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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14 15:35
육두문자, 음담패설을 부담없이 할 수 있는 고환친구 카톡방에서나 나눌거리를 민방위교육에서 하는군요...
진심 한심합니다. 어휴.. 저걸 체크해본들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16/11/14 15:39
식당에서 반말하는 것, 내 생각이 틀렸어도 자존심으로 버티는 것, 길거리에서 담배피는 것, 남자는 40세 이상부터, 술마시고 소란피우기, 마음만 먹으면 훨씬 어린 사람과 사귀기 이런 것들은 Gender의 문제가 아닌 개인의 문제 아닌가요? 날이 갈 수록 느껴지는 것이지만 다들 이렇게 서로 혐오만 하다가 어떻게 살아들 갈지 참 걱정입니다.
16/11/14 15:41
종교적 열망에 불타는 분들은 초중고대학교 수업때도 자신의 관심사 얘기를 꼭 집어넣더군요. 그 사람들이 보기엔 이게 참된 진리고 이 길로 가지 않으면 지옥으로 가는거 같을텐데 못참는게 당연한거 같기도 합니다.
16/11/14 15:43
민방위1년차 첫수업시간때 강사가
북한이 쏘련의 미그29를 쓰는데 마하20으로 날아다닌다고 왈왈 멍멍 컹컹 개소리하면서 돈버는 연줄이 부러웠습니다
16/11/14 15:45
저는 민방위 훈련가서 국방안보상황과 심폐자동제세동기 조작과 심정지응급처치법 배웠는데 매우 잘배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걸 왜 배워야 하는지 통계적 근거부터 시작해서..
강사가 좀.. 문제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16/11/14 15:49
민방위와 무개념남성의 연관성이 무엇인가 한참을 고민해봤습니다.
민방위의 목적은 검색해보니 [제1조(목적)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나 국가적 재난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라고 하네요. 그런데 개저씨(본문인용입니당)테스트 - 아마 비매너 무개념 행동을 자제하고 올바른 시민의식을 고취하자는 의도인건 알겠는데 민방위교육장에서 저걸 왜 하는지 도통 모르겠네요.
16/11/14 15:55
정훈교육 중에 철지난 아이돌 영상이나 틀어주는 경우랑 비슷해 보이네요. 감흥도 실익도 정당성도 없는..
민방위와는 하등 관련도 없는 반면 그래도 저 내용은 좀 새기며 주의할 내용들이기는 하네요. 여기야 '저 정도는 상식 아니냐?'하실 분들이 많겠지만 생각보다 저런데 가면 '이 사람이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이 맞는가?'싶을 정도의 사람은 꽤 많거든요. 물론 저 자신도 누군가에게 그런 불편을 끼치진 않았는가 되돌아보고..
16/11/14 15:56
판교 민방위 교육장에서 어떤 예비역 장교 강사가 북한의 해킹 어쩌구 저쩌구 했다가 판교의 IT종사자들에게 털리고 털래털래 돌아갔다는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16/11/14 16:30
예전 어린이집 공개수업에서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이용한 화학반응을 화산폭발이라고 했다가 엘지화학 연구원학부모에게 개털린 선생님이 생각나네요. 좀 불쌍했는데...이건 고소하네요. 크크
16/11/14 17:25
화산폭발 이후 지압에 의한 마그마의 분출이 어떤 식으로 전개되는지에 대한 좋은 설명이 될 수 있는 수업 아닌가요 덜덜... 털릴 이유가 도무지... 크크크 정말 불쌍하군요.
16/11/14 17:53
화학반응이 어떻게 화산폭발이냐...마그마를 무엇으로 설명할것이냐 교육계획안에 이 부분이 어디에 해당되는가? 지구과학인지 과학실험인지 등등 몇가지를 따져물었는데 20대 초반 귀요미 선생님의 얼굴이 사색이 되더군요...솔직히 그 분이 나빠보였읍읍...
