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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14 00:28
시위장소에서도 여혐 없이는 박근혜 최순실 욕 못하냐? 라면서 열심히 물타기하던데 여혐무새들 한동안 관심을 못 받으니 돌아버린듯 쯧쯧
대통령도 여자라서 까인단 말이에욧~~!! 하긴 그 마초중의 상마초 힐러리도 대선 지고나니 여자라서 떨어졌다며 열심히 헛소리 하는 걸 보니 트렌드긴 트렌드인듯 네 앞으로 평생 여성'운동'혐오 해드릴테니 더 많이 날뛰세요. 이젠 주변인이 여성운동의 여자만 꺼내도 인간관계 단절하는게 속 편할 것 같더군요. 말이 안 통하니 뭐
16/11/14 00:33
http://i2.ruliweb.com/img/16/11/12/15858f9aedd34625f.jpg
이것들이 아무데나 껴들어서 여혐 드립치고 다니던데 분위기 파악 좀 했으면 합니다. 박근혜 쫓아내는거랑 여혐이랑 뭔 상관이야 대체.
16/11/14 00:35
[행진 대열 한쪽에서 “박근혜 병X년”이라는 여성을 비하하는 욕설이 섞인 구호가 나오자 다른 쪽에서는 “여성과 장애인을 비하하는 말이니 하지 말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전체적으로는 여성들의 참여가 높았다 정도의 기사 내용이고, 위 문장을 보면 그러한 지적이 있다 정도인데 이게 까여야할 일인지 잘 모르겠는데요.
16/11/14 00:39
지적하신 부분이 맞는 것 같습니다. 동시에 올라온 경향신문의 다른 기사 몇 개까지 동시에 볼 수 있어야 경향신문사의 의도성이 드러나기 때문에 동시에 올라온 기사를 찾아서 추가로 링크하겠습니다.
16/11/14 00:44
동의합니다. 욕이 들어가야 비판할 수 있는 구호가 되는 것도 아니고 적절한 부분 잘 짚은 내용같은데 이렇게 까여야하나 싶네요.
16/11/14 00:44
이중성이 문제죠. 가령, 광우병 시위 때 이명박한테 쥐새끼니 쥐박이니 대통놈이니 2MB 18 NOMA니 별의 별 욕설이 다 나왔지만, 단 한 번도 남성비하라는 지적이 진보언론에서 나온 적은 없었습니다. 막말에 대한 보수 세력의 반발에 되려 표현의 자유 운운했죠. 여자 대통령이라고 차별받을 이유도 없지만 특별 대우 받을 이유도 없습니다
16/11/14 00:53
동감합니다. 패션고자, 개저씨같은 단어는 버젓이 쓰던 언론사가 저러니까 역겹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중성이 문제죠'라는 말에 동감합니다. 패션고자나, '최근에는' 개저씨같은 단어도 버젓이 쓰던 언론사가 저러니까 역겹네요. 원래는 윗 내용이 첫 댓글이었는데 와인히우스님이 해석하신 것처럼 08년 시위당시 패션고자 개저씨라는 단어를 썼다는 걸로 읽힐수도 있어 아래 댓글로 수정합니다.
16/11/14 01:00
올해 여름쯤에 경향에서 개저씨에 대해쓴 칼럼이 있을겁니다.
제목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당신은 개저씨인가? 신사인가?뭐 대충 이런식으로요. 치마입은 여자가 있으면 뒤에 안 서고 앞서야 하며, 와이프를 마누라라고 하면 안된다. 뭐 이런 이상한 체크리스트같은 걸 써서 기억이 나네요.
16/11/14 01:02
쥐새끼 2MB는 남성이랑 무슨 관련이 있는거죠? 저분은 08년 시위때 이명박 비난한 거 보고 남성혐오라고 한 사람 아무도 없었다는 건데, 08년에 쓰이지도 않은 개저씨란 말이 무슨 의미를 갖는거죠?
뭐 여혐 문제 자체에 있어 소위 진보 언론이 내로남불 성향을 갖고 있는건 십분 인정합니다만, 그게 여기서 할 얘기는 아니지 않나요?
16/11/14 01:15
???
' 행진 대열 한쪽에서 “박근혜 병X년”이라는 여성을 비하하는 욕설이 섞인 구호가 나오자 다른 쪽에서는 “여성과 장애인을 비하하는 말이니 하지 말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 여기서 '병x'란 표현은 장애인을 비하하는 것이겠고, 여성비하 표현은 '년'이겠지요. '년'이 비하표현 '놈'도 비하표현입니다. 이게 제가 공감한 근거였습니다. 08년 당시에 이러한 남자 비하표현에는 조용히 있다가 이번에는 여선비하니 뭐니하는 기사를 보니 이중성이 느껴져서요.
16/11/14 01:17
아카데미 님// 08년에 그러니까 무슨 남성 비하 표현이 있다는 건데요. 말씀하시는 개저씨는 08년엔 없던 단어라니까요. 그리고 전 'XX년' 정도로는 장애인 비하일지언정 여성비하로는 생각 안하고, 고작 '년'따위말고도 '여자가 저런 자리에 올라서..'하는 말들 온 오프 연령대 안가리고 꾸준하게 나오고 있는게 여성혐오라고 생각하는데요.
