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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13 23:54
축하 드려요...^^
그런데 도서대여점이 아직도 있었네요?...저는 예전에 비디오대여점처럼 다 사라진 줄만 알았었는데... 아무튼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기를 바랍니다...
15/11/14 00:06
거의 만화카페, 만화방 식으로 바뀐지 좀 됐는데.. 제 기준으로는 한 가득 쌓아놓고 집에서 배 깔고 엎드려서 만화책 보는 게 제일 좋아하는 취미생활이라
대여점식으로 오픈했습니다. (정확히는 요즘 식 업종을 하기에는 제 매장이 좁아서..^^)
15/11/14 00:07
다들 취향이 천차만별이라 어떤 기준 잡기가 너무 힘들더군요. pc방 할 때는 대세 게임 일찍일찍 발굴해서 짭짤했는데
이 업종은 처음하는 것이다보니 어렵네요.
15/11/14 00:08
처음 오시는 분들도 일단 들어서자마자 '이런 게 다시 생기다니' 하시면서 반가워서 눈빛이 그렁그렁 하시더군요. 그게 정말 기분 좋았습니다.
15/11/14 00:10
라노벨과 그래픽 노블은 구입하려고 장바구니에는 넣어놨는데 아직 문의가 없어서 관망 중입니다.
BL물 만화책은 좀 있는데 아직은 대여가 안 되네요.
15/11/14 00:13
그쪽 장르는 문외한이지만 그래도 이 정도 인지는 몰랐습니다. 묘사가 좀 많이 세더군요. 그렇다고 속칭 야설처럼 개연성 없이
마구 러브신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일반 출판물이 그렇게 후끈하다는 것에 충격 먹었습니다.
15/11/14 00:12
Bl물이 여성들에게 재미있나 보죠...
중2 여학생 들도 bl가지고 깔깔대며 bl이 뭔 말인지 아냐고 boy's love라며 웃길래 놀랬었네요. 자세한건 여자가 아니라 모르겠지만 남자가 야동볼때 게이물에 대해서는 보통 싫어하지만 레즈물에 대해서는 별 반감없이 즐기는거랑 비슷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 여성분들의 bl사랑은 이성애적 컨텐츠보다 더 인기있는 것 같아 신기해 보이네요.
15/11/14 00:24
이게 정확한 지는 모르겠는데 보통 이성애 다루는 컨텐츠는 대부분 남성 시각 중심으로 서술되어있어서 여성분들은 흥미가 없다고 하더라고요.저는 뭐 남자라서 상관없습니다만...하긴 생각해보니 여성중심으로 얘기를 푼 거는 드물긴하네요.책끈이 아직 짧긴 하지만요.
15/11/14 00:28
야동같은 경우엔 저도 남성의 시각만을 위해 만들어진것 같다고 느끼고 여성을 위한 야동이 최근 일본에서 인기라는 뉴스를 접하고 당연하다고 생각했네요. 남성용 야동은 남자배우의 외모가 잘생기진 않고 우락부락하며 그나마도 안나오는 경우가 있으며 카메라 앵글이 여성의 몸 위주로 잡아주는데 비해 여성용 야동은 정말 잘생긴 남배우가 나오며 여성의 시각으로 만들어 여성이 즐기기에 적합하다고 하더군요.
이런건 이해가 되는데 bl소설이나 bl만화같은건 접한적이 없어서 어떤 면이 여성분들에게 어필하는지 잘 이해는 안갑니다... 나중에 여친에게 물어봐야겠네요.
15/11/14 00:16
있기는 한데 아직 bl물 반응은 잘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오픈한지도 얼마 안 됐고 홍보자체를 못한 상태라...
개인적으로는 bl물이 좀 그렇긴 한데.. 손님들이 원하신다면 많이 구비해야겠죠. ㅠ.ㅠ
15/11/14 00:22
저도 한때 소박하게 헌책방이나 대여점 주인하고 살고 싶었는데 머리크고 사회에 찌들고 나서 새책방 주인....교보문고 주인....이왕이면 광화문점 주인....하고 싶어졌습니다. 부럽습니다. 하고 싶은거 하고 있으니!
