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8/26 09:12
자타공인 2인자인 이인원 부회장 소환 다음에는 오너일가, 특히 신동빈 회장 소환 밖에는 남은게 없는 상황인데,
오너 일가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충성으로 보이기도 하네요...
16/08/26 09:14
오너일가를 지키려고 자살로 위장한 타살이 더 타당해 보입니다.
오너일가를 지켜야 할 충성이라는게 저는 전혀 와 닿지가 않거든요. 자신의 생명과 가족보다 오너 일가가 감옥에 안가는게 더 중요하다는건 ...
16/08/26 09:16
롯데그룹에서 무려 43년을 일했고, 가장 장수 임원이기도 하고, 신동빈 회장과는 막역한 사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라서요
롯데그룹 최초의 부회장 타이틀을 단 사람입니다. 아마 앞으로도 없을 거구요. 인생의 전부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16/08/26 09:19
이기적인 인간에게 정말 그런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건희 회장도 죽을 날 얼마 안남겨두고 부부관계가 남인지 아닌지도 모르겠던데요
16/08/26 09:48
비리로 잡혀들어가도 가족들 재산 몇십억은 되지 않을까요
그렇게 사는게 너무 비참해 보여서 자살하는거면... 아니면 가족들도 비리집단이거나
16/08/26 10:35
일부는 그럴지도 모르지만. 반대 상황도 많이 보여서요.
스톡홀롬 신드롬같은 박정희 신드롬도 있고 군생활에서 보이는 특수한 상황도있고 종교집단에서 보이는 자살테러같은것도있고.. 43년 일하면서 거의 수족처럼 일했는데 저럴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16/08/26 10:54
순국선열에게 실례가 되는 비교입니다만, 따지고보면 '국가'라는 것도 개인에게 있어서는 의의가 불분명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일제강점기에 목숨을 아끼지 않고 순국했던 분들이 많이 계시죠. 누군가에게는 '내가 몸담았던 회사'라는 것도 마찬가지일겁니다.
16/08/26 10:00
어느정도 동감하는 게, 물론 if긴 하지만 저 세대가 흔히 그렇듯 회사일만 하느라 가족관계 안좋고 막상 회사 떠나고나선 자기 존재가치도 빈약하게 느껴지는데 70 나이에 감옥까지 가야 하면 충분히 극단적인 선택을 할만하다고 봅니다. 물론 살 날이 많이 남은데다 직장에 대한 소속감이 거의 없어진 요즘 젊은 세대가 이해하기는 힘든 감정이겠죠.
16/08/26 09:48
증거도 없이 그런 주장을 하는건 정말 잘못된 일이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있을수 있냐 없냐만 따지자면 얼마든지 있을수 있는 일이죠 수백번도 더 있을 수 있는 일이죠
16/08/26 10:01
와닿는다는 건 타당하다는 게 아니죠.
부모님을 자살하게 한 사기꾼이라 죽였다는 말은 와닿아도 피자가 먹고 싶어서 피자배달부 죽였다는 말은 안 와닿잖아요.
16/08/26 09:16
소환 전이면 강압수사가 있나요?
뭐 조사 중이나 후에 자살했으면 인격적 모욕을 받았다거나 이렇게 추정이라도 하는데.. 오너 일가의 온갖 불법적인걸 묵인하고 도와주고 하면서 살다가 법적인 처벌은 받기 싫은가 보군요 그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과 피해를 받았을지 이 세상에서 받지못한 죄값이 있다면 저세상에서 죄값을 치르길 바랍니다
16/08/26 09:24
이룬게 너무 많아서 잃는게 두려웠나 보네요.
이럴걸 볼 때는 잃을게 내 몸뚱아리와 가족밖에는 아무것도 없는 내 삶이 다행인건가 하는 자조가 들기도 하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밝혀질 것들은 정당하게 밝혀지고 처벌이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16/08/26 09:30
자신이 죽으면 최소한 자기 일가 재산은 보전할 수 있을테니 선택한 방법 중 하나겠죠...
무덤덤합니다. 사람이 죽으면 명복을 빌어줘야 하는게 맞는데, 이런 경우들에 대해서는 그런 생각도 들어가지 않는군요.
16/08/26 09:48
유병언도 비슷한 케이스죠. 타살 여부는 차치하고, 유병언의 목숨을 지키면 목숨 빼고 아무 것도 안 남지만, 유병언의 목숨을 버리면 많은 것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남는 상황.
16/08/26 10:18
흠.... 노무현 대통령과는 완전 다른거 아닌가요......
당시는 검찰이 언플을 통해서 본인 아니면 가족 둘중 하나는 코너에 몰리는 상황을 만들어 냈고 사실 여부와는 다르게 흘러갈 상황을 뒤엎기 위해 극단의 결정을 한것이었죠.
16/08/26 11:51
물론 건마다 사안이 다 다르고 개별적으로 치면 유병언과도 다르죠.
유병언은 집단의 최고 우두머리였고 이 사람은 부회장이라지만 어디까지나 오너 집단의 고용인일 뿐이니까요. 단지 윗 댓글을 보면 아시겠지만 자살이라는 선택 자체를 이해못하는 분들이 워낙 많으시다보니 그런 죽음도 가능하다는 예를 든 겁니다. 이번건의 자살을 이해못하는 분들이라도 노무현의 자살은 다 이해할 테니까요.
16/08/26 10:24
죽은자는 말이 없다고 이제 롯데그룹의 모든 의혹은 저 사람이 다 뒤집어 쓰겠네요.
자의 반 타의 반의 자살이라고 봅니다. 사실상 타살이죠.
16/08/26 10:40
유서가 발견되었다는데 무슨 내용일지...
정치적,경제적인 목적으로 진행중인 검찰 수사와는 별도로, 개인적으로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6/08/26 10:49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29&aid=0002359484
현재까지 알려진 유서 내용은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 A4 용지 4매 분량 - 가족에게 "그동안 앓고 있던 지병을 간병하느라 고생 많았다. 힘들었을 텐데 먼저 가서 미안하다" - 롯데 임직원에게는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먼저 가서 미안하다. 신동빈 회장은 훌륭한 사람이다" - 검찰 수사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내용은 없음
16/08/26 11:35
아는 사람은 아는 이야기입니다만,
최근 기자들은 이렇게 몇달째 전 계열사를 털어도 제대로 나오는게 없이 언플만 날리는걸 보니 실제로 혐의를 잡고 시작한게 아닌게 분명하다. 라고 쉬쉬한다더군요. (출입기자들 왈..) 다만 정권에서 이를 갈고 이걸로 시끄럽게 하고 싶어하기에 굳이 검찰과 척을 지고 싶지 않아서 기사를 따로 내지는 않고 기다리는 중이라는데 자살이 터졌네요. 검찰총장이 환부를 찍어서 필요한 부분만 수술하는 방식으로 조사하겠다고 공언하고 곧이어 저인망식 조사를 하니 처음부터 갸우뚱..? 하고 있었는데.. 기껏 한달 조사후 나온게 회장일가가 10년간 몇백억을 월급 핑계로 일은 제대로 안하고 받았다는 언플이었으니..
16/08/26 14:15
망자한테 지옥불이나 구르라니 참..
곧 따라가길 빈다는건 다 죽으란 말인가요. 회장 일가가 어찌되든 알바 아니지만 무슨 포털 댓글도 아니고
16/08/26 14:37
우선 평사원으로 대기업의 부회장까지 올라간 고인의 죽음이 안타깝습니다.
자신의 회사에 대한 충심이 느껴지기도 하고요... 하지만, 수사의 강도가 약해지리란 점에선 아쉽기도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