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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1/29 11:39:33
Name aurelius
Subject [일반] 문재인은 결코 힐러리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계속 올라오는 문재인 잘했냐 못했냐 글을 보면서, 

그리고 수차례 지속되고 있는 빠 vs 까의 배틀을 보면서,

 

더욱 걱정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문재인 인터뷰에 대해 상당히 실망했습니다.

 

일전에 마이클 무어가 힐러리가 패배한 이유에 대해 설명한 글을 보았습니다.

 

그는 트럼프의 강점보다 힐러리의 약점에 대해 이야기했었습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힐러리가 트럼프에 비해 꿀릴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스팩으로나 걸어온 길로보나 모두 트럼프에 비해 압도적인 장점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자신의 메시지가 확실해야 하고,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번 미국대선은 지난 오바마 대선하고 달랐습니다.

 

지난 대선에는 반드시 오바마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사람들이 대거 나왔지만

이번 대선에는 트럼프를 막아야지라는 사람들이 나왔습니다.

 

민주당 측 자원봉사자들의 열정의 강도도 달랐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문재인은 현재 그가 걸어온 길 모두 훌륭하고 정말 너무 좋은 사람이란 것은 알겠는데

아직 확실한 메세지, 자기만의 비전을 제시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격을 회피하는 것은 뭐 좋습니다.

그런데 이제 중요한 건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할건데? 정국을 어떻게 수습할건데? 이런 질문에 대해

확실한 대안을 제시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저 같은 콘크리트는 결국에 투표장 가면 언제나 2번을 찍습니다. 예전에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계속. 

 

하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부족합니다. 저는 다음번에는 반드시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문재인은 더욱 강해져야 하고, 더욱 적극적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더 이상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공격을 회피한다고 해서 조선일보나 동아일보가 우쭈쭈해주는 것도 아니고, 새누리 콘크리트가 갑자기 '우와'하는 것도 아닙니다.

 

대선의 승패를 가르는 것은 '대안을 간절히 바라는' 한 적게는 10% ~ 많게는 20% 정도의 회색지대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을 설득시키지 못하고 감동시키지 못한다면, 설사 대선에서 승리한다고 하더라도 아주 어려운 국정운영이 될 것입니다.  

 

문재인은 힐러리가 아니라 오바마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사람들의 비판을 다시 한 번 겸허히 받아들여야 하고, 참모진은 극렬팬들의 쉴드에 안심할 것이 아니라 회색지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캐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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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ya Stark
16/11/29 11:41
수정 아이콘
힐러리는 자신이 했던 행동과 언행이 문제가 되서 까인다고 생각하지만 문재인은 뭔 말만 하면 까이니 같아 질 일을 없을 겁니다.
서울우유
16/11/29 11:50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 처음으로 하야를 거론했을때도, 검찰수사거부 이후 강제수사하라며 강경발언을 했을때도, 까이지 않았습니다.

광주에서의 발언이나, 퇴진후의 명예, 그리고 이번발언은 논란이 될만하니까 논란이되는거죠.
저격수
16/11/29 11:51
수정 아이콘
삭제, 추측에 기반한 공격을 삼가해주십시오.(벌점 4점)
16/11/29 11:53
수정 아이콘
엥 이분 그분인가요??
솔로가좋다
16/11/29 11:54
수정 아이콘
정말 몰라서 그러는데 저분 darkside 그분 맞나여??
서울우유
16/11/29 11:54
수정 아이콘
억측은 님 자유입니다만, 문재인이 뭔 말만하면 까인다고하는건 너무 심한 쉴드죠. 너무나도 당연한 말을할때는 그런일 있었냐는듯 지나갔어요.
Arya Stark
16/11/29 11:57
수정 아이콘
본인이 별말 안했다고 안까였다고 생각하고 쉴드라고 하는건가요 ?
서울우유
16/11/29 11:59
수정 아이콘
강제수사 발언같은경우 여기는 물론이고 어디서 논란되긴 했나요?
종편에서도 그냥 넘어가던데요?
서울우유
16/11/29 12:13
수정 아이콘
강제수사하라. 피의자로 취급하라. 이 발언의 경우 자칫하면 대통령의 헌법적인 불소추권한을 무시하라는 의미가 될수도 있기에 상당히 논란이 있을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딴지를 걸지 않았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Arya Stark
16/11/29 12:15
수정 아이콘
정치인의 수많은 말중에서 하나 케이스 가져와서 전부 까이는건 아니라고 말하는게 말만하면 까인다의 반박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생각하세요.
서울우유
16/11/29 12:17
수정 아이콘
수많은 말중에서 광주발언이나 명예퇴진만큼 논란이된게 많을까요? 아니면 있는듯없는듯 지나간게 많을까요?스스로 생각해보시면 아실텐데요.

문재인으로만 검색해도 매일 한마디씩은 하는거같습니다만?
Arya Stark
16/11/29 12:19
수정 아이콘
단순히 횟수로 보면 그럴지도 모르죠. 그렇게 이해 하셨다면 오해하도록 쓴 제 잘못이고 문재인씨의 워딩이 쟁점이 있을때 과도하게 까인다는 의미를 잘못 전달 했네요.

