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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1/11 16:05:35
Name 마스터충달
Subject [일반] 함께 나갑시다
  제가 싫어하는 말이 있습니다. '취업준비생'입니다. 저는 취업을 못 하고 아르바이트나 전전하고 있지만, 어디서도 자신을 취업준비생이라 소개하지 않습니다. 그저 백수라고 말합니다. 어느 때부터인가 우리는 백수를 취업준비생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백수 입장에서야 놈팽이 취급당하는 말보다는 학생처럼 들리는 단어가 듣기 좋겠죠. 그러나 본질은 백수입니다. 취업준비생은 말장난일 뿐이죠. 흔한 말로 포장이고, 유식한 소리로 프레이밍(framing)이라고 합니다. 같은 사건이라도 어떻게 포장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은 다르게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뉴스 미디어는 선택과 강조, 무시를 통해 사실을 변형합니다. 심각한 일도 별것 아닌 일로 만들고, 잘못한 일도 잘한 일로 만들죠. 끝내 본질마저 왜곡합니다. 언론이 권력에 장악당한 지난 몇 년간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습이었죠. 그리고 초유의 사태가 드러난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수 언론은 최순실 게이트를 포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1차 대국민 사과 이후,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는 시사 프로그램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이 있다고 자백한 것은 굉장한 용기다."라고 했습니다. 국정농단을 질책하기는커녕 잘했다며 칭찬을 하네요. 이게 뭡니까 진짜...


▲박종진 라이브쇼 김동길 교수의 '이게 뭡니까?'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16.10.26)

  김진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뉴스 프로그램에서 "최순실은 대통령에게 영향을 주는 여러 사람 중 한 사람일 뿐, 최순실이 국정을 장악하고 대통령 행세를 했다고 몰아붙이는 것은 잘못됐다."라고 했습니다. 대통령에게 영향을 주는 비선 실세가 더 있다면, 그거야말로 더 큰 문제일 텐데요...


▲JTBC 뉴스현장 (16.11.07)

  저들은 드러난 증거를 무시하고, 국정농단의 심각성을 왜곡했습니다. 이 꼴을 보고도 가만있어서는 안 됩니다. 아무도 구리다고 성내지 않으면, 저들은 신나서 계속 헛소리를 뀌어댈 겁니다. 그러니 나서야 합니다. 저는 명예교수라는 권위도 없고, 신문에 기고할 필력도 없고, 내 이름 석 자 박힌 명함 한 장 없는 백수 나부랭이입니다. 그러니 뭉쳐야 합니다. 뭉치고 나서서 저들에게 입에서 방귀 냄새난다고 성내야 합니다. 우리는 포장질 말장난에 놀아나지 않는다는 걸 보여줘야 합니다. 뉴스 미디어가 진실을 감출 수 없다는 걸 보여줘야 합니다. 국민이 개, 돼지가 아니라는 걸 보여줘야 합니다. 그러니 광장으로 나와주세요. 함께 나갑시다.










  제가 좋아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성으로 비관하더라도 의지로 낙관하라.(I'm a pessimist because of intelligence, but an optimist because of will.)" 안토니오 그람시의 명언입니다. 한때 제가 꽂혔던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엔 불가능한 꿈을 품자."1)라는 체 게바라의 명언과 비슷합니다. 현실은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아니 낙관하면 곤란합니다. 전쟁이든, 인생이든, 모든 전략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여 수립해야 합니다. 그래야 어딘가 구멍이 생기고 실수가 벌어져도 낭패를 보지 않으니까요. 이성은 염세주의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혹자는 탄핵이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는 국회의원 과반수의 발의와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헌법재판소의 심판 과정을 거치며 탄핵 정국이 식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성적으로 탄핵은 결코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하야도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대통령이 권력을 내려놓을 생각이 없기 때문입니다. 처음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자, 청와대는 여론과 의회를 무시하고 제멋대로 내각을 개편했습니다. 이에 불만이 쏟아지자 의회가 선출한 총리를 받아들이겠다고 했지만, 총리의 권한만 인정할 뿐 2선으로 후퇴하겠다는 말은 없었습니다. 정치인이라면 이럴 때일수록 신중해야 합니다. 무작정 탄핵, 하야만 부르짖다가는 역풍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비록 맘에 들진 않지만, 야권의 조심스러운 행보가 이해는 갑니다.

