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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24 12:34
복면가왕 의문의 IS 행.... 이 아니라
(참고로 이번 파리 테러에서 IS 테러리스트들은 복면을 쓰지 않았습니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26142 이것 말고도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해야 되는 것이 누구에게나 지금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도리인데, 맨날 앉아서 립서비스만 하고 경제 걱정만 하고 민생이 어렵다고 하고 자기 할일은 안하고, 이거는 말이 안 된다. 위선이라고 생각한다"고 야당을 맹비난...했다고 합니다. 이걸 야당이?;;;
15/11/24 12:35
지금 여당에서 입맛에 맞게 밀려는 법안들을 오롯이 언급해주네요
일단 확실한건 새누리당은 여당이라기보단 박대통령의 사당이란 생각이고, 박대통령의 생각이 저렇다면 심히 우려스럽다..정도로 유감이다 하는 기운이 듭니다.
15/11/24 12:37
원래 대통령님 발언은 그냥 걸러 들으시면 되고... 복면 시위에 문제를 삼는걸 잘 이해를 못하겠는게 저 잡아가야 되는 민주노총 대장님은 맨 얼굴에 패기로 단상에 올라가서 나라를 뒤집자는 발언까지 하셨는데도 결국 못 잡았거든요. 어차피 갓한민국에서 복면 쓰고 안 쓰고가 체포 하고 안하고에 큰 지장이 없을거 같은데 무슨 이유로 복면을 금지하려는지 잘 모르겠네요.
15/11/24 12:37
이 정부를 보면 규정적인 힘을 상당히 많이 사용하는 것같아요. 뭐 이건 불법! 이건 나쁜 것! 올바른 역사교과서! 좌편향 역사교과서!
이렇게 어떤 근거도 없이 규정하고 주변에서는 그걸 재생산하고 끝내는 사실에 대세가 되는 듯한...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상상도 못할일이고 독재국가에서나 가능한 일이 이렇게 자연스럽고 자발적으로 일어나다니 참 슬프네요
15/11/24 12:37
근데 개인적으로는 민중총궐기에서 이석기 석방 운운하는 사람들은 좀 빠져줬으면 하는 데 말이죠. 자신들의 목적에도 도움이 전혀 안되는 부분인데...... 그렇다고 안 끼워주면 독자적으로 난리를 칠거고 참 골치아픈 부분이네요. 어쨌든 집회를 자체적으로 통제해서 메세지를 집중 할 연합으로서의 지도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5/11/24 12:39
이번 민중총궐기 지도부가 민주노총과 궤를 같이 하는 여기나 다른 나름 야당 지지한다는 인터넷 사이트들에서도 '이적단체'라고 부르는 곳들인데 (민주노총이 이적단체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그 사람들 빠지면 저렇게 크게 모여서 목소리 낼 가능성 거의 없습니다.
15/11/24 12:45
이번 민중총궐기가 경찰의 실수(물대포직격)만 없었어도 완전한 실패라고 볼 때 책임을 지고 지도부에서 빠지고 민주노총에서 총대를 메고 하든 해야죠. 제가 계속 지적하는 것이 전략의 부재인데 그 사람들이 실질적인 지도부라면 지금의 지도부로는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15/11/24 12:50
그 단체들이 없어지면 저기 나온 단체들에서도 집단 시위라는 방법을 고려할 이유가 별로 없습니다. 시위도 깜냥이 있어야 추진을 하고 준비를 하는건데, 평범하게 살다가 가족이 배에 희생당한 사람들이나, 성 소수자들, 단순한 취업 약자들, 비노조소속 비정규직들이 그걸 알면 얼마나 알고 준비를 하면 얼마나 할 여력이 있겠습니까...
저는 NL뿐만 아니라 PD쪽 사람들도 전혀 감정적 동질감을 느낀다거나 이성적으로 지지하거나 하지 않지만 (일하다가 생긴 접점은 있습니다만...) PD는 그렇다 쳐도 저런 대형 시위에서 NL쪽 단체만 다 빠져도 절대로 집회 성공은 커녕 개최할 추진력도 안 나옵니다.