그리고 별쟁점이 없거나 헌법상의 불소추권 같은 경우는 이미 닳도록 해석을 많이 나왔기 때문에 빠진거죠
서울우유
16/11/29 12:23
수정 아이콘
Arya Stark 님// 문재인의 정치인생에서 광주발언이나 명예퇴진발언만큼 욕먹은 발언은 드뭅니다.
충분히 논란이 될만하니까 그런것이지 말만하면 욕먹는다는건 쉴드가 과한거죠.
Arya Stark
16/11/29 12:27
수정 아이콘
서울우유 님//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의미 전달을 잘못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이해를 못하시네요.
그런데말입니다
16/11/29 12:02
수정 아이콘
정치인이 당연한 말만 할꺼면 정치를 왜합니까 크크크
서울우유
16/11/29 12:03
수정 아이콘
괜한 논란만 낳고 본인에게 득이되지 않을발언은 하지 않느니만 못합니다.
아우구스투스
16/11/29 12:22
수정 아이콘
그렇게 만드시는거겠죠.
서울우유
16/11/29 12:24
수정 아이콘
명예퇴진은 저말고도 수많은 사람들이 깠는데요?
아우구스투스
16/11/29 12:26
수정 아이콘
말씀드렸잖아요. 아닌 사람도 많은데 굳이 [규정]까지 어긴분은 드물죠.
서울우유
16/11/29 12:28
수정 아이콘
아우구스투스 님//규정을 어긴거랑 논란이된거랑 아무상관없다니까요? 제가 그러기전에 이미 논란이되었는데 뭔소릴하세요?
아우구스투스
16/11/29 12:31
수정 아이콘
서울우유 님//
그러니까 그 건이 규정을 어겨서까지 까일 일이었냐입니다.
충분히 500플 넘게 이야기했고 그 안에서 공감안되면 문재인 팬이 많다라던가 혹은 내 설득력이 부족하다라고 하면되지 당장 본인이 올려놓고 피지알 분위기 마음에 안든다고 네이버 댓글 가져왔잖아요.
애초에 끝까지 물고뜯고 논란을 만들려는 의도셨으니까요.
서울우유
16/11/29 12:34
수정 아이콘
아우구스투스 님// 제 첫플은 "괜한 논란만 낳고 본인에게 득이 되지 않을 발언은 안하느니만 못하다"
였지요? 여기서 저 문재인의 퇴진후의 명예 발언으로 인한 논란이 제가 피지알규정을 어겨서 논란이 된건가요?
어제부터 영 생뚱맞은 소릴 하시네요?
서울우유
16/11/29 12:36
수정 아이콘
아우구스투스 님// 괜한 논란만 낳고 본인에게 득이 되지 않을 발언은 하지 않는게 낫다
라고 제가 얘기했고 여기에 대해서 님은 저더러 '그렇게 만드시는 거겠죠'라고 하셨지요?
님의 저 말이 말이되려면 명예퇴진 발언으로 인한 논란은 오로지 제가, 그것도 이곳 규정을 어김으로 해서 논란이 됐어야 님의 말이 말이됩니다. 그런데 그러한가요?
아우구스투스
16/11/29 12:37
수정 아이콘
서울우유 님//
말씀드렸잖아요. 논란자체야 문제 없지만 그 논란을 규정을 어기면서까지 확산시키고 또 자신의 의도대로 여론을 몰고 가려 했잖아요. 그게 논란을 억지로 끌고 가는겁니다.
서울우유
16/11/29 12:37
수정 아이콘
아우구스투스 님// 괜한 논란만 낳고 본인에게 득이 되지 않을 발언은 안하느니만 못하다.
이 발언에 대해 제가 피지알규정을 어긴것을 끌고오는게 올바른 반박이라고 생각하세요?
제가 피지알규정을 어겨서 그 논란을 만든겁니까?
제가 정치계나 언론계에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사람인가보네요?
아우구스투스
16/11/29 12:38
수정 아이콘
서울우유 님//
논란을 통해 득이 안되게 만들려신다는 이야기입니다.
서울우유
16/11/29 12:39
수정 아이콘
아우구스투스 님// 다시 말씀드릴게요.
괜한 논란만 낳고 본인에게 득이 되지 않을 발언은 안하느니만 못하다.
이 발언에 대해 제가 피지알규정을 어긴것을 끌고오는게 올바른 반박이라고 생각하세요?
제가 피지알규정을 어겨서 그 논란을 만든겁니까?
제가 정치계나 언론계에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사람인가보네요?
서울우유
16/11/29 12:40
수정 아이콘
아우구스투스 님// 논란을 저 혼자 만들었나요? 저말고도 그거가지고 깐사람들 수도없이 많아요.
제가 그걸 피지알에 끌고 오기 이전에 이미 까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우구스투스
16/11/29 12:40
수정 아이콘
서울우유 님//
규정을 어기면서까지 논란을 이끄는 사람이 있고 그게 피지알에는 서울우유님이라는 겁니다.
서울우유
16/11/29 12:41
수정 아이콘
아우구스투스 님// 규정을 어긴거랑 논란이 된거랑 아무 상관 없다니까요?
서울우유
16/11/29 12:44
수정 아이콘
아우구스투스 님// 좀 딴지를 걸려면 그럴만한 곳에 뛰어드세요 좀.
맥락상 아무 상관없는곳에서까지 규정 운운하면서 지난일 끌어들이면서 졸졸졸 따라다니는게 할짓입니까?
절름발이이리
16/11/29 12:34
수정 아이콘
그 분 아닙니다..
Otherwise
16/11/30 04:38
수정 아이콘
참 안타깝네요
리스키
16/11/29 15:04
수정 아이콘
"호남이 지지를 거두면..."
헬로비너스나라
16/11/29 11:42
수정 아이콘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으면 모를까 현실 정치인이 된 이상 어차피 모든 사람이 자신을 지지해줄수 없습니다.
종편쓰레기가 물고 뜯는것 하루 이틀도 아닌데
너무 몸을 사렸어요 어제는.
바카스
16/11/29 11:43
수정 아이콘
콘크리트는 보통 60대 이상의 보수 지지층을 말하는거죠?
성큼걸이
16/11/29 11:43
수정 아이콘
대선 승리가 유력해보이는 민주당 대선후보라는 점에서 힐러리와의 공통점이 있군요
껀후이
16/11/29 11:44
수정 아이콘
저는 좀 이해가 안되는게...현재 대선후보 중 문재인만큼 경쟁력 있는 사람이 안 보이는데 다들 걱정하시네요.
정의가 실추된 이 나라에서 사람들도 이제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에 대한 열망이 생겨서 가득차있고, 그에 가장 적합한 스토리와 인물상을 가진 인물이 문재인 아닌가요? 전혀 무난하지 않습니다.
노무현의 친구였고 인권변호사로써 독재에 맞서 싸웠으며 새누리당과 계속해서 대립각을 세웠고 야당을 규합해냈습니다.
이정도면 우리 세대가 자랑할만한 대통령감이라고 봅니다.
문재인 친구라고 해서 본인이 대통령감이라고 목소리 높여 외치던 사람도 대통령 했고 존경 받는데요 뭐...
꽃이나까잡숴
16/11/29 11:51
수정 아이콘
댓글의 논지에 동의합니다.
대체 그 "감동을 줄수 있는 무언가"라든가 "확실한 대안"은 무엇을 말하는 지도 모르겠고요.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은 제생각에 그사람이 살아온 인생이지 그사람이 하는 말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확실한 대안이라는 것은 대체 뭘까요? 다른 후보들은 그런것을 제시하고 있나요?
예전에 먹방형님이 제시했던 747공약같은 막지르는 게 확실한 대안인건지...

