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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9/21 23:32:43
Name Sith Lorder
Subject [일반] 원전....인간의 기술이 완전한 제어가 가능한게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매일 출퇴근 할때, 운전을 합니다. 운전을 할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기계를 완전히 통제하는게 불가능하다는걸 느끼곤 합니다. 인간의 실수이던, 운전에 대한 오만이던, 기계에 대한 완전한 믿음이던...안전운전 해야지, 해야지 다짐하지만, 어느순간 실수를 할때가 있습니다. 넷상에서야 모두들 베스트 드라이버인척 하지만, 시내 운전 10분만 해보면, 얼마나 운전이 위험한지 알수 있습니다. 인간의 이런 불완전성이 그들의 지적 사고의 유산인 기술에도 나타나는게 당연하지 않을까요? 최근에 심상정 의원이 원전에 대해 진보적인 방향성의 의견을 개진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pgr회원들의 대부분이 상당히 부정적으로만 바라보아서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갈길이 먼 것 같아서 말이죠.

개인적으로 심상정 의원의 의견에 상당히 동감합니다. 이 글에서 원자력 에너지의 친환경 에너지 대체에 대한 기술적 의견을 피력하진 않겠습니다. 단지 원전의 통제 불가능함에 대해 공감해주십사 하고 글을 써보았습니다. 원자력이 절대로 청정 에너지가 아님을 조금이라도 빨리 깨달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입니다. 왜냐하면 100%통제 불가능한 건 없으며, 그 결과가 비교 불가한 것이 원전 사고이기 때문입니다.

  원전에 위험한 인자가 얼마나 있을까요? 자연재해, 기술의 무결성에 대한 믿음, 인간의 실수, 기술에 대한 오만함, 폐쇄적 집단에서의 각종 비리...이 모든 것이 기우이기만 한가요.

마지막으로, 원전을 늘리던, 줄이던, 우리 인간의 부족함을 이해하고 끊임없는 감시가 필요함을 알기에, 심상정 의원을 고군분투를 열렬히 지지합니다.

  아래는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재구성한 EBS 다큐멘터리 입니다. 인간의 나약함과 오만함을 동시에 느낄수 있는 충격적인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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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매직
16/09/21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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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대안이 뭔가요? 원전을 없애자는 원론적인 말은 아무나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현재 심상정 의원을 비판하는 사람들도 대부분 원전은 장기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생각은 할 걸요? 정치인에게 그런 일반인 수준의 발언을 바라는 게 아니잖아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안과 함께한 발언이었다면 지금보다 비판은 훨씬 적었을 겁니다.
16/09/2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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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원전 찬성쪽이긴 한데, 정의당에서 나름대로 그동안 다양한 대안을 연구/제시하긴 했다고 하더군요.
몽키매직
16/09/2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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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전부를 보지는 못했겠지만, 일부 제시한 것들은 현실성이 없어보인다는게...
물론 제 생각의 밑바탕에는 현실적으로 원전이 단기간 내에 대체불가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본 걸 수도 있습니다.
16/09/2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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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말씀하신대로 생각합니다. 다만, 장기적으로라도 대체를 하려면 지금부터 조금씩 고민을 해봐야 하고, 그런 의미에서 정의당 발언이 아예 의미없는 것은 아니지 싶습니다.
Sith Lorder
16/09/2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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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글에 썼다시피, 대안을 얘기하고자 이 글을 쓴건 아닙니다. 모두가 원전의 위험성에 공감하자고 쓴 글입니다. 사실 대안을 일반인이 제시할 수 있나요? 원자력 발전, 대체 에너지 발전, 신기술에 대한 종합적인 지위의 사람이나 생각할수 있는 거 아닌가요? 이 글에서 그런 거대담론을 얘기하자고 적을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제가 대안을 모른다고 해서 대안이 없다고 할 수 있나요? 제가 대안을 제시한들 그 대안에 대해 얼마나 검증할수 있는 전문가가 이곳에 잇나요? 일단 방향성르 세우고 노력해보잔 얘기에, 아예 모두들 찬물을 끼얹어니...
flowater
16/09/2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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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원전의 위험성에 공감하지 않는 사람도 있나요?
16/09/22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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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원전의 위험성에 공감하지 않는 사람도 있나요? (2)
서연아빠
16/09/22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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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의 위험성에 공감하지 않는 사람도 있나요?(3)
사막여우
16/09/2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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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말하냐가 상당히 중요하죠.
심상정과 느그당이 지금처럼 비호감으로 돌아서지 않았을 때 얘기했다면 댓글 양상은 호의적이었을겁니다.
근데 거하게 통수때리고 손절한 느그당 대표가 나와서 블라블라 얘기하니 꼴보기 싫은거죠.

'쟤네 예전부터 저렇게 입만 털더라' '입털고 뭐 하는게 있긴했나?' '저런 말은 나도 하겠다.'
느그당이 싫어서 댓글들이 저랬던거지 원전 자체를 꾸준히 유지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어보이던데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원전 폐쇄 및 대체에너지 개발에 우선해야할게 산업용 전기 가격 현실화라고 봅니다.
외국 회사들이 전기요금보고 들어와서 보조금까지 받아가면서 해먹는걸 국민들이 낸 돈으로 도와주는 꼴이라니..
차가운 온수
16/09/2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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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의 위험성에 공감하지 않는 사람도 있나요?(4)
지하생활자
16/09/2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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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사고가 난다고 하여 자동차를 다 폐기처분 할까요? 아니죠. 이미 삶에서 필수적인 요소가 되어버렸고 없으면 삶이 불가능하죠

원전 사고가 난다고 하여 원전을 다 shut down 할까요? 그럼 그 부족한 전기는 어디서 끌어다 쓴답니까?
우리나라에서 대체 가능한 발전 자원이 있나요?

단층이 있어서 이미 울산에 깔려 있는 원전을 이사 할까요? 원전이 이사가 가능 하답니까?

이러이러한 단점이 있어 이걸 반대한다!
라는 구호는 누구나 외칠 수 있습니다.

프로 정치인이라면 대안까지 제시를 해 주어야 하죠.
Sith Lorder
16/09/2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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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pgr에 과연 몇분이 대안에 대해 연구해보셨을까요? 본글에서 썼다시피, 대안은 아무나 제시할수 있는 그런 쉬운게 아나란건 아시지 않습니까? 방향성르 제시하고 많은 기업가과 기술자, 심지어 연구가들이 합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예 초를 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네요. 그리고 또한 자본도 많이 들겠죠?
공상만화
16/09/2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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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러와 심상정 대표가 동등한 위치입니까? 심대표가 탈원전을 주장했으니 심대표한테 대안을 묻는건 당연한 절차입니다.
심상정 대표가 국회의원으로서 방향성을 제시하고 기업가, 기술자, 연구가들에게 탈원전 의견을 제시하고
협력을 부탁하고 제원을 마련해 대책을 만들어야 합니다.
위의 절차때문에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을 선거로 선택하는거죠.
높은 자리에 앉아 입만 터는 누구와 똑같네요.
Sith Lorder
16/09/2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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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대책이 한순간에 만들어 질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공상만화
16/09/2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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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왜 제가 고민해야합니까? 그건 정의당과 심대표가 알아서 할 일이지 제가 답변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사막여우
16/09/2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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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이 없으면 무작정 주장이 아니라 최소한의 공감부터 얻어내는게 순리겠지요.
심대표 하는거보면 '대책은 없는데 일단 원전 위험하니까 없애야 된다!!'라는 식인데
자기도 어차피 자기 말대로 할 수 없는거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저런 주장을 하는건 원전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마음 끌어당기기 위해서겠죠.
지진을 이용해서 입지 굳히려는 행동이지 실제로 정말 뭔가 바꾸고 싶어서 하는 행동이 아니란게 비호감의 이유입니다.
공상만화
16/09/21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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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을 떠나서 심상정 대표는 정의당부터 관리를 해야합니다. 심상정 대표말고 원전에 대해서 걱정하고 대비를 마련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체르노빌 원자력 사고의 영상은 디스커버리의 battle of chernobyl 이 더 현실적이고 잔혹합니다.
naloxone
16/09/21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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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문제제기하라고 입법권 준거 아닌데요.
Sith Lorder
16/09/2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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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문제제기 하면 안되나요?
16/09/2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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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제기에서만 그치면 안된다는 말씀 같습니다.
Sith Lorder
16/09/2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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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것 같네요. 제가 단순했네요. 머쓱. 근데 문제제기도 이런분위기에선 충분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티이거
16/09/21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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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위험하니깐 앞으로 신규자동차등록 금지하고 기존 차량은 점차 폐차할게요~ 문제제기는 개나 소나 다합니다. 글쓴이분은 자동차 그렇게 위험한거알면서 왜 타고다니세요? 차타면서 그런 인간본질까지 생각할거면 걸어다니셔야죠
하늘하늘
16/09/22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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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위험은 한번 사고나면 국가전체의 위기가 된다는 점에서 자동차와는 비교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자동차도 자동차로 인한 여러 위험요소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제기하고 대안을 찾으려고 하고 있지 않나요?
원전에 대한 문제제기가 금기도 아니고 문제제기 자체를 왜 막으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있는 원전 없애지 못하면 더이상 신규원전을 짓지 않게 하는것도 방법이고
또 제기되는 문제가 합리적이라면 힘들어도 다같이 대안을 고민할수도 있는거니까요.
16/09/2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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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당원도 제어 못하시는분이 ?
Sith Lorder
16/09/2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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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의원에 대한 의견보다는 원전에 대한 공감을 얻고자 쓴 글입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16/09/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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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이 위험하고 궁극적으로 줄여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공감 안하는 사람이 있나요? 다만 그 중간과정에서 원전을 늘릴수도 있다 정도는 생각하는 거죠. 왜 본인이 남보다 더 깨어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아리마스
16/09/2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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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적으로 새벽이나 야간몇시간은 군시설 빼고 전기사용이 안되는 시간을 만들어보는걸로 .. 이러면 야근도 사라지겠죵?
Sith Lorder
16/09/2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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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읽어보시고 댓글 다시나요? 원전을 없애자는 얘기가 아닌데.....
아리마스
16/09/2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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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읽고 단건데요
티이거
16/09/21 23:52
수정 아이콘
북한이죠
Sith Lorder
16/09/2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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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에 대해 공감을 조금 사고 싶어 쓴 글인데...심상정 의원 얘기로 흐르네요. 일단 심상정 의원에 대한 의견은 이 글에선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16/09/21 23:53
수정 아이콘
원전 위험한건 이미 다알아요.
대안을 제시해야죠 원전을 없애자라고
주장하는건 다할수있습니다.
Sith Lorder
16/09/21 23:57
수정 아이콘
원전이 위험하다는걸 실제로 인지하는 사람이 몇이나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생각할 땐 거의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말이야 위함하다 말하지, 진짜 느끼는 사람이 있기라도 한가요?
16/09/21 23:59
수정 아이콘
일본에서 터져나가는걸 봤는데
그걸 모르는 사람이있나요?
Sith Lorder
16/09/22 00:03
수정 아이콘
동영상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원전이 터졌는데도, 그 사태를 인지못하는 것이 사람입니다. 과연 일본의 재해가 얼마나 피부로 와닿았다고 생각하시니요?
16/09/22 00:07
수정 아이콘
일본산 수산물은 물론 근처 공장에서 만든 제품도 안사겠다고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인지를 못한다는
소리를 계속 하시네요..
내사랑사랑아
16/09/22 11:23
수정 아이콘
일본 대지진 이후로 일반인들도 방사능 걱정 많이 하지않나요? 14년도에 백화점에서 알바를 했었는데 거기서 일할때도 일본산 재료 들어가는지 안들어가는지 묻는분들이 종종 계셨는데..
Paper, please
16/09/21 23:52
수정 아이콘
개인이라면 문제제기만으로 충분하죠. 하지만 정당의 대표가 그러는건 안되는거죠.
Sith Lorder
16/09/21 23:54
수정 아이콘
문제제기만으로도 충분한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전이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부분인데, 국회의원이 모든 기술을 알아야만 문제제기 할 수 있나요? 그러면 원전 관련 정책은 국회에서 어느 누가 입법 할 수 있나요?
Sgt. Hammer
16/09/21 23:53
수정 아이콘
후쿠시마 사태 이후로 심정적으로는 원전 반대로 기울어 있긴 합니다.
한번 사고 나면 뒷수습이 아예 불가능한 셈이라...
cluefake
16/09/21 23:53
수정 아이콘
문제인건 다 알아요.
위험한거, 점차 없애면 좋은거 다 알죠.
근데 '없애자'는 얘기를 하려면 타당한 대책을 입안하고나서 그런말을 해야하죠. 그저 '원전은 위험하다,생각해보자'는 말만으로 의미가 있다면..음..굳이 그 월급받으며 정치인이 있을이유가 없겠죠. 나름대로 대책 찾는다고 하긴 한 모양이지만 현실적으로 무리인 얘기라.
Sith Lorder
16/09/21 23:56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문제인건 다 안다고 하셨는데, 의외로 관심없어 합니다. 여기 pgr에서야 관심있어 하는 분이 몇 계시지만, 사회적으로 전혀 환기되어진 사안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대부분 그냥 수박 겉핧기 식으로 뉴스에 접할뿐입니다.
cluefake
16/09/21 23:59
수정 아이콘
아니 음...글쎄요.
'원전'하면 꺼림칙하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그런데, 할 수 없으니까 넘어가는거죠. 딱히 문제삼지 않는게 아니고, 지금 뭘 해 볼 수 있는 수단이 없는데, 환기가 될까요...
Sith Lorder
16/09/22 00:06
수정 아이콘
'군대 다녀 온 사람이 군대 안좋은건 알지만, 딱히 내가 해 볼 수 없는 군 부조리 그냥 넘기는 느낌' 인가요? 그래도 이제 원전을 조금은 양지로 이끌어내어 의논해 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cluefake
16/09/22 00:09
수정 아이콘
그런 비유보단, 자동차사고가 세상에서 만나기 제일 쉬운 사고인데 차 안탈수 없고, 내가 싸는 똥이 오염 일으키는데 그렇다고 안싸면서 살 수 없는거 아닙니까. 그런데 거기서 '여러분 우리 차 타는거 위험합니다. 타는거 규제하면서 새로운 대안을 찾읍시다' '여러분 똥싸는거 위험합니다. 안싸면서 대안을 찾읍시다' 할수는 없잖아요.
cluefake
16/09/22 00:05
수정 아이콘
심 의원이 비판받았던 건 단순히 문제제기를 넘어서 노후원전 폐쇄하는데 신규원전 건설 반대까지 했는데 실용적 대안이 없어서죠. 재생에너지는 현재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해주는 물건은 못되니까요.
호불호
16/09/22 00:29
수정 아이콘
그럼 그분들을 대상으로 글을 쓰셔야죠
이미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는 pgr 유저들에게
'여러분 원전의 위험성을 좀 느끼세요' 라고 글을 쓰면 원하시는 반응이 나올수가 없죠
탱구와댄스
16/09/21 23:57
수정 아이콘
까놓고 우리나라도 후쿠시마 사건 이후로 원전의 위험성에 공감 못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런데 그 정도의 말은 일반인이라도 다 할 수 있으니까요.
Sith Lorder
16/09/21 23:59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할 때, 그냥 막연하게 원전 위함한거다...라는거 하고, 국민 모두가 원전은 정말 위험한거다..모두가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조금 다른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면, 정치가도 더 적극적으로 움직일 거 같습니다.
첫걸음
16/09/22 00:05
수정 아이콘
국민적인 공감대가 생겨도 결국엔 '대안' 이 없으니 논의가 진행이 안되는 겁니다.
정치가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무에서 유를 창조할순 없죠. 최소한 어느정도 대체 에너지가 효율성이 높아지면 (예를 들어 특정 나라에선 원자력을 안쓰고 대체에너지로만 운용 가능하다면) 논의가 시작되겠죠.
현실적인 문제를 무시하고 원전에 대한 공포만 가중하면 혼란만 가중되죠.
답이 없는 문제를 논의 해봐도 결국엔 끝은 원자력을 일단 쓰자 밖에 안나옵니다.
Sith Lorder
16/09/22 00:0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원전을 쓰던 안쓰던 조금더 논의를 해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가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뭐라 말할수 없지만, 에너지 관련된 제정 자체가 대체 에너지에는 거의 쓰이지 않는 거 같아요.
첫걸음
16/09/22 00:1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우리나라 기초과학 기술 자체가 부족한 나라인데 다른 나라에서도 하지 못하는 대체에너지를 할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대체에너지가 충분히 효율성이 나온다면 누가 말린다고 해도 대체에너지 산업에 뛰어들겁니다 결국엔 지금은 수지 타산에 안 맞아서 하지 않는 겁니다
대체 에너지 가능성이 높아졌을 때 투자 해도 늦지 않는다고 봅니다
16/09/21 23:58
수정 아이콘
위에 분들이 말씀하셨듯, 현재 한국 현실에서 원전 이외의 대안을 찾기는 힘듭니다. 대체에너지도 한계가 있고, 대체에너지를 이용하기 위해 버려야 하는 것도 너무 많죠. 물론 안전한 다른 방법으로 바꿔야 한다는 데에는 동의합니다만, 다른 부작용을 감안할 만한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오히려, 정치적으로 본다면 원전안전성만 이야기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이건 정말 한국 현실을 숨기는 물타기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개인 전력사용량대비 전체 전력 생산량의 불균형이 있는 나라는 찾기 힘듭니다. 개인 전력 소모량은 한국이 아껴쓴다는 일본마저 제치고 세계적으로도 꼴찌라는 사실은 이미 많이 알려져있죠. 정치적으로 접근하려면 한국의 전력사용 구조에 대한 비판과 그에 대한 이슈선점을 해야합니다. 대기업에게 전력특혜를 주는 구조에 대한 체계적인 비판과 법률개정을 해야죠. 오히려 정의당입장이라면 이쪽으로 방향을 가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
Sith Lorder
16/09/22 00:01
수정 아이콘
곰주님의 말씀에 무조건 반대하는건 아니지만, 원전 이외의 대안에 대해 얼마나 우리가 고민해봤다고 생각하시나요? 물론 많은 분들이 노력들은 하셨겠지만, 그게 충분했다고 보시는지요. 개인적으로 이제 원전도 양지에서 논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포프의대모험
16/09/22 00:32
수정 아이콘
많이했죠 보조금도 졸라뿌리고 풍력 시범단지도 만들고 온갖거 다 해보겠다고 돈많이 썼는데 결론은 대체안됨이죠. 지금 정부가 할 수 있는 드라이브는 돈더뿌리는거밖에 없어요. 신재생에너지 발전단가 계산하는 애들은 설치비도 안넣고 후처리비도 안넣으면서 원전만 뚜들기는데 오직 생산단가만 고려하면 2016년에는 용트림을 해도 원전이 더 쌉니다. 일본기준으론 숨만쉬면 돌아가는 풍력보다도요.

