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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1 11:26
뭐...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레몬에이드님이 생각한 만큼 상대방은 친분관계의 깊이가 깊지 않았나 봅니다.
어쩔수 있나요 그냥 그러려니 해야지 이제 그렇게 되는거 같아요. 그려려니 화내바야 본인손해고...스트레스더라구요.
16/08/21 11:31
예.. 자주 만나는 사이는 아니지만 저는 이 친구가 사람 자체가 상당히 좋은 성품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후배한테는 그냥 귀찮게 말거는 선배 그 이
상도 이하도 아니었나보네요. 빨리 훌훌 털어야겠습니다.
16/08/21 11:38
저도 언젠간 부터 그냥 제 가슴에 품고갈 이야기는 남한테 안하게 되더라구요.
사람들이 왜 벽을치고 사냐는데 말해봐야 뭔소용이 있겠느냐 싶어서 그냥 뭐 사담이나 하고 그렇죠
16/08/21 11:44
설마 그랬을까,라고 생각합니다만 이것도 우연이라면 우연인게 이 친구와 만난 지 얼마 안됐을 때 나눈 이야기가 후배와 제가 아는 A라는 같은과 여학생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제가 이 A랑 꽤 친하게 지냈었는데 남자친구도 있는 상태에서 여러차례 제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주장해서 결국 그 사람이랑 연락 안하게 됐다..라는 이야기를 나눴었죠;;
16/08/21 11:35
그런사람 진즉 거를수 있어서 잘된일입니다!
남 뒷담화를 항상 달고 사는 부류의 사람이 있더군요 그런 사람 입에서 나오는 말은 진실보다 거짓이 많으니 신경 안쓰셔도 될것 같네요
16/08/21 11:37
예전에 저도 비슷한(?)일을 겪어 올린적이 있었는데요.
https://pgr21.com/?b=8&n=43384 당장은 씁쌀하시겠지만 털어내는 게 제일 좋지 싶습니다. 어쩌겠습니까. 사람이란 게 다 거기서 거기지요. 저 포함 다 어느 부분은 불완전하다고 생각하니 좀 편해지더라구요.
16/08/21 11:38
다정하신 분이라 그런드요. 연락하다가 이런일도 생기네요. 저처럼 언제 연략해야지 하고 연락할 생각도 전혀안하는 사람보다는 훨씬 훌륭하십니다. 마음상하지 마세요. 그냥 그러려니 하면 되는거니 ^_^
저랑 비슷한 또래라 그냥 뭐라뭐라 써봤습니다. 힘내요.
16/08/21 11:47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연락할 사람이 별로 없는데 이제 1명 더 줄었네요. 뭐 이번 건 같은 경우는 미리 알아채서 털어내는게 훨씬 다행이지요
16/08/21 11:39
곰곰히 읽어보면 험담이라고 하기는 좀 그런 것 같습니다(정확히 옮겼다는 가정하에). 그냥 레몬에이드님에 대한 이야기일 뿐 험담은 아니라고 봐요.
16/08/21 11:46
저도 이렇게 읽히기도 하네요
동생분이 친구한테 아는오빠가 자기 좋아하는것같다고 하고 친구분이 왜? 라는 질문에 대해서 답한게 아닐까.... 그렇게도 읽히네요
16/08/21 11:47
인용한 부분은 후배의 말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사실 저도 처음에 이걸 내 뒷담을 했다고 받아들여야하나 망설였는데 어찌됐든 제 의사랑 전혀 다른 이야기를 제 3자와 저렇게 나누었다고 생각하니 화가 나더라구요. 적어도 저는 저 친구에 대해서 저런 식으로 이야기를 한 적은 없었거든요.
저 내용을 저에게 실수로 보낸 것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16/08/21 11:41
그러려니 하세요. 거르면 될 일이라고 생각하시고요.
화내시지 마시고 연락하지 마시고 마주치더라도 쌩까시면 될 것 같네요.