큰 골자는 문재인도 다 제시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일자리 확대, 친일 및 독재 대청산, 검찰 개혁 등 찾아보면 이미 많죠.
디테일하게는 본격적인 대선시즌이 되면 공약집으로서 나올테고요.
사이다 소리듣는 이재명이라고 한들 혹은 안철수라고 한들 그런 확실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건 아닙니다.

아직 대선 시즌이 아닌데 너무 조급할 거 하나 없는데말이죠.
16/11/29 11:47
수정 아이콘
지금은 그럴 시기가 아닐겁니다.
그랬다간 대선욕심 낸다고 깔 언론이 엄청나게 많아서요.
쪼아저씨
16/11/29 11:48
수정 아이콘
이정도 실수 (?)에 대해 이정도 의견은 충분히 가능한거 같습니다.
그런데 이걸로 지지철회라든지 헌법을 초월하려고 한다던지 하는 의견들은 솔직히 이해가 잘 안됩니다.
16/11/29 11:50
수정 아이콘
현정권에 대한 분노가 넘쳐서 그쪽으로 흐르는 정도로 보입니다.

예전 정동영수준이면 모를까 딱히 지금 태도가 바껴야 한다고까지 생각안드네요.
Otherwise
16/11/29 11:51
수정 아이콘
힐러리 같은 사람이랑 비교하기에는 문재인이 불쌍하네요.
Mephisto
16/11/29 11:54
수정 아이콘
뭐 힐러리가 과거 이룬 업적을 생각하면 그정도까지 난타당할 인물인가 싶기는 하지만...
이번 대선의 모습만 놓고보면....
난타 당해야죠.

힐러리 같은 사람이랑 비교하기에는 문재인이 불쌍하네요.(2)
16/11/29 12:38
수정 아이콘
애초에 빌 클린턴의 마누라라는 이유로 정치 입문하고 여성 버프로 대선 후보까지 온거지 동일 능력에 성별만 남자로 바꿨으면 지금 누리고 있는것의 1/20 도 이루짗못했을 겁니다. 뭐, 여자로 태어나서 남자 잘 고르는 것도 능력이라면야 할말은 없지 만요.
견우야
16/11/29 11:52
수정 아이콘
아무것도 이루어진게 없는데... 대통령이 된 것 처럼 행동하는것 또한 반감을 살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모든 논의를 ' 빠 vs 까'의 대결로 보는 것 보단... 좀 더 문재인에게 요구되는 시대요구가 아닐까 봅니다.
쭌쭌아빠
16/11/29 11:53
수정 아이콘
문재인 전대표와 힐러리를 동일 선상에서 바라보셨다는 것에서부터 좀 아니라고 봅니다.
compromise
16/11/29 11:53
수정 아이콘
반대로 시원한 사이다 발언을 해서 회색지대 사람들 표를 잃을 수도 있지요.
보기 나름입니다.
16/11/29 11:54
수정 아이콘
전 되려 현 정권에 대한 분노가 극에 달한 현재 분위기에 편승해서 오버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인지라....
지금은 사마의와 같은 입장 아닐까도 생각해요
방어만 해도 이기는데 굳이 싸울 필요가...
아직 1년이나 남았는데 지금은 방어할때라 생각해요
Mephisto
16/11/29 11:56
수정 아이콘
어떤 사람들은 마속을 원하고 읍참하길 원하는걸지도..
Quantum21
16/11/29 11:54
수정 아이콘
아침에 댓글로 적었는데,
https://pgr21.com/pb/pb.php?id=freedom&no=68989#2758208
제 의견은 정반대입니다. 오히려 문재인의 대권가도에서는, aurelious 님의 생각처럼 하는게 가장 위험하하다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의 공중분해로,
전통적인 무당층도 파이가 굉장히 크지만, 지금 붕떠있는 부유층,
특히 51.6%에 속했던 분들중에 민주화세력에 반감이 있는 분들이 어디로 쏠리느냐가 제일 큰 변수에요.
이사람들을 과연 선명한 메시지로 표심을 끌어모을수 있을까요? 전 회의적입니다. 반대로 결집할 명분이나 안주면 다행입니다.

정반대로, 참여정부를 계승하는 정권창출을 막고자 하는 입장에서는,
뭔가 건수만있으면 반문재인 정서를 퍼트릴려는게 가장 효율적인 작전이고요.

힐러리와는 다른게, 문재인은 선명한 메시지를 안보여주어도, 반새누리쪽에서는 문재인을 뽑아야할이유는 분명합니다.

문재인이 답답하다고 아우성이신분들, 탄핵이후의 판세를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양자 아니면 삼자에요. 삼자 대결이든, 양자대결이든 간에,
문재인의 깃발아레 결집하는게 승부가 아니라, 반문재인 프레임 을 무당층에게 주입할수 있느냐 마느냐의 승부입니다.
서울우유
16/11/29 11:58
수정 아이콘
제주변에 저번대선에 박근혜를 찍은사람이 몇있는데 이중에 요새 이재명을 지지하는쪽으로 마음을 바꾼사람이 몇있습니다.
선명성 때문이죠.

물론 이재명의 선명함을 보며 과격하다고 싫어할수도있으나 반대로 넘어올수도 있다는 거에요.
현 정치권에서 그런 사이다는 이재명밖에 주지 못하고 있거든요.

중도보수들이 꼭 그런 선명성을 싫어한다고 확단내리는것은 아닌것같습니다.
16/11/29 12:05
수정 아이콘
당연히 사람마다 다를테고 같은 얘기를 문재인, 이재명이 했을때 분위기도 엄청 다를걸요.
대장햄토리
16/11/29 12:06
수정 아이콘
제 주변은 오히려 문재인 지지로 돌아선 사람이 많더라구요..
당장의 이재명은 사이다 처럼 시원해보이지만 과거 행적이 좀 실망스러운게 있고 호불호가 갈리지만..
문재인은 좀 답답해 보이지만 까면 깔수록 진국인 느낌이고 누구나 포용가능한 이미지??라 저번에 박근혜 찍으신 분들도 별 거부감 없이 지지하는 듯 하시더라구요..
서울우유
16/11/29 12:09
수정 아이콘
제주변은 말을 너무 이상하게하고 말실수가 반복되서 싫다는 사람이 많더군요.
빠릿빠릿한걸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사람들이 왜 지난대선에 박근혜를 찍었는지는 정말 의문입니다만.
16/11/29 12:16
수정 아이콘
님말을 들으니 정말 의미없는 의견으로 보이네요
답이머얌
16/11/29 14:44
수정 아이콘
동감이 팍 드는군요.
Quantum21
16/11/29 12:10
수정 아이콘
"꼭" 이 아니라 "대개"는 이 맞겠죠.

