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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12 17:14
제가 보기에도 일리가 있습니다.
당선 소식이 전해졌을때 주변 사람들은 기뻐하는 반면 트럼프는 웃질 않더라구요... 나라 전체가 난리가 나도 함박웃음을 짓고 다니는 분도 있던데 트럼프는 당선 이후로 내내 밝게 웃질 않더군요.
16/11/12 17:16
트럼프는 내가 진짜 되겠어? 이런 생각도 분명 있었을 겁니다. "근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인거죠. 진짜 나라 챙기기전에 본인 멘탈부터 챙겨야할겁니다.
솔직히 미친거 아니면 미국의 대통령이 된다는게 어떤 의미이고 얼마나 거대한 무게를 가지는지 알테니까요. 앞으로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바뀔겁니다. 우스겟소리로 어느 브랜드 라이터가 좋다고 한마디만 해도 그 브랜드 주가가 요동칠텐데요.
16/11/12 17:17
우스갯소리로 내년 취임식에서 트럼프가 "내가 이렇게 또라이 컨셉질을 했는데 나를 뽑은 너네는 제정신이냐 ?" 라는 연설을 한다면 미국인들의 정신상태는 어떻게 될지 재미있겠다고 했는데 레알 그랬으면 재미있겠네요.
16/11/12 17:17
원래 관심얻기 좋아하고 자유로운 사람인걸로 아는데 정치입문한것도 관심과 영향력 때문이였던거 같고
국가를 위해라던가 무언가 시대를 바꾸겠다같은 어떤 사명감은 딱히 없는사람이였던걸로 압니다. 경제력과 유명세에 권력을 두루갖춘 연예인 느낌이 강한데 미국 대통령이란 자리는 너무 짊어져야 하는게 많죠. 저는 대선 중간중간 찍혔던 트럼프의 어두운 얼굴이 진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트럼프 자체는 걱정이 별로 안되는데 속된말로 바지사장되고 나머지 주변에 악랄한 인간들이 해먹을게 걱정입니다.
16/11/12 17:17
대통령 하면 팍삭 늙던데, 트럼프 쪼글쪼글 할아버지 되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표정에서 부담감이 느껴지기도 하고요, 사실 부담스럽겟죠
16/11/12 17:20
진짜 어찌보면 막장 발언등이 일부러 그런걸수도 있겠네요 크크 이슈는 더 되고 당선 가능성을 멀어지고..신의 한수다! 했는데...
'설마 내가 되다니...미국은 지금 어디로 가는 중인가?' 인지도...
16/11/12 17:22
근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사실 진짜 되고 싶진 않았는데 되고 나니 책임감을 가지는 부류...
라서 최고의 대통령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찬 망상을 하게 되네요 크크.. 누구처럼 사욕으로 가득차서 대통령이 되고, 되고 난 후에도 책임감이란 일절 없는 것보다는 100배 나을듯..
16/11/12 17:25
브렉시트 주장한 정치인들은 내팽개치고 도망이라도 갈 수 있지 대통령자리는...... 크크크
전 저런 마음이 아예 없진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그게 어느정도였냐의 문제지;; 당선 확정 이후의 인터뷰들을 보면 만약 되고나면 인터뷰가 정상적(?)일 거라고 예상은 했음에도 제 예상보다 너무 정상적이고 바른 인터뷰라서 신기하더라고요 크크 물론 핵심인사 계획을 보면 이게 뭔가 싶긴 하지만요;;;
16/11/12 17:27
트명박식 가족경영으로 천조국 스케일로 한판 해먹을 가능성 높다고 봅니다
제 예측은.. 가족비리로 닉슨 꼴 나고 임기 못 채우지 않을지
16/11/12 17:26
실제로 트위터나 sns 에서도 트럼프의 당선된 이후에 많이 어두워지고 행동도 위축되었다는 글이 지지층에서도 많이 보여요,,,
심지어 백악관을 향할 때 표정도 근심 걱정이 가득한.............................