16/08/21 11:55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아마 동네에서 지나가다 마주칠 일은 웬만해선 일어나지 않을 것 같지만 혹시 만나더라도 그냥 지나가야죠. 하하
16/08/21 11:49
맞습니다. 제 욕을 한 건 아닌데... 제 의사랑 상관없이 저를 저렇게 묘사해놓으니까 좀 기분이 안좋았습니다. 사람들 모두 뒤에서는 다른 이야기 할 수 있지만 그걸 설사 실수라 하더라도 저에게 보내면.. 그냥 모른 척 하고 지내기가 좀 그렇네요;;
16/08/21 11:51
이 친구는 뒤에서 남얘기 같은 것은 잘 안하는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만화처럼 저에 대한 이야기를 실수로 저에게 보내는 일을 겪으니 뭔가 황당하네요. 격려 감사합니다.
16/08/21 11:45
험담 아닌 거 같은데요. 단지 일부 사람들은 원래 저딴 식으로 자기가 좀 있어보이려고 과장된 말을 하죠.
" 귀찮아죽겠는데 자꾸 만나달래" " 걔가 자꾸 연락와서 어쩌고저쩌고" (사실은 그 반대) 평소때처럼 하다가 그냥 카톡번지수를 헷갈려서 들통난거지요. 저런 여자들 많습니다.
16/08/21 11:52
이 여자애는 그런 부류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제 기대보다 별거 없는 그냥 흔한 여자들 중의 한 명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사람 보는 눈이 너무 없는지도 모르겠어요.
16/08/21 11:46
그런데 그 분이 님의 대한 이야기를 한 것은 확실한가요?
최근에 연락도 그 분이 먼저 한 것 같은데 혹시나 지레짐작 하신 것은 아니신지요? 저런 식으로 앞 뒤 없이 뜬금없이 보낼 때는 보통 실수라기 보다는 실수를 가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그게 정말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든, 관심을 끌기 위한 떡밥 투척이든지요.
16/08/21 11:50
저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바로 1분차이로 저 내용이 왔더라구요. 실수를 가장했다라고 하면 저 사람의 주도면밀함에 다시 한번 식은땀이 흐르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무슨 꿍꿍이가 있는 건지 짐작이 안되네요.
16/08/21 11:56
예 졸업 축하해란 문자 뒤로 2~3시간 간격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답장이 오고 1분만에 저 내용이 떡하니 와있더라구요.
16/08/21 11:47
친구한테 "이 오빠 나한테 관심있는 걸까?" 라는 상담이나 '나 이렇게 대쉬받는 사람이야'라는 답정너 시전하는 것 같네요.
흔해 빠진 답정너 허세 카톡일 겁니다.
16/08/21 11:53
이 친구랑 안지 얼마 안됐을 때 서로 나눈 이야기가 저에게 소위 말하는 '답정너'를 시전하는 여자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저와 후배 모두 아는 사람이었고 저는 결국 이 여자와 연락을 차단하고 말았었죠.
16/08/21 11:58
좀 다정한 성격이신 것 같은데 그걸 갖고 지레짐작하나보네요.
사실 젊은 여성들은 워낙 치근덕을 당하는 일이 많다보니 조금만 분위기,무브가 주어지면 자기 스스로 이건 나한테 오는거다라고 해석하는 경우가 많지요 괘념치 마시고 저럴 땐 차라리 솔직하게 물어보면 보통 속마음을 알수 있긴 합니다 사실 실수인 척 저렇게 보낸 거면 그냥 꺼져달라는 의사표시인데 실제로 실수톡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인터넷에 글 올려서 경험 없는 사람들 조언 받는 것보다 오히려 그냥 대화로 정면돌파;;하는게 보통 훨씬 더 도움 됩니다
16/08/21 12:02
실수를 가장한 '꺼져달라'는 메시지를 굳이 본인에게 다시 한 번 확인할 필요까지 있을까 싶습니다. 저는 실수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어쨌든 제가 생각했던 종류의 사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굳이 앞으로 연락하며 지낼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구요..
16/08/21 12:05
보통 딱 직접적으로 전달하기를 싫어하니까요 저도 지금 여자친구랑 썸탈 때 항상 실수를 가장한 고의의 실수톡 이런거 한두번 받았거든요;;
실망감은 당연한 거고, 사실 저정도면 앞으로 안볼 거리도 됩니다 그렇게 하시면 될듯요 개인적으로 저는 진짜로 실수일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되지만 음... 그래봤자 달라질 건 없다고 봅니다 이미 정이 떨어지셨으니..