소위 중도 혹은 보수라는 분들을 얼마나 접하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특히 나이대가 올라갈수록 대개는 그러한 선명성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기가 하는 분야의 일에 정치인이 엮여본일 있으면 절대 쉽게 이야기못합니다.
정치판이 얼마나 혼탁하고 악덕이 모일수밖에 없는 곳인데 그런 발언에 시원해할까요? 과연?
또, 입으로 흥한자 입으로 망하는 곳이 정치판이기도 합니다.

소위 사이다발언?에 그런거에 입만 살았다 라고 욕하지나 않으면 다행이죠.
서울우유
16/11/29 12:14
수정 아이콘
노무현이 입으로 대통령된 사람 아닌가요?
청문회스타잖아요. 언변좋기로 유명했었고.
Quantum21
16/11/29 12:20
수정 아이콘
저는 그런 관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는 충분이 시대정신을 이해하는 정치인이었습니다. 언변이 좋았던것은 그의 강점중에 한가지일뿐입니다.
그리고 그 강점이 나중에 대통령이 되서 문제가 되기도 했고요.
서울우유
16/11/29 12:21
수정 아이콘
시대정신을 이해하고 대중을 이끌만한 선도적인 발언을 명확하고 유창하게 하는것이 말빨이좋은거죠.
Quantum21
16/11/29 12:28
수정 아이콘
저도 말빨은 그의 강점중에 한가지였다고 했는데 무엇을 말씀하고 싶으신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말빨이 좋다는것을 제가 부정했나요?
서울우유
16/11/29 12:32
수정 아이콘
시대정신을 이해하고 있었던게 컸다고 말하시지않았나요? 말빨보다도.그런 뉘앙스였잖아요.
저는 말빨이좋다는 것 자체가 시대정신을 말로 풀어내는 것이 언변이기 때문에 포함된다는 이야기로 말하는겁니다.
Quantum21
16/11/29 12:41
수정 아이콘
말로 잘 풀어낸다는게 시대정신을 이해한다는것의 전부라는 관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가 이해하는 시대정신은 여러 정치적 행보(3당합당 반대, 지역구도타파를 위한 행보 등등) 에 그것이 드러났고 그것이 하나하나 그의 정치적 자산이 된것이죠.
또한 시대정신을 이해하고 있었기에 참모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몽준과 여론조사 단일화에 관한 결단을 할수 있었고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말빨이 없다는게 아니라 말빨은 그의 강점중에 한가지 입니다.
유려한 언변은 가진 그가 가졌던 여러 강점을 잘 포장해서 그 시기를 앞당긴 것이죠.
말빨이 좀 부족했어도 결국 그는 대통령이 되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서울우유
16/11/29 12:42
수정 아이콘
Quantum21 님// 시대정신을 이해하고 있어야만이 정치인이 언변으로써 대중에게 카타르시스를 줄 수가 있죠.
그런 뜻으로 한 말입니다. 시대정신을 잘 이해하고 있으면 뭐합니까. 잘 이해하고 있다는것을 보여주려면 결국은
말을 해야 하잖아요. 정치는 결국 말로 하는거잖아요.
Quantum21
16/11/29 13:35
수정 아이콘
서울우유 님// 정치는 결국 말로하는거라는것이라는 관점에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말이 중요한 요소임이 틀림없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에요. 이승만이 서울을 버리고 가면서 아무리 말빨이 좋아도 소용없어요 그가 한 행동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말빨은 포장지입니다.
정치는 중요한 순간에 어떤 결정을 하느냐가 내용물이에요.

포장지가 좋으면 마다할 이유는 없지만 양날의 검이기에 조심해야합니다. 말빨로 생기는 약점은 더나은 말빨로 극복하지는 못하기도 하고요.

한 정치인이 했던 모든 말을 지우고 그가 어떤 행동을 했는가만 남겨도 그를 평가하기에 충분합니다. 하지만 그 반대는 아니에요.

노무현은 그가 했던 언변을 다 지워도 그가 했던 행동만으로도 그가 시대정신에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천하려 했다는것이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서울우유님이 주장하신
정치는 말로 하는것이라는 주장 그리고 노무현이 말빨로 대통령되었다는 주장에대한 반론입니다.
서울우유
16/11/29 14:54
수정 아이콘
Quantum21 님// 말이 가장 중요하죠. 당장 무엇을 어떻게해라, 어떻게하자 이런것 역시 전부다 말로 하는건데요?
어찌보면 정치인에게는 말도 행동입니다.
Quantum21
16/11/2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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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님//
말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시니 정치인이 어떤 입법활동을 하거나 혹은 중대사안 표결때 어떤 표를 던지는지는 부차적인 문제고 말빨이 제일 중요하시다는 것이군요.

잘 알겠습니다.

저는살아오면서 책임있는 자리에 있으면서도 말빨만 좋고 긴 안목과 실천이 없는분을 너무 많이 봐와서 그런지 정치인이 언변이 좋으면 일단 안좋게 보는 편입니다. 그래서 노무현도 처음에는 별로 안좋게 봤고요.

서울우유님 생각에 동의하진 않아도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른 법이니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우유
16/11/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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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ntum21 님// 그런 행동도 중요하죠. 그런 행동이 있기까지, 그런결정을 하기까지의 과정에서 말이 안들어갑니까? 무엇인가를 하려면 그걸할수있는 위치까지 가야죠. 그럼 대중에게 자신이가진 비전이 무엇인지, 왜 나를 뽑아야하는지를 어필해야죠. 국회의원한번 해보기도전에 어떤 권한을 행사할수나 있겠습니까? 대통령도 마찬가지죠. 왜 내가 대통령이되야하는지를 말을 못하면 어떻게 어필하나요?
답이머얌
16/11/2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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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보고싶은 것만 본다고 하죠.
호풍자
16/11/2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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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은 인물이라고 봐요. 난 사람이죠.
저런 연수원 성적에 더 자기영달을 위해서 일할수 잇으면서도, 대중을 위해 일했고
청와대 시절에 노무현 대통령을 보좌했으며, 이번 총선의 승리와 새로운 인물을 기용하는데 성공했잔아요.