16/11/12 17:29
cia 등이 말해주는 국가기밀 및 중요정책사항 같은 거 듣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봐야죠
헉 내가 너무 중대한 자리에 올랐구나 그 생각 들 거 같아요.
16/11/12 17:33
엔터테이너 기질이 강한 자유로운 영혼 스타일인데, 미국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스포트라이트만 받는자리는 아니죠.
저도 무어의 주장에 동의합니다. 트럼프가 왕좌의 무게를 견뎌낼지 흥미롭겠네요.
16/11/12 17:34
캠프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었을 때 혼자만 입에서 미소가 사라져 있더군요 -_- ;;
'어.... 어라?' 하는 표정으로, 그래도 역사가 선택한 사람이니 행보가 궁금하군요
16/11/12 17:35
대선은커녕 경선 뚫을거란 생각도 안했을 가능성도...흐흐
의외로 정상적인 정부가 될수도 있겠단 생각도 듭니다. 안될거라 생각하고 내뱉는것과 현실은 다르니
16/11/12 17:35
어느정도는 그렇겠죠. 과연 훌륭한 리더의 덕목 중 하나인 게을러야 한다는게 적용될까 의문이죠.
방향만 잡아주고 인물만 잘 쓰면 될텐데......
16/11/12 17:36
힐러리한테 패배하고
'크윽...편파언론만 아니었어도..!' 하면서 '명예로운 패배'를 당하는게 원래 계획이었는데 힐러리가 생각외로 허접이라 이겨버리고 말아 난감한 걸지도...
16/11/12 17:37
사실 이런 비슷한 말들을 트럼프 당선에 멘붕해서 인지부조화가 일어난거 아닌가..그렇게 트럼프가 대통령 스스로 안 하길 바라는건가하고 코웃음 쳤는데
가면 갈수록 진짜 이런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16/11/12 17:41
저희도 중학교 때 반장이 장난으로 뽑혔습니다.
추천하면 자동으로 반장 입후보가 되는 거였는데 친구가 장난으로 추천했고 다들 장난으로 뽑아서 반장됨. 애들은 킥킥거리고 난리였는데 담임은 다른 선생님한테 애들이 장난으로 뽑았다고 한숨쉬면서 얘기하는 걸 들었습니다 크크
16/11/12 17:45
사명감을 가지고 당선된 오바마도 4년 대통령하니 흰머리가 부쩍 늘었는데
자유롭게 살아온 70세의 트럼프가 그 중압감을 4년간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진짜 중간에 때려치고 나가는 거 아녀?;
16/11/12 17:49
완전히 맞진 않지만 어느정도 일리있는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때문에 트럼프가 걱정이 되는 것 보다 주변에서 어떻게 해먹으려고 할지 그게 더 걱정이네요.
16/11/12 17:51
혹시 또 모르지요.. '안됐으면 좋겠다', '설마 진짜 되겠어?', '될리가 없다'라고 쓰기는 했습니다만.
뭔가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되겠다고 느끼고 각성해서, 처음 예상을 완전히 빗나가 제대로 대통령직을 수행해나..갈지도요; .. 소년만화같은 전개지만, 샤먼이 일해라절해라 하니까 그거 고대로 하는 사람이 대통령 하는 나라가 있는 마당에 그보다 못일어날 일일까요..
16/11/12 18:01
마치골팟에서 템 레이스 벌이는데 카운트 막판에 분배금 좀 늘릴까 싶어서 비습낚시했는데
상대가 gg쳐서 필요없는템 비싸게 먹은 격이랄까.. 여하간 트럼프는 아주 원초적인 본능, 본성을 긁어낸게 성공요인같아요
16/11/12 18:08
이런 영화도 있었던거로 기억해요
선거영화인데 절대 안될것같던 후보가 결국 대역전하면서 당선돼서 영화 맨 마지막이 몰려든 기자들 틈바구니 속에서 당선자가 러닝메이트에게 "이제 어떡하지?" "뭐? 잘 안들려" "이제 어떡하냐고" 뭐 이런거였는데 뭔영화였는지... 주말의 명화였는데
16/11/12 18:40
이 영화인듯 싶습니다.
