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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14 13:59
개인적으로 이 글에서 오류라고 본다면 사피이 학파 부터 중도적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애초에 그들 안에서 중도적인거지 겉에서 바라보면 극단주의적 성격이 중도적임에도 불구하고 잘 나타난다고 하더군요.
애초에 한발리 학파 받아들인게 가장 영향력이고 돈이 많은 나라인것도 문제이고 그 영향력이 다른 나라에 미치는것도 문제인거죠. 단순한 퍼센트로만 볼수 있는 문제는 아니죠.
15/11/14 14:03
저기있는 수니파 모두 극단주의 성향이 다 드러날텐데 사전지식없이 글 읽는 분들이 충분히 오해할수도 있을거같네요
가장 관용적이라 불리는 하나피 학파도 시아파나 타종교에 배타적인건 매한가지라..
15/11/14 14:06
그렇죠. 애초에 진보적이다 중도적이다 하는건 수니파 내부에서 나뉘는거고 실제로 비 이슬람권이 바라보면 종교쪽에 치우쳐진건 수니파 대부분의 공통이다고 하더군요. 애초에 거기서 부터 문제라고 하는지라... 여기서부터 쉽게 비교당하는 기독교와의 근본적인 차이점이라고 볼수 있죠.
15/11/14 14:16
이슬람을 평가할때 말하는 극단주의라는게
무조건 코란대로 <-- 이걸 뜻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정확하지 않으면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코란의 내용중에 테러를 정당화 할 만한 내용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15/11/14 14:26
코란이 만들어진게 거의 8세기경인데 당시 시대상이랑 지금은 많이 틀리죠
가령 그 당시 기분으로 인권을 신장시키려는 시도인 코란의 교리가 지금 현대의 기준으로 보면 인권유린이 될 수 있습니다.. 코란의 교리는 해석하기 나름이라고 보는데 코란을 재해석하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게 수니파의 입장인지라 극단주의 세력이 나오기 쉽습니다. 실제로 코란의 해석을 이맘에게 위임하는 시아파에는 극단주의 단체가 거의 없습니다..
15/11/14 15:05
‘오 믿는 이(무슬림)들이여 너희가 얼마나 잔인한가를 알 수 있도록 가까이 있는 불신자들과 싸우라’(코란9:123)
‘비록 너희가 싫어할지라도 싸움은 너희에게 과하여진 의무니라. 너희는 유익한 것을 싫어하는 것도 있으며 해로운 것을 좋아하는 것도 있을 것이다. 너희는 모르지만 알라는 잘 아시느니라’(코란2:216) ‘오 믿는 자(무슬림)들이여. 너희가 경전의 백성(유대교와 기독교인들)을 따른다면 그들은 너희를 불신자로 만들 것이다’(코란3:100) 검색으로 찾아온 몇가지 문구입니다 당시의 시대상이 혼돈 파괴 망가였단걸 감안하더라도 과격하죠 성경의 구약이랑 비슷합니다 근데 코란만이 온리원이라고 도장을 박아버려서 그후로도 추가패치가 안되다보니 현대와서는 노답인게 된거죠
15/11/14 14:07
정교분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답이 없습니다. 강력한 정치력으로 종교의 힘을 제어할 수 있어야 하는데...그게 불가능하다는 것이 더 큰 문제죠.
15/11/14 14:10
종교적 극단주의는 그 종교가 속한 국가의 상황이 안 좋을 때 기승을 부리는 거라, 분파의 영향도 있지만 외부요인이 전체적인 극단주의 비율을 상당히 결정합니다. 이슬람 리즈 시절인 압바스 대에는 이슬람이 크리스트교와 비교하여 훨씬 관용적이었어요. 유대인에 대한 취급만 보아도 하늘과 땅 차이. 잘 나가면 관대해지고, 현실이 시궁창이면 불관용이 되는 거고.