사람의 언변은 메세지를 전달하는 도구이지 그게 다는 아니라고봐요. 그리고 문재인은 확실히 자기 메세지가 있는 사람이고요.
우리는 토크쇼 진행자가 필요한게 아니라, 대통령이 필요한거니 저정도의 언변은 공격할 꺼리도 안된다고 봐요.
flawless
16/11/2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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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이젠 하다하다 문재인이 힐러리에 비교되네요 참...
몽키.D.루피
16/11/2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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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는 이미 트럼프가 대통령 될 걸 알고 있었다죠. 어딜가나 문재인 얘기밖에 없는 거 보면 문재인이 대통령 될 거 같네요.
16/11/2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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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안하고 숨만 쉬고 있어도 문재인 전대표가 당선 될 거라고 보는 사람이라 사람들의 불안이 이해가 잘 안 가네요.
문재인을 위협할 수준의, 혹은 경쟁할 가능성이 있는 후보가 현 시점에 존재하긴 한가요? 진짜 불안한건지 불안을 유발시키고 싶은건지...
16/11/2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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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함 강경함을 요구하시는거 같은데 그게 어떻게 회색지대의 요구가 되는지 모르겠어요.
힐러리 보다 샌더스를 요구하거나 문재인에게 이재명의 행동을 요구하실수야 있겠지만
그게 더 많은 사람을 향하는 행동이라거나 회색지대의 사람들의 지지를 얻을 행동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花樣年華
16/11/2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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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어 우리나라 대선은 문재인이 되어야 한다과 문재인을 막아야 한다고 치러질 가능성이 더 높죠.
그러니 개헌이니 뭐니 하면서 자꾸 반문재인 진영이 커다란 진영을 형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고요.
현재 적극지지층을 가장 많이 보유한 후보는 다름아닌 문재인 전 대표입니다.
이번 국면에서 여러모로 아쉽다고 보이는 행보를 자주 나타냈다고 해도 (개인적으론 그게 왜 아쉬운 건지도 솔직히 의문입니다만)
지지율이 거의 빠지지 않고 있어요. (소폭이나마 상승하는 모습도 자주 보이죠)
그건 적극적 지지층이 버티고 있는 효과라고 봐야 할 겁니다.
게다가 현재는 분명 대선국면이 아니죠. 대선국면에 접어들면 치고 나갈 여지가 많습니다.
정책준비면이나 안정성에 있어서 문재인에 비길 수 있는 후보도 많지 않고,
일단 박근혜와는 삶의 결이 다르기 때문에 대선국면에서는 더 강점을 갖게 되겠죠...

말을 좀 못하지만 삶이 선명한 오바마 정도로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요;;; 잘 생긴건 공통점? 흐흣;;
하심군
16/11/2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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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인터넷으로 개인이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매체가 있는 시대에선 정말 그 사람이나 정당을 밀어주고 싶다면 유권자가 1표 이상의 가치를 가질 수 있는 유권자가 되는 게 중요하죠. 적어도 자기 스트레스를 풀려고 무심코 했던 행동이 자기 후보 경쟁자에게 한표를 줄수도 있다는 생각정도는 해야합니다.

사실 힐러리도 절반정도는 그렇게 망했죠. 절반은 자기 탓이고.
마스터충달
16/11/2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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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달변가는 아니지요. 말투도 어눌한 편이고...
이재명 처럼 시원하게 말하는 타입도 아니고요.

그나마 2010년대에 오니 이재명도 사이다 취급을 받는다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나라는 말을 너무 잘하면 되려 인기가 없었죠. 똑똑한 척 한다고...
문재인이 오바마처럼 확실하고 감동을 주는 메시지를 가져봐야
유동층(40~50대)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20~30대에게는 오바마의 말빨이 확실히 잘 먹힐테지만, 여기는 경선만 잘 거치면 문재인을 찍을 세대인지라...
문재인을 빨갱이로 보는 부동층에게는 말을 잘하건 못하건 안 먹힐거고요.
서울우유
16/11/2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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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노무현이 그런 말빨로 대중을 홀리고 대통령된 사람 아닌가요?
홀렸다는건 좋은뜻입니다. 저도그걸 원하구요.

물론 대통령이후의 행보는 인기가 바닥을 쳤지만 그것은 연이은 정책들의 대실패때문이지 그게 노무현이 입을 잘못놀려서는 아닌것같거든요.
16/11/2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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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은 대통령이 되기 위한 목적으로 말빨을 이용한게 아니죠.
자신의 소신을 얘기한거고 말빨이 좋으니 그걸 더 잘 느낀거구요.

말을 잘하는건 분명 정치인에게 큰 장점이고 문재인에게 그런 말빨이 있었다면 당연히 이미 그렇게 했을겁니다. 지금 시점에서 그걸 해라 라는건 오히려 역효과 우려가 크죠.
Quantum21
16/11/2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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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의 실패보다도, 그 말빨 때문이 큽니다.
최소한 대통령을 노리는 정치인에게 말빨은 진짜 양날의 검이에요.

일국의 최고 지도자란 결국 사회통합을 이끌어내야할 숙명이 있어요,
말빨이란 쉽게 말해 상대를 꺽어 버리는 겁니다. 반드시 꺽인사람이 존재할수밖에없습니다.

정책의 실패는 핑계이자 빌미였지 반노무현 정서의 근본적인 이유가 아닙니다.
정책실패로 그런 반감이 생기면, MB와 박근혜의 정책실패는 어마어마한 반감이 생겼게요.
서울우유
16/11/2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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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말빨덕에 대통령도 하지 않았나요?
아우구스투스
16/11/2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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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빨이 미친 수준이었지만 대통령이 된거 지나온 행적을 대중들이 알아주었기때문이죠.
사실 말보다는 바람의 영향이 더 컸고요.
서울우유
16/11/2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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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하다가 감빵드나든 사람들이 넘쳐나는게 정치계입니다.
노무현보다 훨씬 고되고 희생적인 인생을 산 사람도 많았어요.
하지만 대통령이된건 노무현이죠.
아우구스투스
16/11/2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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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지속적으로 출마한거 아무나 하는 일 아닙니다. 국회의윈 때려치고요.
서울우유
16/11/2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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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하다가 감빵가서 고문당하는것 역시 아무나하는거 아니지요.
아우구스투스
16/11/2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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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들이 다 대선에 나온것도 아니고 그들중 뽑힌겁니다.
말을 잘하는것은 하나의 요소지 살아온 인생이 비겁하면 바람이 안 불죠.
도대체 세상을 어찌보는지 궁금하네요.
서울우유
16/11/2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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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투스 님// 정치인에게 언변은 강력한 무기죠. 노무현이 그랬고요.
아우구스투스
16/11/2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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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님//
강력한 무기지만 그게 무기가 되려면 진실한 살아온 행적이 있어야죠.
이재명 시장이 단순히 사이다 발언을 해서 핫한게 아닙니다.
그의 시장으로서의 행보와 고된 노동자로서의 삶 그리고 살아온 길을 보고 젊은 층이 반응하는거죠.
Quantum21
16/11/2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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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관점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윗 댓글에 달았습니다.