그리고 원전이 음지에 있었나요? 감사 비리로 감방간 사람들은 있었는데 무슨 의미로 쓰신 표현인지..
율리우스 카이사르
16/09/22 10:05
수정 아이콘
많이 했어요. 주갤러들이 님보다 더 많이 고민했을듯요.
Sith Lorder
16/09/22 10:19
수정 아이콘
조금 과한 댓글이네요. 제가 얼마나 고민했는지 어떻게 아시나요? 조금더 완곡한 표현으로 고쳐주세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16/09/22 11:30
수정 아이콘
님께서 고민 해보셔봤자 혼자시고, 대체에너지 쪽 투자하는 주갤러들은 몇백 몇천명은 될테니 과한 댓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써주신글내용을 봐도 특별히 심오한 고민은 보이지 않네요.
16/09/22 10:38
수정 아이콘
애초에 한국의 전력 소비량을 보자는 이야기입니다. 대안에너지의 이야기는 이미 여러가지로 한국사정에 부적합하다는 것이 여러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오히려 사기꾼들이 달라붙는 경우가 더 많이 보이더군요..

이런 상황에 지금 원전의 안전성과 대체에너지를 이슈화하는 것은 오히려 정치적으로 물타기에 가까운 행위라고 봅니다.
1. 재난 상황에 대한 대비
2. 소비전력 구조에 대한 대대적 정비
오히려 이 두가지 이슈를 정치권에서 다루어야죠.
16/09/22 00:03
수정 아이콘
밑에 글에는 좀 흥분해서 급하게 댓글을 단 것 같아서 좀 더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솔직히 메갈 사태 이후로 정의당과 심상정 대표의 행보가 고아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원전의 위험성에 대해서 경고하고 탈원전으로 가는 것은 옿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산업 구조상 전기 사용이 늘면 늘지 줄지는 아니할것이고 솔직히 현재 기술로는 원전을 대체할 여력이 없어보입니다. 우선 현재 가동중인 원전의 안전 상태를 다시 점검하고 신규로 건설되거나 예정인 원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심사숙고 해야할것 같습니다. 이명박 전대통령이 정말 4대강 할 돈으로 원전 문제 등에 좀 더 투자해 주었으면 좋았을텐데 참 아깝습니다. 그리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국민들의 정서를 감안하여 박근혜 정부에서라도 탈원전에 대해서 논의하고 연구라고 좀 시작해주었으면 합니다.
딱좋은나인데
16/09/22 00:03
수정 아이콘
인간은 위험하죠.
지구를 위해 우리 모두...
음란파괴왕
16/09/22 00:07
수정 아이콘
탈핵, 탈원전 중요합니다. 다만 어차피 대안이 없는 사안을 가지고 지금 부르짖어봐야 허무하다는 거죠. 왜 그런 이슈에 관심을 소모하겠습니까. 더 중요한, 지금 해결해야하고 할 수 있는 산적한 사안들을 두고 미래의 사안에 대해서 주장을 하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거기에 호응할까요. 이건 현실정치인으로서의 감각 문제 이기도 합니다.
Sith Lorder
16/09/22 00:08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하죠. 일단 먹고 살기 바쁜 국민이 관심이 없으니, 정치인이 관심 있을까요? 그래서 심상정 의원의 문제제기 자체를 비난하고 싶지 않습니다.
세종머앟괴꺼솟
16/09/22 00:08
수정 아이콘
원전 위험한거 다 안다는데 왜 자꾸 자기 말고 모른다고 관심법 쓰시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Sith Lorder
16/09/22 00:09
수정 아이콘
pgr에 있는 사람이 모든 사람이 아닌데요
엘룬연금술사
16/09/22 00:45
수정 아이콘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pgr이 아닌 다른 사이트에 이 글을 올리시는 것이 더욱 적절했으리라 보여집니다.
갓수왕
16/09/22 00:09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어쨌든 논의자체를 촉발시켜야 하고, 그게 효용이 있으려면 어쨌든 정치권에서 시작되고 행해져야 겠죠.
Sith Lorder
16/09/22 00:10
수정 아이콘
네.....원전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너무 안되어 있습니다. 너무나 어려운 내용이라 관심도 없어하고.
어둠의노사모
16/09/22 00:12
수정 아이콘
원전 위험한 거 모르는 사람 없죠. 결국 심상정의원은 다 아는 공허한 얘기를 한 겁니다. 원전 장기적으로 없애고 대체에너지로가야한다라는 주장에 반대하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그런데 지금 없애자. 어떻게? 이말이죠. 가능하지 않다는 거구요. 지하경제 잡고 미래산업 일으키고 부정부패 잡아야한다는 거 다 압니다. 근데 어떻게요? 그러니까 제가 대통령하겠다는 거죠 라고 이야기하는 것과 사실상 동급이에요.
Sith Lorder
16/09/22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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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심상정 의원이 무슨 의도로(인기영합 또는 진정성)인진 모르겠으나, 한번쯤 우리나라가 털고 가야 하는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진이 나는 지금 조금이라도 회자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16/09/22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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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위험한거 길가던 학생들 잡고 물어봐도 위험한거 다 알고, 사고나면 큰일나는거 다 압니다..

원전 집 근처가 아니라 적당 거리에만 새로 들어온다고 해도 다 들고일어나요. 위험한거 짓지 말라고.


옆동네에서 원전 터진게 얼마전인데 위험한거 모를 사람이 어딧습니까.. 그것도 지진이 나는 지금 시점에서 더더욱.

자동차 위험하다, 뭐 위험하다 이런건 그냥 누구나할수있는겁니다. 대안이 없이 그냥 말만 하니깐 비웃음 당한거고 공감을 못산거죠.
차가 위험하다고 해서 차를 다 없애자고 하진 않고
공장 매연이 공기에 안좋다고 해서 공장 다 문닫자고 하지 않잖아요..

비닐봉지 대신 마트에선 다 종이봉투/종량제봉투를 쓰게 만드는것처럼. 현실적인 대안을 말하면 다 반응할겁니다.
대체에너지는 한국의 현실에선 지금 쓸수있는게 없어요. 원전 안쓰면 화력밖에 없는게 현실인데요.

수많은 선진국들에서 대체에너지는 이미 시도하고 연구하고 엄청나게 해보고 있고
한국에서도 생각보다 많은걸 하고 있습니다. -.-;
문제는 현재 선진국에서 그나마 진도가 나간 대체에너지 방식은 다 한국하고 아직 맞지 않는다는거죠..
최대 문제중 하나는 다른 대체 에너지 방식들이 거의 다.. 상당량의 공간을 요구한다는 것에서 시작하는지라..