15/11/14 14:12
단순히 그렇다기 보다는 그게 한 요인 이라는게 맞죠. 저 개인적으로는 그쪽 요인보다는 수십세기에 걸쳐서 정교 분리가 이루워지나, 비판을 받아 들이나 그렇지 않나등등의 이유가 더 커보이긴한데 국가의 상황에따른것도 맞는말이긴 합니다.
15/11/14 14:10
이슬람 영적 지도자들은 이스마일파의 아가 칸을 제외하면 진보인사가 없지 않나요? 타 종파들은 진보인사가 취임할 가능성이 거의 없으므로 당분간 변화는 불가능하다 봅니다.
거기다가 아가 칸이 부유하긴 하나 (이슬람 왕족 재산 순위가 사우디-UAE-모로코-카타르-(아가 칸)-오만 순서.) 실제 종교적 영향력은 타지키스탄의 파미르고원을 넘어서지도 못하구요..
15/11/14 14:17
그렇게 시작하면 끝도 없습니다. 반대로 근대에 중동이 계속 유럽에 맞아서 중동의 포용력이 감소된 것도 현 상태의 원인 중 하나인데 정확히 그 반대를 실현해서 도움될 게 하나도 없어요.
15/11/14 14:43
이슬람세계(중동+아프리카)가 유럽에 두들겨 맞은걸로 치면
지금이건 솔직히 애들 장난수준이죠 사실 진정한 원인은 여기에 있는거 아닐까요 유럽 즉 기독교문명권은 기계문명을 선취했다는 이점을 엎고 넘 많은 악행을 저질렀어요 이슬람권과의 분쟁은 애초 이게 바닥에 깔려있다고 봅니다
15/11/14 15:12
사실 그렇게 치면 중세부터 서로 치고받은 게 장난이 아니라서 말이죠.
이슬람권이 19세기에 얻어맞은 걸로 이유를 댄다면 유럽 기독교권은 중세에 이슬람의 침공으로 멸망한 다수의 국가들, 이슬람 해적질로 노예가 된 수백만의 사람들을 이야기할 겁니다.
15/11/14 15:12
이게 맞습니다.
증오의 대물림이라 칭하긴 하지만 결국 현상황에서 누가 때리고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죠. 이걸 관용으로 받아주라는건 반대쪽 뺨을 내밀라는 정도가 아닙니다. "내 할아버지가 너의 할아버지를 죽였으니 과거의 죄를 생각해서 내 아들을 죽인걸 용서해주겠다?"를 강요하고, "내 아들을 죽였으나 과거의 죄가 있느니 내 딸을 죽여도 참겠다"를 강요하는 처사입니다. 지금 행동으로 서로의 화합과 평화를 추구해야하는건 이슬람입니다. 당하고 있는 쪽에게 해야할 발언이 아니죠.
15/11/16 11:32
저도 이 내용 추천합니다.
다만 한 명의 덕질인의 시각이다보니 완전하진 않지만 전체적 흐름을 이해하는데 한국어 텍스트/오디오를 통틀어 가장 무난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15/11/14 14:46
사실 이슬람교에서 문제가 있다면 법이 종교와 얽혀있다는 점이죠. 물론 이것도 종교의 창시를 생각해보면 이해할 만 하지만 그래도 종교가 가장 아름다울 때가 종교에서 권력이 빠졌을 때인데 이슬람교는 아직 그 과정을 거치지 못했다는 게...
15/11/14 14:58
모 학자는 "이슬람은 기독교보다 600년이나 늦게 태어난 종교다. 600년전 기독교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생각하면 오늘날의 이슬람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평하기도 했죠. 성숙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세월이 한참 더 흘러야 할 것 같습니다.
15/11/14 14:55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장에서야 정교분리가 안 되어있다는 것만으로도 이해하기가 힘든 세계긴 하겠죠.
하긴 이건 우리나라가 특이한 걸까요. 딱히 이렇다할 종교가 장악하고 있지 않다는게...