  하지만 국민은 그럴 필요 없습니다. 정국의 향방을 걱정할 필요도 없고, 역풍 맞을 일도 없습니다. 정치인들이 이성적인 염세주의자가 되어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여준다면, 국민은 낙천주의자가 되어 끓어오르는 의지를 보여줘야 합니다. 탄핵도 하야도 어려워 보이지만, 그렇기에 더욱더 탄핵과 하야를 부르짖어야 합니다. 이 외침이 구중궁궐 파란 지붕을 뚫고 들어가 공주마마(魔魔) 귀청을 때려야 합니다. 국민 한 사람의 목소리는 작습니다. 그러나 10만, 100만, 1,000만의 목소리는 큽니다. 모입시다. 모여서 소리칩시다. 큰 소리를 만듭시다. 광장으로 나와주세요. 함께 나갑시다.






1) 이 말은 가장 유명하지만, 체 게바라가 말한 것인지, 최초의 문구가 누구의 것인지도 확실하지 않다. 이 문구가 알려진 계기는 프랑스 68혁명 당시 하나의 구호로써 활용되면서부터이며, 이를 장 코르미에가 평전 앞머리에 실으면서 더 유명해졌다. 프랑스어로 번역된 문장은 보통 Soyez réalistes, demandez l'impossible."이며, 영어로 직역하면 "Be realistic, demand the impossible."이다. 한국에선 "우리 모두 현실주의자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엔 불가능한 꿈을 품자."라는 버전이 돌아다니지만, 원문을 상당히 의역한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현재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장 코르미에의 텍스트와 68혁명 기간의 기록들뿐이며, 체가 한 말이라는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혹자는 'Médecin et homme politique argentin'라는 책에서 체가 썼다고도 하지만, 책 소개란에 체를 소개하면서 해당 문구가 실려있을 뿐 본문에 실려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출처 : 나무위키)





※ 내일 뵙겠습니다.





Written by 충달 http://headbomb.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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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AngelGabriel
16/11/11 16:10
수정 아이콘
전 대전 둔산으로 갑니다.
켈로그김
16/11/11 16:11
수정 아이콘
전 안양갔다가 광화문으로 갑니다.
16/11/11 16:12
수정 아이콘
개인 사정으론 같이 하진 못하지만, 나가시는 분들 응원합니다
JISOOBOY
16/11/11 16:13
수정 아이콘
나가야 마땅하겠지만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12일 가시는 분들 감기 조심하십쇼!
키스도사
16/11/11 16:14
수정 아이콘
서울까지 가진 못하지만, 부산에서 시위에 동참하려고 합니다. 날씨도 쌀쌀한데 시위에 나서는 분들 몸 조심 하세요.
16/11/11 16:17
수정 아이콘
지방사람이라 서면으로 나갑니다
강화문에서 들리는 소리도 생까는 분들이 가장 먼 부산에서 나는 소리를 들을리 만무하지만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정치는 잘 알지 못하지만 최소한 상식 비상식은 구분 할 수 있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소시민인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러 갑니다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안전하세요!
마제카이
16/11/11 16:17
수정 아이콘
광장에서 뵙겠습니다.
겟타빔
16/11/11 16:19
수정 아이콘
근무시간이 걸려서 가지는 못합니다만 마음으로라도 응원하겠습니다
제가 하고싶어도 하지못하는일을 대신 해주시는분들을 저는 응원합니다
하루는이렇게끝이난다
16/11/11 16:20
수정 아이콘
내일 뵙겠습니다.
16/11/11 16:22
수정 아이콘
광장에서 뵙겠습니다