16/11/14 15:59
저는 그리 나쁜건가 싶기도 한게 ;;;
되도 않는 반공(?)교육하는 것보다 그 나이때의 아저씨들에게 네가 꼰대가 되어가는거 아닌지 한번 체크해보렴... 뭐 이런 의미에서 기획했을 수 있겠다 싶기도 하네요 ;; 그냥 일반적인 사회의 매너와 배려에 관한 부분인데...교육 대상자들의 나이대를 고려하여 예를 넣다보니 예들이 좀 글킨 하지만요..
16/11/14 16:00
'매너를 지키는 성인이 됩시다'랑 '개저씨'라는 젠더 의미 떼고 봐도 욕설에 가까운 단어를 공적인 자리에서 사용하는 거랑은 차이가 크죠..
16/11/14 16:05
방법적인 부분에서 미숙해 보일지라도 의도는 굳이 나쁘게 해석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서요
기획한 사람의 얘기를 못 들어본지라 제가 오해한 걸지도 모르겠지만 나름 트랜드를 따라간다고 "개"라는 표현을 쓴것 같은데 ...실패로 보이지만요 ;;
16/11/14 17:28
여성들이 기존 일부 남성들이 관습처럼 써오던 여혐적인 언행들에 잘못된 젠더문제를 의식하고 반대하듯이 남자들에게도 그럴 권리가 존재합니다. 단순히 나쁘게 해석하는 게 아니라 다분히 젠더이슈화가 될 소지가 있는 단어에 대헤 문제제기를 하는겁니다.
16/11/14 16:04
교육 자체는 저도 굉장히 좋아보이네요 근데 개저씨란 단어는 좀... 그 나이대가 아니지만 제가 아저씨됐을때 들으면 별로일듯..
16/11/14 16:15
뭐든 역지사지로 놓고 보면 답이 나옵니다.
비교할 마땅한 모임이 없지만, 예를 들어 학부모 모임에서 맘충지수, 개줌마지수 이렇게 썼다고 가정하면 끔찍하죠.
16/11/14 16:42
+1 반공교육보다 훨 나은거 같네요.
2013년 민방위 교육때 들은 "우리나라에 여기저기 좌빨이 너무 많다."로 시작한 교육은.. 이거 뭐지 싶었네요. 나이가 많을수록 저런 매너 없으신분도 많이 보이고.. 남자들만 교육하는 민방위라 개그로 개저씨를 쓴거 같네요. 그냥 유머 실패인거 같은데.. 전 괜찮은거 같네요.
16/11/14 17:38
표현의 문제다 하고 퉁 치고 갈게 아니죠. 바로 그 표현부터 바로잡자는게 소위 PC의 핵심 주장 아니었습니까? 저런걸 보고 걍 실패한 유머 정도로 웃고 넘어갈려면 여성비하유머, 장애인 비하 유머고 웃고 넘어가야죠.
16/11/14 16:09
이제 시대에 뒤떨어진 예비군, 민방위도 모두 없앴으면 좋겠어요. 현대전이 민방위 아저씨들이 출격하는 50년대 전쟁도 아니고, 정작 훈련도 하지도 않고 적당히 국방부 근처의 낙오자들에게 국민세금으로 돈벌이 시켜주는 게 되어버렸어요. 이런 것들 없애고 본업에 충실하게 해주는 게 진짜 창조경제고 진짜로 정부와 정치인들이 해야할 일이죠. 쓸데없는 4대강이, 녹색성장이니 하는 듣기에 그럴싸한 헛소리들 하지 말고 이런 것들부터 확실하게 없앴으면 좋겠어요.
16/11/14 16:11
강사가 강의한게 아니라 그냥 시간 떄우기 영상으로 띄워 놓은거면 너무 의미부여 할 필요 없어보이네요.
워낙에 더 한 것도 많아서..
16/11/14 16:14
저는 가면 늘 여아이돌 뮤비 틀어주던데 말이죠.
