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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22 16:39
그런데 첨성대로 어떻게 하늘을 관측했다는걸까요..
암튼 첨성대가 흔히 알려진 정면모습을 보면 튼튼하고 원형을 유지하고 있지만 뒷면을 보면 돌사이도 벌어지고 또 지반이 약해 기울고 있다고 하죠.
16/09/22 17:21
관련 논문들을 파헤친게 작년이라 정확하진 않겠습니다만
요즘 트렌드는 일단 적어도 천문대 전용으로 기능했을 가능성은 별로 높게 안 쳐주는 편이었습니다.
16/09/22 17:04
석가탑 다보탑도 분해하고 재조립하는 마당에 첨성대라고 왜 안 될까.. 하는 생각이 저도 드는데,
첨성대를 한 번도 분해하지 않았던 이유가 이 재조립을 하는 것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라는 얘기를 어디선가 들은 기억이 있네요. 뭐 시멘트나 접착물질을 덕지덕지 발라서 조립하는 거야 쉽겠지만 그게아닌 원형을 유지하면서 전통방식으로 재조립하는 확실한 방법을 아직 모른다고 하더라고요.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6/09/22 19:01
사실 뭐 미륵사지 석탑 정도 세우는데 대단한 기술이나 기중기가 필요할 지 의문입니다.
저것도 7세기 작품인데 동시대 지중해 세계와 비교하면. 동아시아 삼국의 석조 건축은 왜 이리 뒤쳐졌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되네요.
16/09/22 20:25
가공 및 운반적인 측면에서 목재가 더 유리한 건축소재인데, 지중해 인근은 목질이 치밀한 한대성 목재(소나무같은)를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벽돌이나 돌을 이용한 건축을 한 것이죠.
반면에 극동아시아는 양질의 목재를 쉽게 구할 수 있으니 목조건축이 발전할 수 밖에 없는것이구요.
16/09/22 20:30
기본적인 돌 재질이 달라서 그런걸로 알고있습니다.
유럽은 대부분 석회석, 대리석으로 가공하기 쉬웠던 반면 우리나라쪽은 화강암이 대부분이라 가공하기 어려웠던거죠. 그래서 대형건축물들은 나무를 주로 쓸 수 밖에 없었던걸로 알고있습니다.
16/09/23 00:30
그리스나 로마, 인도 뿐만 아니라 캄보디아나 근래 인도네시아 정글에서 발굴되는 고대의 거대하고 화려한 석조건축물을 보면 죄다 무르고 부드러운 석회암질이죠.
천일염 크기의 결정들이 뭉쳐진 단단한 화강암으로 석굴암 같은 건축과 조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신라의 석조기술은 칭찬받을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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