16/11/14 01:23
와인하우스 님//
전 08년에 개저씨라는 말을 경향에서 썼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위에도 말 했던것 처럼 공감위원장님이 경향신문의 이중성을 말하면서 근거로 든 것이 08년 시위 당시 구호였고, 전 공감위원장님이 지적한 이중성에 공감한거죠. 그 공감의 근거로 경향신문에서 썼던 개저씨, 패션고자를 근거로 든 것이구요. 제가 표현을 잘못해 그렇게 읽힐수도 있을거 같네요. 원 댓글은 수정하겠습니다. 말마따나 남성혐오 단어를 썻다는 사실이 중요하지 08년에 썻냐 최근에 썻냐가 중요합니까?
16/11/14 01:26
와인하우스 님/
그리고 xx년이라는 단어가 님은 여성비하로는 생각 안 하신다지만 경향에서은 여성비하로 간주했습니다. '행진 대열 한쪽에서 “박근혜 병X년”이라는 여성을 비하하는 욕설이 섞인 구호가 나오자 다른 쪽에서는 “여성과 장애인을 비하하는 말이니 하지 말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폰으로 쓰는거라 오타는 양해바랍니다. 여기서 여성을 비하하는 말이 년이 아니면 뭐겠습니까?? 말마따나 최근까지도 개저씨니 패션고자니 (패션고자라는.제목의 칼럼은 한 2,3년 전에 본 거 같네요.) 하는 남성혐오 단어나 써재끼는 언론사가 여혐을 논한다니 그 이중성이 역겹다는 겁니다. 출근땜에 이만 자봐야 할 것 같이사 댓글은 못 달아드리겠네요.
16/11/14 01:33
아카데미 님// 그러니까 경향신문 이중성에 공감하시려면 이자리가 아니라 다른 여혐무새질 할때 하시란 말입니다. 아니면 공감한다고 하지 마시고 '경향신문 이중성 쩌네'라고 따로 댓글을 다셨어야죠.
그리고 솔직히 이래보여도 저는 꽤 온건한 편이라 '년'을 여성비하로 생각안하지만, '놈'과 '년'의 뉘앙스와 남녀의 위상차이를 생각해봤을때 '절대 여성혐오라고 할 수 없다!'고는 못하겠거든요. 그리고 실제로 본문글과 다르게 여혐드립 치고 다니는 인간들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고, '년'을 그 대표로 쓰는 게 전면적으로 틀렸다고 할수는 없는겁니다. 고까울 지언정.
16/11/14 01:41
와인하우스 님//
대통령 퇴진 운동에 여혐 문제를 끼워넣은 언론사를 비판하는 본문글, 그리고 해당 언론사의 이중성을 지적하는 댓글에 공감을 표현하는게 뭐 그리 문제가 되기에 님한테 공감을 표하면 안 되고 따로 댓글을 달으라는 말을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님이 '년'을 여성비하라고 생각하는지 안 하는지는 관심도 없습니다. 왜 자꾸 말씀하시는지 모르겟네요. 저도 놈이나 년이라는 표현이 남성혐오다, 여성혐오다라거 느껴본 적이 없구요. 다만 경향신문은 '년'이라는 표현마저 여성비하라고 여기면서 개저씨, 패션고자같은 단어는 버젓이 쓰니까 눈살이 찌푸려지는 거구요 .
16/11/14 01:47
아카데미 님//
'08년 남성혐오에는 아무말도 안했으면서 지금은 여혐이라 그러네 이중성 보소' (X) '경향신문 남혐기사 쓰면서 여혐에는 핏대세우네? 이중성 보소' (O) '공감합니다'라는 답변을 다실 만큼 두 분이 같은 이야기를 하시는게 아니라니까요. 늦었으니 댓글달지 마시고 주무시길.
16/11/14 01:52
와인하우스 님//
그 '이중성보소'에 공감한다고 단겁니다. 해당 주장에 공감하면서 그렇개 생각한 근거를 댄 거구요. 그래도 제일 첫 댓글이 냄처럼 읽힐수 있어 수정합니다
16/11/14 01:57
아카데미 님// 네. 그건 잘못된 공감방식입니다. 주장이 설득력 있다 한들 근거가 잘못되면 올바른 주장이 아니고, 근거의 오류를 무시하고 주장의 온당함에만 지지를 표하는 것은 잘못된 근거를 강화할 뿐입니다.
16/11/14 02:03
와인하우스 님//
아뇨. 전 공감위원장님의 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성을 비하하는 표현인 '놈'에는 잠자코 있다가 '년'이라는 표현은 여성비하라고 기사까지 내자나요? 이중적이죠. 전 그외에도 여성혐오는 비판하면서 남성혐오를 일쌈는 데 이중성을 느꼇고 그래서 공감을 표한겁니다.
16/11/14 02:05
아카데미 님// 놈은 남성비하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걸 떠나 당시 이명박의 남성성을 걸고 넘어진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었습니다. 따라서 그건 틀린 근거입니다.