The candidate 1972 https://youtu.be/myEpap3TxVs 이장면 2분 부터 시작됩니다.
16/11/12 18:11
저건 오바마 대통령과의 관계가 껄끄러워 그랬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고 노무현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굉장히 저자세를 보였죠. 나중에 대통령 되고 첫 연설에서 오바마, 힐러리 두 사람을 동시에 까며 신나게 웃을 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지적했듯이 캠프에서 혼자 인상 쓰고 있는 것이 정말 이상하긴 하더군요. 평소의 트럼프라면, 벌떡 일어나서 힐러리든 오바마든 누군가 지정하고 카메라 앞에서 넌 해고야! 라고 외칠 것 같았거든요. 그냥 너무 벅차올라서 어떤 표정을 지을지 몰라서 그랬을 수도 있었겠지만요. 그래도 중요성을 느끼고 어느 정도 책임감 속에서 대통력직을 수행한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트럼프에게 붙어 있는 사람들이 멀쩡한 국정수행을 도와줄 것 같지는 않네요. 내년 쯤, 중압감에 대통령직을 그만둔다고 할지, 아니면 미국 대통령 역사상 가장 파격적이고 제멋대로인 대통령이 될지 궁금하군요.
16/11/12 18:15
이명박은 대통령 시절에도 외국정상들 누굴 만나든 저자세였습니다.
그냥 오랜 비지니스맨 생활로 인한 몸에 밴 습관이 아니었나 싶네요.
16/11/12 18:19
생각해보니 일왕 부부에게 인사하는 등의 문제로 도마에 오른 적도 있었군요.
앞에서는 그렇게 하고 뒤에서는 별 일을 다 꾸미는 인물이었으니, 뭔가 트럼프와는 정 반대되는 모습이네요.
16/11/12 18:30
괜히 트위터 등에서 트럼프 표정보고 선거 진 줄 알았다는게 아니었군요 크크크크
아무리 그래도 너무 심한데 크크크 두통이 심한 사람 같아요 크크크크크
16/11/12 18:36
근데 연기할 이유가 없지 않나요...? 역으로 본색을 드러낸다면 모를까.
선거전에 그렇게 난리치던 사람이 선거 끝나자마자 연기할 이유가 있을까요.
16/11/12 18:29
예전부터 컨셉충이라고 친구들끼리 말했는데 진짜 컨셉충일지도 모르겠어요
심증이지만 당선 확정 후 사진들 보면 "어 이게 아닌데..." 하는 표정이 꽤 많이 찍힌거도 있고 공약 뒤처리 하는거도 그렇고
16/11/12 18:32
예전에 트럼프가 쓴 책과 최근 대선 이미지가 달라서 뭐지 싶었는데 유게 트럼프 다크나이트영상 보고 뭔지 좀 느낌이 오더군요.
이 사람은 자수성가 투자자, 기업인답게 실용주의자입니다. 오히려 남의 눈 신경 안쓰고 주어진 객관적인 문제점에 수술질 할 사람이에요. (예를들어 실업률문제에 대해 외국인노동자를 제한하는 미국에서 과감한 발상같은 것) 대신 돈이 가장 목적인 기업과 국가운영은 다른 성격이기에 트럼프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궁금하네요.
16/11/12 23:38
https://m.youtube.com/watch?v=PkYwtiY-KJg&feature=youtu.be
BGM이 좀 거슬리긴 하지만...
16/11/12 18:47
돈은 이미 썩어문드러질 만큼 있고
매일 파티에 수많은 미녀 맘대로 쉴수도있음 그런데 미국대통령이 되버렸으니 이제 백악관서 서류뭉치들 정치능구렁이와의 싸움
16/11/12 18:51
표정이야 이런 저런 이유때문에 계속 변하는 거라, 큰 의미를 둘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되고 싶은 마음이 강하지 않았다면 여기까지 왔을리가 없겠죠. 그리고, 만에 하나 생각이 없었더라도 대통령이 되었다면, 중압감이나 책임감을 느낄 스타일도 아니고, 이왕 대통령 된 김에 한 몫 단단히 챙기자! 라고 생각할듯. "공공성"이라는게 머리속에 없어 보이는데, 아마 권력을 주면 "권력의 사유화"에 골몰할 겁니다. MB나 이탈리아의 총리처럼 말이죠.
