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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28 22:40
최순실 때문이자 덕분이라는 생각을 접을수가 없네요. 제 마음대로 생각하는거지만 최순실이 터지지 않았으면 재신청해서 끝까지 가거나 강제집행 했을꺼라 봅니다.
16/10/28 23:00
우병우가 민정수석 된건 2015년입니다. 그 이전엔 최순실과 내통이 없었나요.
10명 정도의 수석비서관들 중 현재까지 어느정도 관계 있다 정도로 보이는 자는 2명뿐입니다. 그동안 수석비서관들이고 비서실장이고 수도 없이 바뀌어 왔지만 뭐 달라진게 있었나요.
16/10/28 23:02
우병우 선에서 끝내자는게 아니라 청와대 비서진에 남아있든 그렇지 않든 우병우 민정수석이 없으면 비호를 못받는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서 모가지나 다름없다는 뜻으로 말씀드린겁니다.
16/10/28 23:18
최측근 부역자들도 결국 향후 검찰 출석요구 및 사퇴압박등에 대해 비호를 받기 힘들 것이라는 뜻은 알겠는데요,
글쎄요 진짜로 앞으로 그럴지도 의문이죠, 인정을 안하고 있는데. 청와대 안과 밖으로 박근혜,최순실 및 이 둘을 연결한 최측근 심부름꾼들이 주범인건데 제1부역자들부터 먼저 사퇴시켜 집중수사 받게 하고 향후 검찰,특검,국정조사에 따라 청와대 및 내각 총사퇴까지 받아들여야 할 사안인거지, 주범인 대통령이 상당수는 방조자들에 불과했던 청와대 수석비서관들과 비서실장들을 사퇴시키는건 범죄사실의 인정 없이 이정도의 개편으로 하겠다 하는 속이 너무 빤히 보이는 물타기입니다.
16/10/28 23:29
아마도 김테란님과 저와의 시각차일거 같은데, 저는 검찰이 지금 뒤늦게 특수부 꾸리고 압수수색 코스프레 했던게 이번 정권 내내 보여준 무혐의 쑈를 진행하는게 아니라 여론과 청와대(우병우) 사이에서 줄타기 하고 있다는 인상을 더 받았습니다. 그런 식으로 봤을 때 이번 수석비서관 일괄 사표는 우병우를 자르기 위해 다른 수석들을 섞어서 내보낸 느낌이 더 들고 있습니다. 결국 야권에 백기를 던진걸로 보이거든요. 이제 검찰은 이번 정권에 잘해줄 가장 큰 이유가 사라진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물타기 및 꼬리자르기를 하려면 반드시 그거에 대해 뒷받침해주는 여론 및 비호세력이 존재해야 합니다. 문제는 여론이 전혀 그럴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고, 비호세력의 수장이 사퇴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다는걸 생각해보면 물타기 공작이라기엔 너무 내주는게 많습니다. 개헌론까지 들먹이면서 우병우를 지키려고 했던 이번 정권입니다. 저는 이게 끝이 아니라 오히려 이번 정권이 무너져내리는 서곡으로 느껴집니다. 뭐, 지켜봐야 알겠지만요.
16/10/29 00:03
저도 우병우가 자리에서 물러난게 크다고 보는게
측근 3인방은 결국 박근혜 눈귀 막고 행복회로 작동하게 만드는 정도이지만 우병우는 최순실 청와대가 움직이게 할 수 있는 근본적인 동력원이죠. 민정수석이 제 역할의 1/10만 했어도 최순실은 없었을 겁니다.
16/10/29 00:37
일단 이렇게 되면 청와대 직무 스탑 시킬거 아니라면 추가적으로 더 못내보냅니다.
진짜 잘못을 눈꼽만치라도 인정한다면 일차적으로 어떻게 도려내야 하는 것인지는 너무 뻔한 것이잖아요. 이 뻔한 요구는 장제원 > 김재원 > 청와대로 여당측 라인에서도 이미 전달되었을 것입니다. 물론 그 안엔 우병우 안종범도 포함되어 있죠. 그런데 그걸 무시하고 수석비서관 일괄사퇴 지시라니, 많이 알고 있고 검찰을 쥐고 있는 우병우가 어려운 구석이 있었다 치죠, 어려워서 급낮은 주범들과 묶어 내보낼 수 없으니 수석비서관들 전부 엮어서 내보내드리는 예우를 갖추겠다 하는 것 자체가 비공식적으로 안고 가겠다는 뜻 아닙니까.