16/08/21 13:15
썸이었으면 차라리 기분좋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관없는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 굳이 썸타고 싶은 후배는 아닙니다.
16/08/21 12:08
우선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뒷담이라는게 사실 당사자에게는 굉장히 큰 상처가 돼죠. 당해본 입장으로서 그 기분이 어떤지 십분 이해하고요. 하물며 가깝다고 느낀 사이에서 당하신 일이니 오죽하겠습니까.
레모네이드 님도 잘 아시겠지만 던진 말은 주워 담을 수 없고, 아무리 사과를 해도 내 기분이 안풀리면 그 사과는 받아들일 수 없는거죠. 그냥 그 분과 레모네이드 님의 거리는 딱 거기까지였다고 생각합니다. 더이상 되새기지도 상처받지도 마세요. 욕보셨습니다.
16/08/21 12:15
저도 대학교때 시험기간 같은때
쫒아다니면서 모르는거 알려달라는 친구한테 한번씩 시간내서 알려줬더니 나중에 잘난척 심하다고 뒷담화 우연히 들어서 꽤나 충격받았던적이 있습니다 내가 나서서 알려준것도 아니고 지가 시험기간마다 도서관 쫒아와서 알려달라고 사정할때마다 귀찮음에도 자세히 설명해준것 뿐인데 그게 어떻게 안다고 잘난척하는것인지 이해는 안갔지만 덕분에 다음시험기간부터는 돌직구로 니가하는 얘기 들었다고 했고 미안하다고 몇번을 사과하긴 했지만 안받아줬고 다른친구한테 들러붙더군요 저나 걔나 당시에 막 전과해서 과에 아는사람도 별로 없던때인데 왜 그랬는지 지금 생각해도 이해가 안갑니다 당시에는 꽤나 상처였지만 과에 사람수가 많아서 그런가 그 이후로는 부딪힐 일도 없었고 조별과제나 과대항 농구 축구 덕분에 다른 마음맞는 친구들이랑 친해져서 잘지냈네요
16/08/21 13:11
이런 경우는 정말 말 그대로 화가 날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처음에 좀 어리벙벙했네요. 왜 이 친구가 저를 두고 이런 이야기를 제 3자랑 나누고 있는지 황당해서요.
16/08/21 12:24
사실 좀 차분하게 읽어보면 또 험담이라고 보긴 좀 그렇긴 한데,
아무래도 "늘"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그분과 글쓴분에게 다르다는걸 느껴서 오는 일종의 배신감 같네요... 나는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상대는 친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을 느껴서일수도 있고요. 그리고 실제 뒷담 이야기라면, 여자들은 대체적으로 수다중에 남이야기를 하는 빈도가 높은데,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 누구도 뒷담에서 자유로울수 없더라고요. 설령 그게 친한 사람이라고 한들... 과장하거나 지어낸 이야기만 아니면 됐지, 이제는 그러려니 하게 되더군요. 뭐 애정이 있으니 까는거 아니겠습니까...크크;
16/08/21 12:57
"늘"이라는 말을 한 문장에 저렇게 많이 넣어서 표현할만큼 제가 연락을 많이 하고 이 친구와 많이 만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16/08/21 12:41
"이 오빠 만날 때마다 늘 자기 여자친구 사귀고 싶다그러고
아직 취준생인데 늘 공부하면서 연락하는 사람이 너무 없다면서 자주 연락 좀 하라며 늘 연락왔어" <-- 이 카톡을 보고...... '너한테 부담이 되는지 몰랐는데 미안하다. 그리고 고의든 실수든 이 내용을 나에게 보낸 것은 상당히 기분 나쁘고, 앞으로 연락 안했으면 좋겠다' <-- 이런 반응을 한거에 좀 놀랐네요. 제 입장에선 좀 연결이 안 될 정도라서요. 혹시 글을 잘 못 읽었나 했습니다. 위에 카톡은 그냥 아 다른 사람한테 내 이야기를 좀 과장되게 하는 구나 정도였거든요. 제가 나이를 많이 먹은건지. 저런 답장으로 까지 이어진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살면서 나에 대해 더 과장되게 남한테 이야기하는 사람을 많이 봐서 그런가... 욕도 없고, 비웃음도 없고, 짜증도 없고, 너무 클린한 카톡이라. 뒷담이란 생각이 전혀 안들어서 그런건지. 하여간 받아들이는 당사자가 그렇게 생각한다니 어쩔 수 없는 도리지요. 최근에 진짜 뭐 같은 뒷담에 서로가 알게되고 개판 나고 싸움직전까지 으르렁 댔는데도.. 그냥저냥 다시 안면트고 같이 잘 살고 있는걸 봐서 그런지. 이글을 보고 제 뒷담의 수위가 많이 올라갔다는 걸 느꼈습니다..
