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11/14 21:49
그래도 트럼프가 낫지 않을까요?? 트럼프는 모르는걸 티를 내니까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리고 어찌저찌 돌아갈꺼 같은데.. 박근혜는 아예 조종을 당하니..
16/11/15 00:30
비교가 안되죠. 트럼프는 엄연히 성공한 사업가이고, 정치를 제외하고도 이루어놓은 성과들이 있는 사람이고, 근혜는 그냥 꼭두각시 인데요.
16/11/14 21:08
뭐랄까 어짜피 안될거로 생각하고 막 질렀다가 되버리니 멘붕이 왔다고 해야되나;; 유게 사진만 봐도 갑자기 팍 늙어버린거 같은데 ㅠㅠ
16/11/14 21:09
일단 감세규모만 봐도 생각없다는게 드러나죠,,,
그 감세 금액을 고립주의와 미국 주둔하는 동맹국들 삥? 뜯어서 채우겠다는 건데 동맹도 무너지고 영향력도 약해지고,, 다양성 가치는 개나 주고 주변 측근들은 우리 그네타는 여왕님처럼 극우성향 일변도에 비리경력 일변도,,,,, 얼마나 많은 눈먼 돈이 생길지 과연,,,
16/11/14 21:12
트럼프 형님.....ㅠㅠ (요새 이 사람 보면 뭔가 웃기면서도 짠한 느낌도 들고...그러면서 세계가 걱정 되기도 하고 또 그럭저럭 무난할것도 같고...
암튼 재미있습니다.크크)
16/11/14 21:17
트럼프가 웨스트윙 직원을 다 교체해야하는건 몰랐다손 쳐도(드라마도 안봤나), 트럼프 참모진도 그걸 몰랐다는건 대체 뭔가요...
16/11/14 21:26
친인척만 있지는 않죠. RNC에서 대통령 직무에 대한 브리핑을 안해줬든가 정치인 중 지지자인 크리스티 주지사나 뉴트 깅그리치나 루디 줄리아니 등이 이런 얘기를 전혀 안해줬다는 뜻인데 전 이게 더 서프라이즈입니다...
16/11/14 21:31
경력 1렙이어도 알만한 내용을 몰랐다는건 기성정치인 및 그 보좌진에게 전혀 조언을 안들었다는 의미로 읽혀서 정말 놀랍네요. 진짜 백지 상태로 대선을 나갔던건가...
16/11/14 22:20
그리고 그런 상태에서 경선에서 공화당 평정하고 대선에서 노회한 힐러리를 상대로 뒤집어 냈다는 것도 경악할 일이죠. 그만큼 사람들의 불만과 민의가 트럼프라는 수단을 통해 분출 되었다고 볼수도 있겠지만요.
16/11/14 22:39
네 정말 경악할 일이고 또한 기득권 계층 및 사회 지도층들이 반성해야할 일이죠. 그만큼 민의를 읽어내고 제도권 밖에서 고생 중인 대중들을 직시하지 못했다는 뜻이니까요.
문제는 이게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는 사실일거 같습니다. 유럽에서는 브렉시트부터 시작해서 이제는 이탈리아, 프랑스로 극우전선의 확대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중국, 러시아, 일본은 국수주의적 선동을 통해 내부 분열을 봉합하는 정치인들이 정권을 잡고 있습니다. 1929년 대공황 이후 전세계가 파시즘의 광기에 정복되는 것이 반복되는거 같아서 좀 무서울 때도 있습니다.
16/11/14 21:18
트럼프가 아무리 대통령이라 해도, 야당이 된 민주당은 물론이고(샌더스,힐러리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여당인 공화당과의 공조가 잘될지도 의문이라는게 큽니다.
16/11/14 21:18
요즘은 트럼프의 막장이미지를 희석시킬려는 고도의 언론플레이가 아닌가하는 생각까지...
사람이 막장인거든, 당선될 생각은 없었는데 당선되었다라는 거든 둘다 대통령직에 부적합하다는 여론이야 동일하지만 인간 트럼프에 대한 여론은 대통령선거전에 비하면 엄청 완화된 느낌이..
16/11/14 21:19
대선 전에 우리나라 이정희처럼 후보 사퇴 할 수는 없었나요? 그러면 트럼프는 사퇴한 후보로 이름을 알려서 좋고, 대통령 안 해서 좋고, 편해서 좋고, 힐러리는 평생의 소원을 이루어서 좋고 누이 좋고 매부 좋고인 것 같은데요. 설마 트럼프는 99.99프로의 확신이 있었던 걸까요. 대통령은 힐러리라는 것을.
요즘 트럼프 보면 짠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꼬시기도 하고, 실망스럽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하고요. 저 사람에 대한 감정이 참 복합적이네요 크.
