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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22 23:36
왕은 아니지만 비스마르크에 대해서 공부할 때 꽤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어렸을 땐 철모를 눌러쓴, 제복코스프레하는 콧수염할배 사진과 철혈재상이란 이명 때문에 군국주의자인 줄 알았더랬지요.
16/03/22 23:39
저도 비스마르크는 군국주의자인 줄 알았어요
오스트리아,프랑스와 연달아 전쟁치루면서 통일을 이뤘다고만 배웠고 그 과정에서 그렇게 인식을..-_-;
16/03/22 23:38
아 명성황후.. 깜빡했네요
하하 흥행한 드라마가 한 사람을 미화시키면 어떻게 되는지를 제대로 보여준 인물이라고 봅니다 내가 조선의 국모다! 이 말 한마디가 -_- 명성황후의 모든 악행을 덮어씌워버린듯..
16/03/23 00:30
사실 삼국시대에도 일본이 백제 신라보다 국력이 더 컸어요
괜히 인질 보내고 세자들 보낸게 아니예요 차지하고 땅만해도 백제 신라 합친것보다 배 가까이 되는데 그러나 조선초기에는 조선이 더 강했고요 무로마치 막부 평화는 60년 정도인데 그때도 막부의 힘이 약했죠 그해 반해 조선은 200년간 강력한 중앙집권 체제였고요 한때 막부를 옹립했던 서일본 최고 다이묘 오우치가문도 항상 조선에 조공 올리고 막부도 조공 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신을 낮추는 사신을 보냈으니까요
16/03/22 23:50
저같은 경우에는 청나라의 역대 황제들, 특히 강희-옹정 연간에 대한 이미지요. 강희제는 해외 친정도 다니고 이런 걸 읽어서 어릴때는 대단히 호방한 (뭐, 호방했다고는 합니다만...) 만주족 무골의 인상을 받았는데 실제로 연간의 기록들을 좀 나이 먹어서 읽어보니 지력 만렙찍은 군주. 옹정제는 통제광 독재자였는데 관련 서적들을 읽어보니 국가 부정부패 씨를 말리려다보니 자기 수명을 갉아먹은 군주였고, 그 부정부패를 척결의 용도로 주접을 이용해 마이크로 컨트롤을 하다보니 통제광이 되어버린 (뭐가 선후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케이스였죠.
16/03/23 00:05
연산군은 천하에 드문 미남이었다죠.
하지만 연산군을 제외한 다른 모든 조선왕은 이만기씨가 생각나는 외모였다는 거............
16/03/23 00:33
어릴때 기준으로는 의자왕.
최근 10년 기준으로는 인조와 정조요. 도깽이님 말씀대로 인조 때가 대동법이 진지하게 논의된 시점이라는 것. 막상 백성들이 살기에는 괜찮았던 시대의 왕이었다는 것. 정조는... 비운의 개혁군주와 사도세자의 아들!... 그런 이미지였는데....... 문체반정과 서얼축출, 그리고 탕평책이라는 것의 실체를 알게되면서 좀 냉정하게 보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게임중독 패가망신의 선조격이라던 개로왕이 새롭게 보이더군요. 의자왕도 그렇지만 이 양반도 참 안됐습디다. 생각해보면 새롭게 보이는 인물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다양한 시각과 자료를 통해 계속 재해석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아니겠습니까. 글쓴분께서 저리 다양하게 느끼신다는 것은 그 간의 성과라고 할 수 있겠네요.
16/03/23 00:34
정조. 개혁군주로 알고 있었는데 문체반정에 대해 알고 난후 좀 다르게 보게 됐습니다.
뭐 정조의 개혁은 어디까지나 유교를 바탕으로 한 개혁이었으니 어쩔 수 없었지만...
16/03/23 00:37
러시아 짜르들 보면 휘황 찬란하죠
세계사시간에 나오는 대표적인 계몽군주인 표트르대제는 왕위계승권을 놓고 싸운 자기 배다른 누나를 수도원의 탑에 평생 유폐시키는데 누나의 자식들 수급을 창문마다 보이게 매달아 놓습니다
16/03/23 11:49
저는 주원장입니다. 그냥 이미지로는 자기한테 도전하는 신하는 죽이지만 백성에게 잘해준 왕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알아볼 수록 찌질하더군요. 몽고와 독립전쟁(?) 시기에도 본인은 별로 싸우지 않고, 경쟁자들(몽고와 많이 싸우는)하고만 싸우고, 자기 키워준 상관인 한림아를 물에 빠뜨려 죽이고, 독립운동 함께 한 동료 및 부하들 정권 잡은 후 자기한테 도전할까봐 미리 잡아죽이고, 참... 별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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