16/10/29 00:55
김테란님이 왜 화가 나셨는지 알고 있는데, 애초에 지금 대통령에게 합당한 선택 및 책임지는 자세를 기대하지 않다보니 제가 그 쪽에는 덜 분노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_-; 어느 쪽으로 귀결이 날지 제가 예지몽을 꾸지 않는 바에야 알 수 없겠지만, 전 청와대 직무 정지 및 중립내각 수립이 현정권이 반드시 거치게 될 경로로 보는 것도 있어서 덜 화가 나는 것도 추가할 수 있겠네요.
16/10/29 00:59
네 뭐 그래도 별 수 없을 것이다라는 Tabloid님의 논지 역시 알겠으나,
오늘 민주당이 발표한 선결조건 우병우,안종범+뻔한 부역자들 사퇴요구에 딱 맞춰서 엄하게 다른 선을 그어버리는 자체가 솔직히 어이없을 지경입니다.
16/10/29 01:03
김테란 님// 그니까요. 딱 제스처가 야당에 백기 드는 모습 보이기 싫어서 사표 내라고 먼저 얘기한거죠.
그리고 애초에 모양새 자체가 웃기죠 사실 하하하 잘못은 지가 하고 왜 비서진보고 사표를 내라고 하나요-_-; 그냥 전 검찰이 칼춤을 어떻게 추는지를 관전 포인트로 잡고 지켜볼 예정입니다. 백남기 농민 케이스를 보니 이제 경찰도 여론 눈치를 보는거 같아서 검찰이 어찌 행동할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차기 정권에서는 반드시 검찰조직의 대수술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6/10/29 02:29
Tabloid 님// 개인적으로 대통령의 행동이 이해는 됩니다. 하지만 근 20년 경력에 대통령까지 오른 정치인의 센스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순진하네요. 아버지 후광으로 정치 참 편하게 했다 싶어요. 정치도 사람일이라 밟을땐 확실하게 밟고 엎드릴땐 확실하게 엎드려야 합니다. 그래야 뒷탈이 적죠.
대통령의 의중은 이해할 수 있으나 눈이 뒤집힌 국민들과 야당을 납득시킬 수는 없을겁니다. 이미 권위가 모두 무너졌는데 체면 차려봐야 비웃음만 살 뿐입니다. 당장 문고리3인방과 우병우 안종범 수석 같은 핵심 가신들의 목부터 쳐야죠. 그래야 여론전이라도 해보지;;;;;
16/10/28 23:00
허탈하네요. 절대권력을 쥐고 있다고 깨지지 않는 권력의 벽을 만들었다고 자랑하던 자들이 스스로의 오만함으로 붕괴되는 모습을 보니...
다만, 공식발표가 나와야 알겠지만 문고리 3인방은 품고갈지도 모르겠네요. 수석비서관이라고 명시하는걸 보면. 뭐... 박근혜 대통령에게 그 사람들 없으면 국정수행이 불가능할지도 모르니까 저는 이해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과연 이해할 지 모르겠네요.
16/10/28 23:05
수석비서관들에게 일괄사표를 제출한건 얼핏보면 꼬리자르기처럼 보이지만, 안종범과 우병우가 포함되었다는걸 생각해보면 파급효과가 상당할겁니다. 이제 검찰 통제도 기대하기 어렵고 청와대 내에서 비선 실세에 관한 정보를 통째로 알고 있다고 알려진 인물들이 밖으로 나간다는건 이 정부에서 수사권이나 공권력에 대한 내부 장악이 거의 힘든 상황이 된 것과 마찬가지일겁니다. 앞으로 재미있어질거 같습니다.
16/10/28 23:07
아직도 정신못차렸고 뭔가 입맛추고 검찰이 옹호해주면
이상황 시간지나면 유야무야되겠지 여기고 있는거죠 박근혜가 모든권력을 내려놓겠습니다 최순실을 법정에 세우겠습니다 모든 관련자에 대한 사법처리에 동의하겠습니다 하지 않으면 사태가 걷잡을수 없이 확대될듯한 느낌인데 이정도로 가라앉겠지 생각하는건지.... 정말 최고의 엘리트 교육을 받은사람들이 저렇게 안일하고 세상이 우습게 보이는건지 진정 대한민국이 그정도로 답없는 나라인지 시간이 보여주겠죠
16/10/28 23:18
제 생각은 jtbc나 티비 조선이 이 정도를 벌리려면 단순히 타블렛 입수로 시작한것 같지 않습니다.