16/11/14 21:21
경선까지 이겨놓고 자진사퇴하면 후폭풍이...
트럼프 브랜드가치 올릴려고 나왔다는 그 썰이 만약 어느정도 맞다고 하더라도 자진사퇴로는 그거 역풍만 불거같네요. 지금 트럼프가 대통령직 사퇴얘기 못하는거랑 비슷한거죠. 후폭풍이야 당선후 사퇴가 더 심각한 문제긴 하지만 미국의 대통령후보자리라는것도 장난으로 하는것도 아니고.
16/11/14 21:24
이정희 후보는 애초에 당선 가능성이 없었던 소수당 후보니까 중도 사퇴를 해도 별 상관이 없을텐데, 양당제에서 한쪽 당의 대선후보가 '하하하 이거 다 장난이었어요' 라고 사퇴해버리면 역적을 넘어 무슨 평가를 받을지...
16/11/14 21:22
어... 근데.. 저러는거 보니, 트럼프 대통령, 왠지 잘 할거 같은데요?
우려와는 다르게, 대통령이 짊어져야할 책임이라는걸 아주 우습게 여기지는 않는것 같은 모습이고요. 누구와는 다르게 기업들에게 막대한 후원을 받는것도 아니고 과거의 그 누구보다도 월가의 논리에 자유로울테고요.. 보통사람에 준하는 상식과 사리판단력을 가지고 있고, 본인이 잘하려는 의지만 있다면 어쩌면 과거 누구도 못이루었던, 하지만 미국의 진보를 위해 필요했던 개혁을 하나정도는 성공시킬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앞으로 어찌될지는 사실 오리무중인것은 여전하지만.. 어쨌든.. 대통령 당선후 트럼프의 행보를 본 소감은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어.. 생각보다는 멀쩡한 사람이네요.
16/11/14 21:27
미국 사회의 발전에 대한 비전이 얼마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황당 공약들을 철회하는걸 보면 분별력이 아예 없는건 아닌거 같은데 자유세계의 지도자로서 리더쉽이 얼마나 있을지는..
16/11/14 21:27
그런데 지금 인수위를 보면 월가 커넥션이 상당한 것 같은데요. 월가 출신들, 로비스트,헤지펀드 투자자 상당하고요.제일 기가 막힌건 힐러리는 유태인들과 월가랑 커넥션이 있어서 변화는 못하고 기존 기득권을 위한 정치를 할거라고 대안은 트럼프 본인이라고 난리 치더니... 당선 되자마자 자금도 안받았는데 이스라엘에 먼저 고개 숙이고 월가에 가서도 알아서 머리 아픈 법안 패기 시켜준다고 하고... 돈도 안받고 커넥션들 보다 더 찐득해진 것 같네요.
16/11/14 21:33
제가 미국정치사정에 밝지 못하니 어떤 이야기를 들어도 이게 맞는지 저게 맞는지 판단할 깜냥이 전혀 없고요..
현재 제가 알수 있는건, 말씀드린대로, 어~ 생각보다 멀쩡하다.. 정도인것 갚습니다. 조금 더 나아가면 기존 정치인과는 다른 문법을 가졌을테니 뭔가 해낼수 있지않을까 정도 생각해보는정도고요. 몇년 지나보면 트럼프대통령이 어떤 존재였을지, 조금씩 드러나리라 생각합니다.
16/11/14 21:45
맞아요. 어느쪽일지도 모를 5:5죠.
하지만.. 불과 얼마전에는 1:99 정도로 비극적인 전망뿐이었으니.. 엄대엄이라면 왠지 기대하는쪽에 판돈을 걸고 싶어지네요.
16/11/14 23:36
저도 그 생각 많이 합니다.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느낄 것 같구요.
최소한... 책임감이란게 있는 사람이란 느낌이 듭니다. 말을 철회한다는 건 그 말의 무게감을 느꼈다는 거니까요.
16/11/14 21:27
아무리 멀쩡한 사람이더라도 준비가 하나도 안됐는데 잘할 리가 없죠
트럼프보다는 훨씬 나았던 노무현도 사람은 훌륭하지만 준비다 덜되었었단 얘기를 듣는 판에....
16/11/14 22:08
그래도 노무현은 정치적 험지에 가서 빡세게 굴러보기도 하고, 정치 1번지라는 종로에서 당선되기도 해보고, 짧게나마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하는 등 산전수전 다 겪어본 사람이었죠. 그런데 트럼프는......
16/11/14 21:28
솔직히 사업을 얼마나 잘했는지는 제가 정확히 잘 몰라서 평가는 힘들겠지만...