"노무현이 말빨로 대통령이 되었다"
라는 말이 얼마나 타당한가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서 계속하는것은 적절치 않은것 같습니다.

서울우유님은 "노무현이 말빨로 대통령이 되었다 " 라고 생각하고 계신다 정도는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답이머얌
16/11/2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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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야 말로 사이다 댓글이군요.
마스터충달
16/11/2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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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런 사람들 다 달변가들이죠. 말투를 구수허니 어눌허게 해서 그렇지;;;
그렇지만 이들이 말빨, 대중을 홀리는 사이다로 인기를 끌진 않았으니까요.
16/11/29 12:05
수정 아이콘
감동은 말이나 연설로 줄 수도 있지만, 사람이 살아온 길, 행적 현재의 행동으로 충분히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뛰어난 언변을 갖추진 못했지만, 문재인 전 대표가 살아온 길, 보여준 행동과 진심으로 충분히 감동을 줄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라라 안티포바
16/11/29 12:08
수정 아이콘
전국구에서 문재인 캠프 측에서도 지지율이 5개월째 답보상태인 것에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고, 신중론에 대한 회의적인 이야기도 많이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다행입니다. 뒤늦게나마 민심을 눈치채고 있는 것 같아요. 민주당은 어지간하면 정권을 잡을 것 같습니다만, 문재인으로서는 모르는 승부가 될 것 같습니다.
제가 가장 원하던 그림은, 12일 집회에서 멋진 연설 한 번 해주면서, 정권 퇴진을 외치고 지지하는 대부분 사람들에게 차기 리더로서 인정받는 그림이었는데, 아쉽게도 소소한 참여로 그치고 말았죠. 차기 대선에 쐐기를 박을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뒤늦게나마 민심에 맞춰 강력한 워딩을 하면서, 국민경선에 가까운 대선 경선룰로 이재명 시장을 이기고 바람을 흡수하는 것입니다. 당원 비중이 커지면, 민주당 기득권 프레임이 작동하면서 그야말로 힐러리의 재판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지난주 목요일 썰전을 보고 어느정도 안심하고 있었는데...어제 뉴스룸에서...ㅜㅜ
지금 이재명-문재인이 약 8~10%p 정도 차이가 나는데, 어제 인터뷰와 차후 이재명의 방송 출연 등으로 조금 더 좁혀질 듯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본격적인 바람은 5%p 차이로 좁혀지는 시점이라고 봅니다. 그때부터는 본격적으로 이재명의 인지도가 급상승할테고, 아직 마음을 결정하지 못한 중도층/무당층이 '내가 한표 보태서 변방의 후보를 대통령으로 결정짓는다' 는 드라마의 주인공으로서 감정이입이 될 가능성이 높아요.
이제는 확신하기 어려워졌어요. 이재명의 기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어느정도 속도로 지속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문재인에게도 시간이 많이 없습니다. 빠르게 재정비하고 전략을 다시 세우지 않으면 정말 상황 모르게 됐습니다. 시대정신을 이재명이 선점한게 너무 뼈아픕니다.
아우구스투스
16/11/29 12:25
수정 아이콘
한 5퍼센트 이상 올랐을겁니다. 전국구 이야기는 무슨 의도로 그리 말했는지 이상하네요.
라라 안티포바
16/11/2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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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듣고 리얼미터 간단하게 한번 찾아봤는데,
어제 문재인 지지율 21.0% 6월 2주차 문재인 지지율 24.1%입니다.
원래 전국구가 별건 없는데 민주당쪽 이야기랑, 최강욱발 검찰 이야기는 들을만합니다.
아우구스투스
16/11/2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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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퍼센트면 오차범위즈음해서 올랐네요.
반대로 다른 후보들의 낙폭은 더 크니까요.
라라 안티포바
16/11/2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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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떨어진거 아닌가요?
아우구스투스
16/11/2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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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반대로 봤네요. 죄송합니다.
아우구스투스
16/11/29 12:35
수정 아이콘
제가 잘못 알고 있었네요.

걱정은 이해가 가지만 문측 참모진이 조급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피지알중재위원장
16/11/2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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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건 늘 타이틀 방어전 하듯이 발언하고 행동한다는 거죠.
이번 박근혜 게이트때도 그렇고 그 전에도 선도적으로 나서서 명확한 어젠다를 제시한적이 드물어요.
박근혜가 선거때 늘 하던 전략하고 비슷한 겁니다. (당연히 사람이 비슷하단 말이 아닙니다)
책 잡힐 말은 하지 않는다. 센터에 선 긋고 반반 싸움하면 우리가 이긴다.

