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10/29 12:31
저는 개그가 그다지 재미없었습니다.
인위적이고 억지스럽다고 해야하나? 마치 '이 장면 웃기지? 웃어! 웃으란 말이야!'라고 강요하는 듯 했어요. 망토장면 정도만 뭐 웃겼고... 모르도는 뭐 당연히 악역화될 인물이긴 하다만, 막판에 뭔가 뜬금없이 흑화되어버린 느낌이고... 비주얼만큼은 압도적입니다. 아이맥스로 방금 보고왔는데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네요. 베네딕트가 캐스팅되었다는 뉴스봤을때 뭥믜(?)했었는데 기가막히게 잘 어울립니다.
16/10/29 12:35
모르도 같은 경우엔 지금까지 자기 생각대로 된 게 하나도 없어서 정체성이 망가진 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 스승은 가장 멀리해야하는 악에게서 힘을 얻고 있었지 신참이 겨우 설득해서 왔는데 갑자기 뒤에서 나와서 악당은 날아가버렸지 뭐 하나 증명된 게 없으니까요.
그리고 사실 가면 갈수록 참신한 게 없어지는 게 요즘 세상이라 그정도면 만족할 정도 아닌가 싶긴 합니다. 참신함을 가장 요구 하는 장르가 개그라...
16/10/29 15:45
일단 시점에 따라서 장애인이 걷게 된 걸 빼앗는 악한이냐 자연의 법칙을 왜곡해 걷게된 사람(거기다 방식이 배신감을 느낀 스승의 것과 같은)의 힘을 회수하는 행위냐에 따른 차이가 있죠. 그래서 악인이 되는 과정의 일부라면 그건 동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르도가 따라온 과정에서 이상해박사가 하는 행동이 죄다 금기죠. 아가모토의 눈을 맘대로 쓰고 있다거나 이게 기억에 남았는지는 모르겠는데 갑자기 다크디멘션으로 날아가버린다거나. 일단 상황이 너무 감당이 안되서 가만히 있었지만 상황이 끝나고 나서 자기는 시간끌어준 것 말고는 한 것도 없고 해서 그런 심경의 변화가 일어 난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배우가 좋긴 하지만 그런 고뇌를 중간에 넣기에는 템포가 너무 빨랐다고 생각해요.
16/10/29 13:29
비주얼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볼 가치가 있는 영화였습니다, 배우들 연기야 굳이 말할 필요가 없고요
개그씬에서 많이들 웃더군요, 저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화이트워싱 이야기가 왜 나왔는지 알 것도 같고, 암튼 전체적으로는 적어도 한번은 볼만한 영화입니다
16/10/29 13:59
흠..다들 3d로 보라고 하시니 재관람을 해야겠군요.
전 왜 비쥬얼 장난없는 영화들 보면 감흥이 없는건지..그래비티도 왕십리 아이맥스 황금자리에서 봤는데 재미없어서 중간에 나올정도고. 아바타는 보면서 감격을 거듭했었는데 라섹이후로 공간감이 무뎌진것인가 ㅠ
16/10/29 13:59
일단 레이첼 맥아담스가 이쁘기 때문에 돈값은 한다고 봅니다(?)
농담이고 저도 다른 분들과 의견이 비슷하네요. 스토리는 무난하고 비쥬얼 압도.. 배우들 연기 최고...
16/10/29 14:02
저도 로고 너무 촌스러워서 깜짝놀랐습니다. 주말의 명화인줄 알았네요.
개그도 너무 패턴이 보이는거 반복한지 오래돼서 좀 줄여야될거 같고요. 영상미자체는 앤트맨이 더 멋지지 않았나 싶은데, 이상하게 평가가 별로더라구요? 간만에 제대로 만든 마블영화다 싶었는데 끌끌.
16/10/29 16:59
로고는 저도 좀 아쉽...그냥 원래 마블 로고로 다시 하기를..크크크 스토리는 뭐 개봉 전부터 그닥이라는 말들이 많아서 신경 안 쓰고 봤는데 확실히 비쥬얼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돈값은 하는 영화였습니다. 2D로 보고 왔는데 3D로 다시 봐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행히 스타리움관에서 봐서 스크린이 큰 덕분에 아쉬움이 덜 하긴 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