16/11/12 18:53
뭐 자리가 사람을 만들지 사람이 자리를 만들지는 않잖습니까.
산전수전 다겪은 베테랑중의 베테랑인 성공한 기업인인데 그정도 눈치도 없겠어요 크크 지금쯤 어떻게 할지 머리 굴리고 있겠죠. 자리가 무겁다고 해서 가만히 당하고만 있을 사람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선거나 유세 공약은 내맘대로 하고싶은대로 했지만 국정운영은 오히려 여우같이 할수도 있을걸요. 안그렇다면 저자리까지 올라오지도 못했을 겁니다.
16/11/12 19:02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고 싶어하지 않았다구요?
그러기엔 대선 활동을 너무 열심히 했죠. 이번 대선 최대의 관건이 러스트 벨트로 지목되고 있고 힐러리가 러스트 벨트의 중요성을 무시한데 비해서 선거운동 시작하자마자 트럼프가 제일 먼저 달려간데가 민주당 텃밭인 러스트 벨트였습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새누리당 후보가 TK는 우리꺼라고 생각하고 방심할때 민주당 후보가 그 어느곳보다 TK에 전력해서 선거운동한 것과 마찬가지죠. 이런 차이가 결국 결과로 나타났다고 보는데요.. 대선을 진짜 [질려고] 임한거라면 이렇게 필살의 계획을 짜서 움직였을리가 없죠. 트럼프는 이기기 위한 최선의 전략을 짜서 움직였고 그 결과 이긴겁니다. 부담감을 가지는건 사실이겠지만 트럼프가 애초에 대통령이 될 생각이 없었다는건 진짜... 너무 근거 없는 생각이죠. 물론 승리에 대해 별로 압박감같은건 없었다. 지면 말고.. 뭐 이런 자유로운 정신으로 임한건 맞는 것 같습니다. 전 트럼프가 대통령 잘할거라고 봅니다. 충분히 똑똑한 사람이고 근본적으로 윤리가 문제있는 MB하곤 틀려요. 이 사람 젊은 시절 인터뷰를 들어보면 정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더군요. 나이를 먹고 발언도 과격해졌지만 근본적으로 성향이 크게 달라진건 없다고 봅니다. 전형적인 [하기 싫어하지만 시키면 잘할 사람]이라고 봅니다.
16/11/12 19:30
MB가 대선전에 해먹은걸로 밝혀진게 BBK라면 트럼프는 트럼프대학에서 부터 탈세까지.. 딱히 윤리적으로 나은 부분이 없습니다.
게다가 자신에게 불리한 판결이 나오자 판사가 라티노라면서 라티노 판사의 판결은 믿을 수 없다는 발언으로 폴라이언같은 공화당 인물들을 등돌리게 만들었고요. 대체 트럼프의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은 성향이 무엇입니까? 이 인간에 대해 윤리적 변호를 하는 사람은 또 첨보네요.
