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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08 02:49
헐...충달님에게 이런 영화는 사치입니다.
이제 5주 연속 닦이영화만 감상하는걸로... 닦고 닦고 닦고 닦고 닦고!!
16/12/08 09:09
제가 한 시퀀스만 보고 돈 뽑았다고 느낀게 스카이폴이랑 up오프닝이었습죠 이번주는 톰형님이나 볼까 했는데 고민되게 만드는 댓글
이시네요
16/12/08 03:22
저에겐 올해 최고의 기대작이었습니다.
사정상 부산도 못 가고, 영화보는 횟수 자체도 상당히 줄인 한 해였는데 12월에 이렇게 올해의 영화를 건지게 되어 매우 뿌듯하네요. 위플래쉬도 (15년 초 아카데미 시즌에 개봉했음에도) 그 해의 베스트였는데 다미엔 차젤레 감독 스타일이랑 너무 잘 맞습니다. 이렇게 또 좋아하는 감독을 찾게돼 기쁩니다. 두 영화가 연속으로 재즈음악에 기반하고 있는데, 차기작은 뭘 만들지..
16/12/08 10:37
2연타석 만루홈런이네요. 그런데 두 작품이 데뷔 전부터 갈고 닦아온 구상이었던지라 새 작품은 의외로 늦거나 뒤늦게 소포모어 징크스가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3번째 작품이 늦지도 않고, 또 만루홈런이면... 걍 천재죠 머...
대미언 셔젤 감독은 다른 천재 감독들보다 더 호감이 갑니다. 왜냐면 대중적이라서요. 폴 토마스 앤더슨 아무리 좋아해봤자 주변에서 저만 좋아합니다. 영화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야 이름이 나오고요... 그런데 이 감독은 대중들 사이에서도 기꺼이 이름이 오고갈 것 같아요.
16/12/08 04:22
올해 부산영화제에서 건진 멋진 영화였습니다 모든 면에서 우수했고 특히 예전 클래식한 뮤지컬영화에 대한 향수에 젖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16/12/08 05:17
최고였어요
최고라는 표현이 최고밖에 없어서 안타까울정도로 그나저나 국내에서 Damien Chazelle를 차젤레라고 쓰는 건 거의 뭐 킴 배신저급? 위플래쉬 - 라라랜드 - ? 이 다음작이 또 터지기라도 한다면 저는 무장해제될 것 같습니다 여기에 이제 겨우 30대초반. . . PTA 등장때처럼 그 폭격의 설렘이 느껴지는군요
16/12/08 10:43
처음 다미엔 차젤레라는 한글 표기를 보고 "머지? 스페인어도 아니고. 얘는 브라질 사람인가? 포르투갈어야?" 이랬었는데 알고보니 미국인... 인터뷰 같은 거 찾아보니 데(이)미언 셔젤 이라고 부르더라고요.
그리고 이분 저랑 동갑입니다... 영화 속에서 남주가 말하는 꿈과 현실에 관한 이야기는 제가 여친에게 자주 하던 이야기와 매우 흡사했어요. 아니 똑같았죠. 그런 생각으로 동갑내기 데미언은 <라라랜드>를 만들었더라고요... 흑 ㅠ,ㅠ
16/12/08 06:03
결말에서 뜬금포로 타격을 받아서
크크크 그래도 마지막 엔딩보면 그게 맞는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저한테도 올해 최고의 영화였습니다 극장에서 두번은 더 보지 않을까 싶고 Ost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16/12/08 11:08
뒤져보니까 여기서 하기는 했네요,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했네요.
그리고 그 festival에 한국 영화 아가씨가 나왔고 반응이 좋아서 festival 끝나고 극장에서 계속 상영하였습니다. 저도 아가씨 아주 재미있게 봤고, 영화를 보는 도중 반전이 한번 있고나서 제가 두번째 반전을 예상 했었습니다.
16/12/08 11:09
<아가씨>가 국내에선 관객 평가가 그닥 좋지는 않습니다. 잘 쳐줘야 범작에 감독에 대한 기대를 생각하면 졸작이라는 분이 많아서요. 저는 좋게 봤고 올해 best 10 안에 들어가긴 했습니다. 흐흐.
16/12/08 11:21
아가씨 관객평가가 그정도였나요? 좀 sensitive한 주제가 포함되어서 그럴까요?