함께 합시다
프레일레
16/11/11 16:22
수정 아이콘
내일 나가실 분들
화장실 동선 미리 파악해 두시고
광화문 주변 편의점, 매점등은 매우 혼잡하고 물건이 조기에 떨어지기도 하니까 간단한 도시락, 물 정도는 가져가시면 좋습니다
바닥에 앉아서 행사진행을 많이 하니 야외용 방석 준비하시는것도 좋고요(바닥 매우 차요)
태극기나 초, 혹은 콘서트때 썼던 야광봉 같은 것도 가져가시면 집회를 더욱 즐겁게 즐기실수(?) 있어요
경찰들 마주치면 수고하십니다! 한마디씩 해주면 괜히 기분 좋아지는 경험도 가능하고요
쓸데없이 진격하자라며 발광하는 애들 있으면 지긋이 안아주면 진정되더라고요
혹여나 발언대의 마이크 든 사람 의견이 듣기 싫을 수 있어요, 사람들 생각이 다 다르려니 하면 됩니다
내일 광장에서 봅시다
물리쟁이
16/11/11 17:07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핫팩도 챙겨가시면 더 더욱 좋습니다!
프레일레
16/11/11 17:14
수정 아이콘
하나 추가합니다
혹시 불미스러운 일이 있을때를 대비해서 핸드폰 동영상촬영 모드로 재빨리 넘기는 손가락 연습도 해두면 좋습니다
경찰이나 누군가가 헛짓거리 하는 것 같으면 카메라 무조건 꺼내십쇼
천국의날개
16/11/11 18:12
수정 아이콘
내일은 광화문 광장이 아니고 시청광장입니다. 다른집회가 선점했다고 하더라구요.
프레일레
16/11/11 19:12
수정 아이콘
그래요? 여태 왜 몰랐지
FlashVision
16/11/11 16:24
수정 아이콘
아 내일 2주 마다 하는 헌혈 주기일 인데 헌혈한 뒤 두 시간 걸려서 광화문에 가도 문제 없는 걸까 고민되네요.
헌혈 유의사항 가운데 [과격한 운동, 놀이기구 탑승 등은 피해 주세요. 헌혈한 팔로 무거운 것을 들거나 심한 운동을 할 경우 멍이 들 수 있습니다.]라고 하고 예전에 헌혈한 뒤 오래 걷고 계단 여러번 오르락내리락하다가 멍든 적도 있어서 가고 싶은데 가도 괜찮을지가 염려되는 올해 최대의 고민을 해봅니다.
내일 가면 무조건 맞서 싸워야하는데...
설령 못 가더라도 실시간으로 보며 꼭 응원하겠습니다.
16/11/11 18:33
수정 아이콘
저도 헌혈 예약한 상태인데 하고 갈 예정입니다. 당일 무리해서 멍 생긴 적 있는데 어차피 며칠 지나면 사라지더라구요.
사막여우
16/11/11 16:25
수정 아이콘
내일 만나요.
용기? 완용이가 나라 팔아먹은 것도 용기라고 할 놈들이군요.
16/11/11 16:32
수정 아이콘
갑시다.
still_life
16/11/11 16:32
수정 아이콘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FastVulture
16/11/11 16:37
수정 아이콘
광장에서 뵙겠습니다
사랑하는 오늘
16/11/11 16:38
수정 아이콘
광화문에서 봅시다.
16/11/11 16:48
수정 아이콘
주LA 한국 영사관으로 갑니다
리듬파워근성
16/11/11 16:56
수정 아이콘
내일 자칫 잘못하면 충돌이 우려된다고 하더군요.
맷집 좋은 제가 가야겠습니다.
heatherangel
16/11/12 01:05
수정 아이콘
리듬파워근성님 다이어트에 성공하셨지만 화이팅!
물맛이좋아요
16/11/11 16:57
수정 아이콘
아들한테 아빠도 저기 있었다 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풋사과
16/11/11 17:01
수정 아이콘
내일 광화문에서 뵙겠습니다
16/11/11 17:02
수정 아이콘
해외에서 응원합니다!!
파수꾼
16/11/11 17:19
수정 아이콘
혁명으로 끝나길
어니닷
16/11/11 17:25
수정 아이콘
내일 뵙겠습니다. 화이팅!
아린사랑
16/11/11 17:35
수정 아이콘
내일 광화문에서 봐여~~~
다들 무겁게 쓰시니 전 또 가볍게 씁니다 흐흐흐
이워비
16/11/11 17:36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 꼬셔서 갑니다
총선에 봤던 뽕맛
다시한번 느껴봅시다
YORDLE ONE
16/11/11 17:36
수정 아이콘
미안합니다. 해외에서 마음만으로라도 응원합니다.
ArcanumToss
16/11/11 17:40
수정 아이콘
추천!
지방이지만 저번주에도 갔었고 내일도 갑니다.
WeakandPowerless
16/11/11 17:40
수정 아이콘
내일 누가누가 PGR러인지 힐끗힐끗 지켜보겠습니다 크크
("호오 저 사람 느낌이 PGR인데?)"
유자차마시쪙
16/11/11 17:44
수정 아이콘
취준생이라 첫문단이 울컥하긴 하는데 그건 제가 원숭이라 그런거고...
집회는 격하게 지지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gogogo[NADA]
16/11/11 17:45
수정 아이콘
갑시다 다같이 가면 이깁니다
16/11/11 17:48
수정 아이콘
전 내일 청계광장에서 출발합니다
16/11/11 18:04
수정 아이콘
부산에서 응원하겠습니다
윤가람
16/11/11 18:05
수정 아이콘
마눌님과 내일 청계광장으로 출동합니다.
둥굴레,율무,유자
16/11/11 18:18
수정 아이콘
내일 2시부터 사전 집회 및 행진이 시작됩니다. 여러 부분 집회가 열리는데 청년 시민 단체들이
추진하는 광장 집회에서는 자유 발언으로 공론의 장이 열리고 사회자는 김제동씨입니다. 3시에는
탑골 공원에서 전국 각지의 청소년들이 모여 시국 대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어린 친구들의 소신있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본격적인 집회는 4시에 시작되고 본 행사인
문화제는 7시에 열리고 아마 9시에서 10시 사이에 끝나고 새벽까지 텐트 집회와 시민 발언대로
이루어진 1박 2일 난장 행사로 집회는 마무리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장함도 좋고 즐기려는 마음도
좋습니다. 참여하는 모든 분들이 별 탈 없이 평화로운 집회로 불타는 토요일을 만끽하길 고대합니다.
진산월(陳山月)
16/11/11 18:21
수정 아이콘
서울엔 못가지만 제가 사는 도시에 집회가 있으면 참가하려 합니다.
바꿔야 합니다.
유지애
16/11/11 18:25
수정 아이콘
사정상 나가지 못하지만 용기있는 모든 분을 응원합니다.
더미짱
16/11/11 18:33
수정 아이콘
내일 와이프와 함께 나갑니다 역사앞에 부끄럽지 않고 싶습니다
견우야
16/11/11 18:45
수정 아이콘
용감한 글입니다...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하게.. 잘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질럿퍼레이드
16/11/11 18:56
수정 아이콘
그런데 광화문인가요, 시청광장인가요? 그리고 메인 이벤트(?)는 몇시부터 인지..
어차피 광화문~시청까지 다 차지할지만.. 어느 타임에 어디로 가는게 적절할지 고민되네요
하후돈
16/11/11 19:19
수정 아이콘
시청광장이며 메인이벤트인 민중총궐기 집회는 4시부터입니다. 내일은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올테니 최소 30분전까지는 오셔야 자리를 잡고 시위하실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자하르
16/11/11 19:09
수정 아이콘
저 내일 갑니다.
아무것도 안 하면서 바뀌길 원하지는 않습니다.
하루사리
16/11/11 19:10
수정 아이콘
칠순 잔치 있어서 갔다가 6시쯤 도착 예정 입니다.
다들 날 추운데 따땃하게 입고 오세요~
그리움 그 뒤
16/11/11 20:24
수정 아이콘
칠순이신데 무리하지 마세요.