16/11/12 19:45
트럼프가 MB보다 윤리적으로 나을 것 없어보이는데요;;;
탈세 문제 터졌을 때 연방에 내야 하는 세금 하나도 안낸 것으로 드러났을때 토론에서 세금을 안낸게 똑똑해서 그런거라고 한 사람인데,, 굳이 grab by the pu..... 이건 언급 안할께요..... 트럼프의 모든 윤리적 문제를 그대로 한국에 가져오면 한국에서는 절대 대통령 못됩니다... 부자 감세 정책에서부터 사회적 약자를 대하는 태도, 정치 보복과 언론통제, 토목 공사로 경제 부흥시키겠다는 새로운 뉴딜 정책 언급 하는 것까지 MB가 미국에서 태어났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판박이 입니다..... 트럼프는 다를꺼야는 김무성이는 다를꺼야랑 별 차이가 없어요,,,,
16/11/12 19:58
음.. 제가 말하는 윤리라는건 그렇게 높은 수준이 아니라서... (애초에 비교대상이 MB입니다)
물론 사업하는 사람으로서 수많은 불법을 저질렀겠죠. 심지어 드러나지 않은 더 심한 불법도 있을지 모르죠. 하지만 제가 보기엔 나름대로의 선이라는게 있는 사람으로 느껴집니다. MB처럼 대통령직마저 자신의 부정축재를 위한 자리로 생각하는 그런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된다는거죠. BBK는 애초에 범죄였고 MB는 범죄인걸 알고도 저지르는 사람이라면 (즉 이미 근본이 범죄자) 트럼프는 적어도 사전에 범죄인걸 알고도 하는 스타일로는 안보인다는거죠. (평범한 비즈니스맨?) 물론 나중에 그게 범죄가 된다고 해서 손해를 감수하고도 털어버리는 선량한 사람도 아니지만요. 트럼프 학원도 애초에 범죄로서 기획한 사업도 아니고 커리큘럼 자체는 분명 설립 목적, 광고대로 충실했던 것 같은데요? 다만 대학 학위를 인증해준다는 과장광고가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이걸 BBK하고 동급으로 놓는다는건 좀 무리라고 생각되네요. 계약 위반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애초에 지킬 생각이 있었느냐 없었느냐는 적어도 그 사람을 평가하는데 있어서는 굉장한 차이지요. MB는 지킬 생각도 없는 쪽이고 트럼프는 지킬 생각이 없었던 쪽은 아닌 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사실 정치가란 직업도, 그들이 내뱉는 공약도 이것과 비슷하죠? 대학으로 인정받으려고 노력했지만 못받았을 수도 있을 것 같구요.
16/11/12 20:06
학위를 주지 않음에도 대학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엄연히 위법한행위이며 이를 뉴욕 교육청이 5년 넘게 고지해왔음에도 트럼프대학은 그 이름을 유지하다가 소송에 걸렸습니다. 대학으로 인정받으려 노력했을지도 모른다는 소설까지 써서 옹호하시는 이유가 대체 뭔지..인종차별적,여성차별적 발언을 입에 달고 다니는 데다가 탈세에 사기까지 종합선물로 악행을 저질러온 인물에게서 무슨 선을 본다는 겁니까.
범죄 이런걸 좀 제쳐두고. 늙은 여자의 모유수유는 역겹다나 멕시코에서 넘어온 사람은 강간범이다 등의 발언은 뭐 '나쁜 말인줄 몰라서' 하는 것인지. 대체 윤리의 기준을 어디다 두는 것입니까
16/11/12 20:18
음,,, 모두 생각이 다른 것이니까 인정합니다만,,
부정축재를 위한 같은 위법행위를 저지른 두 사람인데 한 사람에게 너무 관대하게 보시는 것 같아요,,, 그 학위 문제 피해자가 BBK 피해자 못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 애초에 범죄로 기획하지 않았다는 건 어떻게 아시고;; ( 그렇게 따지면 BBK도 순수한 사업 목적,,) 어쩌다가 제가 MB 옹호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크크 언행만 놓고 보면 mb 압승인게 적어도 mb는 장애인 여성 외국인 혐오 발언을 저렇게 쏟아내지는 않았거든요,, 사회 환원아닌 사회 환원도 했고요,,, 암튼 도찐개찐입니다.. 둘다 상위 1프로에게만 좋은 지도자일뿐....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1&aid=0008818434&date=20161112&type=1&rankingSeq=4&rankingSectionId=104 벌써 로비스트 이야기 나오고 있고... 애초에 사업가 출신 대통령 베를루스 코니, 2MB 등등 수도없이 봐왔는데 이번에는 다를꺼야는 너무 순진한...
16/11/12 22:15
부동산 투기 강좌를 들으면서 그걸로 대학 학위까지 받는다는 광고를 진지하게 믿었다면 그것도 참 한심한거죠.