전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리고 이쪽 금년의 (우수) 영화 명단에 들어있는 것같던데. 하해화 인가 조선의 마지막 기생 영화 그것은 4월에 한국에 갔을 때 봤는데 그것 아주 재미있게 봤고 음악도 아주 좋았었습니다. 그때 하해화(이름이 정확치 않아요) 말고 세개 더 봤는데 다른 것들은 그냥 한국영화라 본 것이고. 하해화 하나 건졌습니다. 그 영화보고 유튜브에서 삽입곡들 한동안 보기도 했었지요. 아가씨 재미있게 봤고, 제가 극장에서 본날 한국사람 한명도 없고 다 여기 사람들 이었는데 꽤 즐기는 것같았습니다.
16/12/08 11:24
말씀하신 작품은 <해어화>일 겁니다. 이 영화도 평이 별로였네요. 저는 아예 보지도 않았고 ㅠ,ㅠ
연말 맞아서 <아가씨>에 관한 불호의 근원에 대해 글 한 편 써볼까 생각중입니다. 더불어 올해의 영화들에 대한 글도 쓰고요.
16/12/08 14:37
해어화 보지마세요
뷰티인사이드의 좋은 기억과 천우희에 대한 팬심으로 봤다가 테러 당했던 기억이 .. 보지 말아요 달아나요 충달님 ~~~~~
16/12/08 07:55
어제 보고왔는데..정말 끝내줬습니다. 충달님 의견에 어느하나 동의하지 않는 구석이 없을 정도입니다. 제 기준에서도 올해 영화 베스트 원입니다!!! 또 보러갈겁니다. 모두모두 많이 봤으면 좋겠어요!!
16/12/08 08:08
뮤지컬 장르를 평소에 선호하지 않지만 제가 본 최고의 뮤지컬 영화네요. 무엇보다 뮤지컬 '영화'로서 영화적 연출이 엄청납니다. 음악/연출/연기/구성 등등 모든 요소가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엔딩의 여운이 여러가지 의미로 환상이네요. 전작이 좋아서 기대가 컸는데 위플래쉬보다도 좋았습니다. 이제 막 30을 넘긴 감독의 필모가 위플래쉬-라라랜드라니.. 믿고보는 감독이 될 듯 합니다. 버드맨에서도 가능성을 보긴 했지만 역시 엠마스톤의 과한 액션과 연기는 뮤지컬과 너무나 잘 어울리네요. 최근 이레셔널맨 보고 아쉬움이 컸는데 좋은 작품 만나서 기쁩니다.
16/12/08 11:00
저도 뮤지컬 장르를 딱히 좋아하지 않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오락성이 만점이 아닌 이유이기도 합니다. 뮤지컬 장르에 대한 불호를 가진 분이 은근히 많죠) 말씀대로 뮤지컬 "영화"였습니다.
저는 <위플래쉬>의 광기도 넘나 좋아서... 압도적인 파괴력은 <위플래쉬>, 두고두고 떠오르는 여운에는 <라라랜드>의 손을 들어줘야겠습니다. 그리고 엠마 스톤은... <헬프>때부터 하이틴 스타를 탈피하더니 이제는 당당히 명배우가 된 것 같습니다. 정말 연기 잘 하더라고요.
16/12/08 11:01
달....
제가 평이 후하긴 해도 이렇게 극찬하는 작품은 별로 없긴 했죠. 다이아 지수에 만점도 두 개나 되고... 정말 최고의 영화입니다.
16/12/08 08:38
위플래쉬를 굉장히 인상적으로 봤었기에, 이 영화도 상당히 기대하고 있었는데 잘 나왔나보네요. 조만간 저도 극장을 찾아야 겠네요. 리뷰 감사합니다.
16/12/08 10:23
진짜 올해 최고의 영화라는데 전혀 이견이 없습니다.
이동진 기자님이 이 영화를 사랑(인간관계)에 대한 영화로 보느냐 꿈에 대한 영화로 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영화로 인식될수도 있다고 했는데 저는 후자 쪽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압도적인 오프닝과 완벽한 엔딩이었던것 같네요.
16/12/08 11:07
아마 제가 <스타워즈> 시리즈를 그해 최고의 영화로 뽑는 일은 절대 없을 것 같습니다...
SF라고 보기도 어렵고, 작품성도 그닥.... 훌륭한 오락영화이기는 하나 오리지널 시리즈때부터 팬인 사람이 아니라면 딱히 환호할 것 같지도 않고요.