16/11/14 07:46
와인하우스 님//
님이 놈이나 년을 혐오적 표현으로 보는지 안 보는지와는 별개로 경향의 행동이 문제죠. 남성을 낮추어 부르는 말인 놈에는 잠자코 있다가 여성을 낮추어 부르는 말인 년에는 여성혐오라며 기사를 쓰는건 경향이니까요. 경향의 기준에서는 년은 여혐이지만 놈은 남혐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중성이 보인다는 거죠. 근거는 틀리지 않았습니다. 놈이 남성비하가 아니기때문에 근거가 틀렸다고 말하지 마시고, 놈이라는 표현이 나올때는 조용하다가 년이라는 표현이 나오자 여성비하라고 기사를 쓰는 것이 이중적이지 않은 이유를 설명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 이중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공감한겁니다. 그리고 그 외에도 여혐에는 그리 민감하면서 패션고자, 개저씨같은 단어는 서슴지않고 쓰는 모습에서도 이중성이 보인다는 추가적인 사례를 언급한거구요.
16/11/14 01:09
놈이 남성 혐오라고 생각하시나보네요. 오해하실까봐 덧붙이자면 전 박근혜에게도 'XX년' 정도까지만이면 여성혐오라고 생각 절대 안해요.
16/11/14 01:17
아뇨. 남성혐오라고 생각 안합니다.
마찬가지로 저도 해당 워딩이 여성혐오라고도 생각 안해요. 남성과 무슨 관계가 있냐고 하셔서 굳이 찾자면 '놈' 이라는거죠. 남성혐오와 무슨 관계가 있냐고 하시면 그런거 없다고 했을겁니다. 제 답변은 그냥 건조한 답변이었습니다.
16/11/14 01:27
그럼 여성에게 있어 외모의 사회적 가치와 남성에게 있어 외모의 가치가 동일한가보죠?
그리고 엄밀히 말하면 '못생겼다'는 성적,미적 가치와 연결된 게 아니라 쥐상이라는 관상적 얘기인데 이게 굳이 그걸 설명할 필요나 있는 문제인가요? 조윤선, 나경원 또 누구누구 여성 정치인 외모 품평하는 건 내가 잘못봐온 세상인가.. 쥐새끼 드립 좋게도 안보는 제가 이런 얘기 하는거 싫거든요. 그만 얘기할래요.
16/11/14 01:36
사회적으로 남성의 외모와 여성의 외모는 전혀 동급이 아니죠.
남성이 안꾸미는건 뭐 당연한 것인데 여성이 화장을 안하는 것은 예의없는 것으로 취급되기도 하고.... 애당초 동급이 아닌데 저렇게 묶는건 참;;
16/11/14 02:05
관상학적인 얘기라뇨. 고양이과 미녀 연예인 분류하는 것과는 다른 차원입니다. 이명박의 찢어진 눈과 돌출된 입이 쥐를 연상시킨다며 희화화하는 별명이 쥐새끼 쥐박이입니다. 당연히 외모 비하이며 성적 비하입니다.
나경원 조윤선의 외모는 찬양의 대상입니다. 외모로 욕만 먹는 이명박과 동일한 비교 대상이 아닙니다.
16/11/14 02:21
남성인권위 님// 네 네 그러니까 쥐를 연상시킨다고요. 이해하셨으니 진짜로 끝!
그리고 여자들은 외모 품평 당해도 예쁘면 이득이라는 사실을 제가 몰랐네요. 여자들 넘나 부러워랑. 아 예쁜 여자들만요.
16/11/14 10:04
와인하우스 님// 그럼 여성한테 돼지같다고 하는건 외모비하가 아니겠군요? 외모비하가 아닌 순수하게 관상학적 관점에서 돼지를 연상시킨다고 하는것이니
16/11/14 01:05
이 글은 현 시국에 여혐 프레임을 덧씌우는것은 부당하다는 것이 주제니까요.
물론 공정한 언론의 자세는 아니다라는 비판도 제기될 수 있겠지요.
16/11/14 00:36
동시에 당부를 드리고 싶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몇 달째 이어지는 이른바 메갈사태는 문제도 많고 피곤한 일입니다만 적어도 우리가 최소한의 평정심은 유지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PGR에서도 그렇고 최근에 이 얘기를 하면 많은 분들이 반대 진영에 대해 무차별적인 증오를 드러내는 경우도 많은데, 개인적으로 달갑지가 않습니다.
16/11/14 00:36
틈만나면 좌빨 찾아대며 안보를 외치는 수꼴들이나
틈만나면 여혐 찾아대며 페미니즘을 외치는 자칭 진보들이나 진영논리에 빠진 사람들은 답이없습니다.
16/11/14 00:38
박근혜가 여성이라서 뽑았다는 표가 적지 않았던 만큼,
박근혜의 인간으로서의 무능을 여성 탓하는 인간들이 '절대소수'라고는 할수 없어보입니다. 당장 피지알에서도 여자라서 저런 이상한 거에 빠지나..하는 얘기도 봤었는데..
