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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29 11:10
그 할 말을 국민들에게 했으면 참 멋있는 사람이었을텐데...
박근혜는 사실 꼭두각시다! 라고 말이죠. 지금은 진짜 코웃음 나옵니다. 유승민을 생각하면.
16/10/29 11:12
[저는 알면서도 방관했던 비겁한 자였습니다. 사죄합니다.]라며 자기고백을 했더라면 어땠을까요?
저 역시 진심으로 표를 줄까 말까 고민했을 것 같은데.
16/10/29 11:22
제 생각은 이미 다른 루트로 터진 상황에서는 자기고백을 하더라도 타이밍이 많이 늦었다고 생각해요.
박근혜가 힘이 있고 친할 땐 옆에 붙어서 누릴거 다 누리다가 사이 좀 틀어지고 힘이 빠진 상황에서 남들이 폭로?(라기 보다는 고발)을 하니까 뒤늦게 한 마디 보태는 기회주의자가 되버리죠. 계속 드러나는 정황상 몰랐을리가 없는데 유승민 이사람도 결국에는 최순실과 박근혜 사이를 이용해 먹은 사람중 하나라는건 변함이 없겠죠.
16/10/29 12:47
그나마도, 늦었더라도 하는 것과 안 하는 것은 천지차이일 것 같더라고요.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섬기던 자'에 대해 쉽게 말할 수 없다는 점은 누구나 알고 있으니까요. 늦었더라도 비겁했다면서 자기고백을 했다면 오히려 어땠을까 싶었던 거죠. 뭐 이용해 먹은 자라는 점에서는 변명의 여지도 없지요. 그래서 저도 코스프레라고 표현한 거고. 하지만 타이밍을 좀 잘 잡고 말했으면 그래도 강단있는 사람 정도로 이미지를 환기시킬 수는 있었겠지요. 개인적으로는 그렇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16/10/29 11:42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9949
최순실 소유 빌딩(압구정 리틀사이공 있는 빌딩)에 김기춘이 들어와서 사무실 운영했다는 기사입니다. 이런 사람이 "최순실 하나도 모름"이라고 말하는거 보면...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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