16/12/08 11:24
전 초반에는 좀 별로 더라구요. 이쪽 계통 영화를 안좋아해서 그런지.. 대신 주인공들이 우연에서 인연으로 넘어 가면서 부터는 괜찮았습니다. 엔딩도 맘에 들구요. 주인공 두명이 모든걸 다 하더라구요. 볼맛난다. 구경할 맛이 난다. 라고 평하고 싶네요..^^
16/12/08 13:44
요새 볼만한 영화 없던 차에 너무 기대중인 영화였습니다
아이맥스냐 애트모스냐 고민중인데 전 애트모스로 일단 보고 떙기면 아이맥스로 한번더 봐야겠네요 저같은 고민하시는 분들 아래 글 참고하시면 좋을듯 합니당 http://extmovie.maxmovie.com/xe/movietalk/16034872
16/12/08 17:06
위플래시가 라라랜드를 찍기 위한 도구로 쓰였다는 말이 있던데;; 크크크
정확히는 감독이 라라랜드를 만들고 싶은데 투자를 못 받아서, 투자 받기 위해 위플래시를 먼저 만들었다네요^^;;
16/12/08 20:11
아.. 근데 원래 뮤지컬 영화들은 롱테이크를 많이 쓰나요? 영화 보는 내내 롱테이크 씬이 많아서 배우들 진짜 고생 많이 했겠다고 생각 했었습니다.
뭐 덕분에 진짜 뮤지컬 보는 느낌도 들었구요. 더불어 배우들 연기도 대단해서 뒤로 갈수록 감탄 하면서 봤었네요.
16/12/09 12:08
저도 마지막에 눈물 펑펑....ㅠ _ㅠ
롱테이크로 가는 장면들이 정말 인상적이였습니다. 찍는데 얼마나 힘들었을까;; 아내랑 한번 더 볼 생각이에요!! 그나저나 어제 보고나서 OST 정주행중 크크
16/12/10 18:37
어제 좋은 일 있고
오늘 봤네요. 혼자보기 싫어서, 힘들게 시간내서 아내와 함께. 감사한 이틀입니다. 충달님의 영화평도 계속 이어지기를... 저도 눈물 좀 났으면 좋았을 텐데 영화같은 사랑을 해보질 못해서 눈물이 나진 않더라고요. 크크크
16/12/11 20:58
엠마스톤의 연기 베이스는 사실 코미디라고 생각해요. Superbad, Easy A, Crazy, Stupid, Love에서 보던 장난끼 많고 사랑스러운 왈가닥을 라이언 고슬링과 함께 새로운 영화에서 보니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이 다분하지만 스포이니 댓글로는 달지 않기로 하고(왜 재즈인데 스윙댄스가 아니라 왈츠인거죠!!), 그 부분을 빼더라도 정말 좋은 영화였습니다. 단 2016년 최고의 영화라고 하면 전 역시 주토피아를 꼽겠습니다. 아직 Arrival 한국 개봉 안했나요?
16/12/11 21:00
<Arrival>은 <컨택트>라는 개봉명으로 내년 1월에 개봉한다고 합니다.
엠마 스톤의 베이스는 코미디라는 점 저도 공감합니다. 사실 코미디 전문 배우로 그칠 줄 알았는데 Easy A에서 싹이 보이더니... 결국... 으헝 ㅠ,ㅠ
16/12/11 21:14
코미디 쪽 히로인은 참 사랑스러운 배우가 많은 것 같아요. 처음부터 코미디로 시작했던 (Brie Larson, Aubrey Plaza), 나중에 코미디로 발을 담구던 (Lily Collins, Amanda Seyfried) 말이죠.
올해 코미디는 잭 애프론, 케빈 하트 때문에 즐거웠습니다. 하일 시저만 빼면... 내년에도 좋은 코미디 영화가 많이 나오길!
16/12/11 22:17
오늘 2번째보고 왔는데 여전히 재밌습니다.조조값은 한 것 같네요.뮤지컬 영화를 본 적이 없어서 맨 처음에 봣을 때는 뭔가 좀 이상했는데 오늘 봤을 때는 그냥 내려놓고 즐겨서 그런지 저번보다도 더 재밌었습니다.차 경적,모자 만지는 소리,오븐 경고음 등 전에는 모르고 지나쳤던 작은 소리들도 새롭게 들립니다.앞으로 몇 번도 더 갈 것 같아요.주토피아랑 스포트라이트를 못 본 상태에서 올해 제 개인적인 최고작은 빅쇼트였는데 라라랜드로 바뀌었습니다.볼때마다 재밌고 또 보고 싶어요.감독팬은 아니었는데 이번 작품 보고 그냥 제 1호 감독은 데미언 셔젤로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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