오히려 당장 필요한건 원전 안전수칙을 다시 점검하고, 전체적으로 가이드를 새롭게 정비해서
체르노빌이나 얼마전 일본같은 문제를 안만들도록 있는 원전 관리부터 확실히 하는게 우선이 아닐까 싶네요..
The Variable
16/09/22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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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이해가 안가네요. 원전 사고를 피부로 체험하는 수준까지 가야 위험을 제대로 인지하는건가요. 결국 원자력으로 30% 전기 충당하는게 현실인데 노후원전 폐쇄까지는 좋다 치고 대안 없이 신규원전 건설 반대하는 걸 비판한다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원알못이 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훨씬 현실적인 위험인 질병, 자동차 사고 따위의 경우보다는 사람들이 훨씬 잘 인식하고 있다고 보는데요. 후쿠시마 농산물이라고 대놓고 적어놓으면 사는 사람이 어딨겠습니까 우리나라에.
또니 소프라노
16/09/22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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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문제제기를 하고 그 다음에 다같이 논의를 하면서 대안을 마련하는겁니다. 심지어 탈원전쪽 집단(?)에서 아에 대안을 말하지 않은것도 아니에요 걔중에 비현실적이고 불확실한면이 있더라도 그걸 바탕으로 더 나은 결과를 이끌어낼 논의를 해야죠 무턱대고 현실성이 있냐? 지금보다 더 비싸지는거 아니냐 무언가 문제제기를 할때 그걸 100%완벽한 대안과 함께 내어놓을수 없다는걸 잘들 아시지 않습니까.메갈관련 문제에 대해서 가진 감정을 좀 내려놓고 생각해볼만한 문제라고 봅니다. 이러다가 나중에 정의당에서 비정규직 축소.철폐 최저임금 만원 얘기해도 반대가 나올 분위기 같아요
세종머앟괴꺼솟
16/09/22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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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글도 그렇지만 메갈건 접고 생각해도 비슷한 반응 나올 거에요. 100%를 내라는게 아니라 적당히라도 현실적인 얘기가 따라와야죠 자꾸 원전 위험하네 이딴 소리 타이틀로 거는데 뭐 어쩌라고 반응 나올수밖에 없어요
16/09/22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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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연설이라고 하지만 지나치게 자신의 색체와 존재감을 드러내는 과격한 워딩에 반감이라 봅니다. 부드럽게 말해도 될 일을;;;;
좀 다른 부분이기는 합니다만 사드문제에 대해서도 쉽게 반대당론을 세우기 어려울 정도로 정치환경이 변했거든요.
사회가 보수화 되었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과거에 비해 단순한 반대에 대해 날카롭게 반응하는게 요즘 추세이긴 하죠.
세종머앟괴꺼솟
16/09/22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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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동의가 안되네요 심씨가 까인건 내용 자체가 너무 일차원적이라 까인 거고,
단순한 반대에 대해 날카롭게 반응하는 건 보수화 관계없고 정치환경도 별 상관없고 국민들 판단능력이 좋아져서 그런 거에요 무슨 추세 같은 게 아니고. 단순한 반대에 잘 알지도 못하면서 무작정 동조하는 행동은 이슈에 관계없이 지성인이면 지[양]해야겠죠?
16/09/22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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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원전에 대한 의존률을 줄이자라는 방식이었으면 이정도 반응이 나왔을까 싶어요.
과거보다는 진보적 의제에 대한 반응이 꽤 까칠해 졌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단순한 구호조차도 일정부부 먹고 들어가는 경향이 있었습죠.

보수화 되었다고 한 부분은 보수적 의제가 과거에 비해 완성도면에서 별 차이가 없는 반면에, 진보적 의제에는 과거보다 높은 잣대가 적용된다고 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게 나쁘다는건 아니에요. 좋은 일입니다. 과거 진보진영에게 우호적이었을때 미리미리 준비했어야 하는 일이라고 봅니다. 어떻게 말하면 자업자득이라고 할까;;;;

더민주 지지층으로서 더민주가 현실적 여건에 의해 진보적 의제에서 후퇴하고 타협해야 하는 일들이 존재해왔고, 그 때문에 비난받았던 아픈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경험을 가지고 있는 저로서는 변화가 나쁘지 않아요. 반대를 뒷받침할 대안이 있어야 함은 당연한거죠.
돼지샤브샤브
16/09/2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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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도 똑같은 댓글 달았는데, [100퍼센트의 대안]이 아니라 [최소한의 실현 가능한 대안이나 그 방향성] 을 제시하라는 겁니다. 완벽한 대안을 요구하는 사람은 없거나 혹 있더라도 저라도 이상하게 볼 겁니다. 그런 것도 아니고 말로만 떠드는 건 누구라도 다 하죠.

백 퍼센트의 대안을 요구하는 게 아니란 얘기는 바로 아래에도 똑같이 달았는데 혹시 차단해서 못 보셨나 싶기도 하네요. 크크
루스터스
16/09/22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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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하시는게 원전이 안전하냐 아니냐 문제가 아닙니다.
현재 기술로 상업성이 있느냐 없느냐 뿐입니다.
원전! 현재의 기술로도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며 안전합니다. 터졌을때 위험성이 있을 뿐인지 제대로 관리하고 운용하면 안전하죠.
문제는 원전이라고 안전으로만 접근하는게 아니라 경제성 원리로 접근하기에 안전 비용도 따질 뿐이죠.

일본의 경우도 가장 안정성이 높은 방식도 아니었으며, 우리나라도 제대로 관리 안해서 문제지 부패를 방지하고, 투자하면 충분하게 안전하게 사용할수 있습니다.

원전이 안전하냐 안전하지 않냐는 논의할 실익은 없습니다.
고리 1호기는 그 수명을 마치고 봉인에 들어갔고, 이 봉인을 유지하는데 추가적으로 돈이 든다는 문제가 있을 뿐이지 원전 수명을 무사히 마친이상 위험성을 따질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Sith Lorder
16/09/22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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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기술로 모든 조건을 만족시킬수 없습니다. 터졌을때 위험성이 있는게 아니라, 헬로 진입입니다. 제대로 관리하고 운용하기 힘든 면이 언제든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이 글 을 쓴 겁니다. 상업성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이 있나요? 그건 알지만, 이의 제기를 하는 겁니다. 일본은 사고 나기 전에 그들의 기술을 과신하지 않았나요? 우리나라 원전 관련자들은 과신 안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왜 '원전이 안전하냐 안전하지 않냐는 논의할 실익이 없는 겁니까? 상당히 중요한 거죠. 적어도 안전하다는 가정하에 운용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루스터스
16/09/22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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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 원전 1호기 설치 시기가 언제인지 아십니까? 70년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수명내에서 문제 없이 처리하였습니다.
현재 기술로 제어가 안된다구요?
내진 설계가 안된다구요?

돈 문제일 뿐이죠.
터졌을때 헬이라...

하나만 질문하죠. 어떻게 터졌을때 헬이죠? 원전이 무기와 같이 순식간에 노심 용융하면서 터지는걸로 아시는겁니까?
2016년에 인재가 아닌 기술 부족으로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겁니까?
그러면 어떤 기술이 나오든 사람이 제대로 관리 안해도 기술이 모든걸 해결해 줄거라 생각하십니까?
Sith Lorder
16/09/22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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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대해서는 루스터스 님과 의견이 완전히 반대입니다. 고리 원전 1호기가 오랫동안 이상이 없어, 그것에 과신하시는게 전 더 위험해 보입니다. 우리나라 원전 책임자들도 이런 생각일까 걱정됩니다. 원전사고가 헬이라는것도 설명해야 하나요?
루스터스
16/09/22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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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원전 사고에 등급이 있는건 아시죠?
왜 모든 원전사고가 헬입니까?
루스터스
16/09/22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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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해 관계자도 아니고 원자력 발전소에 대해 과신 하지 않습니다.
기술력에 대해서 말하는겁니다.

실제로 체르노빌과 후쿠시마라는 사례가 존재하는데 원전이 절대적으로 안전하다는 말이 아닙니다.
제목인 :원전....인간의 기술이 완전한 제어가 가능한게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에 대한 대답입니다.

인간의 기술로 완전에 가깝게 제어가 가능하다 말하는겁니다.
다만 인간이 하는일이라 완전한 제어가 안되는거죠.
원전의 위험성에 대해 자연재해가 아닌 현재 전쟁무기로 공격해도 지옥의 강림이 가능합니다.
그건 기술 문제가 아니라 인간이 문제인거죠.
피지알중재위원장
16/09/22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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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 원전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논의조차 제대로 된 적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이너 중에 마이너 이슈죠. 총선이나 대선에서 원전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던 적이 있었는지조차 의문이고요.
그냥 막연하게 위험한거 아닌가 정도만 생각하지 얼마나 위험한지, 어떻게 위험한지에 대해서는
아는 사람도 없고 말하는 사람도 거의 없죠.

모두가 아는 얘기 왜 하냐고요? 심상정 의원이 저렇게 문제제기 안하면
국회의원이고 언론이고 길가던 시민들이고 원전 문제에 대해서 아무도 얘기하지 않으니까요.
논의가 시작조차 안되는데 어떻게 해답을 찾겠습니까.
하심군
16/09/22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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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논의가 안된 건 사실 대체에너지쪽이라고 봅니다. 예전에는 태양전지정도는 연구 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딱히 진행된다는 소식을 들은적이 없네요.
피지알중재위원장
16/09/2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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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결국 대체에너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려면 현재 주에너지원에 대한 문제제기부터 선행 되어야죠.
더 직접적으로 말하면 원전이나 탈핵화 등이 선거에 아무런 영향을 못미치는 지금 상황에서
굳이 비싼돈 들여가며 정부가 지원할 동기도 없지요.
하심군
16/09/22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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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불가능한 걸 없애자고 하니 논의자체가 막힐수 밖에 없는거죠.애초에 대체에너지가 주 에너지원을 대체 가능할 정도로 끌어올려져야합니다.
피지알중재위원장
16/09/22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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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정의당이 주장하는게 당장 있는 원전 다 없애자는게 아니죠.
2040년까지 순차적으로 없애자는 겁니다.
OECD 수준의 전력수요관리 및 산업용전기 요금 인상, 발전용연료 불공정 과세 등으로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맞추고
장기적으로는 대체에너지 개발쪽으로 힘을 쏟자는 겁니다.

이게 뭐 새로운 이야기도 아니에요.
저번 대선 후보 모두 원전 신축 건설은 반대했고 대체에너지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데 동의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조차요. 다만 이후로 손 놓고 있는거죠. 그걸 다시 한번 짚어줬을 뿐이고요.
하심군
16/09/22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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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대체에너지가 2040년까지 원전의 효율을 내느냐가 중요한 전제죠. 그게 안돠면 말짱 꽝이고요. 전기요금 체계가 뒤틀려있지만 그들이 필요이상으로 혜택을 보고 있을 뿐 산업계가 그만큼의 전기용량이 필요한 것도 사실입니다. 말마따나 새로운 이야기는 전혀 아니죠. 정의당조차도 구호만 내세웠고 할수있다고만 했지 대체에너지에 대한 온전한 사실은 보여준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제가 보기엔요.
Sith Lorder
16/09/22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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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심각한겁니다.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16/09/22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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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원전 사고나 기본적으로 최대한의 안전메뉴얼을 실행했으면 이지경 까지 안되었겠죠.
실험하기 귀찮다고 제어봉 빼는 바보짓이나 원전폐기하기 돈 아깝다고 판단미스를 한 부분이 가장 크다고 봐요.

원전자체가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만큼 당장 대체할 방법역시 거의 없다는건 인정하고 들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그럼 차선 아니 차악이라 하더라도 최대한 안전하게 운영 관리하는 방법 외에는 없다고 봅니다.
탈원전하자!!! 방향성은 공감하지만 그걸 단순한 이분법으로 나눌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Sith Lorder
16/09/22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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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때 그들은 그들의 기술을 과신했기 때문입니다. 그정도는 안전하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우린 안그럴 수 있나요? 그러면 저도 원전 대찬성입니다. 100개를 지어도요.
16/09/22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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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성 자체는 항상 존재하죠. 다만 그 위험성을 얼마나 낮출 수 있느냐라는 부분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피할수는 없습니다. 당장 전기 사용량을 줄이기도 어렵구요. 전기없이 하루도 살기 어려운게 현대문명이니까요.
산업용 전기사용을 줄이고 체계적인 전력관리를 통해서 전력필요량을 최대한 줄이고 대체에너지를 개발하는 노력을 하더라도 수십년은 원전을 가동할 수 밖에 없거든요. 그것도 대체에너지가 원전사용량을 대체할 만큼 완성된다는 가정하에 말이죠.

물론 위험을 배제하기 위해 다소의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는 녹색당과 같은 주장도 틀렸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공감은 해요.
하지만 그걸 사회가 수용할 수 있느냐는 다른 부분이거든요.
하심군
16/09/22 00:20
수정 아이콘
탈원전에 대해서는 이번에만 논의 된 것도 아니죠. 그 이전부터 꾸준히 이야기 되온 것이고 이명박 정권에서 미친듯이 원전 지어대는 걸 막는 것도 공감을 얻은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탈원전측에서도 고려해봐야 하는 건

'대체 에너지만으로 현재의 에너지 소비를 완전 대체할 수 있는가?'