16/11/14 00:41
"박근혜는 ---다"라는 말에 "박근혜를 ---라고 하는 것은 ---에 대한 실례다"라고 하는 건 별 중요한 말은 아니지만 꺼낼 수는 있는 말이고,
"여성혐오에 지친 여성이 나왔다"는 부분이 "입시 지옥 취업 지옥 헬조선...에 지친 학생이 나왔다" 라는 말과 섞여서 말한 건데 음.. 이 중에 여성 혐오가 박근혜랑 제일 상관없긴 하네요. 굳이 끼워넣을 말은 아닌 거 같고. 근데 여성 혐오에 지친 여성이 있다고 스스로 나와서 주장하면 뭐 적어도 그 사람 1명은 있긴 있으니까 틀린 말은 아닌데.. 걍 활자, 데이터 낭비 정도의 글귀지 까야할 글귀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 사안의 중대함을 생각하면 참여 계층 중 여성을 다루는 거나 여성을 왜 다루냐고 태클거는 거나 지극히 사소하고 지엽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경복궁 역 쪽 단상에서 여성운동한다고 나온 사람이 "박근혜를 욕한다고 비하발언 하진 말아달라" 딱 한 마디만 하고 그 후로는 정상적인 의사진행 하길래 "아 지금 사안이 메갈과 일베가 하나 되어 20대 지지율 0%를 보여줄 정도로 중요하구나"라는 걸 새삼 느끼고 다행스럽게 여겼는데 굳이 지금 저쪽을 억지로 공격할 필요가 있나 싶어요. 보통 정치 시위에 주로 참여하는 건 성인 남성인데 여성이나 청소년까지 많이 나왔으니 이에 대해 얘기할 수는 있죠. 여성이 나온 이유를 여성 혐오라고 드는 건 소수의 경우를 가지고서 의도를 갖고 비약해서 글 쓰는 거긴 한데 이거까지 뭐라 하고 싶진 않습니다. 도올 같은 철학자도 "미국 민중들이 힐러리를 패배시켰듯이 시민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같은 비약에 찬 뻘소리를 하던 현장이라.
16/11/14 00:50
얼르고 달래며 끌어들어야 할 새누리당 비박계도 꼴보기 싫어하는 분들 많은데 그럴 이득도 없는 잉여들에게 혐오스런 감정을 굳이 감출 필요가 있겠어요.
16/11/14 01:03
백만 명을 이끌고 닭, 아니 용을 사냥하러 가는데 갑자기 "저기 3군단 1사단 1대대 2중대 4소대 2분대 일병 ●●●의 머리 속에는 메갈이, 아니 마군이가 끼었구나 마군이가 끼었어!"라고 궁예가 "저 마군이를 철퇴로 쳐라"라고 하면... 백만이 모이면 마군이도 끼고 메갈이도 끼고 이거 저거 다 끼는 거 감수하고, 일단 싸움을 마치고 생각할 일인데요. 5명이 모여서 하는 롤에서도 내부에 트롤이 있다고 하더라도 게임은 최선을 다한 다음 끝나고 나면 트롤 신고를 하는데.
16/11/14 01:05
뭐 솔직히 저도 민중연합당 등이 숟가락 얹으려는 거 꼴배기 싫긴 해서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긴 합니다. 그처럼 여혐 문제가 그런것보다 심각하게 다가오는 사람도 있는거겠죠. 저기서 여혐 떠드는 사람들이나, 메갈이 또...하는 사람들이나. 이러려니..저러려니..
16/11/14 01:14
말씀하신대로 많은 여성이 나온다고 해서 이 분들이 여혐문제때문에 나오는 것은 아니니깐요.
개인적으로도 현장에서 여혐문제를 이야기하려는 것보다는 여혐문제로 몰아가려는 언론사들의 프레이밍이 훨씬 우려스러워서 본문을 적었습니다.
16/11/14 00:42
경향에 박은하 라는 기자가 유명한데 말입니다.
신진세력들이 나오네요. 거긴 항의.절독사태를 역사의 기록 자랑 이라고 생각합니다.
16/11/14 00:44
글쎄요 링크한 기사 본문에서는 문제로 느껴지는게 없는데 굳이 문제를 들쑤시려는건 본문처럼 느껴진달까..
저는 메갈의 방식이 문제라고 생각하지 여혐이 문제가 아니라거나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16/11/14 00:51
저도요. 남혐이 문제인거지 여혐이 면죄부를 받은게 아니죠.
각 대학이 자기 깃발 들도 행동에 나서는것처럼 페미니스트 단체도 자기 의견 충분히 낼 수 있는거고요. 애초에 페미니스트 간판을 왜 달고 나오면 안되는건지도 모르겠어요. 최소한 이 기사만으로는 왜 우려가 된다느지 잘 이해가 안되네요. 그리고 이번 집회에 기존에 정치에 관심없던 혹은 정치행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던 여성들이 많이 늘어났다는건 경향뿐 아니라 여러 언론에서도 다루던 이슈입니다. 그만큼 사안이 큰 걸수도 있고 최근 일련의 일들로 정치나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도가 커진것일수도 있고 해석은 다양하겠지만 아무 의미도 없는 헛소리는 아니란거죠.
16/11/14 01:08
페미니스트라는 깃발을 달고 의견을 표명하는 것은 자유지만, 본문에 언급한 모순들이 발생한다는 의견입니다.