교육 자체는 안보 교육 제외하곤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화재와 화생방, 인공호흡, 구급방법 등의 교육은 나쁘진 않더군요.
16/11/14 16:27
아직도 강남구 민방위하면 강남구청장 그 분이 나와서 멍멍이소리 하실지 궁금해지네요. 그거 때문에 민방위 받으러 온 사람들과 트러블도 꽤 많이 일어났던거 같은데.
16/11/14 17:20
현실은 김여사보다 남자들의 교통범죄률이 90%이상입니다.
음주운전는 97%에 보복운전은 99%에 달하구요.. 신호위반 등등도 압도적이구요... 김여사라는건 정말 아주아주 잘못된겁니다..(여성차별이라고 생각함..) 남자에 비해 교통범죄율이 낮은게 김여사라는 말이 나온건 말그대로 깔게없으니 만들었다고 밖에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16/11/14 17:57
음 말씀하신거에는 동의하지만, 교통법규 위반이나 교통범죄 위반/사고발생율이 문제가 아니죠 ... 김여사의 문제는.. ;;;;;;
16/11/14 18:06
김여사가 교통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을 비하하는 멸칭은 아니죠.
운전이 서투른 사람을 비하하는 멸칭인거고요. 20~30년전의 우리 사회를 생각해보면, 중장년층 여성의 운전이 어느정도 서투른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라고 봅니다. 그걸 도와야지 김여사라고 비하하는 사람들이 잘못된 거고요.
16/11/14 18:10
김여사는 잘못된 표현이지만 일반적으로 김여사는 보복운전이나 신호위반 과속운전자를 말하지 않습니다.
교통의 흐름에 상당한 방해를 끼치는 무개념 운전, 이해하기 어려운 주차, 사고현장 등을 말하죠.
16/11/14 18:22
남자가 당연히 교통사고율이 높죠 남자가 운전을 더 하니까요
김여사가 교통사고를 만드는게 문제가 아니라 교통법규를 제대로 모르고 교통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능력이 부족한 상태로 도로에 나오기때문에 주변 운전자들이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게 문제죠 운전을 하다보면 사고가 날것같은 상황에서 빠른 판단력으로 피해야 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는데요 고속도로 분기점에서 후진하는 차랑을 맞닥뜨렸을때의 당황스러움은 다른 상황과는 차원이 다르더군요...
16/11/14 19:32
관련 블로그http://m.bobaedream.co.kr/board/bbs_view/accident/156877/1/1
관련 기사http://v.media.daum.net/v/20100421074605396 주행거리와 직업 등의 종합적인 통계를 통해 Km 당 사고율이 여성 운전자가 압도적으로 높다는건 여러차례 밝혀진 사실이며 운전면허증 당 교통사고율은 당연히 여성운전자보다 남성운전자가 더 높습니다. 장롱면허의 비율을 생각해보시면 쉽게 답이 나오죠
16/11/15 07:47
상상도 못할 극단적으로 이상한 행동을 하는 운전자를 맞닥뜨렸을때 그 운전자가 누군지 모르는 상황에서 대부분 그 운전자를 여성이라고 추측합니다. 여태까지 제가 추측했을때는 모두 맞더군요
사고를 많이 내는것보다 만났을때 스트레스를 받아서 싫어하는거죠
16/11/15 15:48
개인적인 경험은 근거가 될 수 없으니까요. 상상도 못할 극단적인 운전의 정의도 어렵고, 해당하는 범주에 속하는 행동을 하는 사람의 성별을 조사한 바도 없으니...
대표적인 비상식적 운전사례범주인 음주운전과 보복운전이외엔 통계가 아마 없을겁니다.
