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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11 19:46
세월호 타령 그만해라는 말 온오프에서 모두 많이 들었습니다. 그때 사람이 저렇게 악하고 이기적일 수 있구나 생각했죠.
그게 새누리쪽 정치 프레임에 눈을 가렸든 온전한 본인 생각이든 말이죠.
16/12/11 19:48
저분이 저 자리에서 저런 이야기를 담담하게 할 수 있는건, 그동안 피눈물을 너무 쏟아서 더 쏟을 눈물도 남아있지 않기 때문일겁니다.
이젠, 그 '살아남은 자들의 의무'를 우리가 나누어 지고 가야 할 때입니다.
16/12/11 19:53
아버지께서 제 가방에 달린 노란 리본을 보고 그러시더군요.
"지겹지 않냐?" 저는 대답했습니다. "돌아가신지 30년도 넘은 할아버지, 할머니 제사는 지겹지 않으세요?" 퉁치고 넘어가도 될 것이 있고, 아닌 것이 있는 겁니다.
16/12/11 19:53
너무도 담담한 저 무표정이 더 가슴 아프게 하네요.
단식하는 유족들 앞에서 낄낄대며 닭과 피자를 씹어 삼키던 더러운 쓰레기들에게 유족과 같은 슬픔을 느끼는 날이 하루빨리 오길 고대합니다.
16/12/11 19:56
이 정권에 가장 분노하는것 중 하나가, 세월호유가족들을 상대로 여론전을 했다는것입니다. 보상금 더 받아내려고 저런다는 사람들 보면 그 주둥이를....이하생략하겠습니다. 자식이 죽으면 부모는 가슴에 묻는다고 하는데 억울하고 분해서 가슴에도 묻지 못하는 저들의 피토하는 심정을 어루만져주기는 커녕 불순분자로 분류하고 죄인취급받게 만들었습니다. 박근혜와 김기춘을 비롯한 이번정권의 주요세력들과 새누리당,언론 등등 절대 용서하면 안됩니다.
16/12/11 19:58
세월호 지겹다고 지껄인 인간들, 온오프 가릴 것 없이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 자신들이 한 말을 거꾸로 되돌려받는 날이 반드시 오기를 바랍니다. 제발.
16/12/11 19:59
박근혜를 용서할 수 없는 이유 중에 최고입니다. 이런 최악의 참사, 슬픔도 슬픔이지만 국가는 국민의 안전에 1도 관심이 없다는 쓰라림을 느끼게 한 최악의 대통령. 용서 못합니다 절대요.
16/12/11 20:01
차마 입에 담기도 손으로 쓰기도 역겨운 저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그냥 이성도 감정도 없는 거죠. 나한테 저런 일이 생긴다면 나는 어땠을까. 하고 1분, 아니 10초만 생각해도 저런 말 못합니다.
16/12/11 20:04
박근혜가 공식석상에서 "모두 물에 빠뜨려 놓고 꼭 살려내야 할 규제만 살려두도록 전면 재검토를…." 이란 말을 했을 때 비정한 독재자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이제는 알겠더군요. 최순실이 박근혜 아이디로 로그인해서 악플 남기고 자기 측근들이랑 그걸 보면서 얼마나 낄낄거렸을 까요. 사형제에는 반대하지만, 정유라나 최순실이나 절대 곱게 죽도록 내버려 두면 안된 다고 생각합니다..
16/12/12 08:44
그 치들한테는 사형이 오히려 깔끔할 수도 있습니다
고문은 반대하지만 평생 고문만 하며 죽지도 살지도 못하게 하고싶습니다
16/12/11 20:09
제가 새누리 지지자들을 경멸하는 이유입니다. 지가 좋아하는 XXX 쉴드 치려다보니, 눈깔이 뒤집어 진 경우라 봐야죠. 일부 안그런 사람 있다구요? 결국 다 같은 겁니다. 서로 묵인하는 거죠. 우린 깨끗하다라고 항변해봤자 똑같은 겁니다......제가 요즘 들어 정말 소원이 있다면 그들이 꼭 저분들이 당한 고통 당해보길 기원합니다. 이건 진짜 진심입니다. 자식을 가진 부모로써, 또는 주변이 병이나 여러 이유로 아픈 가족이 있다면 절대 저런말 못합니다. 제정신이라면요.
