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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6 12:48
글 잘봤으면..흐흐 살다보면 정말 뭐에 홀린것 같은 일들이 가끔 있는거 같아요.
저도 큰 경험은 아니지만 중학교때 쯤에 집에 오는 건널목에서 요상한 일을 한번 겪은적이 있었습니다. 그때가 낮 시간대에 건널목에는 제쪽에 1명 반대편이 2-3명정도가 있었는데 저는 파란불로 바뀌는걸 보고 건너고가고 있엇는데 중간쯤 가서 느낌이 이상해서 주의를 보니 아무두 없는것이 었습니다. 정신차리고 다시보니 빨간불... 저는 분병히 파란불을보고 건넜는데..기분이 엄청 요상하더라구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차가 없었던게 정말 천만 다행이었던거 같습니다...
16/08/26 13:33
요런 괴담은 은근 있죠. 횡단보도에서 신호기다리면서 휴대폰보고 있는 중에 옆눈으로 사람들이 건너는게 보이길래 따라 건넜다가 교통사고..
병원에서 깨어나서 본인은 다른 사람들하고 같이 파란불에 건넜다고 진술했으나 사고차량 블랙박스 확인해보니 빨간불에 혼자만 횡단보도로 진입함..
16/08/26 13:47
덜덜덜 그렇군요...
근데 저때는 휴대폰도 없었던때고 다른데 정신팔릴게 아무것도 없던 때인데 왜 파란불로 봤는지 정말 신기하긴 합니다..흐흐
16/08/26 14:17
전 딴생각하다가 빨간불인데 착각해서 건너다가 바로 상황 인지하고 멈췄는데,
옆에 놈이 스마트폰질 하다가 제가 건너는 거 발만 보고 따라온 모양인지 건너다가 쌩하고 지나가는 차에 치일 뻔했는데 절 죽일 듯이 노려보는데, 어이도 없고 혈기왕성하고 어릴 때라 몸싸움 직전까지 갔었던 기억이......
16/08/26 13:26
1번 답: 에헤이...스탭들 준비 끝나면 빠지라고 했잖아!
2번 답 : 시청율 떨어졌어, 얼른 양말 갈아신는 씬 오전중에 내보내도록 by 리얼 인생 극장 귀여운호랑이쇼 담당 PD
16/08/26 13:44
예전에 했던 환상특급 에피소드가 생각나네요. 특정 시각의 세계를 만드는 사람들이 나왔는데, 주인공이 우연히 몇십분 먼저 만드는 중인 세계로 가서 겪는 일이 주된 내용이었죠.
16/08/26 13:23
저는 대학 수업 마치고 저녁에 버스타는데 그날따라 버스가 노선을 전혀 이상하게 타는데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았던... 원래 서울역이 안보이는 루트로 가는데 서울역이 보여서 깜놀
16/08/26 16:23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두번째 이야기는 비슷한 소매업 경험자로서 흔히 있을수 있는 일이네요. 프렌차이즈 체인이라고는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그냥 회원제 자영업이라 영업시간이 그렇게 빡세게 지켜지는 경우는 별로 없거든요. 매장 재고 파악/정리라던가 청소, 기타 행정 업무 때문에 정해진 영업시간 외에 잠깐 문 열고, 문 연 김에 손님 오면 영업도 하고 그러는 건 흔한 일입니다. 저도 괴담 하나 추가하자면, 대략 1년여 전인 작년 여름, 퇴근길에 차를 타고 가다보면 꼭 그 옆을 지나가게 되는 모 학교가 있습니다.(맨날 그냥 지나가느라 중학교인지 고등학교인지, 학교 이름도 모릅니다) 학교에는 두 동의 큼직한 빨간 학교 건물이 나란히 있고, 각각의 2층이 회색의 조그마한 컨테이너형 구름다리 구조물로 연결되어 있었죠. 별로 유념해서 본 것은 아니고, 그냥 "요즘엔 학교에도 저런 식으로 구름다리 연결통로 만드는 경우가 있구나. 비 오거나 할 때 참 좋겠네" 싶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문득 퇴근길에 의례히 보던 그 학교 옆을 지나가는데 그 연결통로가 안보이는 거예요. 응? 무슨 문제가 있길래 그걸 철거했지? 그냥 그런갑다 지나갔는데 며칠동안 그 통로가 없어진 학교를 계속 보다보니 뭔가 이상한겁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멀쩡한 연결통로를 굳이 철거할 이유가 없는 거예요. 나름 유용할텐데. 그리고 말이 쉬워 철거지 그런 식으로 연결된 통로를 치우고 다시 벽으로 복원하는게 그렇게 하루아침에 뚝딱 될 리도 없잖아요. 그래서 자동차 블랙박스 메모리를 훑어봤습니다. 풀녹화방식이 아니라 충격감지 이벤트 녹화식이라 그 학교가 찍힌 부분은 좀체 안나오더라구요. 그래도 대략 한 달 전쯤 급정거로 인해 찍힌 영상에 언뜻 그 학교가 나왔는데... 화질 각도가 그닥 좋진 않았지만 연결통로 그런거 없더군요. 응?!?!?!?!!! 난 며칠 전까지만 해도 그걸 보고 참 잘 만들었구나 했는데? 그 다음날, 퇴근길에 그 학교 근처를 지나가다 잠시 주변에 주차를 해놓고 그 학교로 들어가보려고 했지만 이미 늦은 시간이라 정문은 닫혔고, 수위분께 이러이러해서 확인하러 왔다고 말하고 들어갈 용기는 차마 없는지라 그냥 담벼락 따라서 죽 걸어간 다음 그 연결통로가 있던 부분이 제일 가깝게 잘보일만 한 위치로 갔습니다. 2층 부분이라 굳이 학교 안으로 안들어가도 충분히 잘 보이더군요. 당연히 연결통로는 개뿔! 그런게 있었다면 당연히 있을법한 공사 흔적이나 새로 박아넣었을 미묘한 벽돌 색깔의 차이라거나 암튼 그 어떤 흔적도 발견할 수 없었고, 양쪽 건물 모두에 일정하게 나있는 촘촘한 유리창과 세월의 흔적으로 볼 때 애당초 구조적으로 구름다리 같은게 있을 수가 없었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 기억에는 겨우 며칠 전에 보았던 구름다리의 색깔과 세세한 컨테이너 형태, 거기에 그 컨테이너에 나있던 창문 위치까지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제 기억력에 심각한 문게가 있는 건지, 뭔가의 사유로 단 며칠만에 누구도 그 흔적을 찾아몰 수 없도록 귀신같이 철거한 것인지 저로선 미스터리입니다. 아마 전자겠제요. 블랙박스가 거짓말을 하진 않을테니... 홋홋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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