15/11/14 00:29
지금은 일단 기분이 좋은데.. 막상 오픈하고 나니 제가 계획한 것과 어긋나는 게 좀 많아서 오히려 걱정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ㅠ.ㅠ
15/11/14 00:26
저도 시간나면 만화방 가보려고요.한 번 구경 가봤는데 제 상상과 맞는 것도 틀린 것도 있어서 신기했습니다.라노벨이랑 19금 소설이 그렇게 많은 줄 처음 알았어요.게다가 소위 말하는 덕후말고도 평범한(?) 사람도 많더라고요.간간이 여성분들도 보여서 넷 얘기와 현실은 다르다는 것도 알았고요.크크크 번창하세요.
15/11/14 00:31
요즘 만화방은 정말 시설 끝내주고 양질의 도서들이 많더군요. (도시지역 유동인구 많은 지역 한정이지만) 저야 시골 촌구석이라
내가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타인과의 교류한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15/11/14 00:27
사장님~~
축하드립니다 저도 잘 다니던 직장 때려치고 커피숍 한다고 했을때 열이면 열 다 뜯어 말리더군요 근데 지금 너무 좋습니다 물론 벌이는 그때보다는 좀 못해요 어차피 천년만년 살것도 아닌데 즐겁게 일하고 사는것도 좋지요 대박 나시고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데이~~
15/11/14 00:35
제가 사실 안정적인 호텔리어 직종이셨던 tannenbaum님이 커피숍 하신다는 글(이후 매장 에피소드)들을 보면서
용기 얻었던 점도 많았습니다. 현재 마음도 그렇고요. 벌이는 pc방 보다 못하지만 사람이 좀 여유도 가지고 쫓기지 말고 살자. 하는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
15/11/14 00:49
싸장이 리드 해가는 점빵!!!을 만들어 보시길...
그랄라면 공부도 씨게 해야 됩니다. 내가 빌리주는 책이 어떤 책인지 사장은 다 알아야 됩니다. 아무개 점포 사장 뭐시기가 추천하는 올 늦가을에 안읽으면 공산당(?) 되는 책 10선으로 자신만의 리스트를 뽑아서 전지에 매직펜으로 써서 군대 챠~트식으로 써서 붙여보는것도 좋고 입문자에게 추천 왕 쎄우는 무협. 신무협. 네오무협이나 기타 장르물들... 매니아는 걸어서 20분 이상 거리라도 점포를 방문하지만 라이트한 유저 및 인쇄물 첫 경험(익숙하지 않은 흐흐~) 유저들은 아~ 가을이니 책 함 읽어볼까?하고 기웃하다가 걍 돌아갑니다. 대충 1그램이라도 관심있어서 온 손님 놓치면 난리부르쓰죠. 일단 점포밖에서 호객행위 해야죠. 그게 짜라시. 팜플렛. 입간판 이든...... 아날로그가 은근히 먹히는 시대가 왔습니다. 전지에 밑줄 쫙~ 귿고 우짜든동 하고 싶은 말씀 이쁘게 써내려가서 아~ 나는 이런 가게 싸장인데 손님들하고 공감하고 싶다! 그러면서 돈도 벌어가면 더 좋고!!!라며 노골적(평론가들~~)이지만 싸장님(내가 쎄운 나만의 워너비!!!)만의 챠트를 1주일마다 전지(+온라인 매체들의 업데이트)에 공사를 하는 조낸 단내나는 수고스러움을 하셔도!!! 도서대여점은 힘듭니다. 쩝~ 일단 벌린 판입니다. 후회없이 단내나게 뛰어 보시길 바랍니다. 내가 사 놓은 책을 빌려보는 놈(?)들이 아니라 내가 평생 간직할 책을 살 수 있도록 돈 보태주시는 분들이 바로 그 고마운 손님이라는 마인드로 장사 한번 멋지게 해 보시길 기원합니다!!! (__::)
15/11/14 00:54
pc방 할 때와 정말 다른 것이 취향이라는 범주가 책에 대해서는 어마무시하더군요. 솔직히 조금 자만심을 가지고 '내가 이 정도인데
이만하면 충분하지' 하고 마음 먹은 게 이틀 만에 산산조각이 나더군요. 모든 손님의 모든 취향을 다 충족해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뭐 괜찮네' 하는 평가를 듣기 위해서 지금까지고 계속 정보 수집 중에 있습니다. 케스파컵 보다가 몇 시간 날려버렸네요. ㅠ.ㅠ
15/11/14 01:16
먼저 축하의 말씀 전해드립니다. 앞으로 사업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도움을 요청합니다. 개그 만화를 엄청 좋아합니다. 오늘부터 우리는, 엘리트 건달, 삐리리 불어봐 재규어, 엔젤전설, 우당탕탕 괴짜가족,키드갱, 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 등등 이때까지 완결까지 본 만화는 죄다 개그 만화였습니다. 근데 이젠 만화방에 가서 볼게 없습니다. 그래서 저 위에 만화책을 다시 보고 또 봅니다. 그래서 이젠 만화방 가는 즐거움도 없네요. 그래서 그런데 정말 배꼽빠지게 볼 만화 개그만화 추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15/11/14 11:18
아직 완전히 파악을 못했는데 우당탕탕 이후 연재 중인 만화가 원조괴짜가족이라고는 알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거 외에
매장에 딱히 개그만화가 없기는 하네요. ㅜ.ㅡ
15/11/14 01:20
축하드립니다! 책방은 오히려 흔하지 않게 됐기 때문에 유리한 점도 있을 것 같아요.