엠바고인지 요 며칠 뉴스보면서 느낀게 이 사건을 터뜨린 사람이 정윤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표면적으로 그 아버지 인터뷰 정도 흘리지만 그 어떠한 문건에도 정윤회가 나오지 않습니다 청와대 주요 비서관도 최순실이 꼽았다 하는데 실제는 정윤회 쪽 사람들입니다 권력 다툼에서 밀렸으나 실질적 브레인이 정윤회고 이미 정치 사법에 많은 정윤회쪽 사람들이 포진해 있을겁니다 이상하게 정윤회와최순실과의 이혼 이후로 급격이 박근혜의 통제력이 상실된 느낌이 드는것도 그렇구요 언론과 정윤회가 딜한게 아닐까요? 이정도 정보를 줄테니 여기까지 쳐달라 자기는 빼달라 이런거요 아무리봐도 최순실이 멍청하다고 이런 최고급 정보를 그냥 측근들한테 내맡기진 않았을것 같고 그걸 가장 잘알고 또 최순실 측근을 가장 잘 회유할수 있는 인물... 정윤회 아닐까요?
16/10/28 23:29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겠죠. 갑자기 취재하다보니 알았다... 이거 안믿어요. 조선일보에서 우병우 수석건으로 청와대와 한판 붙을때 나온 정보소스만 고려해도 믿어주기 어렵습니다. 다 알고 숨긴거에요. 자신들의 이해득실을 고려해서.
최순실 이슈로 알 수 있는 점은 청와대 새누리당 검찰 경찰 언론 기업 등등 카르텔들이 그동안 얼마나 강하게 결속되어 있었냐라는 점입니다. 정말 분노합니다. 이정도일줄은 몰랐다고? 어떻게 모를수가 있겠어요. 그 많은 이해관계자들의 묵인과 동조가 아니었다면 이런 수준의 일이 가능했을리 없어요. 결국 자신들의 내부모순이 감당할 수준을 넘어서야 터졌습니다. 진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얼마나 썩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 헛웃음 밖에 안납니다. 만약 다음 정권을 잡는다면 모두 청산해야 합니다. 이건 나라가 아니에요.
16/10/28 23:25
백선하 아주 이가 갈립니다.
그런데 차은택은. 차은택은 아예 꽁꽁 숨어버렸네요. 스스로 떠벌리고 다닌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경솔한 사람인데 누군가 완벽하게 숨긴 모양입니다. 검찰에 몸을 의탁해서 목숨 보장이라도 받는게 나을텐데.
16/10/28 23:38
'朴대통령, 수석비서관들에 일괄 사표제출 지시 '
대체 이게 현재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랑 무슨 관련이 있습니까? 잘못은 박근혜가 해서 이 풍비박산이 났는데 수석비서관들한테 사표 제출을 지시하는 상황은 어떻게 이해해야하죠? 역사의 죄인이 누구한테 지시해라고 할 상황인지.. 횡령은 대학 총장이 했는데 행정실 직원보고 나가라는 소리.. 거기에 횡령의 핵심이 포함됬다 하더라도 말이 안됩니다.
16/10/29 01:11
뭐 그거야 새누리당 내부적으로 합의가 되있으면 그렇다 치지만
박근혜 이번 사태에 대해서 국민들이 합의해준 적이 없는데 이렇게 하면..
16/10/29 00:50
저도 이름 익숙해서 찾아봤는데 그 이경재는 이더군요. 그 이경재는 국회의원 했던 사람인데 이 이경재는 계속 법조계에만 있던 사람이라...
16/10/29 01:13
얼굴상이 좀 비슷하긴 하더군요 크크
친박 이경재 http://people.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query=%EC%9D%B4%EA%B2%BD%EC%9E%AC&sm=tab_etc&ie=utf8&key=PeopleService&os=99326 변호사 이경재 http://people.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query=%EC%9D%B4%EA%B2%BD%EC%9E%AC&sm=tab_etc&ie=utf8&key=PeopleService&os=2314849
16/10/29 06:25
검찰을..개혁한다기 보단 검찰을 정권의 개로 만들지 않기 위해 노통이 그렇게도 노력했지만 결국엔 기득권에게 꼬리를 흔들어댄 검찰에게 물어뜯겼죠.
..진짜 누군가는 칼춤 한번 춰야합니다. 다소 소란스럽더라도 피비린내 한번 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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