16/11/15 16:52
소독용 에탄올 님// 김여사라는 단어가 나타난 원인이 비정상적인 여성운전자들 때문이죠 고속도로 중앙선을 넘는다던지 중앙선 왼편 상대 1차선에 서서 좌회전 깜빡이를 당당하게 켜고 있다던지 하는 여성운전자들의 비정상적인 행위를 보며 김여사 라고 이름붙이기 시작한거죠 저만 그런 경험이 있는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미 여성운전자가 남성운전자에 비해 더 위험하다는건 링크의 통계를 직접 보셨다면 이견이 없으실텐데요
16/11/14 21:02
맞습니다. 교통'범죄율'에서 남성이 압도적인 것은 논점이 다르죠. 교통사고율로 놓고 봐야합니다. 그리고 그것과는 별개로 이런 통계를 근거로 '김여사'라며 일반여성들을 비하하는 표현자체는 저도 반대합니다.
16/11/14 16:29
안보교육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데 걍 없앴으면 하는 바람이고, 나머지 교육은 한 번 정도 들어서 나쁠 것 없는 교육들 같습니다.
특히 CPR 등은 들어두고 가족들한테 가르쳐줄만한 가치는 있는 거 같아요.
16/11/14 16:32
근데 예시 늘어놓은거 보는데 정말 가관이군요.
제대로 혐오스러운데요? "나이든 남자들은 무조건 저럴거야."수준의 특정 계층 여성들의 머릿속에서나 있을법한 망상의 총 집합 같습니다. 이거 남성분들에게 검수라도 거치고 내보내던지... 크크
16/11/14 16:34
매너 있는 생활하기 등 다른 명칭을 사용할 수 있는데 개저씨라니흐흐
'김치녀 체크하기' 이렇게 나왔으면 여혐이라고 매장 당했을텐데 말이죠
16/11/14 16:38
자기가 잘못하고 있는게 아닌가 알아보는건 좋습니다. 뭐 그런 강의도 좋겠죠.
그런데 사용한 말이 개저씨인데다가 예문들 자체가 편견적으로 보여서 순간 기분이 나빠졌네요. 체크해보세요 진상녀 지수 힘든일은 모두 남자가 해야하고 돈도 당연히 남자가 내야한다. 알바생은 다 아랫사람이니 막 대해도 되고 내 자식이 제일 중요하다. 내 생각이 틀리든 맞든 무조건 사과는 남자가 해야한다. 뭐 이런 지문이 나왔을 경우 여성진들도 교육 자체에 화를 냈을꺼라 짐작합니다.
16/11/14 16:38
개저씨만 아니엇어도 어느정도 호불호 갈리는 수준에서 끝났을텐데..
그리고 함정같은 항목도 잇는게 남자는 와인이라 40대부터 블라블라는 그냥 개취 아닌가요 이게 개저씨 들을민한 일인가...아재들 자뻑할 수도 있지 거참 ㅠㅠ 나이 어린 여자와 사귈수도 있다...이것도 함정같은데 능력잇으면 되지 뭐가 어때서..
16/11/14 16:40
개저씨 표현만 빼면 그래도 뭐 나쁜 내용은 아니지 싶은데요. 근데 굳이 민방위에서 저런 교육을 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고 ..
16/11/14 16:47
아무리봐도 취지부터가 '우먼스플레인' (맨스플레인의 대응으로서) 같아보이는데 살짝 당혹스럽네요.
진짜로 기본 규범, 사고에 대한 얘기를 하려면 무난하게 제목잡지 척보기에도 안좋아보이는 말 안씁니다. 임산부 자리 같은건 그렇다 쳐도, 유흥업소 얘기는 무슨 성매매 처벌자 교육장에서나 할소리지, 오만사람 다 모아놓는 민방위장에... 위에 몇 분들 말대로 운전면허 교육때 김여사 지수 체크 어쩌고 하면 여자들이 가만히 듣고 있겠나요? 저건 백퍼센트 젠더꼰대입니다. 참작의 여지가 없어요.
16/11/14 16:51
미쳤네요. 그래도 국가기관에서 하는건데 개저씨라는 비하용어를 당당하게 쓰는게 말이 되나요. 제가 갔다면 당장 민원 넣었을거같네요.