15/11/24 14:20
말씀하신 '이석기 석방 운운하는 사람들'이 누구 도움되라고 존재하는 사람들은 아니죠. 저도 NL에 대한 감정이 별로 안좋긴 하지만 그와 별개로 이석기가 왜 감옥에 9년이나 있어야 하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국가보안법 폐지와 양심수 석방에 찬성합니다. 충분히 외칠 수 있는, 외칠만한 구호라고 봅니다.
그리고 민중총궐기 집회에 끼워주네 마네가 어딨습니까. 문자 그대로 총궐기 하는거지.
15/11/24 14:36
시위가 정부를 설득이나 납득시키는 자리라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모여서 널리 퍼트리고 국민에게 호소하는 자리라면 국민에게 와닿고 상대방에게 역공을 당하지 않을 보편적인 메세지를 담는 게 맞죠. 계속 강조하는 게 원론적인 문제가 아니라 전략적인 문제입니다. 시위가 국민에게 해가 되지 않고 오히려 국민의 목소리라는 것을 어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15/11/24 14:41
이석기 해방 구호 외치는 사람들 딱 잘라서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할 필요도 없다고 보구요. 그거 할 시간에 노동개악에 대한 선명한 반대전선을 긋고 결집하는게 전술적으로 더 유효하다고 봅니다.
15/11/24 12:49
이번 프랑스에서 있었던 총기난사테러는 가면을 쓰지도 않았다는데..
하아.. 저런 거짓말을 해대도 그냥 맹목적으로 믿어주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러는 거겠죠;; 현 대통령과 여당이 서로 이용하며 윈윈하는 동안 국민만 죽어나는군요.
15/11/24 12:54
IS 같은 테러 조직이 집회에 참가할 지도 모른다는 말을 흘리면 이쪽에 무관심한 국민들한테 집회는 테러와도 같다는 아주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게 되고 결국 합법 불법 여부를 떠너 모든 집회는 나쁜 것이라는 인식과 여론이 전반적으로 대두되겠죠.
안 그래도 집회, 노조, 운동 등을 엄청나게 안 좋게 보는 게 일반인들의 인식인데 말입니다. 이번 발언은 정말 악질적인 발언이라고 봐요, 진짜 너무한 거 아닌지...
15/11/24 12:57
이명박 대통령때는, '이번만 넘기면...' 이라며 참았는데, 박근혜가 대통령이 됐고,
박근혜 대통령때도, '이번만 넘기면...' 이라며 참고 있는데... "?? : XXX가 대통령이 돼면 여러분은 박근혜 대통령을 그리워하게 될 것입니다."
15/11/24 13:05
정부 및 위정자들의 잘못을 질타하는 비판이나 시위가 일어나면 불순세력 운운하는 클리셰는 대한민국에서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지요.
심지어 아동용 만화에도 무슨 일이 일어나면 '불순분자의 덫인지도 몰라' 따위 운운했던 게 오래 전 일도 아니고 고작 몇십년 전 일이고, 5.18에 대해서도 북괴세력의 개입이 있었다는 허위사실은 잊을 만 하면 시도때도 없이 나타나고 있지요. 문제는 그런 반민주적, 독재적 클리셰가 안보의식이라는 이름으로 악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수십년 간 그래 왔습니다. 분단국가임을 악용해 불순세력 운운하며 나라가 한순간 뒤집어지거나 사회가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트라우마와 컴플렉스를 국민들에게 오랫동안 심어 두었으니 그걸 건드려 주면 국민들은 알아서 거기에 대해 복종하거나 두려워하게 되고 말았지요. 이런 행동은 권력을 위해 국가의 역량을 소모시키고, 정말로 가져야 하는 안보의식까지 엷어지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악질적입니다. 집회의 자유가 있는 대한민국에서 그 집회를 테러리즘 또는 그 세력과 비유하는 소리는, 망언입니다. 북한에서나 통용될 소리입니다. 그런데 그런 헛소리를 다른 국가 권력자가 해도 반민주적인 작태란 소리를 들을 참에, 그런 헛소리를 대통령이란 작자가 하고 있어요. 언제부터 민주주의의 사회의 안보가 저런 종북적이고 독재자 같은 소리를 용납하는 단어가 되었는지 모를 일입니다.
15/11/24 13:05
이명박때는 얍삽하게 잘도 빼먹는다는 느낌이었는데 이번 대통령은 무슨 생각인질 모르겠음다
어린이를 대통령으로 뽑아놓은 기분이랄까.......