여기에 대해서 지금까지 진보정당은 제대로 된 답을 내온 적은 없습니다. 간혹 기술의 발전으로 가능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내지만 그마저도 완전검증 된 것도 아니죠. 우리나라에서 검증을 안하려는 것도 있겠습니다만...결국 하는 말은 일단 원전 폐쇄하자. 걱정은 나중에 하고. 라는거죠. 이에 대해선 저는 반대입니다.
16/09/22 00:22
수정 아이콘
원전이나 화력 대체로 가장 유력한건 신재생 에너지로 볼 수 있죠. 거기에 ESS 기저에 어마어마하게 깔고 아파트 같은 곳도 태양광 도배를 하고 지하실에 ESS 설치하고, 연료전지도 여기저기 엄청 깔아대면 현실적으로 가능을 할 겁니다.

문제는 다 돈이죠. 원전 비중이 어마어마한대..저걸 다 신재생 + ESS로 막으면 어마어마할 겁니다. 거기에 신재생 하기에 너무나도 안좋은 기후, 조막만한 땅덩이가 한 몫하겠죠.

추가적으로 지금 화력 발전 기준으로 발전 단가가 100원이 안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화력이 좋아서 쓰는게 아니죠. 싸니까 쓰는거고...

원전을 더 이상 짖는건 반대이긴 합니다. 하지만 원전 셧다운을 하고 지금 수준의 삶의 질을 유지하는건 현실적으로 너무 말이 안되요. 전기세 한 10배 올리고 이럼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Sith Lorder
16/09/22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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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돈이 많이 드는건 사실입니다. 보니깐 지열 같은 것도 상당히 좋더라고요. 근데, 우린 당장의 현실적인 문제로 논의 자체를 못하죠.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결국 미래엔 대체 에너지 산업이 큰 돈을 벌어줄거라 생각합니다. 근데 그러면 먼저 기술개발을 해야 하는데, 정부에서 지원이 상당히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루일기
16/09/22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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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선 지열도 경제성이 안나와요.
16/09/22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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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적인 세계평화를 위해선 모든 군대는 해체되어야 합니다
멍멍멍멍
16/09/22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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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거 모르는 사람 없는데요
고민은 전문가들이 심상정보다 더 많이 하고있을걸요?
인터넷은 넷젖문가만 설쳐대니까 무슨 나라에 멍청이들만 있어서 당장 내일이라도 지진 나서 원전 다 터지고 망할거같기야 하죠
권진관
16/09/22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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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도구도 완전히 인간이 제어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바늘에 손 찔리는 사람, 우산에 머리카락 뽑히는 일이 부지기수인 것과 마찬가지로요. 도구들이 더 커지고 복잡해지면 더 그렇겠지요.
Sith Lorder
16/09/22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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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맞습니다. 근데 원전은 사고가 나면 돌이킬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차 사고야 인명사고 아니면 대부분 회복이 가능한데....원전은 정말..
16/09/22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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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로 독일의 탈원전 정책을 한번 대안으로 삼는 것이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독일은 2022년까지 모든 원전을 폐쇄하기로 결정했고, 신재생 에너지의 비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물론 이 정책들은 독일사회가 탈원전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고, (체르노빌, 후쿠시마 사태의 여파로)
탈원전의 대가로 비싼 전기요금을 내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시민적 화합이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두 나라의 에너지 믹스에서 원전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다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물론 독일은 유럽대륙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이웃국가인 프랑스나 다른나라에서 에너지 수입을 하기도 용이합니다.)

여담으로 현재 독일의 전력생산에서 재생 에너지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32.6 %이고
원자력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14%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전기요금 더 내더라도 탈원전에 찬성입니다.
원전 폐기물로 인해서 환경이 망가지는 것도 싫구요~
Sith Lorder
16/09/22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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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정부의 용기있는 결정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대체 에너지 분야에 지원이 충분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왜 원전은 경상도에 이렇게 많은지...
화이트데이
16/09/22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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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밑 글 보고 궁금해서 독일 사례를 열심히 찾아봤는데,

국민들이 원전이 싫어 스스로 태양광 발전기를 가정용 건물/상업용 건물 가리지 않고 옥상에 설치하였고, 그 전기를 국가가 비싼 값에 구매했으며, 효율이 극히 부족한 태양광-풍력 발전소를 추가하기 위해 국민의 과세량은 증가했습니다.

헬조센에서 무엇 하나 순탄해보이는게 없더군요 흐흐흐.
16/09/22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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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국내에서도 원전 싫어하는 사람들 많을 겁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원전을 대체할 것인가 대해서는 정부나 정당에서 구체적으로 대안을 제시하고 있지 않죠.
정책적으로 관피아가 탈원전을 막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구요. 뭐 두말하면 잔소리겠죠.
하지만 탈원전에 대한 담론은 꾸준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오렌지나무
16/09/2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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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원전보다 세금 오르는걸 더 싫어할거 같은데요
사막여우
16/09/2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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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를 믿어도 세금을 더 걷는거엔 거부감이 생기는데
지금 신뢰도 바닥을 치는 정부가 세금 더 걷는다고 하면 누가 찬성할지...
그리고 대체에너지는 지금 효율도 효율이지만 안정성도 떨어진다던데 셧다운되면 그것에 대체할 대처법도 없을 것 같구요.
여러모로 헬조선이라 남들하는거 따라하기도 힘드네요
16/09/22 00:28
수정 아이콘
왜자꾸 사람들을 원전이 위험한지 모르는 사람으로 몰아가는지 모르겠네요
우리도 다 압니다 님만 아는게 아니구요
대안이 없으니까 그냥 우리지역만 아니면 된다 식으로 살아가는거죠

님만 깨어있는 사람이 아니에요
Sith Lorder
16/09/22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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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단지 아는것 하고 느끼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안다는 의미는 심각성을 매우 느낀다 정도로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사안이라도 공감하는 게 다르지 않던가요. 전 SKPJi님보다 원전의 공포가 전기를 못쓰는 공포보다 더 크게 와닿았다 라고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반대로 SKPJI님은 원전의 공포보다 전기부족의 공포를 더 느껴실테고요.
16/09/22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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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잘쓰신것 같은데 댓글쪽을 보면서 좀 불쾌했습니다
인간의 본성으로 자기에게 유리한쪽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내지역만 아니면 원전이 좋다는 식이 많다는거지
원전의 위험을 모르는 사람은 많이 없을꺼라고 봅니다
괜히 원전 세운다고하면 반대시위에 동네 난리나는게 아니죠..
대안을 찾아야하지만 솔직히 일개인들이나 정치인이 찾을수 있을까 싶네요
과학이 해결해주지 않는이상말이죠..
16/09/22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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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 비아냥입니다(벌점 4점)
16/09/22 00:32
수정 아이콘
크게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비슷할 것이라고 보는데 그 지점부터 아니라고 부르짓으시면서 하지만 난 일반 개인이니 대안이 없어라고 하시니 계몽주의적 쉐도우 복싱으로 흐르네요.

의도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니들이 위험한걸 나만큼 모르니 가르쳐야겠어 정도로 자꾸 느껴져서 흐름이 벙찌네요.

사람들이 우리도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하면 계속 반박하시니 다들 위화감을 느끼는듯 한데 이 시점에서는 대안 혹은 안 위험하다고 부르짓는 사례를 쏟아주지 않으면 별 의미없는 리플이 이어질 것 같네요.

계속 말하지만 위험하다고 느끼고 최대한 벗어나고 싶고 대안이 없고 지진까지 나니 어마어마하게 무섭고 사람들 다 그럽니다. 지금 누가 원전 더 짓자 원전이 어쩌고 말을 안하니 반응을 안하지만요.

그렇다고 당장 내일 원전이 터지진 않을테니 대안에 대해서 갈급한건데 그냥 줄이자고 정치인이 던지면 당연히 전문적인 해결책 이야기를 하겠죠.

원전에 대한 이야기는 다들 그렇게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은데 왜 계속 아니라고만 하시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palindrome
16/09/22 00:37
수정 아이콘
그런데 사람들과 얘기를 나눠보면 생각보다 원전의 위험성을 잘 모르긴 합니다. 어디까지나 생각보다....

방사능 폐기물 관리를 위해서 거진 100년 가까이(최소 수십년) 상당한 수준으로 냉각을 지속적으로 해 줘야죠.
냉각 끝나도 최소 수백년, 플루토늄이 있으면 수만년 단위로 지진 등에도 피해없이 안정된 상태로 보관가능한 시설을 만들어서 넣어놔야 되는데 이게 과연 가능할지....이런 점은 잘 모르죠.
루스터스
16/09/22 00:43
수정 아이콘
고단위 폐기물의 경우 그 만큼 반감기가 짧습니다.
문제는 저거 다 돈이라는거죠.
미래 기술을 믿는다기 보다 자기 세대 책임이 아니라는 이유로 미루는거죠.
현재 세대의 지출면에선 나쁘진 않은데 이후 지출이 언제 끝나게 될지 모르는거죠.

해결 방법 자체도 그렇게 불가능하지는 않고 간단한게 그냥 폐기물 자체를 완전히 붙여서 우주로 보내면 됩니다.
어차피 방사선이 넘쳐나는 우주에서 저정도가 그렇게 문제가 되지는 않죠.
문제는 아직은 경제적으로 우주로 가지고 나가기는 부담이 되죠.
palindrome
16/09/22 00:47
수정 아이콘
우주는.... 로켓이 터지기라도 하면 완전히 방사능 에어 샤워라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차라리 화력을 더 돌리는게 낫지 않을까 합니다. 언젠가 핵융합발전이 상용화가 되는 그날까지....?
루스터스
16/09/22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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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로켓 방식은 말그대로 미사일이라 터지는 가능성이 항상 존재하니 말씀하신대로 위험성이 너무 높고, 지구 탈출 속도를 얻기 위한 방법도 한정적이다 보니 문제가 되겠지만 다른 방법으로도 안정성이 높아진다면 우주 공간으로 방사선 폐기물을 보낼수만 있다면 폐기물 처리는 완벽해지겠죠.
다만 그 순간이 언제가 될지가 문제가 될거라 봅니다.
for4ndroid
16/09/22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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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운동권 사람들이랑 이래저래 엮일 일이 많았거든요. 일적으로.
좌클릭도 있고 우클릭도 있어야 세상이 나름 잘 돌아간다고 생각해서 크게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었는데,

여튼 범위가 나라든, 지자체든, 이익단체든, 학교든
어떤 일이 벌어지면, 그리고 그 사안에 문제점이 있으면 반대를 합니다.

그래서 물어보죠. "말은 맞는 거 같은데 그럼 대안은 뭔가요?"
그럼 대답이 항상 똑같습니다. "문제제기 자체로 의미가 있으니 대안은 이제부터 생각해보면 되겠지"
그럴 때마다 은근히 불씨던져놓고는 강건너 불구경 한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리고는 항상 대안제시는 안하더라구요.

심상정 의원 발언도 이런 느낌입니다.
정반합, 이라고 치면 맨날 반. 반. 반. 만 하면 뭐합니까 같이 합. 으로 나가야되는데
나가려는 노력이 안보이잖아요.

심상정 의원 발언 자체가, 그런 식으로 원전 나쁘다. 탈원전하자. 재생에너지 좋다.
이런 식으로 칼로 물건 자르듯 딱 잘라서 말하는 것 자체에서
발언만 보면
이 분은 원전의 장단점, 탈원전 과정에서 해야 할 논의, 재생에너지의 장단점에 대해 몰이해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화자의 직책과 발언하는 공간의 중요성을 생각한다면,
저런 식으로 툭 던지는 것 자체가 내 말을 책임지지 않겠다. 라는 것과 똑같이 느껴집니다.
Sith Lorder
16/09/22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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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의원 자체야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그누구도 원전에 대한 문제제기를 이렇게 해주는게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이라....이게 좌,우 따질 일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for4ndroid
16/09/22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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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제기 많이 되었지 않나요? 그리고 꼭 '지진'-'탈원전'이라는 키워드에 한정해서 볼 게 아니고
'대체에너지', '방폐장 문제' 등으로 생각하면 우리 사회에서 꾸준히 문제가 되어 왔는데요.
Sith Lorder
16/09/22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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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충분히 논의되고 있는 건 아는데, 제 느낌인지는 모르겠으나, 연속적이며 관리되고 책임지는 기관이 없는거 같아요.
포프의대모험
16/09/22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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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형 원전이라고 하는게 발전량이 한대에 기본 1400만인데 이거 풍력으로 돌릴려면 설치비가 문제가 아니고 땅이 여의도 100배만큼 있어야합니다
글구 우리나라는 전력수입이 불가능하기때문에 독일식은 꿈도못꿉니다.