"달고 나오면 안 된다"보다는 "달고 나오는 것은 이상하다"정도의 뉘앙스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여성, 가족, 학생들의 상당한 참여는 언론에서 부각해서 다루고있는 이슈입니다. 그런데 언론들은 여성이 많이 참여했다고 얘기하는거지 페미니즘, 여혐반대가 많이 참여했다고 얘기하고있지는 않습니다. 둘은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16/11/14 01:01
첫번째 링크의 기사만 놓고 보면, 저 본문에서 저 기사를 뽑는 행위에 대한 지적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혐이 문제가 아니라거나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은 저도 동의하는 바이며 이 점은 본문에서 충분히 설명했다고 생각합니다.
16/11/14 00:45
힐러리를 보며 느낀건데 젠더이슈만큼 정치권에서 꿀인 아젠다도 없는것같습니다. 정의당이 왜 여성정당을 표방하려고하는지도. 적당히 해먹으려면 이것만큼 좋은게 없습니다.
16/11/14 00:58
말씀하신대로 첫번째 기사만 놓고 보면 내용 자체는 온건합니다. 저 내용에서 저 제목을 뽑아내는 과정에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갈 것인가가 좀 우려스러웠어요.
16/11/14 01:20
음....사실, 그보단 이정도 자정반응이 나오는 남초커뮤니티가 없어요. 제가 하던 커뮤니티 다 접거나 눈팅만 하고 피지알만 하는 이유죠.
16/11/14 01:13
첫번째 기사 내용은 전혀 문제 없네요. 그 한문단의 내용을 여혐으로 타이틀로 묶는게 옳은 방식인가에 대한 의문은 있지만 실제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여성이라는 관념으로 덧씌워서 비히하는 케이스는 비교적 고령세대에서 꽤 자주보이니까요. 한국일보 기사에서 마지막에 인용된 나온 페미니스트분의 주장도 기본적으로는 딱히 문제 없어보입니다. 집회의 메인 목적(박근혜 비판/퇴진 운동)과 벡터가 좀 다르다는 문제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100만명이 나온 집회에서 개개인적인 목적/생각은 차이가 꽤 나게 마련입니다. 벡터가 다르기 때문에 양립가능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성과 관련된 부분이 어느정도 강조되는 이유는 이번 집회가 초대형 집회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그만큼 여성의 참여가 늘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짚어갈 점이 있습니다.
이정도 주장에 대해서도 메무새하니 하는 내용이 나오는게 의미가 있습니까? 대체 여기 어디에 메갈이니 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는거죠?
16/11/14 01:26
사실관계에 대한 분석에 대해서는 대체로 동의합니다. 단지 크게 두가지 정도에서 가치판단에 차이가 존재하는 것 같군요.
첫번째로 한 문단의 내용을 여혐 타이틀로 묶는 방식에 대한 부분입니다. 저는 한 문단의 극히 일부를 차지하는 '여혐'이라는 키워드 하나를 추출해서 제목으로 삼는 진보언론의 태도에서 상당한 위험을 느꼈습니다. 그 위험은 여성혐오문제를 다루어온 진보언론들의 지금까지의 편향성으로 비추어보아 상당한 정당성을 갖는 것으로 보였거든요. 이 언론사들이 앞으로 집회 문제에서 여혐문제를 번들링하려는 시도가 반복될 위험을요. 두번째로 집회에서 페미니즘을 주장하는 문제인데, 저는 제 경험으로 누구보다 집회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을 아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 그래서 여러 주장이 존재하며 그 중에는 제가 받아들일 수 있는 영역과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지요. 단지 댓글 남겨주신 분께서 '양립가능함'을 중시한 반면 저는 '벡터가 다름'을 중시한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벡터가 다르기 때문에 이상한 점들을 낳는다 정도의 뉘앙스를 의도했습니다.
16/11/14 01:18
어떤 내용이건 다른 의미로 주된 내용을 희석하지 않으면 싫지 않습니다.
근데 자칭 페미들은 또 박근혜와 새누리 책임을 희석할만큼 자기들만의 소리를 냈나봅니다. 그건 그냥 자기들 모임에서나 했으면 좋겠습니다...
16/11/14 01:24
문제 없는 기사들인 것 같군요. 그나마 첫 번째 기사의 경우 타이틀이 비약이다 싶은 정도지, 두 번째 기사는 아예 문제가 없는 수준. 게다가 박근혜와 최순실을 두고 암탉 나라망 드립을 치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판에 여혐 이야기 못 꺼낼 것도 없는 것이고. '시위는 해야 마땅하지만 폭력은 쓰지 말자'나, '박근혜는 까야 마땅하지만 여자가 나라를 망치네 어쩌네 헛소리는 하지 말자'나, 결국 도덕적 선언을 하기 위해서 도덕적 자세를 유지하자는 전제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같은 궤에 있지요. 폭력 시위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받아들이면서 '박근혜 병신x' 같은 욕설에 대한 비판은 메갈 고나리질로 취급하는 건 이율배반입죠.
16/11/14 01:31
오버로 끝나면 다행인데, 이 주제에 대해서 한겨레나 경향은 오버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를 쌓아왔죠.