제가 보기엔 그런 광고는 우리 아파트는 지하철역까지 걸어서 5분하고 비슷한 동급입니다. 그리고 트럼프 학원이 대학 인가 신청을 냈다는 것만으로도 그 시점에서 계약을 지키려는 의지가 있었다는걸 증명하는데는 별 무리가 없겠죠. 그리고 그 광고 내용을 결국 지키지 못했다는 것만 빼면 트럼프 학원은 별로 문제가 없습니다. 물론 트럼프 학원이란게 애초에 투기에 관련된 내용을 가르치려고 했다는 점. 쉽게 부자되려고 눈먼 멍청한 사람들의 돈을 빼내려고 했다는 점은 좋게 생각해줄 수 없겠지만 그런걸 불법이라곤 할 수 없죠. 차라리 그렇게 모아놓고서 별거 안가르쳐줬다며 정말 사기의 영역에 들어갈텐데 수업 내용에 대해서 별말 없는거 봐선 커리큘럼은 제대로 되었을 것 같거든요. 트럼프가 말한대로 내가 똑똑하니까 돈을 번거라고밖엔... 제가 보기엔 트럼프 학원.. 아니 대학건은 비교적 정상적인? 사업이 약간 무리해서 위법을 저지른 부분이 있다.. 정도로만 생각됩니다.
16/11/12 22:51
MB보다 도덕적으로 나을리가 없죠
X지를 움켜쥐면 된다는 양반이 어떻게 윤리가 근본적으로 문제가 없나요;; 다른것들도 탈세혐의만 해도;;
16/11/12 19:20
트럼프에겐 미안하지만
트럼프를 보면 왠지 허경영씨가 떠올라요. 물론 허경영은 그냥 사기꾼이고 트럼프는 나름 사업으로 성공한 사람이지만 왠지 그런 느낌이 들어요. 이 글을 보니 아마 대통령직과 그 직위의 무게감에 대한 태도가 비슷하기 때문이지 않았나 싶네요.
16/11/12 19:22
그냥 나와본것과 아닌것의 차이가뭘까요..
힐러리는 무슨 시대적열망에 응답해 눈물을 흘리며 조국 위해 이 한 몸 불사지르고자 출마를 한건가..
16/11/12 19:29
제가 트럼프라면 이왕 이렇게 된거 명성도 얻어서 위인전에 들어가보자 생각하고 열심히 할 것 같습니다. 근데 그러다가 너무 잘해서 재선이 되어버릴지도...
16/11/12 20:00
그런데 미국은 대통령이 자신의 사업체를 소유, 운영하며 대통령 업무도 동시에 수행해도 되는건가요? 인수위도 자식들로 이루어졌던데 자식들은 행정인수위가 아니고 아버지 사업 상속받는 절차에 들어가야 하지 않나요?
16/11/13 19:52
당연히 안됩니다. 본인과 직계친족은 백지신탁이라고 자산을 맡겨야 되는데 트럼프나 그 아들이나 이걸 제대로 인식하고있지 못한듯한 발언을 해왔는데요. 장사꾼인 트럼프가 모를리는 없을것이고 또 과거의 백지신탁에 비해 트럼프의 자산이 너무나도 방대한지라...........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16/11/12 20:02
정말로 대통령까지 할 생각은 없었는데 당선된 거라면 자신은 바지대통령을 하고 음지에서 자신을 조종해 줄 사람을 하나 구하면 되겠네요.
...생각해 보니 대통령 자리가 장난도 아니고 누군가 뒤에서 조종하는 게 가능할 리가 없군요. 응?
16/11/12 20:05
솔직히 제가 트럼프라면 그냥 지금껏 번 돈으로 호의호식 하며 잘 살면 그만일 텐데 왜 대통령 같은 거 나오지 싶었습니다. 일단 뭐가 됐든 출퇴근 하면서 일해야 하잖아요. 못하면 욕도 먹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인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무거운 일인지 트럼프는 알았을까요. (교황이 유일하게 좀 비교할 수 있는 인물이 되겠군요.)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디라지만..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 면에서, 중세의 왕 따위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자리에 앉는다는 것이 대체 어떤 의미인지 트럼프는 잘 실감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막상 되고 나니, 이제야 슬슬 감이 오나 보죠. 지금까지 계속된 무거운 표정은 그런 것을 의미하지 않을까요.
