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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23 10:02
전 해당 에피에서 두가지가 눈에 띄었는데요.
킬러가 가업인 조르딕보다 더 악하게 그려지는 집단이 환영여단인데, 개인주의인 멤버도 있지만 대부분이 '환영여단'이란 집단을 위해 움직인다는 점. 그리고 자기 자신보다 집단을 위해 움직인 멤버들이 서로 대립했다는 점. 이 두가지였습니다. 환영여단이 13인으로 구성된 집단인데, 그 정도 규모의 집단이 어떠한지를 잘 보여준 느낌이었어요.
16/03/23 11:29
저도 동감 크크. 대신에 전멸당하는 과정은 치밀하게 묘사해줬음 좋겠어요. 크라피카 역할도 기대되고... 음수때처럼, "단장은 히소카에게 패하였다." 이렇게 한줄 나오고 끝나는건 아니겠죠 설마...
16/03/23 10:36
회장선거는 뭔가 뜸금포 같은 인물과 마지막에 나올줄 알았던 곤..........관련 사람이 나와서..
아니, 현재까지는 이 에피소드가 마지막이니 맞는건가.. 여튼 다른 무거운 소재보다는 가볍게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16/03/23 10:52
이번에도 마계(이계) + 알고보니 B급 플래그가 이미 섰지요.
아마 작가 본인이 정말 그리고 싶은 이야기가 뭔가 있는데, 그게 이번엔 유유백서때보다는 좀 더 잘 뽑히지 않을까 싶어요. 작화도, 연출도 많이 발전했으니.. ㅡㅡ;;
16/03/23 11:05
에피소드 하나하나 떼놓고 보면 다 좋은데 뭔가 전체적인 연속성과 균형이 어그러지는 느낌이 드는 작품입니다. 물론 장기 연재의 숙명이긴 하지만; 처음 드러난게 헌터시험 끝나고 넨 능력의 등장 하는 과정이죠. 그래서 키르아가 헌터 자격증 따는 부분은 연출을 좀 더 길게 하거나 아예 안하는 쪽으로 갔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절정은... 역시 개미 에피소드죠. 그런데 이제 한 번 더 엄청난 파워 인플레가 발생할 조짐이 보이는 떡밥이 뿌려지고 있으니 작가가 애초에 이 문제에 별로 관심이 없어 보이네요. 저 역시 그냥 해당 에피소드가 재미있으면 그거에 만족이기도 하고...
16/03/23 11:42
회장하고 개미왕하고 대결을 진짜 재밌게 봤는데 전능한 키르아 동생이 나오니까 참 허무하더군요. 개미왕이 날고 기어봐야 아르카가 손짓하면 사라지는 미물에 불과하다는걸 아니까 개미왕잡겠다고 한 모든일들이 다 삽질처럼 느껴졌습니다.
16/03/23 11:57
아르카라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등장한 것도 사실 개미편의 결말을 해소하기 위한거죠. 개인적으론 그렇게 난장판 만들어 놓은거 치곤 나름 재치있게 잘 수습했다고는 생각합니다... 다만 굉장히 모양새가 우습긴하죠.
16/03/23 13:44
전 키르아의 아르카에대한 명령에 어떤리스크가있을거라고 아직 믿고있습니다.. 그동안 설명했던 넨과 제약이란게 다 물거품이되는 느낌이라.. 아르카의 능력이 넨능력은 아니겠지만서도요
16/03/23 11:26
엄청난 완성도, 치밀한 스토리는 안바라니까 그냥 연재만 꾸준히 좀...ㅠ 이번 4월부터 딱 일년만 연재해줘도 더 안바라겠습니다... 토가신이여.
16/03/23 12:23
파크노다와는 다르지만 진격의 거인에서 여성형 거인을 때려잡기 위해서 언제 변신할 것인가도 꿀잼이었죠. 선배들은 믿어믿어 하지마하지마 하지만 정작 라바이는 결과는 모른다 니 맘대로 해라고 하죠.
파크노다가 조직을 살려야 하나 리더를 살려야 하나 문제라면 진격은 저 놈을 죽여야 하는데 내가 죽여야 하나 팀이 죽여야 하나... 파크노다는 자살하고 나머지는 다 사는데, 엘런은 자기만 살고 다 죽고...(죽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환영여단은 게임속으로 뿅 들어가는 쿨~! 함이란...)
16/03/23 13:13
제가꼽는 3손가락안에 드는 만화책 헌터x헌터의 글이라니 반갑네요.
재미라는 면에서는 최고이고, 시나리오 뽑는 자체는 작가가 천재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이작가의 전작인 유유백서의 마계회장 뽑는 전투신을 그냥 날려버려서 어린나이에 너무 좌절을 하였고, 이작가의 작품이 헌터x헌터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지만 어찌댔든 연재좀 줄기차게 해서 유유백서와는 다른 완결을 기대해봅니다. 에피를 볼때 전체적으로는 괜찮았다고 생각하지만 개미편의 네테로회장의 장미폭탄 마무리는 쪼끔 그랬었는데 그려려니 하고 최근에 연재한 아르카와 나니카의 재미는 아 이 만화 후반부? 에 이정도를 또 뽑아내다니 하고 생각했네요. 히소카와 단장의 대결도 궁금하고 크라피카가 지하조직을 장악해나가는 스토리도 궁금하지만 현재는 곤과 곤아빠의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질꺼 같은 모습이네요. 어쨋든 헌터회장의 유지를 진이 잘받들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단장의 여단은 자신이 머리지만 머리일뿐 나조차도 몸의 일부, 죽으면 갈면 된다는 생각이었지만 파그노다는 대사에서도 나오듯이 단장은 우리에게 아직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본인의 희생에서 끝이 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결성당시의 원년멤버 세명에게 기억의 총탄을 날리는 선택을 하게되는데 그당시의 여단은 나쁜?쪽 편이었지만 적이지만? 훌륭한 판단과 조직의 대한 사랑이 느껴져서 좋았었네요. 실제로 예언과는 다르게 여단의 죽는인원도 축소되었고, 물론 단장의 바람대로 여단전체가 크라피카를 때려잡으려 왔다면 단장자신만 죽고 크라피카 라는 미지의 적을 그시점에 제거 하기 때문에 여단자체는 더 좋을수 있지만 환영여단=클로로 의 공식이 이미 성립된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여단멤버 몇몇은 이미 단장을 기다리고 살아오기를 바라니까요. 결론은 파그노다의 선택은 훌륭하고, 비록 만화지만 그런 희생을 하면서 떠난거엔 여한이 없을것입니다. 어느 조직이든간에 누군가는 버스타고 가고 누군가는 그 버스타는 사람의 몫까지 하면서 희생하면서 가는거죠, 파그노다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기를 환영여단 이라는 조직이 증명해주면 되는겁니다..
16/03/23 13:42
아무리 욕을 먹어도 전 토가시 작품만한게 없는것 같습니다. 만화의 괴기스러운 분위기나 기존 배틀물을 잘 계승하면서도 괴상하게 비트는데 그걸 정말 창의적으로 하는 작가라...표절이니 뻔한 스토리라 해도 토가시만의 해석과 전개를 보면 천재긴 한가보다 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16/03/23 21:38
전 클로로 이놈이 그간 얼마나 여단 맴버들에게 신뢰받고, 존경받는지를 알겠더라구요. 리더라서 살렸다기보다는 클로로니까 살렸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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