제 오버로 끝날지 앞으로 진보언론사가 오버할지는 앞으로 쓰여질 저들의 기사가 판가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6/11/14 01:27
뭘 염려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이번 사건으로 핫플레이스가 된 주갤에서 여자라 그렇다는(사실 다른 단어를 쓰는데) 이야기가 수도 없이 올라오는거 보면 암탉이 울면 나라가 망한다는 사고관이 노년층에만 국한된 것도 아닌거 같은데 비판하더라도 그런 식으로 비판하지 말라는 얘기 못 할거 없죠. 또 한편으로 시위에 민중연합당 깃발도 날리고 니네는 우리 시위에 나올 생각 말라고 누가 누굴 배제할 자격 있는 것도 아닌다 페미니스트 이름달고 오지 못 할건 또 뭡니까.
16/11/14 01:28
개인적으로 비판코멘트라도 달아주려고 링크 클릭했는데
읽어보니 쩝... 여기 댓글다실분들은 본문만 읽지 말고 링크된 원기사 읽고 답시다
16/11/14 01:40
비약 얘기를 듣다보니 JTBC 뉴스룸에서 'The man who can't be moved'를 선곡했던 때가 떠오르네요.
저 선곡의 의도 문제를 가지고 PGR에서 비약과 합리적 의심의 경계 문제를 다뤘던 기억이 나는데, 아무래도 비약이 아니냐는 지적이 많았죠. 그리고 JTBC가 이번 최순실 농단 사태를 터뜨렸을때 사람들은 뉴스룸에서 놀이터에 놓여진 빈 그네를 찾는 치밀함에 감탄하고 엔딩곡의 의미를 부여하려 애를 쓰고 기사의 배치와 감추어둔 패를 보며 언론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제 주장이 비약이라는 비판은 꽤 타당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저는 제가 비논리적 공간에서나 통용될법한 마냥 허황된 주장을 펴는 것은 아니라는 확신 정도는 갖고 있습니다.
16/11/14 01:54
비논리적 공간에서나 통용될만한 허황된 주장을 하는건 아니시긴 한데, 그래도 혼자 감상에 그칠 일이지, 여기서 의견 모으고 생각 다잡을 일이 아니지 않나요.
JTBC의 센스가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대단하다 한들 그게 메갈 비판이나 정부 비판의 진지한 사유로 쓰일 수는 없죠. 각자 의심하거나 감탄하는데서 그칠뿐이지.
16/11/14 02:10
사실 파급력이 큰 언론의 성격상 "진지한 사유" 문제를 떠나서 '이 행동에 가치판단이 개입되어있음' 그 자체만으로도 문제는 커질 수 있어요. 저 선곡사태 당시에는 "선곡에 어떠한 데스크의 의도도 없이 좋은 노래라 틀은 것뿐"이라는 주장이 우세했는데 지금은 구성 하나하나에 의도가 반영되어있다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죠(물론 우리는 언론 관계자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도 쭉 의심하거나 감탄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이런 공작을 세련되게 펼칠 수 있는가 없는가에 언론의 흥망이 달려있기도 하고요. 저는 글과 언론 문제를 오래 접해온 편이라 언론의 편집, 구성과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분석하는 편인데, 아무래도 이 점에서 다른 분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비약으로 비추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16/11/14 02:15
그 선곡 얘기처럼 대부분이 공감하고 있을 때나 할만한 이야기죠.
혼자만, 혹은 절반만 공감하고 의심해봤자 지금처럼 오버란 얘기밖에 더 듣습니까. 솔직히 말해 아이님 지금, 최소한의 평정심을 유지한 상태로 안보여요. 저야말로 '가치판단이 개입되어 있는 거 같은' 데 말해봐야 득될 거 없을 거 같아서 참다 얘기하는 겁니다.
16/11/14 01:41
.... 이건 진심으로 선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링크된 원 기사 읽어보면, 이걸 여혐 숟가락 끼얹기라고 해석할 수가 없습니다. 메갈 등의 여성운동을 싫어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성평등 주의가 맞다고 생각하고, '성'이라는 주제보다 평등이라는 주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몰아가는 건 훨씬 더 잘못 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16/11/14 01:47
http://www.fmkorea.com/best/508758312
뭐 이번 시위에 뭔가 좀 다른방향이 껴있는것 같긴 하지만, 굳이 저쪽이 아니어도 그런 경우는 많다고 하니까요 전 다함께 노동자연대도 있다는 것도 같고 앞쪽에 있었는데 뭐 이석기 관련 외치는 곳도 있었다고 하고... 댓글보니 총궐기라 이곳저곳 다모이는거라고도 하고
16/11/14 01:55
말씀하신대로 2008년에도 그랬고 시위에는 항상 다른 방향이 끼기 마련이에요. 그리고 저는 "페미니즘은 이번 시위의 '다른 방향'이다" 정도를 말하고 있었던 거고요. 집회에서 페미니즘의 입을 막고 축출해야한다 까지의 주장을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의견 표출 자체를 막는 것은 바람직하지도 않을 뿐더러 실현가능성도 없지요.
16/11/14 02:12
애초에 총궐기가 다 나와서 하고싶은 말들 하라는 취지도 있는 것이고요.