16/12/11 20:12
사실 산 사람은 살아야한다고 이 슬픔을 언제까지고 지고 가는 건 그렇게 좋은 생각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우는 사람들 마음에 대못을 박아가며 할 말은 아니죠. 세월호 사건은 우리나라가 이렇게 사상누각에 있었다는 걸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생각하지만 구성원 모두에게 씻을수 없는 불신을 안겨줬다는 점에서는 청와대를 비롯한 상류층들이 제일 잘못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덕분에 농담이었던 '나만 아니면 돼'라는 말조차 할 수 없게 되버렸어요.
16/12/11 20:13
세월호 사건에 대해 공동체 문제라고 생각지 않고 관심없는 사람들은 그 나름대로 이해하고 저도 관심없습니다.
근데 지겹다. 장사하냐. 로또냐 이런 말 한 사람들은 다 필요없고 본인들도 꼭 당해봤으면 좋겠습니다.
16/12/11 20:15
당시에 슬퍼만하지말고, 슬퍼하는 건 가족들에게 맡기고, 남은 사람들은 해야 할 일을 하자. 진상을 찾아야한다고 말했었습니다. 왜 그렇게 전국이 슬퍼만하는지. 참 슬프지만 모두가 슬퍼만 할 수는 없으니, 슬퍼할 수 밖에 없는 가까운 사람들에게 그건 맡기고, 다른 사람들은 슬픔을 딛고 일어났어야죠.
그래도 설마, 지금까지 이렇게 진실을 찾고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게다가 가장 슬퍼할 사람들이 진상을 찾기 위해 슬픔에 안주하지 못하고 싸우고 있구요. 그리고 우습게도, 그냥 서럽게 슬퍼했으니 다 됐다며 계속 지겹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죠. 저도 그런 사람들이 지겹습니다. 진짜 세월호 이야기 지겹지 않습니까? 어째서 이렇게나 명백하게 조작과 오류의 증거들이 나와있는데도 계속해서 진상을 요구해야하는 건지. 전 이 사건에 대해서 가장 이해할 수 없는건, 어째서 유가족들이 정치집단화 되었느냐는 겁니다. 지역감정이 있다고 하더라도 수도권 한지역에서 무작위라고 할 수 있는 유가족 집단인데, 그들이 정치적으로 한 집단으로 쏠려있죠. 전 정부가 왜 그들을 적대해서 반정부적인 하나의 정치집단으로 만든 건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대체 왜? 정부가 유가족들을 적대한 이유가 진짜 뭘까요? 그렇게까지 숨겨야 했던 일들이 대체 뭘까요? 진짜 이해가 안가요.
16/12/11 20:20
민주주의 국가가 억울한 사고를 당한 유족들 압박이나하고 정부기관 이용해서 댓글 공작이나하고 참 아름답습니다.
헬조선이라는 표현은 틀린 표현이 아닌 지나치게 옳은 표현이었지요...
16/12/11 20:23
그래도 세월호 유족들은 몇억을 받았지 않느냐?
그 뭐냐 지뢰밟은 군인은 몇백만원밖에 못받았다는데.. 참.. 사람목숨을 돈에 비교하는 수준낮은 사람들 많더라구요
16/12/11 20:45
이 나라 천민자본주의에 그대로 먹힐 수 있는 여론전을 시행해서 그야말로 대성공을 했다고는 생각합니다.
다만..거기에 찬동하는 사람들도 세월호 보상액하고 자기 가족하고 바꿀 수 있다면 정말 바꿀 수 있는 사람들인지 궁금해지긴 했습니다. 저게 먹혔다는것 자체가...아직 이 나라는 개선할 부분이 정말 많은게 아닐까요? 요새 촛불시위로 거국적인 결과를 이루긴 했지만 저 부분에 대한 반성 또한 같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16/12/11 21:09
공감합니다. 페북 눈팅하다가 정말 평범한 인간들이 세월호 타령 그만하라 돈 받았음 됐지 않느냐는, 그런 말을 하는 것을 보았을 때의 충격은 아직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저 학생들의 미래가 고작 보통인부 노임단가 193만원 취급받았는데도 그거 받았으면 됐지 않느냐 로또맞았네 하는 그 얘기가 무엇보다 충격이었습니다. 자신들의 인생을 정년때까지 평생 월 193만원씩만 벌 인생 취급하면 불같이 화를 낼 자들이 말이죠. 배상금 8억중 국민성금이나 보험금 등을 제외하고 법정 정년까지 42년간 벌었을 금액을 예상한게 3억원입니다. 3억원. 저 애들 앞으로의 평생이 3억원짜리 취급받은거에요. 저 애들 중 무슨 사람이 나올지 모르는데 말이죠. 그런데 돈 많이받았다 부럽다 하는 것들은, 자신들의 인생은 3억원짜리 인생도 안된다는 것을 자랑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봅니다.