15/11/24 13:48
이런 발언을 하는 정치인은 있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발언에 동조하는 국민이 다수라는거죠. 조금만 생각해도 얼마나 섬뜩한 발언인지 소름끼칠 정도인데. 무식한건 죕니다 죄.
15/11/24 13:53
미국은 트럼프라는 괴인이 등장해 공화당 민중의 지지를 얻어도, (아직까지는) 국민의 과반수를 얻을 수 없죠. 이건 전 세계에 다행인 일이고요.
터키는 우리보다 더 막장인 민주주의 상황에서도 합법선거로 집권세력이 권력을 계속 쥐고 있습니다. 일본은 자민당의 지지가 절대다수가 아님에도, 약하고 분열된 야권에 비해 절대적으로 유리한 정치지형을 갖고 있고요. 우리나라도 거의 절반은 이미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미국과 터키의 중간 정도랄까요... 50대 이상을 파고 들어갈 틈이 없어요. 보수신문-장악된지상파-종편-SNS 에서 끊임없이 확대재생산되는 선동을 막을 수 없어요. 그럼 답은 하나죠. 야권의 그 누구이든, 우선 이기고 보는거요. 그건 문재인이든 안철수이든 심지어 정청래이든 박지원이든 마찬가지입니다. 권력을 바꿔야되요. 그 방법 밖에 남은게 없습니다.
15/11/24 13:59
나라의 완성이 다가오고 있습니다~~킹무성으로 완성!!!!~~~~
(전 진심으로 킹무성이 이 나라에 가장 적합(?)한 지도자로 보고 있습니다.필요할때 발휘하는 쫄보근성, 약한자에게 강한 모습 등등)
15/11/24 15:41
그런데 저런 발언을 하면 청와대나 박근혜씨 보좌하는 쪽에서 별로 좋아할 것 같지 않아요. 이 분들도 암만 그래도 저렇게 말을 하면 되나....하면서 절레절레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김무성 의원이 하는 막말은 정말 파렴치하지만 전략적으로 표심을 끌어당기려는 거짓말인게 좀 티가 나거든요? 이런 말 해야 좋아해주겠지~ 하는. 그런데 박근혜씨는 정말 뭘 모르고 하는 말인 것 같아요. 그냥 마음에 안들고 짜증나니까 아무 어거지나 부려보겠다는 본심이 막 튀어나오는 것 같습니다.
15/11/24 16:08
최악이네요...어떻게 자국민의 시위를 테러범에 비유를 할까요 ..진짜 수준미달이에요...
이런 쓰레기 같은 말에 그사람의 지지층은 어떠한 위화감도 없다는 말이겠지요?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나라 장년층이 정말 거대한 똥을 퍼붓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본인들이 일으킨 나라를 본인들이 회생불가한 시궁창으로 끌고 가고 있네요..
15/11/24 17:45
당장 여기부터 시위에 나선 군중을 선거를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야권지지자들이 적지 않거든요. 인간은 수단인 거죠. 도구인 거고. 대상인 거고. 딱 그 수준이라 보면 됩니다. 여당 지지자들이야 대통령이 뭐라 하든 그래도 지지할 겁니다. 지지해야 하니까요. 이제는 무감각해지네요.
15/11/24 17:54
이 법치라는 말이 너무너무너무 진짜 웃긴게
몰라서 쓰는건지 알면서 저러는건지 궁금합니다. 제가 알고 배운 법치는 인치와 반대되는 말로 행정부가 국민을 대할떄 그 근거가 법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고 따라서 법치에서 어긋난 행동을 하는 행정부를 혼내줄때 그러지 말라고 나오는게 법치주의의 확립일텐데 정작 검경이나 정부나 잘못하면 박살내준다! 이말을 할때 법치주의의 확립 법치부정..이런걸 쓰니 --; 아 저런식으로 법치를 주장한 세력이 있긴하네요. 나치.
15/11/25 02:26
수준하고는...;
'아버님께 우리 국민이 악인들이예요? 왜 그렇게 저항을 하고 그래요?'에서 정말 한치도 나아지지 않았네요. 그리고 산재한 현안들 중에 저게 저리 중요하게 입에 올릴 꺼린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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