발전소 짓자고 하는 원래 계획도 못지켜서 여름마다 블랙아웃 타령 하는데 탈원전 하면 그거 화력으로 바꿔도 전기세가 두배도 더오를거같네요.

자기가 지식이 없다고 '논의해 봅시다'하면 논의가 되는게 아닙니다
지금 안되는건 안되는겁니다
Sith Lorder
16/09/22 00:43
수정 아이콘
돈이 많이 필요 하지만, 조금씩 대체 에너지에 지원해나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골같은데 태양열이나,태양광 자가 발전기를 설치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외국사례를 보니 지열발전도 꽤 괞찮더군요. 미래산업에서 대체 에너지 기술도 어차피 선제개발 해야한다면, 지금부터 예산을 조금씩 늘려나가는 것도 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포프의대모험
16/09/22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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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태양광이라는거는 자부담 몇백에서 최대 몇천에다가 세금까지 더해서 설치하는거고 인프라 확대차원에서 가정에 지원해주는거지 비용측면에서는 걍 허공에 돈뿌리는거죠. 가정용은 내일부터 전기 다끊어도 원전 못세워요.

예산 늘리는거는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거고.. 넘 원론적인 얘기만 하시네요.
16/09/22 00:46
수정 아이콘
지리적으로 우리나라가 독일처럼 다른 나라와 국경이 맞닿아 있다면,
에너지 수입을 통해서 점진적인 탈원전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뭐 그러기위해서는 남북관계에서 해빙기가 찾아와서 화해무드로 간다던지 통일이 우선되야겠죠..
포프의대모험
16/09/22 00:42
수정 아이콘
노인들 전철비 내란소리도 못하는데 전기세 두배세배 내라고 하면 공감대 형성 잘도 되겠네요. 현실적으로 이 의제가 먹힐려면 우리나라도 원자력사고 나야합니다.
Sith Lorder
16/09/22 00:44
수정 아이콘
네..그런거 같습니다. 이곳 분위기만 봐도...평생 한국에서 살고 죽어야 되는 입장에서....잘 관리해서 아무런 사고가 안나길 바랄뿐입니다.
16/09/22 00:55
수정 아이콘
원자력 대안 방법찾아서 의존도를 낮추는게 우선이죠..

당장 모든 원자력 off 시킨다면..... 그 이후의 시나리오는 다 아실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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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원전의 심각성은 아는 사람이 더 많을꺼라 생각합니다.
왼오른
16/09/22 01:00
수정 아이콘
원전 위험한데 국민들이 관심을 갖으면 정치가 움직일꺼다...
제발 기술적인 부분은 학자가 하도록 내버려 두세요. 원전같은 부분에 일반인이 논의해서 뭘 할 수 있나요? 내 집 앞은 안되~! 밖에 결론날 것이 더 있나요?
애초에 정치인들은 신문에 뭐만 나오면 숟가락 올리려고 안달인데요, 연구가 필요한 부분은 연구원들에게 맞기세요. 연구비나 깍지 마시고...

무상씨리즈 하느라 여기저기 돈 끌어다 복지에 넣다보니 연구개발비 죄다 깍일 판입니다. 그러면서 뭘 또 공론화 하자고 하는지 모르겠군요. 지질 지도 고작 20억 3년 프로젝트도 추후 진행 안되요. 모여서 말만 하면 다 해결 되나요?
Sith Lorder
16/09/22 01:01
수정 아이콘
네....그것도 맞는것 같습니다. 근데 국민적 관심이 원전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는건가요?
왼오른
16/09/22 01:06
수정 아이콘
이 말로 대신합니다.

[정치에 무관심한 국민들의 행위는 신고전파 경제학에서 얘기하는 합리적인 구조를 통해서도 설명할 수 있다.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은 잘못된 것이 아니고, 오 히려 ‘합리적(rational)'인 측면이 있기 때문에 이를 ’합리적 무관심(rational ignorance)'이라고 한다. 국민들의 정치적 무관심이 도덕적으로 혹은 교육적으로 잘 못되었다면, 여러 가지 대책을 강구할 수 있지만, 무관심이 합리적인 행위이기 때문 에, 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정치구조의 문제가 된다.]
Sith Lorder
16/09/22 01:11
수정 아이콘
의도는 알겠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 맞는지는 사람마다 다를 거 같아서, 옳고 그름은 논하지 않겠습니다. 리플 감사합니다.
어둠의노사모
16/09/22 01:01
수정 아이콘
근데 원전 얘기나오면서 참 궁금한게 이렇게 원전 찬성하시는 분들과 필요성을 역설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렇게 밀양 송전탑이고 성주 사드고 찬성했으니 너네 지역에 들이는 게 당연하다. 반대면 님비! 이기주의, 당해도 싸다라고 글 쓰신 분들 다들 자기 지역에 원전 들어오는 건 반대 안하시겠죠?
Sith Lorder
16/09/22 01:02
수정 아이콘
전 딴건 모르겠고, 왤케 경상도에 많은지...서울에서 가장 멀어서 그러나 싶습니다...바닷가가 경상도에만 있는 것도 아니고, 북한이 타격 못하는 거러에 있는 것도 아니고....
덴드로븀
16/09/22 09:00
수정 아이콘
단단한 암반층과 풍부한 동해의 냉각수가 가장 큰 이유라고 봅니다.
서해 남해는 동해만큼 안정적이지 못하니까요.
서울과 먼건 보너스.
사악군
16/09/22 09:21
수정 아이콘
편서풍때문에 동쪽에 집중 + 강원도는 북한과 가까움
경상도에 많을 수 밖에 없죠..
포프의대모험
16/09/22 01:04
수정 아이콘
전 안해요. 보니까 원전 근처는 전기세 무료던데 개꿀이죠.
포프의대모험
16/09/22 01:01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한국에서 신재생에너지하는거는 답없고 핵융합 기다리면 될거같아요. 요즘 속도 보니까 한 15년 기다리면 되겠던데.
톰슨가젤연탄구이
16/09/22 01:11
수정 아이콘
친구들끼리 술 마실때도 자기 의견없이 반대만 하는놈은 한대 때리고 싶은데, 세비를 받아가는 국회의원이 (자기 집 단속도 못하는) 저러면 더 꼴사납죠.
앙토니 마샬
16/09/22 01:15
수정 아이콘
적어도 원전 안전지대에 사는 심상정보다 발전소 터지면 바로 피폭되고 암걸려 죽을 제가 더 걱정 많이할겁니다. 당장 어제도 시민단체가 항의하는거 봤었고요.

근데 반대를 위한 반대보다는 현실적 대안을 내놔야겠죠. 원전 위험한거 모르는 사람 없습니다. 그게 아니니까 욕을 먹는거죠. 신고리원전 새로 올라가기로 한거 철회를 주장하는 더민주 김영춘후보 이하 부산 더민주 국회의원들과 심상정 의원의 차이가 그겁니다.

김영춘 의원이 같은 사안을 어떻게 접근하는지 보시면 제말이 무슨말인지 알겁니다. 이정도로 접근했으면 사람들이 이런반응이 아니었겠죠
http://m.news.bbsi.co.kr/news/articleView.html?idxno=767804

그리고 덧붙여서. 심상정 관련 이야기를 하는데 메갈이야기를 떼놓고 볼 수 없죠. 자기 집구석도 그모양 그꼴로 만들어놓고 누굴 손가락질 합니까. 우선순위가 잘못된걸로 보이네요. 자기손으로 가능한 탈메갈부터 하시길
치킨너겟은사랑
16/09/22 01:17
수정 아이콘
문제제기는 당연히 해야된다고보고 이걸 이슈화시켜서 전문가들과 함께 새로운 에너지 자원을 찾아내야겠죠

문제해결의 첫번때는 문제에 대한 인식입니다.
김테란
16/09/22 01:19
수정 아이콘
근데 심상정 의원이 원전을 지금 다 없애자 했던가요.
고리1호기 해체비용 마련하기 힘들어서 질질 끌다 겨우 폐쇄 결정된 마당에
수명 다된 노후원전 폐쇄하는건 당연한거고, 결국 한 얘기는 증설은 하지 말자는것 뿐인데
이걸 왜 원전을 지금없애자, 지금 없애면 어떻게 하자는거냐 식으로 몰고가는지 모르겠군요.
Eye of Beholder
16/09/22 01:35
수정 아이콘
대체 에너지 관련으로 지난, 지지난 정부때 산자부에서 연구비 엄청 퍼줬죠. 풍력, 태양광 등등 50억 짜리 수두룩했습니다. 결과 보고서는 다들 잘썼고 성공이라지만 누구나 다 알죠. 남의 돈으로 잘해먹은걸.. 산자부 공무원들도 잘 알더군요. 쉽지 않은 문제에요. 단순하게 보자면 원전 없애고 미세먼지 두배 OK? 하는 양분법으로 몰아갈 수도 있으니. 산업구조 재편으로 고전력 산업 줄이자는것도 국가 기간산업과 일자리와 맞물려 어려운 문제일테고요. 필요'악'이란걸 모르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다면 님비현상이 있을리가 없죠.
Sith Lorder
16/09/22 01:39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게 어차피 기술 개발이라는게, 하나만 걸려라...이런 것이기도 합니다. 하나만 개발 제대로 되면.....R&D 분야는 어쩔수 없는 거 같아요. 돈이 많이 들죠. 그래도 미래보고 하는거라 안할수도 없는거라..
여자같은이름이군
16/09/22 01:41
수정 아이콘
에너지 알못으로, 이전에도 댓글 달았지만 원피아라던가 그런게 정말 있는건가요? 원전 짓기도 어렵고 처리하기도 힘든 그런 시설을 정부가 굳이 늘리고 유지한건 결국 최선책이 그것뿐이라 생각하고,국내서 재생에너지로 대체가 가능하면 정부가 알아서 하려하지 않을까 싶은데 말입니다.
문법나치
16/09/22 01:51
수정 아이콘
당장 님도 차량을 예로 들었고 통제가 불가능하다면서 왜 매일 타고 다니십니까? 교통사고 사망자가 하루에 몇명인지 매일 도로 전광판에 백날 띄워주는데 그거 보고 겁나서 차 안타는 사람 있습니까? 원전 위험한거 다들 알아요. 왜 자꾸 대부분 모른다고 우기시는지 모르겠네요. '노노. 말로만 위험하다고 하지 나만큼은 모르잖아' 라고 떼쓰는 것 같아요.
Sith Lorder
16/09/22 02:04
수정 아이콘
같은 점과 다른점이 있지요. 차량을 예로 든건 사고의 위험성이 상존해 있다는겁니다. 하지만, 원전과 차 운전을 같은 사안으로 볼순 없지요. 사고 결과가 같다고 생각하시나요?
어둠의노사모
16/09/22 02:23
수정 아이콘
매년 전세계에서 자동차 사고로 죽는 사망자만 100만명이 넘습니다. 부상자 포함하면 상상을 초월하겠죠. 체르노빌 공식 사망자는 30명이고 유엔 집계로는 4000명입니다. 정말 최악의 최악으로 상정하더라도 100만명이 안넘습니다. 위험도만 따지만 자동차가 훨씬 더 위험해요. 당장 내가 한국에 살면서 원전사고로 죽을 확률보다 자동차 사고로 죽을 확률이 수천배는 더 높을 겁니다. 하지만 아무도 자동차 없애자고 안하죠. 대안이 없으니까요. 그리고 그 정도 위험은 감수하겠다고 생각하니까요. 자전거, 철도를 대안으로 볼 수는 없죠. 만약에 자동차 없애고 농경시대로 돌아가자라고 하면 논리적으로 납득이나 하죠.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문법나치
16/09/22 09:01
수정 아이콘
현실에 더 맞닿아 있고, 원전보다 오래되었으며, 원전으로 인한 피해자 수를 압도하고, 원전처럼 그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환경을 파괴하는 자동차가 더 위험하긴 하지요. 크크크
16/09/22 02:04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다들 모르는 것 같아요' 예. 글쓴분이 잘못 생각하시는 거에요.
몰라서가 아니라고 지금 댓글 전체가 하나같이 말하는데, 여기 피지알 댓글로만 표본조사해도 모른다고 하는 사람이 없네요.
Sith Lorder
16/09/22 02:06
수정 아이콘
PGR이 표본이 될수는 없지요. 아 물론 그렇다고 모두들 모른다고 매도하고 싶지도 않고요. 현실 생활에서 원전 얘기는 거의 안하지 않나요. 계속 말씀드리지만, PGR이 표본이 될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국민이 관심없어한다고 주장 하고 싶진 않고요.
The Variable
16/09/22 02:20
수정 아이콘
아니 계속해서 본인만큼 못느끼면 원전알못이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시는데 대체 뭘 어떻게 하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피지알 거의 대부분이 원전 위험성에 대해서는 공감한다고 말하고 있는데도 글쓴이는 전 국민의 표본으로는 부족하다고 하시니. 원전 사고가 매일 터져야 하는 것도 아니고, 오늘 출근해서 직장에서 상사한테 까일 걸 생각하는 게 훨씬 더 걱정스럽고 짜증나는게 정상인 아닙니까. 식사자리, 술자리에 모이기만 하면 전국민이 원전 이야기 하면서 걱정을 하고 있어야 다들 위험성을 제대로 인지한다고 보시는 건지. 아니면 전세계 대부분이 한국인보다 원전 위험성에 대해 잘 알고 국민적 합의가 잘 되었다던가 하는 데이터라도 있나요. 원전 터지면 다같이 죽는다, 그러니까 잠재적인 위험이다 정도만 알면 되지 뭐 다 과학자에 정치가가 되어야 합니까.
자바초코칩
16/09/22 02:21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말씀해 주셨듯이 원전 위험해. 라는 의견은 모두 공감하는 사안입니다.
그리고 단순히 원전 줄이자 라는 얘기는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얘기이고요.
다만, 당대표라는 사람이 아무런 대책도 없이 줄이자 라고 하는건 틀린거고, 멍청한겁니다.