죄송합니다. 농담입니다^^
지나가다...
16/11/11 19:12
수정 아이콘
내일은 나가렵니다. 조금 늦을 것 같기는 합니다만...
여우왕
16/11/11 19:17
수정 아이콘
광화문에 가고 싶은데 개인 사정 때문에 힘들겠네요.
지역에서도 시위를 한다면 잠시 참여할 여유는 있습니다.
Neanderthal
16/11/11 19:20
수정 아이콘
My heart is always with you!
김티모
16/11/11 19:22
수정 아이콘
서울시에서 물 조달 안해준다고 전국의 경찰 소속 물탱크 차량들이 서울로 모이고 있다는 소리도 있던데, 부디 아무도 다치는 일 없이 끝나길 바랍니다.
16/11/11 19:24
수정 아이콘
다들 광화문으로 알고있단데 시청으로 가야해요..? ㅠㅠ
반전여친
16/11/11 19:37
수정 아이콘
가실때쯤에는 광화문에서 한다네용 저기 시간표에!
Janzisuka
16/11/11 19:25
수정 아이콘
따스하게 입고 광화문에서 만나요
할러퀸
16/11/11 19:32
수정 아이콘
고시생은 그저 웁니다 ㅠㅠ 이때를 위해서 미리 공부 좀 제깍제깍할것을... 가시는 모든 분들 응원합니다!!
마스터충달
16/11/11 19:36
수정 아이콘
으어...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서 한분한분 답변드리기가 힘드네요. 응원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갈까말까 망설이시는 분들 모두 나오세요.