덕분에 이 난리가 나고 새누리당쪽 후보들 지지율이 곤두박칠 치는 상황에서도 문재인 지지율은 그대로인거죠.
어차피 야권후보로 나오면 찍을수밖에 없겠지만, 기존 지지자가 아닌 입장에선 답답한건 어쩔수가 없습니다.
16/11/2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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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건 대선정국으로 확실히 들어간다음 해야할 일입니다. 오히려 문재인을 대통령병자로 만들고 싶어하는 언론이 지금 하나하나 꼬투리 잡고 있습니다.
그런 판국에 내가 대통령되면 이렇게 하겠다 식으로 나오면 물어뜯기기만 하겠죠.
10~20프로의 회색 분자들이 어떤 비전에 영향을 받는 다고요? 아니요. 우리나라의 중간층은 언론의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언론을 자기편으로 만들고 어떻게든 문재인이 싫어지도록 세뇌하고 있는겁니다. 문재인이 대통령되면 난리난다. 대기업 다 죽는다. 대통령병자다. 권력욕가득한 사람이다. 이런식으로 계속 쏘아되면 정치에 별 관심 없는 중도층은 언론 욕을 하면서도 어느새 그 메세지에 현혹되게 됩니다.
문제는 야권에서도 심지어 지지자들도 문재인의 한마디 한마디에 벌벌 떤다는거죠... 쎄게나가면 왜 물어 뜯길만한 얘길하냐. 약하게 나가면 확실하게 해라 등등등 이래라 저래라.
어제만 해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여권뿐만아니라 야권에서도 실질적으로 하야하면 60일 이내에 대선치르는건 어렵지 않겠냐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심지어 안희정 지사도 그런식의 인터뷰를 했고요. 그래서 하야를 하대 사표수리하는 시간을 둬서 90~100일정도로 후에 대선을 치루자 이런식의 말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60일 이내에 대선치르면 문재인에게 너무 유리하니까요.
그 유리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한발물러서는 뉘앙스를 보이는게 저는 잘못대처한것 처럼 안보입니다. 국민들의 여론이 헌법대로 60일 이내로 하자 강력하게 모이면 그대로 하도록 밀어붙이면 되고 아니면 여론이 인해 60일내 대선 치르기 어렵다로 모이면 60일을 강력하게 주장하는거보다 어차피 90일이나100일주나 자신있다로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중요한게 어떻게 하야시키느냐 입니다. 그리고 상대의 개헌론에 휘둘리지 않는게 더 중요합니다. 벌써 반문재인 쪽은 개헌론으로 뭉치고 있는데 문재인쪽은 실제 지지자인지 코스프레인지 모르겠지만 60일 이내 대선 치르자라고 강력하게 얘기안했다고 해서 잘못했네 잘했네 실수네 하는 꼴이 참 우려가 됩니다.
트와이스 나연
16/11/2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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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만큼 4년동안 검증된후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언론에서 때리고 2015년동안 내부총질을 당하고 올해 자신의 명운을 건 선거에서 자신이 심은 인물들이 당선되었고 부산에서 5석을 얻는 쾌거를 얻었습니다. 상대진영은 문재인만 때리고있습니다. 가장 위협적이니까요.
아우구스투스
16/11/2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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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선방식이었으면 힐러리가 신승을 했을텐데요.
애초에 대선 방식에 차이가 있는 두 나라를 비교하는게 다르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였다면 힐러리가 이겼고 그런 방향에서 보자면 힐러리의 방식은 나쁘지 않죠. 탑독이 실점 최소화하고 집토끼 잘 단속하면서 상대의 안티세력에 어필하는 것이요.
미국이니까 패배한거죠. 스윙보트 지역에 더 공을 들이고 그 지역에 어필을 안한거니까요.
16/11/2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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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황에서는 그 누구도 탄핵 그 이후를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다. 과격함과 선명성을 바탕으로 지지율 상승의 바람이 불어오는 이재명 시장도, 야권 잠룡중 하나인 안철수 전 대표도 일단 탄핵 하고 보자지 탄핵 후에 정국 수습 및 비전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은 상황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탄핵정국 이후의 이야기를 하면 언론에서 대통령병 걸렸다고 엄청 때려댈 겁니다... 확실한 메세지 및 탄핵정국 이후의 비전은 탄핵이 진행 된 이후에 하면 되는 이야기 입니다.
16/11/2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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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하지 않습니다
-안군-
16/11/2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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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문재인을 안 찍을 사람들은 문재인이 뭘 하든 문재인한테 표 안 주는 것 맞습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 이어진다면, 그런 사람들은 이탈표가 됩니다. 그냥 투표를 포기하죠.
그러나, 문재인씨가 만약 지나친 강경노선을 걷는다면, 원래는 이탈표가 될 사람들이 위기감을 느껴서 투표소로 가게 됩니다.
"1번 후보가 별로 맘에 안들어서 투표 안할려고 했는데, 문재인 하는걸 보니 안되겠다. 미워도 1번 찍어야지."가 되는거죠.
그런 여당성향 중도층(?)들을 안심시킬 필요도 있는겁니다. 이쪽 지지자들을 집결시키는게 전부가 아니에요.

이번에 미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된 것에 대해 분석한 것 중에, 그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힐러리가, 트럼프 지지자들을 너무 지나치게 '무식한 것들, 나쁜 것들'로 몰아붙혀서, 그 반감으로 투표장으로 향하게 만들었다고요.
사실은 심정적으론 트럼프를 지지하지만, 사람이 좀 부족해보여서 표는 안 주려고 했는데, 힐러리가 지나치게 그들을 자극했다는 거죠.

즉, 제 주장은.. 문재인이 힐러리가 되지 않으려면, 여당성향 중도층을 지나치게 자극하지 않는 지금 노선이 좋다고 봅니다.
문재인을 찍지 않는다고 해서 그 사람들이 반드시 1번을 찍는게 아니에요.
예를 들어서, 2007 대선때, MB는 절대 안찍을거지만, 정동영은 너무 맘에 안들어서, 사표가 될걸 뻔히 알면서도 문국현을 찍었던...
저 같은 사람들도 분명히 저 쪽에도 있는거니까요.
16/11/29 12:27
수정 아이콘
매우 동의합니다.