전문 지식이기 때문에 의제만 한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모르면 전문가들 찾아가서 조언듣고, 공부도하고 해야죠.
전문가 수준으로 바라는건 아니지만, 최소한 합리적인 계획을 들고 나와서 반대를 해야 하는겁니다.
그렇게 해야 논의가 더 진행되죠. 아몰랑 위험해 반대. 이런식으로 나오면 어떻게 얘기를 더하겠습니까.
몽키.D.루피
16/09/22 02:21
수정 아이콘
원전 자체의 반대보다는 원전 건설 상의 폐쇄성이나 노후 원전의 처리 문제 등이 더 중요한 거 같습니다. 적어도 단층 위에다가 원전 짓는 일은 없어야죠.
네오크로우
16/09/22 02:45
수정 아이콘
밑에서도 이런 도돌이 표 의견들이 많은데 다들 알고 있습니다. 원전의 위험성이라는 것을... 그런데 대안들이 나름 여기저기 있다고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에서 '오? 그래 이거다.' 하면서 방향성을 딱 찍을 수 있는 대안이 없으니 '그냥 대안 없는 비판은 한낱 불평이다.' 라고
그저 한숨만 쉬고 있는 거죠. 외국은 이러이러 하면서 대체한다고 하지만 대한민국에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게 그다지 없고, 그 중에 가망성이 크다는 것에
자본을 무작정 투입하는 것도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물론 답이 없다고 손 놓고 멍 때리는 것도 정말 좋지 못한 일이지만
무언가 의미있는 방향성을 제시하지도 않은 채 무작정 일단 멈추고 그만하라고 외치는 것도 좀 무책임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일기
16/09/22 02:53
수정 아이콘
일단 우리나라는 아직 다른나라랑 전력계통연계를 할 수 없어서 유럽 등 다른나라랑은 상황이 다르죠.

그리고 신재생에너지 많이 말씀헤주셨는데 우리나라도 풍력 태양광 등 많이 투자를 했습니다만은 풍력은 우리나라에선 이미 망해서 대부분 기업이 발빼는 중이고.. 태양광은 땅덩어리가 너무 좁아 설치할 곳도 많이 없고 자연조건도 좋지 않습니다. 지열은 말할거도 없이 안좋구요. 우리나라에서 지열할려면 너무 깊이 파야되서 경제성이 안나와요..

지금 상황으로서는 우리나라는 원전 말고는 답이 없습니다.. 탄소배출때문에 화력도 무작정 많이 지을 수도 없고 가스발전은 너무 비싸고..
김소혜
16/09/22 03:09
수정 아이콘
답정너 시전중인가요...
Sith Lorder
16/09/22 09:38
수정 아이콘
일일이 댓글에 답글을 다는걸 답정녀라고 말하시면, 댓글에 답을 달지 말아야 되는건가요?
P.Caulfield
16/09/22 03:36
수정 아이콘
독일은 탈원전 가능한것이 옆나라 프랑스 원전에서 사오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국가적인 님비현상과 다를바 없습니다. 만약에 북한과 평화로운 방법으로 전력 교환에 대한 협정이 체결되고 북한에 대거 원전을 짓고 우리나라에 있는 원전을 다 폐기한다면 우리나라는 탈원전일까요?
소독용 에탄올
16/09/22 03:46
수정 아이콘
100%로 잡으면 인간이 통제할 수 있는걸 찾기 어려울겁니다.
인간이 만들건 안만들건 관찰가능한 모든 물건은 100%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일정 수준의 통제력을 확보하고, 오류가능성을 일정수준 이상 낮추고, 위험도를 일정수준이상 줄이는 것은 가능해도요.
그리고 이 일정수준 이상을 확보한 것들을 안전하다고 간주하죠.

100%통제가능한 물건만 쓴다면 쓸수있는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탈원전에 대한 주장은 기본적으로 현재의 에너지체계와 그와 연결된 생산체계와 생활의 각 부분에 대한 전반적인 조정을 전제로 합니다.
적어도 현재까지 (그리고 근미래에도) 현 방식의 에너지 공급/사용체계를 유지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는 없으니까요.
핵융합발전이 상용화 된다면 현재와 같은 에너지체계를 유지한 상황에서 탈원전이 가능해 지겠지만, 해당시점 이전에 탈원전을 하려면 산업구조부터 뜯어고쳐야죠.
물론 지금과 같은 에너지 공급/사용체계가 단지 단기적으로나 지탱가능한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당장 노후원전의 연장가동이나 신규원전 건설이 간접비로 증가로 인해 점차 발전단가가 올라갈 것이고, 화력발전들 중 상당수 역시 유사한 원인으로 발전단가가 올라갈테니까요.

아마 탈원전은 원전이 위험해서가 아니라, 원전이 '비싸서' 이루어질 공산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사토미
16/09/22 04:27
수정 아이콘
원전이랑 비교될만한 운송수단은 항공기죠

예시를 잘못들어 놓고 위험성의 비교가 불가하다는건

억지주장입니다.
16/09/22 04:41
수정 아이콘
우선 원전 자체는 기술적으로 매우 안전하다고 봅니다마는 (후쿠시마에서도 지진 자체는 버텼습니다. 이후의 쓰나미에 털린거지... 고로 동일본대지진은 역으로 원전의 안전성을 검증했다고 보는게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한수원이 신뢰 가능한 조직인가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어서...
개평3냥
16/09/22 06:03
수정 아이콘
원전은 기술내에선 안전합니다
불안전한것은 오직 두개입니다
인재냐
천재냐 일뿐입니다
부패와 오만,그리고 나태로 들어가면 인재가 일어나 체르노빌꼴나는거고
인간의 힘으로도 어쩔수 없는 그냥 하늘이 그러마 하고벌인 천재가 일어나면
일본 후쿠시마꼴 나는겁니다
거기에 좀더 경중의 가감 혹은 그래도 막을수 있지 않았겠냐의 상하가 있겠지만
인간의 능력이란게 현재까지는 대단한거라서
기술적으론 다 콘트롤되게 만들었습니다
적어도 상용화된 기술은 이범주에 들어가기에 상용화된겁니다
SCV처럼삽니다
16/09/22 07:04
수정 아이콘
메갈당의 행보와 지지자의 행보는 비슷한것 같습니다. 본인빼고는 다 모른다
wish buRn
16/09/22 12:41
수정 아이콘
선민의식이 과한 것 같아서 보는 사람이 불편하네요.
정말 조중동이 답인가..;;;
16/09/22 07:15
수정 아이콘
안타깝게도.. 세상에는 원전보다 위험한게 널리고 널렸습니다. 원전 정도로 통제 가능한 위험 따위야...
일단 지금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들 때문에 알면서도 쓸 수 밖에 없는 형편이고 다른 많은 위험한 것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죠. 개인적으로는 일단 원전보다 화력발전소들부터 싹 밀고 친환경 에너지나 차라리 원전으로 대체했으면 좋겠네요.
지나가다...
16/09/22 07:44
수정 아이콘
현 상황에서는 시즈마 드라이브라도 발명되지 않는 한 답이 없다고 봅니다.
극단적인 경우에는 감당하기 어려운 재앙이 되지만 그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한다면 이보다 좋은 발전 수단도 없어서...
HeavenlySeal
16/09/2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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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전기세가 비싼데, 물론 지금 비싼건 가정용 전기의 기형적인 가격체계때문이기도 하지만
원전이 없어지면 컴퓨터로 pgr도 못할겁니다. 핸드폰으로 글쓰고있어야되지
그런데말입니다
16/09/2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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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처럼 좁아터진 땅덩어리, 3면이 바다에 위로는 적대국이 있는 전력의 수입이 불가능한 입장에서
원자력만큼의 효율이 있는 발전설비도 없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asme나, kepic의 원자력관련 기본만 읽어보셔도 원자력이 충분히 안전하다는건 아실 수 있을껍니다.
위험한 설비일수록 훨씬 더 철저합니다. 쓸데없다고 느끼실 정도로요.
다만 그 원자력설비를 제작, 사용하고 유지, 보수하는게 사람이기 때문에 불완전한거죠.
인간이 불완전하고 그 메뉴얼을 완벽하게 지킬 수 없기때문에 사고라는게 터지는겁니다.
과학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요, 거짓말을 하는건 사람이지.
체르노빌, 후쿠시마 둘 다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입니다.
저도 원전을 줄여나가야 한다는것엔 찬성입니다만 대안이 없는 주장은 그냥 뜬구름 잡는소리일 뿐이죠.
주장이란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Sith Lorder
16/09/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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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말입니다. 의견에 100%공감합니다. 제 본 글이 읽는 이에 따라서는 조금 다르게 생각하실수 있거나, 또는 심상정 의원의 의견을 무비판적으로 동의하는 것처럼 보일수도 있을거 같네요. 제가 글을 좀 잘 못적은듯합니다. 다만 지금쯤 한번쯤 누군가가 한번은 이의제기가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점검차원에서요.
미네기시 미나미
16/09/2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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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씨의 저정도 발언이 뭐 대단한 발언한거처럼 취급되려면 통일은 대박입니다도 마찬가지로 찬양하실거 같네요.
16/09/2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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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없애는건 간단하죠
전기세 몇배로 팍팍 올려서 전기 먹는 제조업 공장들 싹다 외국으로 이전시키면 됩니다
그러면 전기 사용량이 줄어드니 원전을 마음껏 없앨 수 있죠
카미트리아
16/09/2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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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은 한국에서 반도체 쫌 만진다 또는 만져보겠다는 회사들 중에서
상당수가 차세대 먹거리로 보고 돈을 투자 했었죠...
그리고 아직 견적 안 나오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풍력은 바람 쫌 분다는 산이나 언덕보면 발전기 열심히 돌고 있는데...
거기 까지고요..

신재생에 투자는 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부족한거고
특이점이 올꺼라고 기대하기엔 아직 꿈인거죠.
필요없어
16/09/2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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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종사자인데 원전에 대한 규제가 과도할 정도로 많습니다. 그만큼 빡빡하게 돌아가고, 인재발생 확률을 낮추기 위한 방지책들이 엄청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체르노빌은 말도 안되는 인재였고, 후쿠시마의 경우 잘못된 설계+인재가 결합됐었죠. 후쿠시마도 지진은 버텼지만 쓰나미에 지하에 있던 비상디젤발전기가 물에 잠겨 정전이 발생하였고, 노심 냉각을 못시켜서 큰 탈이 났습니다.
한국의 경우 비상디젤발전기가 지상에 있고, 정전이 되더라도 증기발생기를 통한 노심냉각이 가능하며 전기 없이 수소 제거할 수 있는 설비가 마련되어 수소폭발 가능성도 낮췄고, 격납건물 자체가 후쿠시마 원전보다 훨씬 크고 두껍습니다(후쿠시마 16cm, 한국 120cm). 또한 오염된 증기로 터빈을 돌리는게 아니라 증기발생기를 통한 격리된 냉각수로 증기를 발생하여 터빈을 돌리기 때문에 혹시나 사고가 나더라도 오염된 증기가 유출될 가능성이 훨씬 낮습니다.
태엽감는새
16/09/2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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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시는것 같네요.. 원전은 위험합니다.
16/09/2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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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아시면 왜 위험한지 설명을 좀 해주세요.
16/09/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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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작성자 댓글을 비꼬는걸로 보이네요
16/09/2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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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안위험하다고했나요?
비꼬는거면 왜 이 댓글에 비꼬시는지....
소독용 에탄올
16/09/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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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인구밀집지역 근처에 만드는 모양새라서 규제가 '과도'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그정도 규제로도 여전히 새로 만들기는 어렵고, 아마 더 어려워 질터라 규제가 늘면 늘었지 줄 가능성은 낮으니까요.
16/09/2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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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총 부하가 90기가와트라고 하면 원전 하나에서 1 ~ 1.5 기가가 나옵니다. 그것도 엄청 싼 가격에 엄청나게 안정적인 전력이 말이죠.
신재생에너지는 바람 그치고 비오고 하면 전기 끊겨요. 그걸 막으려면 겁나 많이 만들어야 하고 땅위에 짓고 모잘라서 바다위에 만들어야 할 판이죠.
심상정이 원전 나쁘다고 우기는건 한국 전력 상황에대한 이해가 없다는거에요. 그럴거면 송전로나 짓게 해주든가. 아니면 전력쪽 사업하게 전깃값을 올리게 하든가. 속이터지네요.
소독용 에탄올
16/09/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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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이 현 시점까진 싸다고 할 수 있는데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규제비용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그럴 수 있을까는 회의적인 상황입니다.
16/09/2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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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원전 규제비용을 더 증가시킬까요? 전 잘 모르겠네요...
소독용 에탄올
16/09/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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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으로 (못만들 정도가 아니라는 전제하에....) 원전시설 신규설치, 폐기물처리장 건설비용, 폐로관련 비용발생이 증가할 겁니다. 사람들이 더 많이 안전에 대해서 우려하고 환경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으니까요. 원전주변지역 관련 규정들도 20~30킬로 주변의 인구밀집지에 대해서 어떤 형태로건 반영하게 될 공산이 크고요. 에너지정책은 기술적인 영역이 아니라 정치적인 영역이니까요.

