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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15 23:37
우선 축하드립니다
저도 10키로는 꾸준히 하고있는데 무릎이 시큼시큼해서 무리해서 늘리지는 않고있습니다 무릎관리는 어떻게 하셨는지 여쭤봐도될까요?
15/11/16 00:01
저는 오래 달리면 허리-어깨-무릎-발목이 조금 안 좋긴 한데 허리가 가장 안 좋아서 스트레칭, 스쿼트, 허리강화 운동 위주로 했습니다.
일단 저는 무릎관리를 특별히 하지 않았고 전문가가 아니라 잘 모릅니다. 단지 평소 내리막길에서 무릎이 상하지 않게 얌전히 다니고 달릴때도 무릎이나 발목에 무리가 안가고 체력소비도 안되도록 상체는 되도록 안 움직이고 무릎을 약간만 들고 발바닥을 팅겨주면서 뛰긴했는데 제가 자세교정을 받은건 아니라 제대로 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자세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15/11/16 00:04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내년까지는 하프 코스를 계속 뛰어보고 적응이 됐다 싶으면 풀코스 연습을 시작해보려 합니다.
여기저기서 보니, 고수분들은 대회 1~2주전부터 대회 시차에 맞춰서 운동을 하고, 배변주기도 뛰기 한시간 전으로 맞추더군요. 저도 마이런 1주 전부터 배변 시기를 맞춰놨더니 화장실 가는 일 없이 쾌적하게 뛰고 왔습니다. 다음번 대회 때는 요렇게 해보세요!
15/11/16 01:19
그렇습니다 크크 단순히 뛰면 되는 운동인 줄만 알았는데 파고 들어 보니 사소한 것 하나하나 신경 써야 하는 운동이더군요. 대회 전날, 대회 당일, 에너지팩 섭취 주기, 수면 주기 등등을 신경 써줘야 하고 이 루틴이 꼬여버리면 섭3하는 고수분들도 기록이 엉망되는 걸 접했습니다. 특히나 배변이 꼬여버리면 흐름 끊기고 대참사..
결론은 똥은 규칙적으로(?) 동계훈련 열심히 해봅시당 헤헤
15/11/16 00:20
제 첫 하프가 2:18 이였는데 어떤 느낌인지 생생합니다 흐흐 회복 잘해주시고 이후는 달릴때 바닥을 어떻게 디딜지에 대한 고민 위주로 마라톤 클럽도 찾아보시고 하면 좋을겁니다.
15/11/16 00:45
젖꼭지 쓸리지않으셧나요? 전 매번 옷에 쓸려서 너무 아파서 반찬고 붙이고뛰는데요
확실히 마라톤준비할때는 삶의 활력이넘치고 건강한생활이 되서좋아요
15/11/16 01:05
저질 체력으로서 마라톤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 경외감마저 느끼는 요즘입니다.
워낙 몸쓰는 일은 거리를 둔 지라 이제는 급할때 지하철역으로 가는 그 몇십미터 뛰었는데 금방 헥헥거리며 지치는 제 몸을 보자니 안타까움의 탄식만... 어떤 일을 하든 체력이 없으면 아무것도 안된다는 건 머리로는 알지만.. 이게 실천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라.... 아무튼 고생하셨습니다.
15/11/16 08:34
저도 작년 연말부터 10km 준비하고 올해 상반기에 2번 뛰었었어요. 하반기에 춘천 대회를 목표로 10km 마무리 하려했는데
직장이 바빠진 관계(는 핑계 맞습니다.)로 지금은 다시 저질 몸이 되어갑니다. 하프뛰셨다니 대단하십니다. 저는 내년에 10km 조금 더 해보고 결정하려구요.
15/11/16 09:23
30대 중반이 넘어갔는데 군대 있을 떄 구보하던거 생각하고 작년에 10킬로 아무생각없이 지원했다가 지옥을 맛봤었죠.
대단하시네요.
15/11/16 15:28
한국 귀국후에는 운동을 못해서 급격히 뱃살이 불어버린 아재입니다 ㅠㅠ
빈에서 일할 때는 여유가 좀 있어서 꼬박꼬박 운동하다가 누나의 권유로 하프마라톤을 준비하여 참가했었는데요. 2년간 2회 참가했었습니다. 저도 마라톤 중에 급X의 경험이 있어서 두 번째에는 출발전에 아예 미리 화장실 가서 싹 방광과 대장을 비우고(?) 참가했습지요. 그런데 첫 번째 때 비해서 두 번째 때 체력배분이랑 미리 준비하는 과정이 부족해서 (프로젝트 때문에 여력이 ㅠㅠ) 진짜 고생했습니다. 15~16km 구간쯤부터 급격히 힘이 빠지더니 마지막에는 정말 기다시피 해서 들어왔었지요 흑흑 ㅠㅠ 아무튼 뭐니뭐니해도 하프마라톤의 제일 참 맛은 중간에 나눠주는 바나나더군요. 세상에 바나나가 그렇게 맛있는 녀석인지 그 때 처음 알았습니다. 나도 모르게 비엔나에서 걸쭉한 경상도 사투리로 '우와 바나나 X바 X나 맛있네!!' 라고 말했었습죠 크크크크크.
15/11/16 23:28
러너스 하이는 안왔나요?
저는 그냥 조깅하다가도 그게 너무 일찍 와서 아 내가 참 축복받은 저질체력이구나 하고 혼자 팟팟 거리다가 금새 식는데.
15/11/17 00:12
18킬로 지점에서 러너스 하이같은 상쾌함 느껴봤네요!
매일 좁은 공간에 틀어박혀 있다가 경치 구경하면서 바깥 바람 쐬니깐 참 즐거웠습니다.
15/11/19 21:53
신발 좋은거 사시고 도로보다 트랙을 뛰세요!
마라톤 분명히 좋은 운동이면서 위험한 운동입니다. 하프 1시간 50분 이하가 될때 풀코스 도전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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