16/08/21 12:51
제가 늘 연락을 하지 않았고 늘 여자친구 없다고 이야기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전 충분히 기분이 나쁩니다. 마치 그 후배에게 제가 소개팅이라도 부탁했다는 부담을 줬다는 것처럼 느껴져서요. 그리고 말의 수위가 어쨌든 뒤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실수로 앞으로 나왔을 때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기분이 나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입장에서는 평소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면 밥먹었냐 언제 한 번 만나자, 밥 먹자 정도의 인사를 하고 지낸 건데 그걸 '늘 여자친구 사귀고 싶다고 하고 늘 연락이 왔다'라고 하면.. 꼭 욕이 들어가고 비하를 해야지만 기분이 나쁠 수 있는건가요.
16/08/21 13:01
저런 답장을 보낸 이유는 저 친구가 나를 생각하는 이미지가 그러한데 굳이 이친구와 앞으로 연락할 필요성을 못 느껴서입니다.
16/08/21 12:42
일단 말을 그대로 옮기셨다니 그 말로만 판단해봤을 때 험담은 아닌 거 같고, 비하라고 하기에도 좀... 사람에 따라서 미묘하게 기분나쁠 구석이 있긴 한데, 너무 미묘해서 애매한 수준이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저도 친구와 얘기할 때, 제3자가 주제로 떠오르기도 하니깐 저거로 내 험담을 하고 다니더라라는 판단을 할 것 같진 않네요. 저라면 그냥 내 얘기하는구나 정도로 넘어갔을 것 같아요.
16/08/21 13:09
저는 뒤에서 한 말을 그 사람 앞에서도 그대로 이야기 못한다면 뒷담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목에 '험담'이라고 달아놔서 조금 오해를 산 부분이 있지만, 아무튼 뒤에서 저를 그렇게 떠들고 다닐지 몰랐던 사람이 저런 이야기를 하니까 황당하고 기분이 나빴습니다.
16/08/21 12:51
사실 내가 아는 누군가가 내 얘기를 과장해서 삼자한테 하는거 자체가 기분이 좋진 않을거 같아요. 저는 글쓴분 입장도 이해가 되네요. 이 글을 보고 다시 한번 앞에서도 못할말은 뒤에서도 하지말자고 다짐하게 되네요.
16/08/21 12:56
밎습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은 제가 이 후배와 아주 막역한 사이란 뜻이 아니라 자주 보는 건 아니지만 성격도 좋고 참 괜찮은 후배다,라고 알고 있었던 사람이 뒤에서 저를 저런식으로 묘사를 하니 굳이 그렇게 가깝지도 않은 나를 제3자에게 저렇게 묘사하는 것이 기분이 나빠서입니다. 제 입장에서 이 후배는 굳이 남에게 가타부타 언급할 정도는 아니거든요.
16/08/21 13:08
좀 과민반응하신것같네요..
저런게 뒷담화인가요?? 욕하는것도 아니고 짜증도 안내구요 근데 답변이 한두시간걸린거보면 글쓴분에게 호감도는 높지 않았던것같고 친구랑 이오빠 나에게 관심있는걸까? 하면서 친구에게 보낸거같네요..
16/08/21 13:14
저는 이후배에 대해서 저정도의 이야기도 남에게 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굳이 저에대한 호감도도 높지 않은데 저런 카톡을 저에게 실수로 보냈다면 굳이 제가 모르는 척 혹은 실수할 수도 있다라면 서 앞으로 이 친구와 연락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6/08/21 13:30
쓰신 내용이 본인입장에서 유리하게 서술되지 않았다고 가정한다면 후배분이 레모네이드님에게 관심가지고있고 나름 썸타기 직전단계쯤으로 생각한것 같은데요?