폭력시위 하지 말자는 캠페인이나 다를게 없습니다. 대통령이 잘못한거지 여성이 잘못한게 아니잖아요. 피지알에서야 정제되어 나올뿐이지 이런의견이 종종 나오는 상황이니까요. 참고로 저 사이트도 재밌는게 허구헌날 일반인 사진 올려놓고 외모 품평에 성희롱에 열심히들 하면서 '여혐'이란 말엔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단 말이죠. 물론 일베 싫어하고 욕하는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본인들이 여혐이 아닌게 아닌데 그걸 구분을 못하는거 같아요.
16/11/14 02:35
글을 작성한 이후 남겨주신 의견들을 쭉 지켜보며 제 주장이 성급하며 부족한 점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모든 의견 제시에 감사드리며 오해의 소지가 많은 글을 쭉 게시하는 것도 이곳에 좋은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 같아 본문은 11월 14일 오전에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16/11/14 02:50
삭제하시겠다니 별다른 반응은 남기지 않겠지만, 저는 그냥 이해가 안 됩니다.
첫 기사의 경우에는 멀쩡한 기사에다가 제목이 이상하게 뽑힌 것 같네요. 제가 언론이 제목을 어떻게 정하는지 모르는데, 저건 기자가 정하는 게 아니죠? 제목과 기사의 핀트가 다른 점은 조금 이상합니다. 분명히 "각계각층"의 반응으로 보이는데 한쪽만을 집중한 제목은 보통 언론사에서 하지 않을 텐데요. 두 번째 기사의 경우, "자신을 무엇으로 규정하느냐"에 집중한 것 같습니다. 그다지 문제될 건 없네요. 본인의 정체성을 여성으로 규정할 수 있죠. 그런데 페미니즘 계통 내부에서의 움직임 중에 참 우려스러운 것은, 페미니즘을 제2, 제3의 부차적인 가치로 놓고 지지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지나치게 배타적이라는 것입니다. pgr의 이런 반응도 거기서 나온 것일 가능성이 높아요. 특히 현재 페미니스트로 본인들을 통칭하는 사람들이 가장 여성에 대해서 폭력적으로 대하지 않을 남자들을 대상으로 삼아 의도적으로 계몽의 대상으로 여기고 가르치려는 모습을 많이 보아서, 많이 피로함을 느낄 만하였습니다. 만만하니 붙잡고 본다는 식이라는 생각을 거둘 수 없습니다.
16/11/14 09:15
아무래도 제 주장을 입증하려면 최근의 기사 한두개만 링크할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진보언론의 대응 추이부터 시작해서 최소한 본문 분량의 배가 되는 근거를 덧붙였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부족함이 꽤 드러나는 것 같았습니다.
일단 삭제를 약속하기도 했고 피곤함을 무릅쓰고 댓글 남겨주신 몇몇분들께 미안한 마음도 있어서 지우는게 맞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이 주제는 문제가 더 커진 뒤에 이야기를 다시 꺼내도 늦진 않겠지요.
16/11/14 11:37
내용 삭제하더라도 이와 같은 제목이 계속 남는 것은 선동에 가깝습니다. 기사와 제목이 불일치 하는데도 이렇게 남기시는 것을 보면 의도가 있다고 밖에는 생각이 되지 않네요. 상당히 오만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16/11/14 08:34
본문이 가진 문제는 문제고 그 틈에 매무새 운운하며 이해시키다 포기했다는 선민사상 가득한 댓글은 구역질나네요. 맨스플레인이 아니라 페미플레인쯤 되려나요.
16/11/14 08:56
기사 내용보면...
안집어넣어도 될걸 어거지로 집어넣은 티가 풀풀 풍기는군요. 한심합니다. 자신도 기사에 이렇게 어거지로 의미를 끼워넣는게 얼마나 한심한 짓 인지 알기에 저렇게 장난질 친거 같은데 저런건 분명히 지탄 받아야합니다. 저게 현재 오지게 욕먹는 조중동의 주 여론조작 공략 중 하나인데 말이죠?
16/11/14 09:34
아무런 context 없이 나온 욕설도 아니고 박근혜 브스느 표현이 왜 여성혐오라는 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한 나라의 리더답지 않게 다른 누구에게 국정을 맡기다시피 하고 끌려다니기만 했던 박근혜를 이만큼 신랄하게 드러내는 말도 없다고 봅니다. 마침 올 한해를 상징하는 단어도 병신년이라 meme도 잘 들어맞는데 이걸 여성혐오 프레임에 걸어버리네요. 저도 몇십만이 모인 시위현장에서 쓰이기에는 부적합하다는 데에는 동의하지만 그건 여성 혐오적인 표현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상스러운 욕설이라 그런거고.. 박근혜 그스끄 스브스끄 이런 어감의 표현이 여러 사람에게 불쾌함을 줄 수 있는 것처럼요. 이 나라에 여혐 paranoid 어디까지 갈 수 있을 지 궁금합니다.
16/11/14 10:31
기사보다는 트위터 가보면 이상한 소리 지껄이고 있죠. 만연한 여혐이니 시위현장에서 무슨 일을 당했느니. 여혐이 있는건 사실이나 문제의식에 공감했어도 솔직히 메갈 때문에 예전에 비해 좀 냉소적으로 변한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시위에 페미당당이라는 단체가 나서서 반여혐시위를 한 것은 사실인데 페미니즘을 떠나서 대학교 내에서 저지른 깽판을 보면 욕먹어도 별로 불쌍하진 않네요.