15/11/14 15:05
우리나라와 미국의 경우 기독교 단체의 정계 압박이 상당히 심한 편이라, 정치인들이 이쪽 표 신경을 안 쓸 수 없는 상황이라 우리도 명확히 분리되어 있다고 보기 어려워요.
15/11/14 15:17
그런거야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많으면 어쩔 수 없이 벌어질 현상이라 봐야겠죠. 아마 정교분리도 우호적이냐 비우호적이냐라는 식으로 구분하는걸로 아는데, 그걸로쳐도 우리나라가 딱히 기독교 편향적일지는...미국처럼 대통령 선서할 때 성경에 손을 얹거나 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15/11/14 15:22
기독교인들이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것도 아니고, 필요이상의 간섭이야 당연히 '필요 이상'이니 문제지만 이걸가지고 명확히 분리되어있지 않다고 말 할 수 없죠.
15/11/14 15:26
좋은 글 잘봤습니다.
근데 윗 분들 말씀대로 수니파안에서 아무리 진보적이라고 해도 솔직히 전 세계 기준으로는 꽉 막혀있는게 사실입니다. 가장 후루꾸 이슬람 국가라는 말레이나 인도네시아에서도 배교자들은 어찌됬던 처벌을 받는다고 알고있습니다. 본문에서 가장 진보적이라고 하신 하나피의 영역인 파키스탄에서도 배교자는 사형이라고 합니다. 이런 면에서 보면 다원주의와 선택의 자유가 존중받는 현대사회에서 저런 면을 고수하는 이슬람은 제 기준에서는 상당히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물론 본문처럼 폭탄테러를 하는 Is부터 비교적 온건한 인도네시아나 모로코의 일반 무슬림들까지 이슬람의 스펙트럼은 다양합니다. 하지만 이슬람의 거의 모든 스펙트럼에서 정교분리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으며 개인의 선택의 자유가 억압받는다는 것은 분명 문제입니다. 그리고 이런 현대 이슬람의 풍토와 (유독 타종교에 비해 더 어마무시한 스케일을 보여주는) 이슬람 근본주의의 대두는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이슬람을 혐오하는 것과 이슬람의 문제를 지적하는 것은 별개라고 봅니다. 만약 이슬람이 현대사회의 보편적 가치와 어긋난 모습을 보인다면 우리는 그것에 대해 논리적으로 비판을 하고, 무슬림들은 여기에 대해 고민을 해봐야겠지요.(물론 이렇게 좋게 흘러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만..) 이슬람과 현대사회의 보편적인 가치와 충돌하는 부분(이른바 제 기준에서 이슬람의 문제점)들을 상대주의의 이름으로 용납하는것에 저는 반대합니다. 저는 제 선택의 자유 등 현대사회에서 누려야 할 저의 권리들이 침해될 가능성을 받아들이는 것엔 반대합니다. 적어도 어떤 면에선 옳고 그른것을 명확히 하고 그른것에 대해 비판하는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15/11/14 16:32
본문과는 상관없는 이야기입니다만,
이슬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종교와 정치가 결합되어 있단 것인데, 이게 시작은 이슬람 창시때부터 시작된겁니다만, 여타 종교들도 창시때부터가 아니더라도 권력자들이 자신들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종교를 이용하면서 별로 다를게 없었다고 본다면, 결국 현대에 이르러서 권력이 신으로부터 나오지 않게 되니(천부인권설) 다른 종교들은 정치와 멀어져가게 되는데 왜 이슬람은 아직도 정치와 가까워져 가는가를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역사를 따라가다보면 결국 원인을 서구의 제국주의와 중동 석유의 개발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오스만 시절부터 제국에 억압당하고, 서구에 민주화란 떡밥에 이용만 당하던 소수민족들이 결국 찾을 것은 신밖에 없었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도 종교가 권력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이죠.(정확히는 위정자가 종교를 권력의 도구로 사용할 수 있게 된거라 봐야죠.) 이 상황에서 이슬람이란 종교가 (우리들 기준으로)현대종교에 비해 미개하다고 생각하고 배척하면 결국 악순환의 반복일 뿐입니다. 정체성의 대안이 없는 상태에서 자신들의 정체성을 공격받으면 누구나 공격적일 수 밖에 없어요. 아랫글에서 처럼 IS가 [무슬림의 고립을 위해] 테러를 일으킨다고 한다면, 사회는 더더욱 이 무슬림을 고립시키면 안됩니다. 이게 IS에게 있어서 최악의 시나리오니깐요.