16/11/12 20:13
자기가 하는말이 말도 안된다는걸 스스로 알고있었는데 진짜로 뽑아주니 현실충격이 온게 아닐까요. 대통령이 되서 좋긴한데 국민 정서가 진짜 이랬다니..라며 뭔가 복잡한 감정이 아닐까싶은데 크크
16/11/12 20:33
벌써부터 자기 가족들을 대거 내각에 포함시킨다는 예상이 나오던데
어떻게 해야하지... 몰라 그냥 가족끼리 꽁냥꽁냥 해보지 뭐 인듯....
16/11/12 20:46
위에도 있었지만 미국 대통령 선거 유세가 별로 할 생각 없는데 흐흐 이러면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겠죠. 뭐 그냥 어디 아팠다거나?
16/11/12 21:37
트럼프는 이기고 싶어서 나왔죠. 이긴 다음엔 계획은 세우지 않았을 겁니다.
힐러리는 뒷이야기를 신경썼구요. 그것도 차이죠. 당장 눈앞의 목표에 질주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중에 누가 목표를 얻겠습니까.
16/11/12 22:59
https://www.youtube.com/watch?v=iOA5klznFA0
트럼프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영상중의 하나.. 굉장히 똑똑하고 거래에 대한 카리스마적인 능력이 있으며 금융과 부동산에 대한 사업감각이 특출한 인물임. "거래의 기술"이란 책을 썼고 대 히트친 기록이 있음. 세계유일 강대국이란 타이틀은 갖고 있지만 속으로는 경제가 골병든 미국인들의 속내를 꿰뚫어본 것임. 미국및 한국 언론에서는 트럼프를 자기 입맛대로 수박 겉핥기로 다루었음. 허경영처럼 보이는 것은 미국의 언론이 그렇게 보이게 만들었던 것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에 당선..
16/11/13 03:29
트럼프가 바보라고 생각하는 별로 없습니다.
특히 사업적 감각 가지고 따진 사람도 드물고요. 하지만 1) 거래의 기술은 트럼프가 쓴 것이 아니고 Ghost Writer가 쓴 것이고 2) 트럼프를 자기 입맛대로 다룬 면도 있지만 분명히 트럼프는 여혐, 장애인 조롱, 유태인, 무슬림, 멕시칸 혐오 발언을 했고 성추행 전력이 다수 있는 사람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 점 떄문에 사람들이 격분한 것이고요. 만약 트럼프가 미국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저 소수계층을 향한 차별 발언을 안 했을 경우 사업적인 재능과 워싱턴 찌들지 않음 떄문에 뽑았다면 현재 이럴 정도로 분열이 있지 않습니다. 당연히 존중해줘야 할 인간의 인권을 무시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격분하고 그를 혐오하는 거고요.
16/11/13 00:52
그냥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이 그렇겣믿고 싶은 거겠죠.
사진 표정 하나가지고 대통령이 되기 싫었어 라고 하는건 그냥 관심법 수준일 뿐이고... 트럼프가 정말 대통령이 되고 싶지않았다면 그렇게 열심히 자기 비행기 끌고 미국 여기저기 돌며 선거운동하지는 않았을겁니다
16/11/13 01:12
제 생각에도 부담감이 커서 생기는 문제라고 봅니다. 최선을 다햊 뛰었는데 하기 싫다고 생각하기는 어렵죠. 그래도 부담감이 크긴 할겁니다.
16/11/13 03:26
트럼프는 지고 싶진 않았을거에요.
사업가 중에 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어요. 그래서 이길 수 있는 공약을 남발했죠. 그런데 되고 나서 뭘 할지에 대해 고민한 적은 없는 것으로 보여요. 그리고 자기가 내뱉은 공약들이 얼마나 모순적인지도 알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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