화력발전이건 원전이건 간접비는 사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됩니다.
켈로그김
16/09/2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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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하기로 따지면 약이 더 위험한디..
Sith Lorder
16/09/2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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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약도 끊임없는 오남용 감시가 필요한 부분이죠. 원전보다 위험한게 무척 많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켈로그김
16/09/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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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남용 감시에 어떤 제어장치를 두어도 원전과 사고가 발생하는 패턴이 비슷합니다.
'다 정상적으로 돌아가는데 이게 왜?' 되는거죠.
높은 접근성과 낮은 제어비용으로 인한 인재들(막을 수 있는 사고)도 많고..

원전사고라는게 한방에 임팩트가 커서 사람의 공포심을 엄청 자극하긴 합니다만,
결국 따져봐야 하는 것은 risk - benefit 그리고 risk를 제어하는 수준과 사고의 빈도와 확률의 엄밀한 계산이지
'터지면 절딴남' 자체가 아니겠지요.

뭐.. 그마저도 지나치게 낙관적인 누군가에겐 효과적인 충격요법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원전을 반대하는 투사를 길러낼 것이 아니라면
보다 건조한 전달이 나았을거라 봅니다.
새강이
16/09/2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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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탈핵 지지자여서 공감합니다 다만 탈핵이 되려면 현실적으로 50년은 기다려야할듯요 흑흑
Quarterback
16/09/2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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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원전에 대한 문제제기에 이렇게 기를 쓰고 달려드나요? 처음부터 세부적인 대안까지 만들어놓고나야 비판할 수 있는 걸로 세상이 달라졌나요? 현 정부 비판하는 분들이나 헬조선 비판하는 분들이나 대기업 비판하는 분들이나 언제나 명확하고 확실한 대안도 같이 제시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적극적으로 문제제기가 되고 현재 원전 중심의 에너지 공급체계에 대한 재검토에 대한 여론이 높아지면 그에 맞춰 대안들도 논의되겠죠. 최소한 원전을 바로 줄이긴 어려우니 이러저러한 것들을 좀 더 적극 시도하자라는 식의 제시가 있겠죠.

언제 원전이슈가 국내정치에서 중심이슈였던 적이 있나요? 세월호 사건이 나기 전, 국내 여객선 운항에 문제점이 없었을까요? 다 있었지만 무시되고 묵살되어온거죠. 하지만 사건이 나고 나니 이렇게 바꿔야 한다 저렇게 바꿔야 한다 난리쳤던거고요.

한국의 재생에너지 비율은 OECD 꼴찌수준입니다. 에너지정책적으로 그리고 현실적으로 원자력이 중심이 되는 것은 그렇다고쳐도 이렇게 다른 에너지원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적은 것도 문제죠. 원전에 문제제기조차 못하게 막으니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도 요원한거죠.

어쨌든 문제제기 조차 못하는 분위기 참 당황스럽네요. 게다가 원전 이야기에 메갈이야기하면서 메신저를 공격하는 지저분한 습관들도 여전하고요. Pgr이 망가진건지 세상이 망가진건지 모르겠습니다.
16/09/2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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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나 PGR이 망가졌는진 잘 모르겠지만 예전부터 선동식 혹은 계몽주의적 카더라에 대한 경계는 상당했지 않나요?
돼지샤브샤브
16/09/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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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이지 않아도 되니 현실적인 최소한의 방향성이라도 제시하라는 얘깁니다... 위에 다른 분도 그렇고 자꾸 0 아니면 1 식의 디지털 논리를 펴시는데 세부적인 대안까지 다 만들어야 얘기를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그러라는 사람도 없죠. 다만 아무것도 없이 탈원전만 외치는 거면 그런 얘기는 대학교 동아리나 중학생 심지어는 초등학생도 할 수 있잖습니까.

최소한의 현실적인 뭔가라도 내밀란 얘깁니다. 세부사항까지 다 만들어 발표하라는 게 아니고요. 0 아니면 1 두 개 만 있는 게 아니고 0.1이나 0.2 정도 바라는 게 그렇게 어처구니 없는 요구는 아닐 겁니다.

그리고 재생에너지 비율이 꼴지 수준이라고 하셨는데 (그게 사실인지는 저는 모르겠습니다만) [관심이 없기 때문] 도 이유가 될 수 있겠지만 [환경이나 조건이 타국보다 좋지 않아서] 도 이유가 될 수 있겠죠. 땅도 좁고 풍력 수력 같은 건 하기도 힘들고 태양열 발전을 할 큰 부지도 없고 옆나라에서 전기를 수입할 여건도 안 되고 등등.. 단순히 [문제제기도 못 하게 해서 관심이 없기 때문에 재생에너지를 못 쓰고 있는 거다] 라고 퉁치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16/09/2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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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공감합니다 피지알 뿐만 아니라 요즘 대부분의 사이트 분위기가 정말 공포스러울 정도네요
사악군
16/09/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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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의 효용도 그만큼 크기때문이죠. 자동차의 위험은 인명제외 통제가능한 범위이다? 원전도 마찬가지죠 인명빼면 오염지역 폐쇄하고 버리면 되는거에요. 정말 솔까말로 왜 서울에 안 짓는지? 장사정포 범위 이런걸 떠나서 그냥 터졌을때 피해가 너무 커서 효용대비위험이 커지니까에요.

스마트폰 배터리폭발 전부터 있었지만 다들 썼죠 왜? 그 빈도가 적어 효용이 더 컸으니까. 노트7은? 그 폭발빈도가 커서 효용대비위험이 크니까 리콜하는거에요.

자동차는 사고가 나도 위험이 적다. 원전은 위험이 크다. 바늘, 칼의 위험은 더 적다.

각 도구들의 효용차이가 위험차이보다 크면 크지 작지가 않죠. 이걸 빼고 얘기하면 모든게 어그러지는거에요.

지진나서 무섭다. 거꾸로 볼까요? 이번지진이 규모 5.9였던가요? 그런데 진도로는 3~4쯤이랍니다. 원전은 진도 7은 견디는 설계라 그러고 이건 규모로는 10인가 12인가랍니다.

사실 3~4지진은 일본에선 별일도 아닐거에요 우리는 그런데 이 난리에요 왜? 이정도의 지진도 겪어본적이 없으니까. 반대로 말하자면 그만큼 지진 안전지대였기때문이에요. 한반도 역사상 극히 드문 지진이 이번에 일어났는데 그게 이정도 규모인겁니다.

'정상사고' 때문에 기술을 사용하지 않아야 되는게 아니에요. 정상사고 위헝대비효용을 따지고, '비정상사고'를 막는데 힘써야하는거죠.
소독용 에탄올
16/09/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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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은 진도7을 견디는 설계가 아니라 원전지하 10km에서 규모 6.5~7을 견디는 설계 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부분은 한국에서 쓰는 진도기준으로 10~12라는 의미이지 규모로 10~12라는 의미가 아니었을겁니다.
쪼아저씨
16/09/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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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던 원전을 무리하게 폐쇄하는 것은 반대.
새로 지을 원전은 지진에 취약한 경남쪽 말고 다른 지역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노후화된 원전도 폐쇄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제일 중요한건 원전관련 비리는 싹 잡아 족쳐야죠.
차가운 온수
16/09/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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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분이 재차 원전의 위험성을 강조하시는 것은 충분히 좋은 말씀인데, 많은 분들의 생각은 역시 우리가 불안하니 정치권에서 뭔가 대안을 내주길 바라는 것 같네요.
사막여우
16/09/2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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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기 피지알에서 원전의 위험성을 아느냐 모르느냐는 얘기할 가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다수 분들이 위험한걸 알지만 현실적으로 대체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대안이 생겼을 때 서서히 바꿔야 한다는 입장이신 것 같구요.

별개로 심상정의 말에서 지적 받은 건 원전에 대한 문제제기 그 자체보다는 심대표와 심대표의 위치였습니다.

국회의원, 그것도 원내정당의 대표의 입에서 대안 없는 문제제기만 했다는 것이 지적 받았고 이건 이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글쓴분께서도 많은 사람들이 심각성을 인지 못하고 있다면 문제제기도 필요했다고 하시니 그런 생각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일본 원전 터졌고 그쪽 물류가 일본 내에서 유통이 되는데도 일본 여행가는 사람들 굉장히 많죠.
아직 위험성 모르는 사람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 말을 들으면서 호감이 가지 않았던 것은 심대표가 하는 말이 '정말로' 우려되고 걱정해서가 아니라
불안한 사람들한테 감정 구걸하는 것처럼 보여서였습니다. 원전 위험해!! 대체에너지라는 아주 좋은걸 써야 해~
말 자체엔 틀린 게 없죠. 근데 현실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꿈나라 같은 말이죠.
대체에너지가 많이 발전했다곤 하나 우리나라 현실에서 원전을 대체 가능한가요? 그러려면 도대체 얼마의 예산이 필요할까요?
산업용 전기가격 현실화보다 대체에너지 개발이 먼저인가요? 외국 회사들이 한국 전기가격 저렴하다고 들어와서 쓰는 것도 그냥 무시해도 되나요?
그냥 평범한 네티즌들도 찾아보다 보면 대체에너지가 아직 실용화하기 부족한 면이 많고, 그것보다 국민들의 사용량은 적은데 전기가 그렇게 과다하게 필요한 이유가 뭔지를 알게 되는데 심상정정도 되는 사람이 그걸 몰랐을까요?

어렵고 문제될만한 내용은 싹 빼고 듣기에 좋아 보이는 말만 했습니다. 왜? 어차피 자기들이 책임질 일은 없고, 괜히 이것저것 얘기해서 공격 당하는 것보단 당연한 소리만 하고 빠지는 게 유리하거든요.
'대체에너지라는 좋은 것이 있는데 여당 1야당 너네 이거 안하고 뭐하냐?'
딴죽만 걸어도 자기들 숨 붙여 줄만큼의 지지자는 확보 가능할테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자기는 아무것도 안하고 옆에 있으면서 이죽거리고 태클만 거는 사람 굉장히 싫어합니다.
이번 심상정에게서 그런 모습을 봤다고 하는 건 너무 오버일까요?
켈로그김
16/09/2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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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이긴 한데,
저는 일종의 '공포마케팅'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다단계에서 와서 "가스렌지 위험하니까 우리 인덕션을 쓰세요" 하는 느낌?

다분히 선동적이죠. 원하는 사실의 조각들만 주워담아 입맛에 맞게 가공한 선동.
저도 어쨌든 싫었습니다.