16/11/14 16:57
아니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웃긴게.....
개저씨라는 단어 자체가 타인을 배려하지 못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성적차별과 갑질을 행하는 이들을 멸칭하는 단어인데..... 그런 단어를 저런자리에 사용하면 당사자들이 느낄 모멸감은 배려 안해주는 건가요? 개저씨는 사람취급 안해도 된다는건가? 도대체 저 교육을 시행하는 당사자 조차 타인을 배려할 줄 모르는데 잘도 교육이 되겠습니다? 크크
16/11/14 17:06
김여사라는 단어를 아무런 거리낌없이 쓰고, 그런 차별적 단어를 쓰지 말자고 하면 '표현의 자유 침해'운운하는 게 인터넷 풍조 아닌가요.
16/11/14 17:12
요새는 별로 그렇지도 않고,
설혹 차별적 단어를 쓴다고 해도 그게 옳은 것은 아니며, 차별적 단어를 썼다고 차별적 단어로 대응하는 건 잘못된 행동이죠.
16/11/14 19:12
정석은 님의 말씀이겠지만,
상대가 날 주먹으로 때렸는데 폭력은 잘못된 거니 맞고만 있을 사람은 별로 없죠. 애당초 차별적 단어를 남성쪽에서 썼을 때 그걸 남성쪽에서 집중포화해서 공격하며 쓰지말자 했으면 이런 단어 사용에 대한 경각심이 올라갔을 겁니다. 그런데 당시 남성들은 김여사란 단어를 옹호하기에 급급했죠. 물론 여기 리플 다신 분들이 그런 단어를 쓴 사람도 아니고, 저 자료를 만든 사람이 그런 피해를 당한 당사자가 아니겠지만, 인터넷에서 보이는 남성들의 반응을 보면 너무나 이중적인 것 역시 사실이죠. 일부 남성이 여성을 차별적 발언으로 공격할 땐 침묵하다가, 남성이 차별적 발언으로 공격당하니 우린 억울한 피해자 프레임을 만들어 버리니까요.
16/11/14 17:09
이거 예문 내용으로 봐서는 '매너를 잘지키자'가 아니라,
'남자가 이렇게 성범죄적+꼰대 같은 생각으로 가득합니다!'수준인데요. 이걸 불특정 다수의 남자들을 강제로 모아놓은 민방위 훈련장에서 틀어준다고요?
16/11/14 17:10
민폐끼치는 아저씨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죠.
이런 교육에 찬성합니다. 민폐끼치는 아저씨들 좀 저런거라도 보고 반성하면 좋겠는데 깨닫지도 못하겠죠.
16/11/14 20:48
젠더싸움의 대부분은 한쪽 성에 속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동질집단으로 생각하고 누군가의의 잘못을 단지 같은 성을 공유할 뿐인 타인에게 묻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16/11/14 18:50
지금 분개하는 분들중 몇몇이 김여사 김여사 거리다가 윗 자료에 분개하는 반대 상황일 수도 있죠.
사실 순서상 그게 훨씬 가능성이 높고요.
16/11/14 19:00
근본적으로 페미니즘을 발생시킨거야 남성의 기득권이 맞겠죠. 그런데 이렇게 근본까지 거슬러올라가는건 인간사 모든 문제의 근원은 아담에게서 비롯됬다는 수준 이상의 말이 아닙니다.
그냥 지금 이 글에서 선빵은 저 표현을 쓴 사람이죠. 한도끝도없이 근본으로 돌아갈 필요 없습니다.
16/11/14 19:04
한도끝도 없는 근본과 고작 작년에 여러 사이트에서 김여사의 사용여부로 말도 안 되는 옹호가 일어난 것에는 엄청난 갭이 존재하죠.
김치녀 김여사등 길어야 몇 년 짧으면 몇 개월도 안 되는 일을 없던 일로 치부하고 이 사안에만 집중하자는 너무 이기적인 거 아닌가요.