그리고 광화문이 아니라 서울시청광장이랍니다. (뭐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긴 합니다;;)

저도 수험생이지만 나갑니다. 나오세요! 나오세요!
Alchemist1
16/11/11 20:02
수정 아이콘
제가 생전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바로 집회같은데 나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어짜피 세상은 안바뀔텐데 저런데 나가서 사서 고생을 하지? 싶었는데 이번 일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가장 큰 권력은 우리와 같은 국민들의 목소리라 믿습니다. 저도 생애 처음으로 제 목소리를 내러 시청으로 가겠습니다. 다른분들은 지방에 사셔서 가고싶어도 못가시는 분들이 많은데 서울 시민인 저는 꼭 한 번이라도 나가봐야겠습니다.
꼬마산적
16/11/11 20:04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32&aid=0002741863
이 와중에 세월호 특조위 사무실은 철거 하고요
지바고
16/11/11 20:12
수정 아이콘
저 내일 나갑니다. 아들한테 더 좋은 나라를 보여주고 싶어요
Jon Snow
16/11/11 21:18
수정 아이콘
나중에 자식이 근현대사 배울때 떳떳이 얘기 하고 싶어서 나갑니다.
밥오멍퉁이
16/11/11 21:35
수정 아이콘
저도 갑니다.
근데 그...그람시도 저 말은 사실 쏘렐의 말을 인용했다고 알고있어용
마스터충달
16/11/11 21:38
수정 아이콘
엇 그렇군요.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흐흐
뭐로하지
16/11/11 23:05
수정 아이콘
오늘 우리는 되찾으리라, 우리의 고향과, 우리의 요새를!
16/11/11 23:16
수정 아이콘
안전 오로지 안전이 중요합니다. 대한민국 역사가 증명하듯 이번 일 역시 상당한 장기전이 될겁니다. 끈기를 가지고 행동해야 합니다.
ArcanumToss
16/11/11 23:34
수정 아이콘
청와대가 11월 12일 집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나보군요.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cID=&ar_id=NISX20161110_0014509714
정치적 중립성을 이유로 공무원은 정식 신고된 12일 집회에 참여하지 말라는 행자부의 공문이 전국관공서에 하달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내일 집회 관련 뉴스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 한동안 잠잠하던 댓글 알바들이 다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08817582&isYeonhapFlash=Y


자신이 스님이라고 주장하는 의문의 인물(아마도 알바)이 지난주 집회에는 초라한 수의 사람들이 모였고 그것도 5만원씩 받고 참여한 사람들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카톡을 통해 유포했었고요.

12일 집회에 참석해서 국민의 뜻을 확실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지금은 하야든, 탄핵이든, 거국중립내각이든 방법은 다르지만 박근혜의 직무정지를 주장하는 국회의원들에게 힘을 실어줘야 하는 시기이니까요.
이나굴
16/11/12 00:24
수정 아이콘
해외에 있어 참여는 못하지만 응원합니다. 국민의 힘을 보여주세요~
겟타빔
16/11/12 00:51
수정 아이콘
아 가급적 이뇨작용 심한 음료 예를들자면 커피같은것은 자제하심이 좋을듯 싶고요
날씨가 쌀쌀하니 핫팩 든든하게 준비하셔서 가시는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허기를 면할만한 간단한 음식같은것도 준비해서 가시는것도 괜찮을것 같고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은 누가 뭐라고 해도 안전입니다
정유미
16/11/12 01:50
수정 아이콘
5시 이후로 도착하면 어디로 가야 메인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나요?
오마걸지호
16/11/12 02:44
수정 아이콘
저도 해외에서 응원합니다 모두들 무사히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Paul Pogba
16/11/12 04:53
수정 아이콘
결혼식 끝나고 참여합니다
왜 하필 결혼식이 저녁6시인거여 ㅡㅡ+
그래도 제 결혼식 참여해줬는데 안갈수는...

잉여잉여하지만 늦게라도 인구수 1이라도 체워보렵니다
카푸치노
16/11/12 09:41
수정 아이콘
저녁 늦게라도 가셔도 됩니다. 지난주에도 밤 11시쯤인가 해산했어요.
늦게 와서 아무것도 안하시고 광화문 길 한가운데서 샐카라도 찍고 가셔도 됩니다.
집회 장소에서 머리수 하나만 늘려주셔도 충분하니까 부담 가지지 말고 많이 참석해요~

이번주말 광화문 화장실 앞 줄이 유난히 길었으면 좋겠네요:)
서지훈'카리스
16/11/12 12:37
수정 아이콘
저도 갑니다 이따 뵙겠습니다
뽐뽀미
16/11/12 12:37
수정 아이콘
저도 가렵니다. 나중에 제 자식들에게 그 때 뭐했는지 알려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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