'여자친구 못만들어 안달인 취준생'쯤으로 생각했다면 카톡씹고말지 뭐하러 한시간씩 통화할까요. 그것도 먼저... 또한 현재 솔로라는 정보를 흘리지도 않아요. 대쉬하려는 의도조차 차단하고 싶기때문에요. 원래 보내야 할 대상이 친구였다면 그냥 흔한 자기과시죠. 좋았던 관계단절에대한 아쉬움이 전혀 없으시다면 모를까 뒤통수맞은 느낌이라던가 왜 나를 그런식로 표현했는지 이해가 안가는 상황이라면 해명을 요구해보세요. 연락안했으면 좋겠다고 카톡 보내온 상대에게 미안하다고 답문보낼정도면 여자분 절대 레모네이드님에게 나쁜감정 없습니다.
16/08/21 13:38
음
우리는 어쩔수없이 오해하고 오해받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오해받는게 억울한데 그거 아니라고 일일히 다 설명해줄 수도 없고. 그래서 님 역시 지금 그녀를 오해하고 있는 중은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그녀가 그 문장을 어떤 생각으로 썼는지 그 진실은 모르는거잖아요 소개팅에서 정말 맘에 드는 남자 만났어도 누가 물어보면 별론것같아, 키가 좀 작더라고 라고 아무렇지 않게 말해버리는 인간의 요상한 심리 있잖아요 그 문장을 소개팅 상대가 우연히 봤다고 생각해보세요 이 여자 나 싫어하나 보다 생각하지 않겠어요 그러나 진실은 달라요 그래서 우리는 좀 구찮더라도 자꾸 묻고 대답하는 대화라는 도구를 잘 단련 시킬필요가 있는것 같아요 당연히 이런 일 당하면 기분 무지 나쁘죠, 공감합니다. 그런데 그 기분이 판단을 잡아먹게 하지는 말아야할것같아요
16/08/21 13:58
저도 이게 뒷담화로 느껴지지 않는데요;;
약간의 관심법을 보태자면 레모네이드 님에 대해 얘기하다가 다른 친구가 '그 오빠랑 잘되가니?' 라고 물었을 때도 저런 식의 대답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는 고의라면 레모네이드 님의 감정을 떠보고 싶은거일수도 있는데 아무 감정이 없는반응보고 맘을 접을 수도 있겠다 싶네요. 그냥 뒷담화가 아닐수도 있다는 점의 여지도 있으니 너무 개의치 마세요.
16/08/21 14:44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작성자분처럼 반응하는 사람이 반, 그리고 딱히 무신경한 사람이 반일것 같은 애매한 케이스같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레모네이드님의 추후 대처로 그 분과의 관계는 이제 끝이라는 것이죠. 그것을 바라신 것이라면 잘한 행동같습니다.
16/08/21 14:48
원래 글만 보면 세세한 뉘앙스 전달이 힘들어 오해의 소지가 생기고 다툼이 일어나곤 하죠.
그리고, 여자는 관심 없는 남자와 싫어도 해결해야 할 일이 아니라면 전화통화 일절 없습니다. 먼저 전화를 했고 통화 시간이 1시간이라는건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다는 이야긴데... 그리고 사람이 취업을 목표로 틀어박혀 공부만 하다보면 상황의 절박함 때문인지 별거 아닌것에도 기분이 아주 상하곤 합니다. 좀 더 유하게 대처해서 본 의도가 무엇이었는지 알아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16/08/21 15:10
음... 정말 실수일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저 카톡에 딱 들어맞는 다른 오빠가 있을수 있지 않을까요. 그걸 친구한테 보내려다 잘못 보냈을수도.
16/08/21 15:30
여담인데요, [무려 같은 동네에 사는 대학 후배입니다.]
'무려' 라는 말 뒤에는 반드시 숫자가 와야 합니다. 이건 틀린 문법이에요.