16/11/14 19:08
그래서 이전의 김여사 문제가 나오면 그 다음엔 또 반대쪽에선 거슬러올라가서 남성의 역차별 관련 온갖 이야기가 다 나올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 대응해서 당연히 남성이 저질러온 차별의 문제도 나올 수 있죠. 확장되다보면 남/여 문제에 국한될 필요가 있겠습니까? PC전체에 대한 이야기니 소수민족과 백인 저소득층 이야기도 나올 수 있죠. 이래서 개별 사안에서 끝없이 연어처럼 거슬러올라가면 논쟁 자체가 무의미해진다는겁니다. 왜 무의미해졌냐구요? 모두가 피해자이자 가해자가 되거든요,
16/11/14 19:14
정말 굉장히 위험한 발언하시네요.
사안을 연속적으로 봐야지 점으로 봐버리면 극단적인 예시로 안중근도 테러리스트겠네요. 과거의 사안을 무시해버리고 당시 일어난 사건만 보면 그냥 살인자일 뿐이니까요.
16/11/14 19:19
지금 성식님은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가진 사건과 주제상의 연관성만 있는 사건을 구분하시지 못하는겁니다. 예컨데 과거 메갈사태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피드백을 주면서 지속적으로 연결된 사안이라면 특정 하나만 툭 떼어서 보는건 오히려 주제를 호도하게됩니다.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기 때문이고, 큰 틀에서 하나의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저 글을 쓴 사람이 먼저 PC나 김여사 문제로 선빵을 맞았다는 근거가 있습니까? 전혀 없죠. 없는 이상 저 사람은 그냥 개별적으로 개xx라는 표현을 쓴것 뿐입니다. 그걸 주제의 연관성이 있다는 이유로 흡사 인과관계가 있는것처럼 엮은건 성식님 본인입니다.
이처럼 직접적 인과관계가 없는데 큰 주제상의 연관성만으로 엮어서 개별적 악행을 정당화하는 본인의 발언이 훨씬 위험합니다.
16/11/14 19:22
[저런 자료 만든사람이 어디가서 PC를 외치며 여성비하에 분개라도 하면 정말 코웃음 나오지 싶네요.]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운운하며 이상한 비난조로 말씀 하기에 반대상황일 수도 있다라고 말했을 뿐입니다. 거기에 님이 과도하게 한도끝도 없이 근원으로 돌아가지 말자는 이상한 옹호를 하기 시작하자, 저도 거기에 맞춰 답변했을 뿐이고요.
16/11/14 19:23
저사람의 행위 자체가 명백히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 행위의 판단근거로 추정되는걸 공격한것 뿐이죠. 그리고 제가 정확히 뭘 옹호했다고 말하시는지를 모르겠네요. 전 옹호를 한게 아니라 공격을 한것 뿐이죠. 오히려, 이 사안에서 드러나지도 않은 타겟(김여사를 주장한 집단)을 가상화해서 저를 이 집단 옹호자로 만드신것도 본인입니다. 쉐도우복싱인거죠.
16/11/14 19:27
일어나지도 않은 일 말이 나와서인데 김여사 어쩌고 말하며 여성을 비하한 집단이 지금 이 본문글에서 언급될 껀덕지가 있습니까? 댓글에서만 나오는 내용들이고, 제 댓글이 그걸 언급하고 있는것도 아니거니와 본문의 타겟팅이 그 집단에 한정된것도 아닙니다. 애초에 나올 필요가 없는 집단을 상정하고 그걸 옹호하는 집단도 상정해서 공격하는게 본인이십니다.
16/11/15 01:30
이건 큰 문제이죠..
민방위교육은 국가에서 관장하는 공적인 내용입니다... 같은 차별적 단어라고 해도 어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회자되는 것과는 절대로 동급이 될 수가 없는 문제에요... 그런 취급으로 넘어가려고 한다면 그건 말그대로 물타기가 될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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