머리 돌아가는건 빠르겠죠. 뭘 해야 되는지는 알꺼고..최악 수준은 아닐꺼라고 봅니다 어느 나라처럼..
16/11/14 21:35
역시 준비가 안 된 건 확실한가 봅니다. 4년동안 정신없이 우왕자왕하다가 끝나겠네요.
그래도 다행인 건은 분별력은 있어보인다는 거?
16/11/14 21:41
다른 편에 있는 정치인끼리 가르침을 받겠다는 태도는 흔치않죠. 이건 어쨋든 긍정적인 면이라 봅니다.
우리나라 소통불통 끝판왕님이 계시는 것과 대조적이네요.
16/11/14 21:43
세계 초강대국 킹왕짱 국가의 원수직. .
그 무거움이 얼마나 상상초월일지 두려운게 당연. 트럼프, 호불호는 제쳐두고 유능한 사람인건 사실이니. . 어찌어찌 잘 해나가지 않을까. . 그렇다고 해도 미 대통령이 엄청난 자리라서. .
16/11/14 21:43
뭐... 지금까지 해온 발언들 보면 모순, 자가당착으로 점철된(트적트 ^^;;) 분이신데 대통령까지 되서 그걸 그대로 밀고나가면 그게 비정상적인거죠... 쨋든 당선인이라는 사람이 제대로 된 비전, 아니 기본적인 자질도 갖추지 못하고 대통령 되게 생겼는데 나라 꼴이 아주 볼만하겠군요. 전 팝콘이나 뜯으러...
16/11/14 22:14
현실 정치를 해본적 없고 공직에 있어본 적도 없는 사람이
갑자기 공직, 그것도 미국의 대통령이라는 최고의 자리에 올랐으니... 마치 이등병이 병사들의 인기빨로 사령관 자리에 앉은 것과 마찬가지 느낌이려나요
16/11/14 22:16
뭐든 밖에서 볼 때는 저것도 못하냐할 정도로 간단해 보이지만 막상 안으로 들어가면 상상하지 못했던 많은 것들이 펼쳐지는 법이죠. 하물며 미국의 대통령이라는 자리야 말할 것도 없죠. 돌이킬 수 없는 큰 사고만 치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16/11/14 22:19
트럼프는 뒷계획은 생각하지 않았을 겁니다. 오직 승리만을 위해서 달렸을 테구요. 힐러리는 뒷계획 생각하다가 의심받고 당했구요.
이젠 트럼프가 힐러리가 아닌 대통령직위와의 승부에서 패배하지 않기를 바랄 수밖에.
16/11/14 22:29
별로 놀랍지 않습니다. 정치적 액션이죠. 트럼프 반대시위가 생각보다 강경하니 자신의 무기인 정치적 순결함(정도?)을 내세워서 여론을 잠잠하게 하는 전략으로 생각됩니다.
이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는 건,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나온 마이크 펜스가 엄청난 사람이라서 그렇습니다. 조심스럽게 예언하면 한국이 순실국이 되었듯이 미국은 펜스국이 될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16/11/14 22:31
서포트 그룹이 멀쩡하고 지도자가 그 의견을 잘 수렴하면 그럭저럭 운영이 가능하겠습니다만.... 공화당 자체가 막장인걸;;;;;
그래도 잘 해야 합니다. 4년의 통수권을 위임받은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 이니까요.
16/11/14 22:43
정말 대통령 될거란 생각이 없었는지... 문제는 자신이 배우겠다는 자세가 있으면 그건 괜찮은데, 지금 그를 둘러싼 공화당 인사들을 생각하면 흠좀무죠.
16/11/14 23:52
제가 의견을 물어본 사람들도 그랬고, 어짜피 너무 강한 공약들을 철회해야 되는건 당연한거라 큰 틀에서의 변함은 없을거라 생각했습니다.
단지 미국 사회에 저러한 언행들을 공개적으로 한 사람이 대표가 되었다는 점에서 조금은 인종, 성별, 취향 등에 대한 차별을 공개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일부" 늘어나게 된다는 점이 우려스러웠습니다. 시대가 가고 있는 방향을 역행하는 사고의 지도자가 되어서 전체적인 트렌드는 그대로일지라도 그것을 이루어가는 시간이 조금 느려졌다라는 느낌입니다.
16/11/15 00:24
지금 미국에서 대선 불복 운동이 심하고 언제나 그렇듯 여론도 안 좋으니
약간은 한발 빠지는 제스쳐를 취하는 거라고 봅니다. 그래야 반대쪽 운동도 잦아들거고 본인이 통치하기도 편하죠 그리고 과격한 법안 같은건 보통 트럼프 지지자들도 그렇게 까진 안할거라고 생각했던거라 뭐 새삼스럽진 않다고 보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