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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29 12:41
제가 그런 상황에서 도망쳐서 1년쯤 쉬었습니다.
건강도 안좋아졌고, 정신적으로도 많이 괴로워서요. 결과적으로 커리어는 조금 망쳤지만, 건강도 찾고 정신적으로도 많이 성숙해졌다고 느낍니다. 도망쳐서 조금 쉬셔도 됩니다.
16/11/29 14:24
부럽습니다. 가끔 유늘보님처럼 1년정도 쉬었다가 재취업하시는 분들 보면 정말 부러워요. 나도 저렇게 쉬고 취업할 수 있을까 라는 두려움이 너무 큽니다.
16/11/29 12:46
저는 아직 학생이긴 합니다만 힘들다는 상황에서 군대 준비라는 좋은 핑계로 쉬고 있네요. 흐흐;
도망쳐도 되고 숨어도 되고 그래도 되지 않을까요. 아직은 잘 모르지만 말씀하신대로 갈수록 무거워지는 무게를 이겨내기 위해선 지금 무게를 내려놓는게 먼저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해요.
16/11/29 14:36
아직 날짜가 확정은 아니라. 흐흐
오래 살고 그런건 아니지만 누구에게나 도망치고 싶은, 숨고 싶은 경험은 다 있는거 같아요. 저도 그렇고.... 요즘도 솔직히 가끔씩 쉬고 있으면서도 도망치고 숨고 싶은 느낌이 들긴 하더라고요.
16/11/29 12:55
노래 듣다가
'이제 열심히 하지 않아도 돼 가끔은 농땡이 부려도 돼 자신을 탓하지 말아줘 가끔 기대어 살면서 성장하는 시절도 있어 힘든 일에서 도망쳐도 돼 지금까지 이렇게 힘들어했으니까 내일부턴 즐겁게 보낼 수 있을거야 그러니 너 혼자서 괴로워하지 말아줘' 란 가사가 있었는데 그 노래떠오르네요. 에라 모르겠다 하고 도망가는것도 좋아요. 항상 진지할 수는 없고..거기에 누구를 위해 사는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 사는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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