16/08/21 15:41
그 분의 의도야 어쨌든 글쓴 분의 입장에서는 잘하신 행동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관심이 없는 남자에게도 전화나 연락을 하는 경우가 없지는 않을 뿐더러, 여자분이 원래 이야기 하려는 상대방이 누구였든, 글쓴 분을 왜곡되어 표현하였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행동이라는 느낌이 드네요. 저러한 인맥(관심?) 자체를 자신의 재산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없잖아 있기 때문에, 굳이 저 분과 엄청 친하게 지내고픈 니즈가 없으셨다면, 현 시점에서는 깔끔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16/08/21 15:58
실제로 만난게 2번 밖에 되지 않았는데 격식없는 관계가 되었다고 생각하시는게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저의 치부같은 부분을 굉장히 가감없이 처음보는 사람에게도 잘 털어놓는 편이긴 한데 그건 제 성격이 그런거지 이 사람을 믿을수 있다 친하기 때문이다라고 생각하고 그러는건 아니거든요. 제가 정말로 믿을수 있다고 생각하는 친구는 최소 10년이상 계속 얼굴을 보고 지내야한다고 생각하는지라...
뭐 어찌됬건 친했다고 생각했던 대상에게 그런 문자를 받으면 기분이 좋진 않으시겠죠. 확 털어내시길 바랍니다.
16/08/21 16:44
제 기준에선 인연 끊을정돈 절대아니고 별 얘기는 아닌거 같은데 여자분이 뭔가 글쓴분의 아픈부분을 건드린 것 같군요 3자가 보기엔 조금 예민한 반응으로도 보이네요
16/08/21 17:04
전 레모네이드님이 왜 이렇게 크게 반응하는건지 모르겠어요.
그분에게 관심이 있었는데 뜻밖의 문자를 보고 실망해서 그러는것 같기도 하고.. 문자가 실수일 가능성이 많고 내용도 내 인격에 크게 손상이 가는것도 아니고 그냥 헤프닝 정도로 치부하고 넘기면 될일 같습니다. 실수는 누구나 하는 법이니까요.
16/08/21 17:38
제가 보기엔 그냥 작성자분께 받은 느낌그대로 말한것 같네요. 그리고 거기에 혐오나 악의를 품고있는 뉘앙스는 전혀 안보이네요. 요즘 여자애들 뒷담하는거 보면 진짜 장난아니거든요.
16/08/21 19:36
별 사이가 아니면 별거 아닌 일로 끝나는 거죠. 본인이 그렇게 느껴서 행동했다면 충분한 사유가 됐다는 얘기입니다.
굳이 저 여자가 어쨌느니 설명할 것도 없습니다.저 카톡 가지고는 저 여자에 대해서 평가할 뭣도 안되고요, 그냥 이런 걸로 끝날 사이라면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 인지는커녕 누군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끝난 것과 같습니다. 그게 크게 이상한 일도 아니고요.
16/08/21 20:04
별 얘기는 아닌 것 같은데 너무 과민반응은 아닌가 싶네요.. 비난의 어조도 없고 오히려 긍정적인 신호로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16/08/21 21:00
공자의 제자가 "모든 사람에게 칭찬받는 사람이 좋은 사람입니까?" 라고 물었더니 "좋은 사람에게 칭찬을 받고 나쁜사람에게 나쁜 말을 들어야지 모든 사람에게 좋은말을 들으면 그 사람이 문제다"라고 하셨습니다.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후배가 그정도 인격이니 넘어가시는게 좋아요. 모든 사람에게 good man이 될 순 없죠.
16/08/22 01:35
뭐 더러 있는 착각(흔히말하는 도끼병)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크게 괘념치 마세요
저도 비슷한일이 있긴했는데 그냥 그랬겠구나 싶었고 그담부터 그냥 연락은 끊었습니다
16/08/22 17:22
저도 직장내에서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는데 워낙 친하지도않고 걍 직장동료라;;
별신경 안쓰고 넘어가긴했습니다. 당장 기분은 좀 나빴지만요. 크크 죄송하다고 여러번 말했던것도 한몫했고.. 물론 오, 착하고 좋은 사람이야 -----> 그냥 사람(1) 으로 바뀌었네요.
16/08/23 21:51
여자의 시선에서 친구가 물어서 자기 생각대로 답변한거지 험담이나 과시로 보이진 않네요.
험담이면 현란한 이모티콘, 또는 지나친 단어선정이 섞여있을 겁니다... 또는 남친한테 걸려서 상황설명 하는 경우일 가능성도 높고요. 하지만 받는 이가 험담으로 느꼈다면 그게 다인거죠. 글쓴분이 돌직구로 기분이 나쁘며, 왜 나쁜지에 대해 설명을 했으면 그걸로 된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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