만화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은 항상 있는데 저희 동네만 해도 버스로 몇 정거장이나 더 가야 있고 하니까요.. BL은 여고생들이 집에 사다놓고 읽기엔 등짝 스매쉬 맞을 게 뻔하니 빌려 읽을 거고.. 흐흐 아무튼 대박나십쇼!!
15/11/14 01:33
저희집 근처에 만화방 겸 대여점이 있습니다.
그닥 넓은편도 아니고 시설이 좋은것도 아니고 가격도 뭐 그냥저냥.. 근데 가끔 가보면 앉아 볼수있는 테이블이 부족할만큼 사람이 많지요. 왤까요? ... 음.. 알바가 엄청 이뻐요. 사업 번창하세요!
15/11/14 05:01
정말 멋진 분이시네요.
저도 언젠가 생계 걱정만 없으면 도서관에 틀어박혀서 역사 공부만 주구장창 하는게 꿈인데... 언제 이루어질지 모르겠습니다 후 ㅠㅠ
15/11/14 11:30
제 꿈도 고등학교 때까지는 돈 벌어서 큰 집에 5000 권 정도 좋아하는 책 놓고 아무 생각없이 책만 보는 것이었습니다.
약간 방향이 바뀌긴 했지만 나무위키님도 꼭 이루실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15/11/14 06:34
요즘 주변에 있던 도서 대여점이 하나 둘 씩 사라져서 안타까웠는데 좋은 소식이네요. 번창하시고 원없이 독서하시면서 즐거운 사업 되시길 바랍니다..!
15/11/14 07:10
너무 축하드립니다. 제 꿈이었는데 흑흑
만화방이나 도서대여점 사장이요. 진심으로.. 그래서 알바도 만화방에서만 했어요. 지금 진심으로 세상에서 제일 부럽습니다. 너무 축하드려요.
15/11/14 08:02
요즘엔 찾아보기 희귀한 업종인데 반가운생각이 드네요. 저도 요즘 핸드폰 내려놓고 책을 가까이하려고하고있는데...
꼭 번창하시고 전국방방곳곳에 분점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15/11/14 11:34
요즘 도시지역 만화방들은 진짜 시설도 좋고 멋지더군요. 자본만 많았다면 탐나는 업종이긴 했습니다.
그놈의 돈이 문제였죠... ㅠ.ㅠ;
15/11/14 12:17
오오오 축하드려요 ㅠㅠ
저희집 근처에 만화책 대여해서 볼만한 곳이 없는데... 저희 동네에도 하나 생겼으면 좋겠네요 ㅠㅠ 스캔본 돌아다녀도 종이 넘기면서 보는 만화책은 다른 맛이 있어서 그런가 자꾸 찾게 되더라구요.
15/11/14 13:36
오픈한지도 얼마 안 됐고, 아직 홍보를 못한 상태이긴 하지만 의외로 만화책 손님이 별로 없더군요.
이 업종이 오픈빨 없다고 하니 좀 지켜봐야죠~~
15/11/14 21:39
축하드립니다. 학교다닐때 너무 책을 안읽어서 무협 판타지로 책입문 후 정말 많이 읽었었습니다 그때 꿈이라곤 없던제가 하고싶었던게 책방 사장님이었는데... 정말 축하드리고 번창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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