글쓴분에게는 죄송하지만, 글의 맥락이 그 연장선상이라는 느낌을 받아서
분명히 한 개인으로서는 충분히 할법한 생각이고 쓸 수 있는 글임에도 불구하고
편파적, 선동적(당연히 개인이 쓰는 글인데 이런거 좀 묻어있어야 제 맛이죠 ㅡㅡ;;)인 부분이 계속 눈에 밟히게 되네요..
어둠의노사모
16/09/2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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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딱 이거죠. 가스버너 위험해. 폭발하면 너네 가족 다 죽어. 그게 너네 가족을 지키는 일이야? 너 그렇게 안전 대책도 없이 가족 생명을 걸고 위험천만한 도박을 할래? 선동적일 뿐만이 아니라 모욕적인 말입니다. 너는 가족 안전, 생명도 무시하는 머저리다라는 의도를 기저에 깔고 있거든요. 워딩도 하기나름이에요. 이제부터 산업구조를 저에너지소비형태로 바꾸고 장기적으로 원전을 탈피하고 대체에너지쪽으로 전환하는데 국가적으로 투자를 해야 한다. 정도가 아니에요. 어떻게 이 발언을 좋게 볼 수 있는지 제 입장에선 이해가 안 가네요.
DogSound-_-*
16/09/2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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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츠게작트 - 인넛셀 원자력에 대한 영상입니다 재밌습니다.
1편 : https://www.youtube.com/watch?v=rcOFV4y5z8c
2편 : https://www.youtube.com/watch?v=HEYbgyL5n1g
3편 : https://www.youtube.com/watch?v=pVbLlnmxIbY
차가운 온수
16/09/2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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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라서 그동안 이야기를 안했던 거죠. 이렇게 공론화를 시키면 조금씩 대안을 찾으려는 노력도 따라오는거구요. 그래서 이 글도 다시 생각해보니 의미있는 것 같네요.
16/09/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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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위험한건 알지만 전문 지식이 있거나 경험하지 않는 이상 크게 신경 안쓰는것도 사실이죠.
일본 수산물 수입이나, 일본 관광 상품을 위험하다 생각하면서도 소비하게 되잖아요.
정치적 견해는 차지하고서라도 위험성을 언급해서 주의하게 만드는건 좋다고 봐요.
반짝반짝방민아
16/09/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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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한 사람이 심상정이라 런승만의 대한민국은 안전합니다 수준으로 들려서 문제죠.. 원전이 안전하다고 생각하시는분 거의 없을 겁니다.
Sith Lorder
16/09/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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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혹시 추가적인 댓글이 있으면 밤에 와서 달겠습니다. 뉘앙스의 차이지, 모두들 의견이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혹시 제 글에 불쾌감을 느끼신 분들이 계시다면, 제 필력이 부족함을 탓해주시기 바랍니다. 지지자도 아닌데 심상정 의원님이 또 욕을 얻어먹은 것 같아, 조금 당황스럽긴 한데, 원전에 대한 사회적 센세이션이 불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중국 원전은 잘 관리받고 있을라나....
16/09/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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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의 위험성은 휴전 상태에서 전쟁이나 북핵에 대한 공포를 느끼는 것과 비슷한 것 같네요.
폭발하거나 전쟁이 일어나면 엄청난 피해가 있다는 건 누구나 알지만,
그 위험성을 체감하는 정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불감증까지 가는 것은 경계해야겠지만, 벌벌 떨면서 생활하는 것도 이상하겠죠.

대안은 전문가에게 맏기고 내 생활에 충실한 것이 일반론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원전 위험하다고 생각하며, 대체 에너지로 서서히 가는게 맞다고 보지만 딱히 할 수 있는 게 없네요.
좋은 대안이 나오면 지지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16/09/2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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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저정도 위험성을 모를리가요.
요즘 학생들만해도 대학이 아닌 중 고등학교, 심지어 초등학교에서도 논술 이슈로 제일 많이 다뤄지는 분야 중 하나입니다. 반에서 토론 수업할 때 정말 지겹도록 꺼내오는 주제이기도 하고, 오히려 하도 해서 일종의 공식마저 있죠. 친 원전은 인간이 욕심만 안부리면 이만한 게 없다. 위험하다는건 알지만 대체할 것도 없다. 반 원전은 핵미사일을 스스로 자기 영토에 짓는거다. 친환경 대체 에너지를 개발해야한다. 이렇게 메인 주장 내고 서로 어느쪽이 주도권 잡느냐로 변질된 수준의 케케묵은 토론주제입니다. 심지어 매번 할 때마다 찬반도 이젠 자기 의견으로 하면 너무 확고해지니까 아예 랜덤으로 추첨해서 정하기까지 하는 주제입니다. 저도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이 주제로만 토론 수업 논술 다 합쳐서 10번 넘도록 했어요. 심지어 저때는 일본 원전 터지기 전인데도 체르노빌 관련 다큐만 수업 중에 시청각자료로 4번 넘게 봤습니다.

한마디로 고등학생만 되어도 이미 이 주제에 관해서는 빤히 알고 있는 수준이라는거죠. 이제와서 원론적인 이야기해봐야 의미가 없다는 의견이 많은건 그런 이유입니다. 고등학생, 아니 토론 잘하는 중학생만 되도 저 주제로 심상정 의원만큼 문제제기하는거 아무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머리가 커갈수록 그 대안에 대해 현실적으로 낼 것이 없기에 점점 조용해지는거죠. 사람들이 모르는 새로운 주제냐? 아니죠. 그럼 사람들이 모르는 새로운 화두가 생겼는가? 이것도 아니죠. 사람들이 모르는 새로운 대처방안이 있는가? 이것조차 아니죠.
이런 문제제기는 공허한 겁니다. 사람들이 비판적일수밖에 없어요. 왜냐구요? 원전이 위험하다. 여기에 대해선 이미 사회적으로 합의점이 있어요. 근데 그걸 지금 당장 해결할 방안이 있느냐에 대한 답이 없는 것이라는 것 또한 사회적으로 어느정도 합의되었거든요. 그런데 그냥 "원전은 위험하니 없앱시다"라는 주장을 국회에서 한다? 대안도 없이? 위험하다고! 응 알아. 근데 대책있어? 라고 묻는게 당연한 수준인 주제인데 여기에 아니, 근데 위험하니까 없애자! 라고 말하는걸 보면 사람들이 뭐라고 반응해줘야 할까요. 이미 한참전에 끝난 이야기를 새로운 것 하나도 없이 시작점으로 다시 들고 오는 사람한테 말이죠.
이 주제는 사람들이 무지한게 아니라 너무 빤히 알고 있어서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겁니다.
소독용 에탄올
16/09/2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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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에너지정책 특히 원전관련 정책에 대해 사회적합의같은건 없습니다.
공론화 한적도 없는데 합의가 있다면 그게 더 이상한일이죠 ㅡㅡ;
16/09/2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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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적으로 합의되어 있는건 "원전이 터지면 위험하다"죠. 상식이라는 말로 대신할 수도 있지만, 함부로 상식이다 아니다를 논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상식이라는 단어대신 사회적합의라는 말로 대신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한국에서 원전을 당장 대체할 에너지 개발 수단은 없다" 역시 대다수가 동의하고 있는 일종의 합의죠.
소독용 에탄올
16/09/2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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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현재 에너지체제(높은 집중도, 지속적인 사용증가 등)를 유지해야 한다는 전제가 없다면, 말씀하신 사항이 합의가 될 수 없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다른 견해가 나오고 있는 것 자체도 사실이고요.

그리고 사회적 합의는 공론화 이후에나 가능한 물건입니다. 제대로 공론화 한번 안해본 일에 대해서 대다수의 동의가 있다고 전제하긴 어렵습니다. 애초에 동의하는 대다수라는 동질적 견해를 가진 개인의 모음이 존재할지 안할지도 알수 없는 조건이니까요.
16/09/2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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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말하면
원전이 터지면 위험하다는 상식의 영역이고, 한국의 현재 에너지 소비량을 원전이 아닌 다른 것으로 경제적으로 대체한다는 것이 사실상 당장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대개가 알고 있다는 말이죠. 이 기본적인 2가지 사항에 대해 사회적으로 다른 의견이 얼마나 메이저하게 받아들여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해당 두가지에 관해선 현 피지알 내에서 말해지고 있는 것만 봐도 누구나 인지하고 있는 일이죠.
표현상 사회적 합의라는 것을 쓴 것은 이것을 상식이라거나 사실이라거나 이런 단어를 썼을 때 생길 수 있는 일부 마찰을 우려하여 우회적으로 표현하고자 한 것입니다.
피지알을 예로 들기 애매하다면
http://blog.naver.com/energyplanet/220762199035
이 정도면 맘에 드시려나요
소독용 에탄올
16/09/23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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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조사(2016년 8월)에서 동의(75.4%)와 증설(28.4%)/유지(38.2%) 사이의 차이(동의에도 불구하고 줄여야 한다(29.5%)는 응답이 있음), 동의와 찬성(60.8%)사이의 차이, 1990년대나 2000년대 초반보다야 많이 올랐지만 여전히 낮은 거주지 수용(36.8%), 향후 에너지원에 대한 선호도(신재생에너지 76.2% 〉원자력 11.7% 〉수력 9.2% 〉화력 1.1%)를 고려한다면 말씀하신 종류의 ‘상식’이나 ‘사회적 합의’가 있다고 보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동의하지만 내가사는 장소에 만드는 것에는 반대하고, 향후에 선호하지도 않는 발전원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강하게 가정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특히 동조사 추이에서도 에너지정책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는 이슈가 발생할 경우 부정응답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당월 조사분의 동의/찬성의 하락(약 10% 정도)을 울산 해상지진의 영향이라고 설명하고 있기도 하니까요...
부평의K
16/09/2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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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론이면 우선 전국 도시에 있는 도시가스망부터 다 철거해야죠. 밸브압력 조절 아차하고 잘못하면 어떤 참변이
일어나는지는 말 안해도 교과서일테고...

체르노빌의 경우에는 흑연을 감속재로 쓰는 형태의 원자로+안정성에서는 떨어지는 방식이지만 터진 이유는 100% 인재죠,
하지만 그 위험하다는 흑연 감속재형인 체르노빌 원전도 그런 뻘짓 안했으면 아직도 멀쩡히 잘 돌고 있었을겁니다.
그 옆에서 몇년을 더 돌린 동형 원자로들을 보면 말이죠.

애초에 어떠한 기술도 완벽한것은 없고 그 불완전함을 알기에 예측 가능한 사고를 방지하려고 노력들 하는게 아닙니까.
또한 우리나라의 자연환경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어떻게 쓰면 필요 전력량을 다 채울수 있는지...

그냥 딱 그 이야기 생각나네요 '~한 제품을 만들거야! 어때 멋지지!' '와~ 죽이네요 근데 이건 어떻게 구현하죠?'
[그건 니가 해야지!]
연환전신각
16/09/2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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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 글을 본 사람들 대부분의 반응은 "뭐 어쩌라고" 일것 같음
원전 줄이는게 낫다는걸 모를 사람은 없죠.
근데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이 제시되지 않으니 그냥 넘기고 있는 것일 뿐.
대부분의 국민들은 주도적으로 정치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원전 문제가 심각함을 느껴서 직접 정계에 들어가는게 아니면 어떤 정치인이 제시하는 따라가는 입장이죠. 그러니 그런 이런 말을 해 봐야 우리보고 구체적으로 뭘 어쩌라는건지 알 수 없죠.
그리고 정치라는게 원전만 보고 할 수 있는게 아니라서.
종이사진
16/09/2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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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의견입니다.

원전에 대한 문제제기는 후쿠시마 때부터 수없이 제기 되던 것이고,
지난 정부가 활성단층을 은폐한 것도 원전 추가 건설에 반대할 명분이 되기 때문이(라고 변명했)죠.

인터넷 여론에 민감한 정의당이 최근 메갈 이슈로 난타를 당하니 시야를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으로 밖에 안봅니다.
괴물군
16/09/22 15:49
수정 아이콘
원전에 대한 위험성이야.... 어느정도 알고들은 계시죠.....

근데 저도 원전을 줄인다면.. 화력을 늘린다면.... 몇몇 시사프로그램에서 수도권 대기질이 평택 화력발전소인가??

그거 때문이라고 본적이 있는데.... 다른 대안이 마땅히 없는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문제제기로만 끝나선 안될일이라 봅니다.....

탈원전에 대해선 공감하지만.... 대안없는 비판은.... 글쎄요....
16/09/22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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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원전 위험하다는 거 알고 있다 하시지만 아는 것과 체감하는 건 다르죠.
자동차 위험하다는 것도 알지만 차사고가 언제나 날 수 있다고 불안해하면서 사는 사람 별로 없고,
치과에 주기적으로 가서 스켈링하는게 중요하다고 알고 있는 사람 많지만 대부분은
막상 이가 안좋아지고 나서 치과에 가는 거나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다들 현실적 대안을 내라하는데 현실적으로는 노후된 원전 폐로하고, 대체에너지 연구하면서
당장은 전기 아껴쓰고 비싸게 쓰고 해야하지 않을까요?
하다못해 수입이라도 하든지하면서요..
저는 전기를 비싸게 쓰거나 돌아가면서 전력제한한다고 해도 할 용의가 있습니다만
다른 분들은 그럴 생각은 없으신가보네요.
전기를 지금처럼 쓸수있는 대안이 없는 거 뻔히 아시면서 계속 대안을 내라고 하시면 좀 곤란하지 않나요?
it's the kick
16/09/23 00:16
수정 아이콘
뭘 부정적으로 보는지에 대해 핀트가 완전히 어긋난것 같은데... 적어도 "원자력이 위험하다"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볼 사람이 없을 겁니다. 갈 길이 먼건 "어떻게 원자력을 대체할지"에 대한 길이지, "원자력이 위험하다는 인식을 하는 것"에 대한 길은 아닐 겁니다. 그 길까진 다 와있기때문에 딱히 멀지가 않아요
퀀텀리프
16/09/23 11:49
수정 아이콘
파이어 되었군요.. 나도 원전에서 40Km밖에 안 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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