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에 소소한 대학생의 사랑이야기를 다루면서 인물의 눈을 그리지 않고도 세심하게 순간 순간의 감정을 캐치해놓는거보고 인상깊게 본 작가분이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두분의 콜라보 웹툰이라서 그런지 '금세 사랑에 빠지는' 은 기대 이상의 작품으로 저한테 다가왔습니다.
http://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671270(금세 사랑에 빠지는)
이 작품도 박수봉 작가의 다르지 않은 일상의 연애와 그 관계속에 오는 감정들이 잘 녹아 들어있습니다. 특히, 콜라보를 통해 장범준 2집곡들을 출시전에 BGM 으로 삽입해서 작품의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두 사람이 정말 잘맞다는걸 느낀게 그림과 이 BGM의 조화가 상당히 어울렸다고 느꼈거든요.
두 사람의 어떤 코드라는 것이 일맥상통한게 있었나봅니다. 이 작업은 장범준군이 유튜브에 '수업시간그녀' 박수봉 작가의 작품을 인상깊게 보고 그걸 유튜브에 노래버전을 만들어 공개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이 사실을 안 박수봉 작가도 평소 장범준군의 팬이였고 장범준군의 콘서트에 직접찾아가 '수업시간그녀' 책을 선물로 줬다고 하네요. 그때 장범준군이 굉장히 기뻐하며 2집 컨셉에 맞는 작품을 같이 할 것을 제안했고 이렇게 '금세 사랑에 빠지는' 작품이 탄생하게 됩니다.
안 보신 분들에게 자극적인 만화가 많은 요즘 시대에 감성적으로 젖어들 수 있는 만화 한편 소개해드리자 이렇게 글 드렸습니다. 장범준군 2집 리뷰글을 조금 써보고싶었는데 음악적으로 제가 뭐 분석하고 감상평 느낄 정도는 안되는거 같아 이렇게 웹툰 추천글을 쓰게 되네요. (간단하게 소감을 말하자면 1집에 비해 2집은 대대만족이었습니다.)
장범준군의 2집중 가장 좋아하고, 이 만화의 느낌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곡이라고 생각하는 '봄비' 도 올려봅니다.
남은 한 주도 즐거운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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