15/11/14 16:34
극단 무장세력은 왜 수니파에서 주로 나타나는지 궁금하네요,,, 아시는 분 답변 부탁드림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종파를 이해 못해서 IS 박멸에 주도적인 이란을 보고 의아해하더라고요;; 이란은 IS 박멸을 위해 자국 군대 상당수를 보냈고 심지어 최고사령관급 한명이 테러로 숨지기 까지 했죠,,
15/11/14 16:49
일단 가장 큰 이유는 시아파가 이슬람 전체 인구중에 10%도 안되서 그들 끼리 뭉치기에만 바쁜게 가장 큰 이유죠. 사방이 적인데 적을 또 늘릴 이유가 없으니까요. 오히려 외부에서 수니파를 억제시키기 위한 도구로 이용될 정도면 뭐...
15/11/14 17:42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순니파가 압도적으로 많은게 하나의 원인이라고들 하죠. 흔히 수니-시아를 양대 종파라고 하지만, 대체로 수니파가 80% 가까이 된다고 추정하니까요.
결국 비슷한 비율로 극단주의가 나타나도 수니파가 압도적으로 많을 수밖에 없는데, 교리적 원인이나 역사-문화적 배경으로 인해 수니파 계열에서 극단주의가 좀더 활개를 치는 상황이라고 들었습니다.
15/11/14 18:12
다 필요없고 이슬람은 이슬람끼리 살게 해야합니다.
다문화? 이해 이런거 다 필요없습니다. 유럽의 다문화 정책의 결말은 저런 겁니다. 진보적 이슬람? 웃기는 소리입니다. 서로 다른 문화의 이해? 한쪽에서 이해를 하지 않는데 무슨 이해입니까. 정책적으로 다문화를 배제하는 일본형태로 가야합니다. 어줍잖은 톨레랑스는 또 다른 비극을 나을 뿐입니다.
15/11/14 18:46
손에 손잡고 같이 살자는 취지로 올라온 글도 아니고 그런 관점에서 설명해주는 글도 아닌데요? 정말 분석을 하신 글입니다. 그리고 이슬람을 받아들이지 않고 난민을 받지 않더라도 이런 걸 이해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문화로 가기 위해 알아야 되는 내용이랑은 다르잖아요. 제가 글쓴이라면 댓글 보고 정말 허탈할 것 같습니다.
15/11/15 03:05
이슬람은 이슬람끼리 살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이 그렇게 증오스럽다면서, 왜 테러가 일어난 뒤에야 행동한다는거죠? 그러면 너무 늦지 않나요?
15/11/15 00:54
(많은 다른나라들에서 그러하듯) 한국 다문화 정책은 똘레랑스니 뭐니 하는 기초 위에서 만들어진 물건이 아닙니다.
이주민 유입 자체가 '똘레랑스'가 아니라 '저임금노동력'을 필요로 해서 수행되는 부분이 크니까요. 현재 진행하는 다문화정책이라고 해 봐야 이미 유입된 양반들에 대해서 해당 양반들이 낳은 '한국인'이 한국사회에 적당히 섞일 수 있게 하는것 정도를 목적으로 할 뿐입니다. 기본적으로 다른목적으로 이미 생긴(그리고 계속 생길) 문제를 완화하려는 것이지, 새로 뭔 가를 더 해보려는 일이 아닙니다.
15/11/15 00:15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이란 이라크일부가 시아파 나머지 국가 수니파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덕분에 이슬람교에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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