이면 충분하죠
16/12/11 16:17
수정 아이콘
저쪽도 탄핵?
군디츠마라
16/12/11 17:20
수정 아이콘
트럼프는 민주당은 물론이고 현 공화당 주류세력과도 관계가 무지무지 나쁘기 때문에 만일 사고라도 터지면 탄핵까지 갈 가능성은 높습니다.

근데 지금 트럼프는 남의 조언을 경청하는 성격은 아니고, 자기 독자적으로 결정한 사례가 많아서 많은 사람들의 예측대로 임기 도중 사고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선 직후 인선이나 행동을 보면 말이죠.
밴가드
16/12/11 17:35
수정 아이콘
사고칠 가능성이 아니라 칠겁니다. 어느 수준의 문제를 두고 일을 벌이느냐가 걱정거리.... 어떻게 보면은 불똥이 떨어지는게 한국이 될수도 있습니다. 주변의 안보인사들이 하나같이 대북 강경파들이라. 그 중에서도 안보보좌관 플린이 가장 우려되는 인물입니다.

관련 기사입니다:

"먼저 트럼프 정부의 '안보 총사령탑'인 플린 내정자는 지난달 1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도발에 대한 입장을 물은 데 대해 "현 체제를 오래 존속시켜서는 안 된다. 김정은과 경제적 거래를 할 생각은 없다"고 단언했다.

한반도를 넘어 미 본토까지 직접 겨냥해 핵과 미사일 도발을 일삼는 북한의 현 체제 존속 문제까지 거론한 것이다.

플린 내정자는 특히 지난 7월 라디오 방송 '마크 레빈 쇼'에서는 북한을 아예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의 '세속적 동맹'으로 규정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그는 지난 7월 펴낸 저서 '전장에서'(The Field of Fight)에서도 북한을 극단 이슬람 세력과 연결지었다. 극단주의 이슬람 세력은 혼자가 아니며, 미국과 이스라엘을 증오하는 서방의 국가 및 단체와 제휴하고 있는데 그 중심에 북한, 러시아, 중국, 쿠바, 베네수엘라가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정부 대북강경책 예고…안보라인 이어 국무 누가돼도 강경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11/28/0200000000AKR20161128001400071.HTML
언어물리
16/12/11 17:59
수정 아이콘
북한이랑 이슬람 극단주의는 아무 상관이 없지 않나요? 으음..
밴가드
16/12/11 18:05
수정 아이콘
북한이 핵개발을 하는데 있어서 파키스탄과 이란과의 커넥션이 있기는 하지만 북한과 테러단체와의 관계는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봅니다. 플린은 아마 북한-이란 커넥션을 지목한거 같은데,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최대 적으로 여기는게 이란과 무장단체 헤즈볼라죠.
언어물리
16/12/11 18:10
수정 아이콘
아.. 이란과의 커넥션을 말한 것 같군요. 답변 정말 고맙습니다^^
페마나도
16/12/12 00:37
수정 아이콘
문젠 플린 내정자가 음모론이란 음모론은 다 믿는 사람이라서...
북한에 대해서도 어떤 음모론을 믿고 행동을 할지 모르는거죠.
언어물리
16/12/12 02:01
수정 아이콘
아이고;; 음모론이라니..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9370 [일반] 이재명 시장의 가천대 발언 사과, 그리고 새로운 논란 [225] VKRKO19121 16/12/12 19121 8
69369 [일반] 새누리당 황영철의원 '친박계 탈당하라' 핵직구 [74] V.serum10772 16/12/12 10772 1
69368 [일반] 함께하는 한숲 아동 치과진료 기부행사 2회차 후기. [9] clover4306 16/12/12 4306 21
69367 [일반] 콜드플레이 내한공연 하루 더 추가! [13] 삭제됨5111 16/12/12 5111 0
69366 [일반] 우리는 괴물을 키우고 있다. [67] 삭제됨10014 16/12/12 10014 2
69365 [일반] 565억짜리 캐삭빵 매치 [56] 킹보검13442 16/12/12 13442 0
69364 [일반] 오늘자 리얼미터 여론조사 [56] ZeroOne10926 16/12/12 10926 0
69363 [일반] 시진핑 "대학 사상교육 강화 '공산당 요새' 만들어야" [45] 테이스터9580 16/12/12 9580 1
69361 [일반] 친박 "유승민 김무성과 당 함께 못해." 외 [83] 삭제됨12846 16/12/12 12846 2
69360 [일반] 미드의 도시 "시카고"로 오세요. [25] 어리버리8239 16/12/12 8239 0
69359 [일반] 대한민국 사이비 종교들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142] 삭제됨13931 16/12/11 13931 0
69358 [일반] 지옥철 일기 [27] 비염7498 16/12/11 7498 9
69357 [일반] 신천지 경고령이 영국에서도 발생 [140] 삭제됨15078 16/12/11 15078 2
69355 [일반] 애니메이션을 보고 눈물흘렸던 기억. [60] 삭제됨7754 16/12/11 7754 2
69354 [일반] 세월호 희생자 학생 누나의 발언 [49] swear12123 16/12/11 12123 71
69353 [일반] 기계식 키보드를 3번 구매한 이야기. [37] 김티모9122 16/12/11 9122 2
69352 [일반] [토론] 정치게시판 신설을 요청합니다. [132] 삭제됨8727 16/12/11 8727 24
69351 [일반] [스포有] 최두호 vs 컵 스완슨 경기 감상평. [26] 신유6761 16/12/11 6761 1
69350 [일반] 朴대통령 "피눈물난다는 말 알겠다"…관저 칩거 '정치적 연금' [101] 스피드왜건12085 16/12/11 12085 17
69349 [일반] <삼국지> 관우의 시호인 壯繆는 선시인가, 악시인가. [7] 靑龍5143 16/12/11 5143 4
69348 [일반] 국민을 가르치려는 자들 [26] 최강한화7764 16/12/11 7764 20
69347 [일반] 미 의회 "트럼프의 친러 행보, 좌시하지 않을 것" 경고 [26] 군디츠마라7038 16/12/11 7038 1
69346 [일반] 촛불 집회로 제가 얻은 것들 [36] 해바라기6557 16/12/11 6557 3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