16/11/14 11:37
상당히 오만하시네요. 선동적인 제목은 그대로 남겨둔채 컨텍스트는 날려버리시는 방법을 사용하시다니. 저열합니다.
기사 제목과 내용이 전혀 다른 내용을 공유하시면서 진보언론을 여혐과 공유하는 전략은 좋지 않습니다. 본문내용을 인쇄한 pdf가 있는데 공유할 방법을 모르겠네요. 댓글로 알려주시면 공유하겠습니다.
16/11/14 15:19
제목을 변경하라는 조언에 그런 의미가 담겨있었군요. 저는 추가 의견 개진이 잠잠해진 오전 10시 반까지 지켜본 후 본문의 삭제를 진행했는데 이 의견을 확인했다면 제목 수정이 불가능한 점을 고려해서 본문의 삭제에 보다 신중했을 것 같습니다.
의도성 문제는 이 상황에서 뭐라 설명한들 변명밖에 되지 않을 것 같고 선동, 오만, 저열이라는 표현에는 이 글에 달린 어떠한 소수의 비아냥보다도 개인적인 모멸감을 느낍니다만 되돌릴 수도 없으니 감내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제가 쓴 글을 남김없이 컴퓨터에 저장하고 있기 때문에 본문을 댓글에 남김으로써 굳이 아카이브를 이용하는 번거로움을 끼쳐드리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미흡하나마 책임을 다 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문 제목 : [100만 촛불]실업·여혐·차별…분노한 청년·여성들 ‘저항’ 중심에 서다 기사원문 링크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11132253005&code=910100 추가한 한국일보의 기사를 링크합니다. 제목 : “박 대통령 찍은 게 미안해서” “아이에게 민주주의 보여주려” "난 이래서 촛불을 들었다" 8인의 목소리 기사원문 링크 : http://www.hankookilbo.com/v/1e7f8b436d7440dcb2682650bed23865 ※ 이 글의 주된 틀을 이룬 기사중 다른 하나를 추가로 찾아보니 한국일보의 기사였습니다. 따라서 제목을 경향신문 -> 진보언론으로 수정합니다.(한국일보 또한 메갈사태에서 상당히 편향된 시각을 보여왔습니다) 실수를 저지른 점 사과드립니다. 첫번째 기사 본문만으로는 잘못을 논할 수 없다는 다른 분들의 지적에 충분히 공감합니다. 자유게시판의 아래의 글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보수언론이 말 같지도 않은 궤변으로 자신들의 고정팬들을 관리하고 있는 한편, 경향신문과 같은 진보언론에서는 대통령 퇴진 운동에 여혐 문제를 어떻게든 끼워넣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었습니다. 일련의 기사들은 학생, 노인, 노동자, 장애인과 같이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약자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있으며 그 한 파트를 '여성'들에게 할당하고 있습니다. '암탉이 울면 나라가 망한다'는 식의 성차별적인 시대착오적 관념으로 사태의 원인을 대통령이 여성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태도는 분명히 경계해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 사회에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성적인 불평등의 문제이며 우리는 이것을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절대다수의 사람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는 이유를 '여성'에서 찾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동시에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미국에서도 나타난 바 없는 최초의 여성 대통령입니다. 그런데 그녀는 위대한 여성이기 때문에 당선된 것이 아닙니다.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룩한 박정희 대통령의 딸, 불우한 가정사, 보수세력의 아이콘과 같은 요인들이 한국 사회에서 박근혜를 강력하게 수식합니다. 즉, 한국 사회에서 박근혜의 당선에는 여성이라는 젠더적인 이슈가 낄 공간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현 사태에서 여혐의 문제를 침소봉대하는 것은 그릇된 해석이며 뚜렷한 의도성이 존재한다고 보아야 합니다. 여혐 키워드를 끼워넣은 기사들은 일견 학생, 노동자, 여성들의 공간을 공평하게 나누어주는양 정당성을 드러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촛불집회와 대통령 퇴진 논의에서 여혐 반대를 외치는 것은 핀트가 상당히 맞지 않아 보입니다. 장애인들이 언급하는 장애인등급제 문제, 노동자들의 성과연봉제 문제들은 현 정권의 퇴진으로써 한데 묶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혐 반대의 목소리는 여기서도 돌출된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 나와서 박근혜의 하야를 요구하지만 동시에 이 자리에서 무슨무슨 년과 같은 여성비하적인 발언을 규탄한다." 결국 뭘 하고 싶었던 겁니까. 결국은 시위 현장에 나와서 감시역을 자임함으로써 자신들의 세를 과시하는 꼴인데, 이것은 실로 이상해보입니다. 이 감시자는 과격시위의 자제를 요구하는 독립적인 감시자 시민들과도 결이 다릅니다. 아무튼 '페미니스트'라는 간판을 최우선으로 내세워 이번 반정부 집회에 나서는 것은 이상한 문제들을 꽤 발생시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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