그런면에서 지난번 박근혜 당선에 이정희가 기여한점도 크다고 봅니다.
아마존장인
16/11/2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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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네요
저도 주변에 이런방식으로 말하고 다닙니다. 여당성향 자칭 중도층 자극하면 패배 가능성 생겨요.
Nameless
16/11/2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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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선 방식이었다면 힐러리가 이겼죠.
재즈드러머
16/11/29 12:36
수정 아이콘
이 정도는 솔직히 건전한 문제 제기라고 보는데..
야당 지지자중에 문재인의 워딩 실수에 관해선 아쉬워 하는 사람들이 있는 건 사실이고 겸허히 받아들이고 고쳐나가야할 부분이기도 한데 요즘 피지알은 문재인에 관해 조금의 비판도 해서는 안되는 존재인 마냥 흘러가네요.
목표가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는 것이 아닌 새누리가 재집권하는 것만은 무조건 막아야하는 저같은 부류의 사람들도 꽤 많을거라 보는데 몇몇분들은 문재인만이 대통령이 되야만 한다. 그 외에 대안은 없다라는 식으로 모든걸 커버치려 하니 오히려 반감이 생기는듯 합니다.
16/11/2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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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제가 보기엔 문재인 지지자들이 많은거 같지만 대부분 댓글이 무조건 문재인 욕하지마라 이런 글은 안보이는데요.
문재인의 방식을 옹호하면 무조건 문재인쉴더인가요.
그 발언이 실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요? 그냥 문재인빠라서 쉴더라서 그렇게 생각하는 건가요.
저도 야권지지자인데 저는 문재인이 강하게 나가지 않고 점잖게 나가고 안전하게 가는게 더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생각하면 무조건적 쉴더입니까? 제 생각을 가지고 얘기하는건도요?
강하게 나가는건 이재명이 있으니 문재인은 안정적이고 검증된 후보라는걸 어필하는 차원에서 워딩을 강하게 하는 것 보다는 언론에 책잡힐 일을 줄이는게 좋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문재인 이재명 안희정 박원순 누가나와도 정권교체가 최우선이고 누가 후보로 올라와도 찍겠지만 조금더 준비된 문재인을 더 지지할 뿐입니다.
오히려 재즈드러머 같은 분들께 묻고 싶네요. 문재인을 지지하는 글은 논리도 없고 그냥 팬처럼 문재인이 좋아서 쉴드치는 것으로 밖에 안보이십니까?
저도 그냥 조금이라도 정권교체 확률이 높아지기를 바라는 야권지지자일 뿐입니다.
비판하는쪽을 분열론자로 생각하고 문재인만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위험한 만큼 한쪽은 건전하게 문제제기하는 쪽이고 한쪽은 무조건적인 옹호다라고 생각하는 것도 위험한 생각입니다.
F.Nietzsche
16/11/29 12:39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사람들이 문재인에게 '사이다'를 기대하는게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할 정도의 워딩을 하기를 원하는거죠.
METALLICA
16/11/2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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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온길이나 품성 인간 자체로는 너무 좋은 사람이라고 느껴져요. 대통령이 되어도 문제없을만큼
그러나 말하는걸 보면 너무 답답해요. 웅변이나 스피치학원이라도 끊어야되지 않나 할만큼.
지난 대선도 그랬지만 앞으로 경선이나 대선후보가 되어서도 이부분이 크게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생각해서 정말 시급히 보완해야될 점이라봅니다.
서울우유
16/11/2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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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반,오늘 3차 대국민담화를 한다고 합니다.
六穴砲山猫
16/11/29 13:08
수정 아이콘
웃긴게 어제 인터뷰를 가지고 손석희를 욕하는 사람들도 일부 있더군요..... 불과 며칠전까지 이시대의 참 언론인이라고 찬양하던 사람들이 말이죠. 손석희가 티비조선처럼 형광등 100개 드립이라도 하길 바랬던건지.....
16/11/29 13:08
수정 아이콘
저도 이정도 의견개진은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기대하는 정치인이 자기 속을 풀어주는 발언을 해주기를 바라는 것은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차라리 지금에서는 눌변이 더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조금만 말 실수해돼 개처럼 물어뜯을 정치인들, 기레기들이 득실거리는데 이해합니다.
정동영씨의 말실수 한번이 얼마나 큰 파장을 불러왔는지 보면 정치인의 말실수는 정말 치명타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문재인 대표의 위치에서 더욱 조심해도 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6/11/29 14:13
수정 아이콘
자신의 메시지가 확실해야 하고,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 박근혜가 잘못한게 너무 많아 사퇴하라고는 할 수 있습니다. 강경 발언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박근혜가 대통령인 지금 시점에서 박근혜가 언제 내려올지도 모르는데 대권에 욕심이 있다고 말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먹이를 주는 꼴이죠. 감동은 박근혜가 내려오고 대선에 들어갔을때 줘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중요한 건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할건데? 정국을 어떻게 수습할건데? 이런 질문에 대해 확실한 대안을 제시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 박근혜가 내려오고 대선에 들어가면 물어봐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공격을 회피한다고 해서 조선일보나 동아일보가 우쭈쭈해주는 것도 아니고, 새누리 콘크리트가 갑자기 '우와'하는 것도 아닙니다. - 굳이 먹이를 줄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말을 참 못했습니다. 솔직히 어제 인터뷰가 이렇게 난리날 정도의 내용은 없었다고 생각하는데 문재인 전 대표의 언변이 상황을 좀 키우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대선의 승패를 가르는 것은 '대안을 간절히 바라는' 한 적게는 10% ~ 많게는 20% 정도의 회색지대 사람들입니다. - 회색지대 사람들이 반새누리에서 대안을 찾는다면 문재인이 가장 대안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난 대선에도 출마했고 그 때 준비한 공약들 아직 유효하죠. 조금 손봐서 들고나오면 되고 60일동안 국정을 어떻게 정상화 시킬지만 얘기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의 남은 임기를 대신할 사람을 뽑는게 아니라 새로운 5년을 맡길 사람을 뽑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준비된 사람을 뽑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6/11/2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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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대안이야 대선정국으로 들어가면 당연이 내보여야 할 부분이고 아직 길라임씨의 사임여부 심지어 탄핵조차 가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내보일수는 없는 것이죠. 15분짜리 인터뷰로 알 수 있는 내용은 아닙니다.

거기어 한가지만 더. 정치인은 자기자신으로 승부를 봐야 합니다. 제2의 누구누구 가 될수도 되어서도 않된다고 생각합니다. 환경도 사람도 다르거든요. 누군가를 흉내내거나 스스로 제2의 누구라고 자칭한다면 실격이라고 봅니다. 문재인은 문재인 입니다. 과거의 이력 현재의 준비 미래의 비전을 가지고 승부를 볼 뿐입니다. 거기서 선택을 받고 안 받고는 국민이 선택할 일입니다. 전 문재인 전 대표가 현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대통령감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면 그 뿐이겠죠.
구밀복검
16/11/2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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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문재인의 정치 경력이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는 일이고, 잘 풀려서 21세기의 세종대왕이 될 수도 있는 일입니다만, 아직까지는 미검증이라고 봐야죠. 청년기 때부터 빌과 경력을 함께 해왔고 이후에는 상원의원-국무장관까지 역임한 힐러리가 '남편 빨로 날로 먹은 거품 정치인'이라 치면 문재인은 '노무현 비서하던 일반인'에 불과한데요. 힐러리가 지금 거품 찐따 취급 받는 것도 결국은 트럼프에 털렸기 때문인데, 박근혜에 털렸던 문재인이 힐러리보다 낫다고 할 것은 아니죠. 그나마 힐러리는 득표율은 이기고 선거인단에서 진 거지 문재인은 그냥 득표율에서 졌는데.
Otherwise
16/11/30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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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선상부터 다른 인물인데요. 힐러리는 역대급으로 지원 받은 기득권중 기득권이고 문재인은 사실상 부정선거급 정부개입과 정치세력의 약세 박정희의딸을 상대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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