그게 아니라면 자신의 가족이 죽어서 돈받아도 기뻐할 인간들이겠죠. 어느 쪽이든 수준 이하라고 밖에는 안보입니다.
16/12/11 21:15
자식이나 가족을 이렇게 잃으면 백억 천억이 다 무슨 소용입니까.. 내가 살아갈수가 없는것을.. 지겹다고 하는게 이해가 안가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잊혀질 수는 있지만 지겨워질 수는 없죠.
그리고 진상 조사를 제대로 해야 유가족도 속에 맺힌것 다 풀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16/12/11 21:47
세월호 지겹다고 그만하라고 하는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얘기해주곤 합니다. 당신 자식들이 꼭 그렇게 억울하게 이유도 못 밝히게 미제사건으로 죽어도
아무도 안도와 준다고. 심하게 하는 사람에게는 꼭 그렇게 되라고도 해줍니다. 자기 일이 아니라고 그 따위로 말하는거죠.
16/12/11 22:30
마지막 두 문단의 말이 정말 한없이 슬프네요. 살면서 내가 바라는 희망을
말하는데 그 희망이 내 생애 안에에 이룰 수 있는 희망이 아니라는 것이...
16/12/11 23:32
가족을 잃은 분들에게 돈이 대체 무슨 소용인지... 아니 최대한 감정적인 면을 빼고 보더라도, 지겹다 그만해라 하는 분들은 사건의 진실을 그냥 이대로 대충 묻어버리려고 하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_- 진상이 모두 밝혀지고 책임자들이 모두 댓가를 치르기 전까진 그만 둘 수가 없지요. 아직까지는 둘 다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잖습니까...
어떻게 된 것인지 모두 다 알지도 못하고, 잘못한 이들이 아직도 떵떵거리는 상황에서 돈을 얼마 줬는지에만 관심을 갖는 분들을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16/12/11 23:44
지겹다고 하는 분들...'그래 한달 내내 뉴스에서 세월호 이야기 나오니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지'라고 생각은 합니다.
그게 속으로 한번쯤은 에휴 지겨워라고 할 수 있는거지 그게 입 밖으로 할 소리는 아닌거라는거죠. 그냥 도로 위에서 일어난 단순 교통사고면 지겨울 수 있습니다. 근데 그게 아니잖아요. 너무나도 말도 안되는 우연들이 겹치고.. 심지어 그 사건이 제대로 종결도 안났는데 지겹다는게 말이 되나요. 세상 모든일이 지겹죠 그럼. 박근혜는 안 지겹나요? 저도 솔직히 뉴스에서 박근혜의 박자만 나와도 짜증나고 지겹습니다. 그래도 봐야죠. 저딴 말도 안되는 일이 세상에서 버젓이 일어나는데 지겨워도 보고 해결해야 뭔가 더 좋은 세상이 오지 않겠습니까?
16/12/12 00:23
전 지지정당을 떠나서 이런 문제는 온 국민이 해결이 되도록 의견을 몰고, 정치도 당파를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이런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데도 지지하는 분들 보면 머랄까... 고통의 공감대는 뒷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꼭 그들의 무관심의 대가를 치루게 되길 바라게 되더라구요.
16/12/12 09:21
세월호 문제는 정말 끝까지 파내서 관련자들 모두 처벌했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절때" 가 아니라 "절대" 아닌가요?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가. 개인자막이 아니고 미디어몽구 에서 만든 자막같은데.
16/12/12 09:34
네 자막을 잘못 넣은 거 같습니다. 저도 절때라는 표현은 들어본적이 없어서 찾아보니 안 나오네요. 절대를 잘못 표기한 게 맞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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